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 남편과의 문제~조언좀 부탁드려요
감사일기를 쓰니 제 주변도 좀 더 돌아보게되고 마음이 안정되어 좋습니다
그동안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공기 조차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데 남편은 참 힘드네요
이상하게 남편한테는 감사한 마음보다 섭섭함 불만이 더 올라와요
제 문제인지 남편의 문제인지
옆에 있는 남편조차 사랑하지 못하니 점점 힘이 빠져요
제 삶의 가장 큰 난제에요
저의 기대 욕심 때문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내려놓아야하는지
남편이 정말 아주 별로인 사람이라 그런지~
아들 어렸을때 놀이치료받아서 남편과 함께 상담받았는데 상담선생님도 저의 답답함을 바로 이해해주었어요
그럼 좀 객관적으로 한 사람으로 남편으로 별로인건지~
이럴때는 또 어떻게해야하는지~
이 답답함~
지혜롭다면 이 문제도 잘 해결해나갈수 있겠지요?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이 괴로움을 어찌 바꿀수 있을까요
감사일기 더 오래쓰면 달라질까요
1. 네
'21.3.8 5:59 AM (105.112.xxx.244)결혼한 이유를 되새기세요
결혼 전 좋았던 부분
결혼 이유가 뭔가요? 그게 님의 선택하였음 그걸 보고 사는게 현명한거예요2. 촛점을
'21.3.8 6:41 AM (118.235.xxx.12)본인한테 맞춰보는건 어떨지..
유독 남편한테 불만이 많은 까닭이
아마도 원글님 쓰신것처럼 기대와 욕심이 많아서일 수도 있는데
그걸 뭉뚱그려 내가 이사람한테 기대하는게 많구나 하고 대충 받아들이지 말고
하나하나 깊게 파고들어보세요
구체적으로 나는 이사람한테서 어떤모습 어떤행동 어떤반응을 기대했기에
이렇게 실망하는 것일까를
내마음에 촛점맞춰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아마도 뭔가가 달라질수 있어요3. oo
'21.3.8 7:22 AM (1.237.xxx.83)저는 그럴때마다
넌 내가 다 맘에 드니?
남편보고 물어봐요
마음속으로...
저도 다 못 맞춰주거든요4. 절대로
'21.3.8 7:39 A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바라지 마세요
그럼 세상 모든게 다 편해져요
남편뿐 아니라 어느 무엇도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아요
쉬워요
그냥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감사일기 솔직히 저는 별도움 안됐어요
뭐가 감사해요
쥐어짜서 감사하다고 해봐야 감사하지 않은걸요
모든게 그저 내탓이다 생각하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사세요
놀랍도록 편해져요5. ...
'21.3.8 7:40 AM (58.121.xxx.21)친언니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내마음보기해볼게요 구체적으로요~그동안 뭉뚱그려생각한게 맞아요 차분히 글로써보는시간을 가지고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6. ......
'21.3.8 8:02 AM (112.155.xxx.95)있는 그대로의 남편을 보세요.
내가 바라는 남편을 보지 말고.
원글님을 괴롭히는 건 남편이 아니라
내 남편은 이러이러한 사람이어야 해...라는 님의 생각이예요.
남편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해
그런 생각을 내려 놓으면 정말이지 삶이 편해져요.
뭣보다, 그런 생각을 내려 놓는 법 말고,
타인을 바꿀 방법은 없어요.
그저 내 마음만 괴로울 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