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이 그냥 놔두면 될까요?

고3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21-03-09 08:46:49
고3되니 집에서 말도 안하고 밥도 거의 안먹어요
아침도 먹기싫어해서 이젠 그냥 놔둬요
학원 평일 2일 가는데 그날은 밖에서 저녁 사먹고 다른날은 오자마자 1시간 자고 일어나 저녁먹는데 채소 찌개 밑반찬 고기 한상 푸짐하게 차려줘도 고기만 먹고 밥도 반공기 먹을까말까 그래요
덩치좋고 키큰 남학생인데 좋아하는 치킨 고기 이런것만 먹으려고 해요 잔소리 하다 이젠 그냥 좋아하는것 위주로 해줘요
밥먹고 방에 들어가 공부하다 1시쯤 자는데 거의 방에서 안나와요
담주부터 독서실 다닌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집에와서 밥먹고 한숨자다 갈거래요
그럼 공부하는시간 왔다갔다 얼마안되고 친구랑 다닐거라는데
공부가 될까ㅈ싶은데 안된다고 할까 하다 그러라고 했어요 ㅠㅠ
학교는 걸어서 10분거리 독서실도 10분거리에 있어요
주말에는 학원 다녀와서 tv한시간 보고 밥먹고 또 방에서 안나와요
인강을 컴퓨터르 듣는데 컴퓨터가 안방에 있어서 그때만 잠깐 방에서 나오구요
핸드폰을 안방에 두는데 화장실 오고갈때나 등교전 1시간쯤 핸드폰 보고 갑니다
그리곤 일체 거의 말을 안하고 준비물이나 필요한것들 시간 없으니
저보고 사다달라고 주문하는정도구요
학교 이야기 새로 만난 담임 이야기등등 일체 안해요
공부이야기나 진로 대학이야기도요
물어보면 대충 말하고요
그전에는 요목조목 이야기 잘했고 밥도 잘먹던 아이인데
고3이라 그런걸까요?
제가 꼬치꼬치 깨물으면 안좋을것 같아 그냥 두고 있는데 불안해요
이대로 저렇게 둬도 될까 싶어서요
IP : 112.154.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3아들도
    '21.3.9 8:55 AM (175.114.xxx.245)

    핸드폰은 자율로 관리하는데..

    고3 핸드폰을 안방에 둬요?

    이제 곧 성인인데 ...

  • 2. 라라
    '21.3.9 9:00 AM (113.198.xxx.42)

    걱정하시는 포인트가...??
    공부가 잘될까 하는 문제인가요?
    혹은 감정표현을 안해서 안 좋은 쪽으로 흐를까 불안하신 건가요?

  • 3. ㅇㅇ
    '21.3.9 9:00 A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컴퓨터 핸드폰 그 정도로 절제 하는것만도 대단하네요
    학교얘기 안하는건 남자애들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 4. ㅇㅇ
    '21.3.9 9:14 AM (58.234.xxx.21)

    여지껏 핸드폰 관리등 말도 잘듣고 엄마랑 얘기 잘 하고 지낸거 같은데
    순한 애라 뒤늦게 사춘기 온거 같기도 하네요

  • 5. 제아이
    '21.3.9 9:24 AM (119.193.xxx.34) - 삭제된댓글

    단기집중은되고 엉덩이무겁게 앉아있는걸 못하는 아이였어요 지금은 대딩
    저희아인 학교나 독서실같은데서 엎드려 자는걸 못한다고해서
    학교 다녀와서 잠시 30분정도 침대에서 자고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고했어요
    10분정도 걷는거 운동이다 생각하세요 밥먹고 방에가서 바로 공부하나요?
    10분 걷는운동한다 생각하고 독서실 걸어가서. 공부하고 .. 답답하면 바깥공기도쐬고한다 생각하시면어때요

    남자아이였고 고등내내 2G폰을써서 폰에대한 걱정어 없었습니다만
    지나보니 가끔은 뻘쭘하니 인형을 들고온적도 있었어요 그냥 무념무상으로 인형을 뽑아보고싶었다나?
    야단치기보단 뽑고 기분좋아졌냐 그런식으로 대화했어요
    대학가서 되돌아보더니.. 엄마가 그런상황에서 화내지않고 말을 잘해줘서 고마왔다고 그러더라고요
    고3은 아이도엄마도 너무 조바심내지않는게 중요한것같아요

  • 6. 첫 댓글님
    '21.3.9 9:33 AM (182.227.xxx.92)

    핸드폰 통제 잘하시는 겁니다. 중3 자율로 잘 되는 집이 얼마나 될까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애들이 집에만 있어서 밤이고 낮이고 게임에 성인물에 통제 안되는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고3이라 힘들고 마음도 복잡해서 그래요. 대학가고 그러면 다 돌아옵니다.

