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너무 한심해요

,k 조회수 : 5,839
작성일 : 2021-03-08 10:12:03
매사에 무기력하고, 기운 없고요.
게임만 합니다.
아침에도 일어나서 20분 게임하고 회사가요..
애들이 밖에서 놀아달라고 해도 잘 안 놀아줘요.
존경같은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나만큼만 하면 좋겠는데요.
그래서 아침에 한심하다고 한소리 해 줬어요.
기 죽어서 나가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내가 엄마같이 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 혼내는 엄마 같은 부인..싫겠죠. 싫겠어요.
하지만 나도 그런 남편이 싫은걸요.

그래도 돈 벌어오고, 어디 가자고 하면 가고, 매사에 무기력해서 그렇지 나쁜 남편은 아니에요 그런점에서는.
인내하며 살아야겠죠..그 스타일을 인정해 주면서요

애들은 학교 가고, 남편 재택한다고 주2일은 집에 같이 있어야 하는데,,즐겁지가 않네요.
같이 있을 시간들이..에휴..나도 재미지게 살아보고 싶다. 
IP : 180.226.xxx.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8 10:17 AM (110.15.xxx.60) - 삭제된댓글

    흠.. 원글님은 전업..이신가요?

    저는 요즘 회사생활하는 게 참...너무 거지같아요ㅎㅎ

    이걸 또 평생해야해요. 저는 비혼이라서 제가 저를 먹여살려야하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자식들까지 먹여살려야 한다는 의무감까지 더해진다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사회생활 지옥이잖아요. 정글이고요.

    제가 직장인이라서 그런가. 남편분도 참 짠하다 싶어요. 굳이..굳이... 회사가는 사람한테 한소리를 했어야 했을까요.

  • 2. 님이
    '21.3.8 10:22 AM (110.12.xxx.4)

    더 한심해요
    그런 남편이랑 지지고 볶지마시고 이혼하고 멋있게 사시지요.
    자기도 못하는걸 남에게 요구하시다니
    님은 활기차신가요?

  • 3. .....
    '21.3.8 10:23 AM (110.8.xxx.127)

    저는 오후 근무만 하는데도 참 시간이 없고 집에 오면 아무 것도 손에 안 잡혀요.
    몇 십년을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사람들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남편 분 원글님 마음에 좀 덜 찰지는 몰라도 한심한 사람은 아닐 거예요.

  • 4. ㅡㅡㅡ
    '21.3.8 10:23 AM (70.106.xxx.159)

    돈버는게 최고에요

    님도 나가서 버세요?

  • 5. ...
    '21.3.8 10:27 AM (39.7.xxx.30) - 삭제된댓글

    아...요 밑에 남편 욕 쓰는 글 어리석다는 글 보고 뭥미 했는데 이런걸 말하는 거였군요. 그 분께 버럭했는데 취소.

  • 6.
    '21.3.8 10:31 AM (210.99.xxx.244)

    한심해도 무슨 그런말을 직접하시나요. 그러니 더 기죽고 무기력해지는거죠.

  • 7.
    '21.3.8 10:31 AM (175.127.xxx.153)

    무기력도 병이에요
    한심하게만 보지 마시고 영양제도 챙겨주고
    같이 가벼운 운동이라도 다녀보세요
    사람 체력은 각각 다른거라 밖에서 에너지 쥐어짜 다 소비하고
    집에오면 축 늘어질수도 있죠
    체력 바닥이거나 인간관계에 받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 특히요

  • 8. ㅁㅁㅁㅁ
    '21.3.8 10:32 AM (119.70.xxx.213)

    그래도 한심하다는 말을 햐서는 안되지않나요?

  • 9. ....
    '21.3.8 10:35 AM (221.161.xxx.3)

    그런 성향인줄 모르고 결혼하신거죠?

  • 10.
    '21.3.8 10:35 AM (203.251.xxx.221)

    님은 평소에 뭐해요?

  • 11. ...
    '21.3.8 10:40 AM (39.112.xxx.69)

    월요일 아침부터...한심하다는 말로 시작.
    원글님도 진짜 센스 꽝이네요.

    내가 남편이면 집에 오기 싫을것 같아요.

