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내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좋다고 말해주기도 합니다
사교적인 베프를 옆에 두면 모임을 잘 유지하니까 편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듣고 재밌는데
속으론 항상 일처럼 느낍니다
사실은 저는 사람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혼자는 외롭고 대화를 나누면서 배우는것도 많으니까 유지하는 것일뿐
인간에게 상처 받아왔지 힐링 받아 보지는 못했네요
누구도 내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있고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 학창시절 왕따경험
정서적으로 여린편입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꾸질꾸질한 형편이 풀리면 내 인생도 풀릴 줄 알았어요
열심히 살았고 여유로운 형편이 되어도 변한게 없어요
요즘은 자식도 남편 다 귀찮고
진심 혼자이고 싶은 마음
뭘 하면 사람이 좋아질까요?
한심한 놈
구박받고 살아서 군기가 바짝든 신병처럼 혼나지 않으려고
한심함이 증명되면 너무 속상하니까
행복하려면 돈이 있어야 해
사람은 믿을게 못돼
아닙니다
전 여전히 불안합니다
차라리 혼자이고 싶은...
(쓰다보니 심각하네요 ,,
사춘기 아들과 남편이 내게 가끔씩 막대한다는 생각이 들면 화가 막 솟아 오릅니다)
상처받은 영혼님들
우리 그래도 행복하려고 지독하게 노력해봐요
확실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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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노력한 거 자랑질로 마무리 할게요
방치로 커서 말이 늦었어요
7살에도 가족 이외에는 내 말을 못 알아들었고
지금도 발음이 안 좋습니다
말이 늦으면 사회성도 늦어요
내 시선에 사람이 들어온게 5학년이니까 참 늦죠?
그리고 6학년에 더럽다고 왕따... 가난했거든요
나의 작은 사회성 싹은 이때 짓밟힙니다
사람이 두려워 내가 그들을 왕따 시킵니다
소풍가도 혼자 돗자리를 깔고 김밥을 먹습니다
점심시간이 참 곤혹스러운데 혼자 운동장을 뱅뱅 돕니다
성인이 되고 경리를 시작했는데 어찌나 눈치가 없든지
사람들과 말하는게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술 취하면 내가 무슨 말하는지 그다지 화를 내지 않고 들어줍니다
저는 7년을 주말 빼고 사람들을 만나러 술자리를 가집니다
너무 기네요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