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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 특징이 원래 이러나요 ㅜㅜ 미칠거 같아요

춘기 조회수 : 10,265
작성일 : 2021-03-09 08:04:44
올해 중1입니다
원래 순하고 숙제 준비물 잘 챙겨가던 아이였는데
1년전에 사춘기가 와서 완전히 변했어요.

1. 게임에 빠져 살고
2. 공부하는데 집중을 못하고 멍 때리고
3. 숙제 및 준비물 못 챙겨서 선생님한테 전화오고
4. 짜증내고
5. 반항하는 말투는 기본
와 진짜 이 아이 어떻게 하죠?

너무 스트레스에요
정말 안 보고 살고 싶은데 미성년 자식이라서 그럴수도 없고 ㅜㅜ

이런 아들 어쩌나요?
사춘기 지나면 돌아오나요?
IP : 1.239.xxx.7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9 8:09 AM (211.226.xxx.247)

    저희 아들은 중2인데 성실하고 아직 그런거 하나도 없이 순하거든요. 이런 아이는 아직 사춘기 안 온건가요? 반항 1도 안하니까 더 불안한 것도 있어요.

  • 2. ㅇㅇ
    '21.3.9 8:11 AM (218.49.xxx.93)

    우리집 중2아들 지금 그 시기에요
    정말 2021년 되더니 눈빛 말투 싹 변했어요
    그동안 지켜온 좋은 습관도 한순간 무너지구요
    ㅜㅜ

    제가 찾은 방법은
    잔소리 안하고 속이터져도 스스로 결정하게하고
    그리고 일단 다 받아줘요
    짜증 자유 등등
    집에서 부모가 혼내지않고 다 받아주면
    밖에서 사고 안친다고 해서.....

    내친구 딸은 엄마랑 싸우다 엄마를 경찰에 신고도해서
    경찰도 집에오고 했다고....

    길어도 1년이라고 다 받아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애들 정신돌아오면
    다 받아준 엄마 고마워하고 잘한다고 ....

  • 3. ㅜㅡ
    '21.3.9 8:11 AM (223.38.xxx.9)

    중1아들 여기도 똑같은 애 있어요
    지도 자기가 사춘기라 그러니 이해하라네요

  • 4. ....
    '21.3.9 8:14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고등/중등 아들인데, 아직 3번은 없어요.
    1,2,4,5는 대부분 겪는 일이고,
    저도 최대한 대화 짧게/마주치는 일을 줄이고 있어요.
    계속 잔소리하게되고,
    아들 말투가 기분 나빠서...ㅡㅡ

  • 5. ㅇㅇ
    '21.3.9 8:22 AM (211.36.xxx.118)

    1-5번 게임에 빠져살면 생길수있는 일들로 보여요...

  • 6. .....
    '21.3.9 8:23 AM (114.207.xxx.110)

    대부분 아이들 게임좋아하고 게임을 하다보니 자기일이 마무리가 잘 안되고 그러면서 엄마랑 마찰이 생기고 반복적인 모습이 되네요~
    아이가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꼭 짚고 넘어가고 그외는 조금 느슨했던것 같아요~ 그래도 해야할일은 알려주세요~

  • 7. ryumin
    '21.3.9 8:25 AM (180.68.xxx.145)

    고1아들 1부터5까지 다 해당하고 중학 3년내내 그랬어요ㅜㅜ 강도는 심함(지금생각하면 애교수준이었으나 내가 못받아들이고 마음지옥)->매우심함(누가봐도 미쳐날뛰는수준. 나도 함께 머리 꽃꽂고 다니다 나중엔 현실도피)->심함(코로나로 등교안해서 외부로는 티가 많이 안나고 나도 내려놓음)
    지금은 간헐적으로 미쳐주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지 고등입학하곤 강도가 약해진 모습이예요. 혼내든 싸우든 변하는건 없으니 그냥 엄마 마음수양하며 그대신 바깥으로는 사고치치 않으면 땡큐라고 생각했어요. 힘드시죠? 위로드립니다ㅡㅜㅜ

  • 8. ㅇㅇ
    '21.3.9 8:26 AM (106.102.xxx.122)

    1년전부터 그랬다면 사춘기가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걸수도 있어요
    상담갔더니 이젠 초등 저학년도 인터넷 게임 야동에 빠져서
    저런증상 있는애들 상담줄을 섰다고 했거든요.
    코로나땜에 발산할곳은 없고 집에서 수업한다는 핑계로 컴퓨터나 핸드폰 끼고있어서 그렇다고..
    저흰 그래서 인터넷 철저하게 관리하고 다시 키운단 생각으로 엄청 노력해서 다시 돌려놨어요.
    저도 사춘기가 일찍왔나 생각하고 그냥 뒀음 크게 후회할뻔 했지요ㅠ

  • 9. 보통 그런것 같아요
    '21.3.9 8:27 A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수능 몇달전까지 그랬어요.
    수능 끝내
    나고 또 그렇게 살고 있구요.