  • 12. ㅇㅇㅇ
    '21.3.8 10:41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직장 다니고 남편 전업 시키세요
    그러면 애들하고 잘 놀아줄수 있어요
    회사 다니면서 무기력하고 피곤해하면
    보통 아내들은 걱정돼서 영양제에 홍삼이라도 먹이죠
    남편한테 한심하다고 대놓고 말하는 원글님은
    그리 잘났으면서 집에서 왜 그러고 살아요?

  • 13. 뻑하면돈벌래
    '21.3.8 10:47 AM (222.97.xxx.53)

    그런사람은 회사다니고 피곤해서라기보다
    내가 나가 돈벌고 집에서 전업해도 최소 살림만하고
    무기력하게 푹 퍼져있거나 게임만 할 스타일 아닌가요.
    피곤해서가 아니라 삶의 태도인것 같은데요.
    여기도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푹퍼진 전업 욕먹잖아요.
    같이 안살아보면 모르죠. 얼마나 힘빠지게 하는지...
    그냥 내버려두고 즐거움은 혼자서 내 인생에서 찾아야지 어쩌겠어요.

  • 14. 저기요
    '21.3.8 10:48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그한심한 남자가 벌어다주는 돈에 기생해사는 원글은 뭐라고해야하나요?

  • 15. 에휴~
    '21.3.8 10:56 AM (175.203.xxx.2)

    증말 한심하다.

  • 16. ㅇㅇ
    '21.3.8 11:09 AM (59.9.xxx.207) - 삭제된댓글

    넌 왜 나같지 않냐? 비교하면 싸움만 나요
    다름을 인정하세요
    게임 제대로 하려면 3시간은 필요해요
    사람들 만나고 준비하는데 1시간 정리하고 나올때 1시간
    한심하다 마시고 나들이 갔을땐 놀러 이왕간거
    자기가 피곤하겠지만 애들이랑은 놀아줘라
    좋게 한번 얘기 해보세요

  • 17.
    '21.3.8 11:21 AM (105.112.xxx.141)

    보느라 나가서 성질 죽이고 사뢰생활히는데 무기력 ㅠ
    뭐하러 결혼해 여자에게 돈 바쳐 구박받아
    남자들이 불씽

  • 18. dd
    '21.3.8 11:28 AM (180.226.xxx.68)

    좋은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저도 잠시 휴직중일뿐 돈 벌고 있으니 너도 나가 일해라,,이런 말은 안하셔도 되요. 우리부모님처럼 화목하고 다정하게 사는 것만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뭐랄까,,,매사에 의욕없고 재미없고 감각무딘 사람하고 사니 그냥 한숨이 나와서요...남편한테 미안하긴 해요 속으로나 생각하지 뭐하러 입 밖에 냈을까,,,에휴 그런다고 달라지는것도 아닌데...다름을 인정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저도 조금씩 나아지겠죠.

  • 19. 백번이해
    '21.3.8 11:42 AM (114.205.xxx.84)

    여긴 직딩들이 출근해서 댓글들 다는지 말만하면 너도 나가 돈벌라는데, 애 안맡기고 싶고 서로 합의하에 휴직할수도 있고 전업할수도 있어요.
    당연히 공감 갈 얘긴데도 빈정거리네요.

  • 20. 근데요
    '21.3.8 11:48 AM (121.162.xxx.174)

    다른 옵션이 있나요?
    잔소리 한다고 고칠라나요
    여기서도 타고난 저질체력.우울증. 게으름
    올라오는데 대부분은 괜찮다 하잖아요
    어른이 그게 좋아보여서 그러는 거 아닐테니 그런 답일테죠
    글타고 잔소리 하는데 나 잘되라고 그러니 고맙고 섹시해 는
    감정적으로는 안되겠죠
    아니면 다른 남자로 갈아치우실래요
    어차피 옵션 없는데 스타일로 인정 하고 안하고가 무슨 의미겠어요 ㅜ

  • 21. 자기발등찍은거
    '21.3.8 12:21 PM (60.253.xxx.173) - 삭제된댓글

    사람한테 대놓고 한심하다고 그런말 하는거 저는 진심으로 이해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그런말 대놓고 하는 사람 독하다는 생각듭니다 저는 누구에게 대놓고 한번도 그런소린 한적은
    없었던것같아요 내가 한심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너 참 한심해 이런말 들음 정말 너무 상처받을거같아요

    일단 사과부터 하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 못바꿔요 자신은 완벽하다고 생각하나요 남편에게 비친 부인의
    모습은 어떤지도 생각해시길 남편도 만족해서 같이 사는걸까요 아닐것같은데 ...

