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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술대학 편입 문제

ㅡㅡ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21-03-09 12:50:03

아이가 시각디자인전공하고 올해 졸업했습니다.

취업은 못했구요.

무슨 이야기끝에 자기는 순수미술이 하고싶었으나

취업고민때문에 디자인전공을 한것이라고 하네요.

막상 디자인과를 가보니 자기 생각과는 달라서

1학년때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가지 형편상  말은 못하고 졸업을 했다고요.

4년내내 노력해서 성적도 잘받았었거든요.

아이가 속내를 잘 드러내지않는 편이고

원하는게 있어도 적극 어필하는 적이 없어서

이런 소리를 들으니 맘에 걸리네요.


혹시 지금 편입이라도 해서 학교를 다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취미로 그림을 배워라 하는게 나을까요?



IP : 121.125.xxx.19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21.3.9 12:54 PM (119.203.xxx.253)

    대학 입시요강에 편입을 알아보세요
    순수미술 못하면 늦도록까지 미련 가진 사람이 꽤 되어서
    포기하더라도 해보는게 긴 미련이 없을 거에요
    인생 길게보면 이삼년은 진로고민도 아닌 셈이니 편입이라도 하면 좋겠네요
    디자인을 하더라고 조형을 아는 사람은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고 해요

  • 2. ..
    '21.3.9 12:56 PM (1.242.xxx.109)

    취업해서 밥벌이 안해도 되는( 취미로 업으로 순수미술해도 되는)
    경제적으로 문제 없는 형편인가요?
    그런거 아니라면 디자인으로 취업해야죠.
    저는 순수미술했고, 아이가 너무나 원해서 미대입시 준비중이지만
    순수미술 안시킬껍니다.
    재능넘사벽이고 뒷바라지 무한이라면 시키세요.

  • 3. ...
    '21.3.9 1:00 PM (121.131.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전공자 윗분 말씀에 100퍼 동감이요
    피는 못속이는지 아이도 미대를 원해서 시키고 있지만
    디자인과 아니면 안된다고 했어요.
    천재도 아니고 제가 건물주도 아니라서요

  • 4. ㅡㅡ
    '21.3.9 1:04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조카가 순수미술 전공했는데요. 졸업하고 미술 학원ㅡ정확히는 모르겠고, 삽화? 일러스트?ㅡ을 다시 2년정도 다녔어요. 동화 삽화? 일러스트 쪽으로 하고 싶어서요. 학원쪽 통해서 출판사나 관련 기업 취업하려했구요.
    지금은, 아이들 미술 및 동작?치료 관련에 있는데 그게 맞나봐요.
    순수미술 다시 전공해도 돈들여 전시회 계속하고, 나름 튀지 않는 이상 힘들고요.
    미술쪽 전공해도 다시 취업위해서 관련 학원2~3년씩 다시 다니는 경우 많으니
    따님이 졸업은 했으니까, 알바도하고 하면서 전문학원 쪽으로 기량이나, 정보면에서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떤가요?

  • 5. --
    '21.3.9 1:18 PM (121.125.xxx.191)

    사실, 중학교때 예고 보내달라는 말 했었지만, 일시적인건지도 모르고, 남편도 저도 아이가 천재적 재능 아닌다음에야 전공하기는 힘들다고, 혹시 고등가서도 가고싶으면 그때 보자 했었고요.
    고등가서도 1학년말에서야 아이생각을 알게 되어서 뒤늦게 입시 준비해서 진학했었습니다.
    그때 82 님들 도움 많이 받았네요.
    그때는 아이도 디자인과 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순수미술로는 입시 치르기도 힘든 상황이었고,
    결정적으로 저희 형편이 감당이 되지않았고요.

    그새 상황이 바뀌어서, 지원하자면 할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아이는 현재 일러스트로 졸작도 통과했어요.
    저도 1~2년 취업 못할수도 있다고 각오하고 있는 터라
    차라리 학교를 다시 가야하나, 어디가서 배우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 6. ..
    '21.3.9 1:26 PM (221.167.xxx.247) - 삭제된댓글

    저 아는 분은 시디과 졸업하고 같은 학교 회화과로 편입해서
    열혈 활동중이십니다.
    일단 시디과 졸업해서 대학원을 회화로 가는 친구들도 있구요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세요. 하다보면 본인이 잘알게 될겁니다.

  • 7. ㄱㄱ
    '21.3.9 1:36 PM (125.177.xxx.232)

    순수미술 전공했는데요, 굳이 대학 다시 다니는 이유가 뭘까요?
    가서 뭘 대단한걸 배울거라는 기대??아님 작가가 될때 연줄(학연)이 필요 해서??
    순수미술의 세계는 그런거 아님 그냥 알아서 스스로 창작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개척 되거든요.
    천지에 비전공자가 화가라는 이름 달고 널뛰고 있고( 연예인들도 여럿 있죠), 요즘 미술판은 예전과는 달리 구상이냐 비구상이냐, 또는 평면이냐 입체냐 설치냐 하는 이런 경계 조차 모호 합니다.
    그냥 디자인 전공 살려 취업 추천합니다.
    순수미술은 그냥 취미로 하세요. 이미 알아야 할건 대학때 배운것과 크게 다를거 없을거에요.

  • 8. ....
    '21.3.9 1:53 PM (14.6.xxx.48)

    가정형편이 본인 용품사는것만 커버되면 되는 상황인가요?
    전 조금 이상하네요.
    디자인이나 순수미술이나 거의 같은 건물에 있고 친구 연결 연결되면서 듣는게 많았을텐데 ...

    편입은 어머니 생각이신가요?
    취업을 하고 대학원을 가는게 낫지
    무슨 다시 편입을 해서 대학을 가나요?
    디자인과 다닌 사람 생각이 그 전공을 해야만 그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 세상은 아니예요.

  • 9. ....님
    '21.3.9 2:04 PM (121.125.xxx.191)

    아이가 저런 얘기를 하니 혹시 지금이라도 방법있나 싶어서 제가 물어보는것이에요.
    아이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요구하는건 없었고요. 아이는 지나가는 소리인지 몰라도 제가 마음에 걸려서요

  • 10. ....
    '21.3.9 2:08 PM (218.150.xxx.102)

    20대 후반에 결혼도 하고
    다른 전공으로 다시 대입 준비도 하던걸요.

  • 11. ㅡㅡ
    '21.3.9 2:49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마음ㅜㅜ
    아마 딸이 본인분야는 제일 잘 알거 같아요. 엄마로서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뒷바라지 할수 있으니 하고싶은거 해봐라, 후회없이, 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번엔, 사촌동생 얘긴데 순수과학 물리를 하고 싶어 했어요. 재수까지 했는데 안되서 의대 갔죠. 옛날얘기입니다. 서울대 물리 못가고 다른데 의대가서 의사합니다만,
    늘 물리에 대한 사랑이 애처럽죠.
    엄마가 꿈을지원해주면, 딸은 든든할거 같아요. 그리고 선택은 알아서. 안한거와 못한거는 다르니까요.

  • 12. ...
    '21.3.9 2:56 P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학교를 가려면 차라리
    순수 미술 대학원이 낫지요~~~

  • 13. 으음
    '21.3.9 8:33 PM (61.85.xxx.153)

    아이가 해보고싶어하면 순수계열로 대학원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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