    2호 동생도(중학생) 형의 길을 착실하게(?) 걷고 있어요.
    ㅜㅜ

  • 10. 내맘대로
    '21.3.9 8:27 AM (124.111.xxx.108)

    82선배님들 말씀이 사춘기는 빨리 오는 것이 낫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완전히 공부 손놓지 않게 잘 달래가면서 학원 보내고 버거워하면 살짝 쉬게 해줘라. 엄마의 갱년기와 겹치니 서로 조심해라. 등등의 조언이 있었어요. 중1 사춘기는 시기적으로 적당하고, 여유있게 공부시키시고 고비 잘 넘기세요

  • 11. ...
    '21.3.9 8:29 AM (211.226.xxx.247)

    차라리 빨리 오는게 낫다는데 짧게 왔다가 빨리 가면 좋겠네요.

  • 12. 그냥 다
    '21.3.9 8:29 AM (210.103.xxx.120)

    내려놓고 지켜만 보세요 머릿속이 안개로 꽉 끼어있었다고 하네요 ㅠ 공부고 뭐고 울아들은 중학교3년은 그냥 가방만 메고 멍때리고 오고 집에와선 죙일 잠만 잤어요 ㅠ 영,수 학원만 의무적으로 다니기는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올라가면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해요 성적 최소 중간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만 신경 써 주시고 지켜만보세요 어휴 과거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네요

  • 13. 보통 그런것 같아요
    '21.3.9 8:31 A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수능 몇달전까지 그랬어요.
    수능 끝나고 또 그렇게 살고 있구요.

    2호 동생도(중학생) 형의 길을 착실하게(?) 걷고 있어요.
    ㅜㅜ

  • 14.
    '21.3.9 8:45 AM (121.157.xxx.30)

    즈그 아들도 중1인데 아직 순둥이에요
    저 닮았는데 저도 사춘기가 없었어요

  • 15. 돌아와요
    '21.3.9 8:46 AM (125.182.xxx.2)

    저희애도 1학년부터 그랬어요.초등때까지도 모범생이었는데 중1담임이 저에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충격이었어요.
    아이의 눈빛 태도 행동때문에 싸우고 저혼자 통곡하고 내가 죽어도 쟤가 슬퍼나할까?생각도들고 너무 괴로웠는데요. 어느날 눈빛이 돌아오더니 바뀌더라구요. 지금은 저랑 대화도 잘하구 너무 이쁘네요.
    힘내세요.

  • 16. 정말
    '21.3.9 8:48 AM (211.227.xxx.165)

    차리리 중학교대 지나가는게 낫더라구요

  • 17. ...
    '21.3.9 8:48 AM (116.121.xxx.143)

    중1때 까지는 순둥이에 여전히 귀여웠는데 중2때부터 저 증상이랑 똑 같이 왔어요
    자식이라도 정떨어 지고 미웠어요ㅜㅜ

  • 18. ㅎㅎ
    '21.3.9 8:52 A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들 아이들은 초딩까지는 안 저랬다는거네요.

    우리애는 초2인데 7살부터 저거 다 해당. 물론 게임이야 제한하니까 빠져살진 못하지만 마찰은 있고요.

  • 19. 돌아오긴하는데
    '21.3.9 8:57 AM (119.201.xxx.231)

    돌아오니 대학을 서울로 가버려 품을 떠나네요 ㅜ ㅜ
    둘째가 재작년부터 애가 완전 변해서 고1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조금 돌아오긴했는데 아직 멀었구요
    고등학교도 겨우 갔어요
    정말 하루 하루 미칠거같습니다
    그냥 제가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면서 최대한 안부딪히려고해요

  • 20. 그렇게
    '21.3.9 9:02 AM (210.217.xxx.103)

    제 둘째도. 상냥하고 귀엽고 엄마 옆에서 낮잠 자는게 행복이던 아이가 중1~3까지 미쳐 살았어요.
    책상위 유리도 물건 탁 놔서 깨고, 문을 하도 흔들어 문도 떼 버리고.
    그때 전 취미에 몰입했어요. 말 한다고 그게 들어먹는 것도 아니고. 싸워봤자 사이만 나빠지고.
    얘기하다보면 아이도 화나서 폭력적 성향이 튀어 나오는 거 같아서 그 성향 안 나오는게 낫지 싶어 그냥 못 본 척, 모르는 척 하고 아이 마음 가라앉을 때 맛있는 밥이나 해 주고 그랬어요.
    중3때 갑자기. 그냥 어느날 문득 사춘기가 끝났어요...