  • 22. 가치
    '21.3.8 2:48 PM (211.225.xxx.139) - 삭제된댓글

    님은 다른 사람이 님보고 한심하다고 혼내면
    아 내가 그동안 한심했구나 정신이 번뜩 차려지고 열심히 살게되나요? ^^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는거에요

    스스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느리더라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셔야 할듯요
    조금이라도 잘 하는게 있으면 마구 칭찬해주고 조금씩 책임을 지워주고 또 칭찬해주고 북돋아주세요

  • 23. 가치
    '21.3.8 2:49 PM (211.225.xxx.139)

    스스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느리더라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셔야 할듯요
    조금이라도 잘 하는게 있으면 마구 칭찬해주고 조금씩 책임을 지워주고 또 칭찬해주고 북돋아주세요

  • 24. ㅇㅇㅇㅇ
    '21.3.8 9:31 PM (161.142.xxx.91)

    사회생활이 버거운 분들은(소위 기가 약간은 약한쪽!) 집에 오면 저렇게 아무생각없이 할수 있는것들이 어쩌면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용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집에서라도 내 맘대로 하고픈거 못하면 사람이 무슨 낙으로 살겠나요?
    애들 일찍 재우고 남편이 좋아하는 술안주 마련해서 한잔하면서 남편분 얘기 좀 들어봐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제가 무기력해지니까 넷플릭스만 보는데 틀어놓고 아무생각없어져서 좋더라구요.
    출근 안 하면 안 되니까 아침에 나가긴 하는데 아마도 가기 싫은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기운을 좀 북돋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500 크리스마스날 뭐하세요 3 보통 2025/12/14 291
1781499 너무나 속상하고 가슴이 답답한데 아이를 꺾을수는 없겠죠 5 입시 2025/12/14 439
1781498 같은 집에서 태어났는데 저만 수저가 없는 셈 2 2025/12/14 542
1781497 삼류대학 표현, 아빠가 저한테 하셨죠. 8 ... 2025/12/14 848
1781496 키는 입꾹모드네요 키키 2025/12/14 534
1781495 호주 총격사건 시민이 막는 장면 보셨어요? 1 세상에 2025/12/14 910
1781494 넷플릭스 굿뉴스 엄청 재밌네요 7 우와 2025/12/14 1,074
1781493 금 이빨(보철) 요새 얼마 정도하나요? 치과 2025/12/14 146
1781492 갤럭시 폰은 어떤 모델이 인기가 많은지 좀 알려주셔용 2 선물 2025/12/14 421
1781491 은퇴야 말로 진짜 실전 공부좀 해야겠더라구요 1 노후준비 2025/12/14 685
1781490 능력없으면 혼자 사는게 더 낫다는말 14 ㅇㅇ 2025/12/14 1,577
1781489 윤썩열과 나경원과의 관계 1 나경원도 내.. 2025/12/14 785
1781488 떡볶이 2인분 7천원 실화냐.. 9 촉발된 대화.. 2025/12/14 1,591
1781487 문프 평산책방 티비 보세요 20 .. 2025/12/14 927
1781486 박나래는 정말 강약약강 일까요 5 iasdfz.. 2025/12/14 1,920
1781485 한국인은 알러지에 강한편인가요? 4 mm 2025/12/14 571
1781484 인명은 재천 맞을까요 2 .. 2025/12/14 1,060
1781483 가진게 없을수록 첫사랑같은 젊은 시절 사랑과 결혼해야 하는거 같.. 2 ㅇㅇ 2025/12/14 1,085
1781482 김부장 질문이요. (스포)명세빈이 부동산에서요 6 ㅇㅇ 2025/12/14 1,334
1781481 신축아파트 2층은 어떤가요? 17 ㅇㅇ 2025/12/14 1,143
1781480 우리나라 금융자산 10억이상 보유자는 약 47만 6000명, 10 부자보고서 2025/12/14 2,045
1781479 어제 그알...궁금해서요.. 4 .. 2025/12/14 1,656
1781478 유튭 쇼츠 중간에 나오는 제품 구매해 보셨나요? 2 유튜브 2025/12/14 246
1781477 85세 아빠가 전립선암 진단 9 ㅡㅡ 2025/12/14 2,268
1781476 서울에서 차 진짜 안쓰네요 20 ㅅㄷㆍㄴㅅ 2025/12/14 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