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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참 회의감 드네요

uuu 조회수 : 4,507
작성일 : 2021-03-09 10:00:38
친구 셋이 있어요. 저 포함 네명
단톡방도 있고. 중고등학교때부터 얽히고 얽힌 친구라 
이 친구와 저친구, 저친구와 이 친구가 얽히고 섥힌 관계에요
이친구 통해서 저 친구 알고 저친구 통해서 이 친구랑 친한. 
뭐 특히 유독 한명은 더 그래요. 세명은 친한 편이고. 

그리고 저한테는 제가 좀더 많이 마음이 갔던 친구가 있어요
중고등학교때부터 친구고 유독 제가 좀 챙겼어요. 그리고 단톡방에서도 제가 
좀 적극적으로 친구들 생일이다, 결혼식이다 적극적으로 챙겼는데 
저 결혼할때는 그냥 밍숭맹숭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바쁘고 정신없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뭐 제가 못먹는 음식 만나서 먹으러 가자고 그 친구가 할때도 왜 저러지.
했었어요.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했었어요. 제 생일때도 그냥 지나치면서 우리 이제 올해 
생일 없네 했을때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다른 친구가 xx생일 남았잖아 아니 그 친구가
아!! 그러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지난달 한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 그 친구가 유난히도 단톡방에 공지도 달고 
우리 언제 만날까 언제!! 막 하면서 난리를 치더라구요. 서운했죠. 서운했어요 ㅎㅎ
그래도 뭐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지난주에 이 친구랑 멀리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 일이 있었는데
지난달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뭐 셋이 다른 약속 정하느라 단톡방을 셋이 따로 열었는데 
결혼하는 친구가 결혼 전에 청첩장도 모바일로만 주고 만날 생각도 없고 한거 같아
서운하다, 참 그런 얘기 하는 중에 
그 친구가 결혼식장에서 너네가 바빠서 못만났지 라고 말을 했더란 말을 전해들었어요
그래서 와~걔 정말 정떨어지게 말한다. 그런 얘길 나눴어요 
그러다 그제, 4명 있는 단톡방에서 그 친구가 결혼한 친구한테 잘 지내지. 어떻게 지내
너 얼마 안있음 생일이잖아. 정말 축하해 이렇게 보내더라구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 
앞뒤가 참 달라보이고 참 그렇더라구요 


인간관계 회의감도 들고 어릴적부터 그친구한테 
한 것들이 막 스쳐지나가는데 ㅎㅎㅎ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IP : 106.243.xxx.2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9 10:07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가장 어리석은게 타인한테
    필요이상으로 집착하는거에요
    남편도 자식한테도 너무 집착하면
    부담느껴서 멀어지는데 친구는 오죽할까요
    그냥 인생살아가는데 덜 심심하라고 있는게
    친구니 괜히 상처받지 말고 적당한 거리 유지하고 사세요

  • 2.
    '21.3.9 10:10 AM (1.225.xxx.224)

    안 읽어 봤지만 안 읽어도 비디오라
    자연보듯 하세요. 그래야 나도 상대도 상처 안 입어요
    나이들면 내공이 생겨 좀 낫아져요
    나무를 보듯 꽃을 보듯 이쁘니 있어주니 좋다
    그래서 나는 받기만 하고 ᆢ
    그렇게 받았으니 준것도 되돌려받을 필요가 없다
    나를 위해 그리 생각하세요

  • 3. 인생 수업료
    '21.3.9 10:14 AM (110.12.xxx.4)

    그냥 배우는게 없어요.
    앞으로 받은 만큼만 주세요.
    나는 그친구가 각별하지만 그친구의 마음은 모르는거잖아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를 각별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서운한 마음 들겠지만
    사람 마음이 돈가는데 마음가요
    그러니 스스로 조절하게 절제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내마음이 상처 받지 않아요.
    내가 주고 정말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하면서 사는 지혜도 필요 합니다.
    세상사가 내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거만 아시면 편해 집니다.

  • 4. ..
    '21.3.9 10:22 AM (223.38.xxx.14)

    새 만남을 기약하세요
    그냥 건성건성 만나고 받는 것 이상 더 주지 마시구요

  • 5. 가을여행
    '21.3.9 10:27 AM (122.36.xxx.75)

    반백년 살아보니 핏줄이 최고다 싶어요
    남에게 신경쓰고 해주는 반의반이라도 내 가족 형제에게
    한다면 ...

  • 6. 블루그린
    '21.3.9 10:31 AM (118.39.xxx.92)

    그냥 배우는게 없어요.22222

  • 7. 토닥토닥
    '21.3.9 10:41 AM (87.178.xxx.28) - 삭제된댓글

    인생 수업료
    '21.3.9 10:14 AM (110.12.xxx.4)
    그냥 배우는게 없어요.
    앞으로 받은 만큼만 주세요.
    나는 그친구가 각별하지만 그친구의 마음은 모르는거잖아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를 각별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서운한 마음 들겠지만
    사람 마음이 돈가는데 마음가요
    그러니 스스로 조절하게 절제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내마음이 상처 받지 않아요.
    내가 주고 정말 서운하지 않을 만큼만 하면서 사는 지혜도 필요 합니다.
    세상사가 내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거만 아시면 편해 집니다.
    =================================================
    너무 좋은 말씀이고, 새겨 들을 말씀이라서 저장하였습니다.

    저도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한테 너무 오랫동안 내 마음과 물질을 준 것을 요 며칠 사이 깨닫고 마음이 좀 힘들었거든요.
    절친이라도 결국 남이고, 그냥 내가 받은 만큼만 해줬으면, 내 스스로 지금 이렇게 마음이 힘들지 않았을텐데,
    너무 퍼준 내가 잘못이었죠.
    110.12님 말씀데로, 저도 인생수업료 낸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8. .....
    '21.3.9 10:41 AM (221.157.xxx.127)

    섭섭해 할 필요 없어요 . 그냥 원글님도 그만큼 무심하게 대하면 됩니다

  • 9. 집착이
    '21.3.9 11:12 AM (121.154.xxx.40)

    제일 어리석어요
    그래도 내 자식 내 형제가 낫죠

  • 10. 인간관계
    '21.3.9 12:04 PM (121.190.xxx.58)

    집착이란게 어리석고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 뭔가 모르게 하게 되네요.

  • 11. 호구
    '21.3.9 12:54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만만하게 생각하고 무시하는거예요..
    잘해줄 필요도 없고 받는 만큼만 딱 하세요.
    내 생일은 안 챙기는거야?하고 해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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