  • 21. ..
    '21.3.9 9:02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중1딸..
    모범생 성실 착실..
    매 학년 선생님마다 아이 너무 잘 키웠다 칭찬..
    어제 집나간다고 짐싸고 뭐..
    학원은 거부하다가 겨우 보낸 지 이틀만에 안간다 환불..
    어제 여기 글 올릴려다 참고
    사춘기로 검색해서 글 읽으며 울었어요
    하..적어도 대학입학 전까지는 품 안에 자식일 거라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니
    그동안 세월도 덧없고..
    중등시절만 잘 보내면 될까 했는데
    좀 전 다른 분 글 보니 고등도 아득하고..
    그냥 혼자 사라져버리고 싶어요.ㅠㅠ
    해맑게 잘 있다가 어느 포인트에 확 달라져요.

  • 22. ㅇㅇ
    '21.3.9 9:04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울집에 남자 셋있는데

    깨닫는게 남자의 집중력. 똘기 체력은 옆에서 못 말려요

    무서워서 눈감고 있을때가 있어요

  • 23. ㅇㅇ
    '21.3.9 9:04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울집에 남자 셋있는데

    깨닫는게 남자의 집중력. 똘기 체력은 옆에서 못 말려요

    무서워서 눈감고 있을때가 있어요

  • 24. 중1
    '21.3.9 9:08 AM (119.70.xxx.94)

    1번빼고 다 함.
    1번은 새벽이랑 수업시간에 걸려 엄청 혼나고 폰 압수(동의하에)
    근데 작년 연말부터 학원 쉬면서 증세 호전됐어요.
    (특히 짜증 없어짐)
    이번달부터 다시 학원 나가는데 조마조마하네요.

  • 25. 첫댓
    '21.3.9 9:10 A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

    넌 씨 눈
    남의 고민 글에 저런 댓글 다는 이유가 뭘까요
    암튼 많은 부모들이 사춘기자녀때문에 고통받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알고 버텨야하는데 보통 힘든게 아니네요

  • 26. 주니
    '21.3.9 9:13 AM (58.234.xxx.235)

    저희집에3년째 저상태예요.진짜끝날날이오긴하나요?

  • 27. ...
    '21.3.9 9:18 AM (211.226.xxx.247)

    첫댓이 자랑인가요? 아직 사춘기 안와서 불안하다는 글인데? 진짜 말 막하네. 자기눈치나 차리지. 아무데나 껴서 위해주는척 악플이나 달고 다니네.

  • 28. 저희는
    '21.3.9 9:23 AM (223.38.xxx.131)

    초6인데 저래요.
    가끔씩 ㅈㄹ해서 ㅈㄹ병이라고 불러요.

  • 29. ...
    '21.3.9 9:23 A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저위에님 올해 중1된 딸이 가출한다고짐쌌다구요?ㅠ
    이유는요?

  • 30.
    '21.3.9 9:24 AM (210.217.xxx.103)

    첫댓님.....불안해도 이 글에 댓글 달 일은 아닌듯...
    그리고 그리 쉽게 발끈은 마시지.

  • 31. ..
    '21.3.9 9:43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최근 지나가는 말로 집 나갈거야
    몇 번 그러는 거 흘려 들었더니
    어제 또..
    인강 틀린 문제 확인으로 10분 정도 보고 끝내길래 한문제 마저 보라고 했더니..
    학원 환불 문제로 마음 불편한데
    나갈거야 하길래 받아주기 싫어 그래라 했더니
    콧노래 부르며 짐 싸더군요
    제가 그냥 싫대요 없었으면 좋겠대요..
    전혀 관여를 안하고 싶은데 또 그럴 수는 없고
    아이 기분 살피며 한마디씩 하고..
    굉장히 조심스럽네요..대하기가.

  • 32. 대화
    '21.3.9 9:57 AM (220.121.xxx.194)

    아이와 지켜야 할 3가지 정도 서로 의견 나눠 정하고 안지킬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정하고 나머지는 아이의 의견 존중(단 자기나 남을 해치는 일은 안된다고 함)
    평소 아이와 흔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소통(주제는 아이가 관심 있는 것으로 하고 가끔 엄마의 생각을 무심히 말함)

  • 33. 울 아들 사춘기
    '21.3.9 1:05 PM (175.114.xxx.245)

    아빠 역할이 크더라구요.

    저는 그냥 상냥하고 맛난 밥으로 마음 표현해줬고
    아들의 공부. 인생관. 상담.은 아빠가 해줬더니 아들이 퉁명스러운 말이 바뀌네요. 그래도 여전히 사춘기 중이지만 그 어려운 시기에 옆에서 지지해주는 부모가 있다면 아이는 많이 어긋나진 않을거 같아요.
    그냥 옆에서 지지만 해주면 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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