  • 7. 핸드폰
    '21.3.9 9:39 AM (112.154.xxx.39)

    네 저희는 고등까진 핸드폰 하루 1시간정해진 시간만 보고 카폭이나 문자등등 확인하는정도만 하자 이야기했고
    중1때 핸드폰 구매했는데 그때부터 쭉 그렇게 하고 있어요 꼭 고등이라고 자율로 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사춘기는 중2부터 고1까지 왔던것 같고 그때는 공부도 안하고 버럭소리 지르고 눈빛도 달랐어요
    지금 걱정은 너무 말수가 확줄고 밥도 먹성좋던 아이가 너무 안먹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곧 수시원서도 써야 하는데 그런거에 대해 이야기를 안해요 성적은 중상정도로 노력에 비해 성적이 참 안나와요
    작년 담임샘이 노력 하고 목표도 있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데 그에 반해 성적이 안올라서 속상한 아이라고 평하셨어요 그런게 쌓여 지금 방황하나 싶어요

  • 8. .....
    '21.3.9 10:07 AM (221.157.xxx.127)

    일단 냅두세요 수시원서는 1학기까지 성적이 나와야 그것보고 써야하는거고 ..

  • 9. ..
    '21.3.9 10:23 AM (110.35.xxx.42)

    첫댓글님 핸드폰 자율이 되나요?
    안방에 놔두게 하는거 엄청 잘하시는구만요.
    핸드폰은 규제하는게 맞는거여요.
    여기 게시글 스마트폰중독이라고 글들 올라오는거 보면
    자율로 내버려두다가 뒤늦게 후회하시드만요.
    중독되면 고치기쉽지않아요.
    특히 남학생들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97 평산책방1주년 1 ㅇㅇㅇ 12:39:00 70
1588596 방사선과 방사능이 다르다는데요 측정수치가 밀리시버터와 마이크로 .. .... 12:38:30 28
1588595 양배추 쪄서 쌈싸서 드세요 5 .. 12:38:27 150
1588594 K패스 체크카드 일반인? .. 12:37:21 39
1588593 경로당 개소식 음식 문의합니다 ... 12:34:28 46
1588592 전문 중매쟁이 괜찮은 분 있나요 2 . . 12:29:12 143
1588591 유투브에 패키지 해외여행 후기 보면 마음이 식네요 8 ㅡㅡ 12:22:57 547
1588590 범죄도시4 하루만에 백만이래요 또 천만 찍겠네요 2 허거덩 12:16:31 356
1588589 세상 초라한 루마니아 대통령 환영식 좀 보세요 7 /// 12:11:36 1,190
1588588 민희진 순진한 거 같아요 14 .. 12:08:28 1,573
1588587 인도에 주차해놓은 차 신고 어디에 하나요??? 14 ㅎㅎ 12:07:42 563
1588586 결혼식이 3시30분이면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5 오늘은 오늘.. 12:07:39 539
1588585 저녁도시락 배달 1 ... 12:07:33 216
1588584 된장위에 흰곰팡이가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보관 12:07:02 269
1588583 폐시티 일반으로 정기적으로 보시는분 계시나요 그리고 저선량과 일.. ........ 12:04:32 124
1588582 만날 인연이면 어떡하든 만나게 될까요 3 운명 12:04:12 504
1588581 어제 오늘 부자전업글 7 …. 12:01:45 628
1588580 유지어터 오픈톡방 4 봄되니 11:58:04 226
1588579 발가락 골절 3 ㅇㅇ 11:55:00 281
1588578 부모님 비데 좀 추천해주세요 현소 11:54:08 73
1588577 눈앞이 번쩍거리는 현상 15 이 증상 11:52:34 1,137
1588576 요즘도 선 보나요? 3 지나다 11:51:05 378
1588575 댓글중에 새글판다고 뭐라하는글 6 .. 11:46:35 271
1588574 옷 하나 봐주세요. 26 ... 11:39:28 1,328
1588573 민주당 경북 비례 당선자 임미애 부부 현장인터뷰 2 ㅇㅇ 11:37:30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