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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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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부모에게 정이 없는 경우의 이유는?

아들 조회수 : 5,805
작성일 : 2021-03-02 16:39:05
부모가 평범하게 직접 양육했고
아들이 원하는 교육이 있으면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아쉬움 없을 정도 (풍요는 아님) 가르쳤고
전문직은 아니지만 높은 월소득 직장인이고
키도 크고 건강한데
자기 부모에게 정이 거의없는 경우는 무슨 이유일까요?

아들은 고집세고 이기적인 성격이고
부모는 보수적 희생적 엄격한 편이라면 ...


IP : 175.208.xxx.147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 4:40 PM (68.1.xxx.181)

    엄격한 거 아닐까요? 부모가 따뜻하다는 느낌이 없다면 부모 떠올리면 스트레스 이럴 수 있죠.

  • 2. ....
    '21.3.2 4:41 PM (221.157.xxx.127)

    너무 희생적이면 부모를 개무시해서 그런거

  • 3. ...
    '21.3.2 4:45 PM (114.205.xxx.69)

    그냥 성격
    성격이 무덤덤한 사람들 있잖아요. 그렇다고 부모에게 자기 할 도리를 안한다거나 싸가지 없이 군다거나 그런건 없는 거잖아요. 부모도 무난하고 자식도 무난하고 그냥 그런 것 같은데...

  • 4. ..
    '21.3.2 4:50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부모가 기를 뺐어가서 피곤하고 귀찮아서?

  • 5. 엄격하시다니
    '21.3.2 4:51 PM (210.183.xxx.26)

    해주면서 뭐라고 하면서 해주시지 않나요?
    울 시엄니가 그런 스타일인데 고마워 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겨요

  • 6. .....
    '21.3.2 4:53 P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결과론적인 이유야 10가지도 넘게 댈 수 있겠죠.
    하지만

    이기적인 성격.
    이 한 가지가 모든 인간관계를 평정합니다.

  • 7. ....
    '21.3.2 4:54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그냥 그아들 성격이겠죠 ... 그렇게 따지면 우리 부모님도 보수적이긴 했어요 ... 그래도 자식들 엄청 사랑하는거 눈에 보이고 ... 해서 그런지 아들인 남동생도 부모님한테 엄청 끔찍하게 잘했어요 ..... 저희 아버지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홀아버지로 산 시간도 꽤 되거든요 ...

  • 8. ..
    '21.3.2 4:55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이유야 무한대니까 아무도 모를테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의외로 인간관계 잘합니다.

  • 9. 아들
    '21.3.2 4:55 PM (175.208.xxx.147)

    부모한테 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
    용돈 안드리고 잘 안찾아 뵙는다고 하네요.
    인근에서 거주하구요.

  • 10. 부모가
    '21.3.2 4:55 PM (218.48.xxx.98)

    보수적 엄격이었음 답나왔네요
    그런부모면 애 키우는동안 남과 비교질하고 엄청난 잣대들이댔을것임
    그럴경우 자식은 부모싫어함

  • 11. ...
    '21.3.2 4:56 PM (222.236.xxx.104)

    그냥 그아들 성격이겠죠 ... 그렇게 따지면 우리 부모님도 보수적이긴 했어요 ... 그래도 자식들 엄청 사랑하는거 눈에 보이고 ... 해서 그런지 아들인 남동생도 부모님한테 엄청 끔찍하게 잘했어요 ..... 저희 아버지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홀아버지로 산 시간도 꽤 되거든요 ... 보수적이긴 했는데 자식이 서스럼없이 다가올수있게 곁은 많이 주시는 부모님이었어요 ... 윗님말씀대로 .... ㅠㅠㅠ 뭔가 뭔가가 안맞겠죠 .... 이유야 10가지도 댈수도 있는거니까요 ...

  • 12. 아들
    '21.3.2 4:58 PM (175.208.xxx.147)

    남과 비교 하고 그런 건 아닌 듯 한데

  • 13. 타고난
    '21.3.2 4:59 PM (49.1.xxx.95)

    성격같아요.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
    저도 님같이 키웠어요

  • 14. ......
    '21.3.2 5:01 P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 사람은 득 되는 사람에게는 매우 잘하고
    매우 득되는 사람에게는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잘하고
    득도 해도 안 되는 사람은 그럭저럭 대하고
    해되는 사람에게는 막대해요.
    여러 경우의 사람들이 섞여 있을 때는 이미지 관리 잘하구요.

    그래서
    주변인이 누구냐에 따라
    인간관계에 능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 15. 모모
    '21.3.2 5:02 PM (58.127.xxx.13)

    그냥 아들성격이 잔정이 없는 성격인겁니다
    어떻게 키워서 그런게 아니고요
    그아들 본인 식구들에게도
    그럴걸요

  • 16. 부모는
    '21.3.2 5:04 PM (110.12.xxx.4)

    나의 욕구를 채워주는 대상이구나
    당연시 하죠
    제공받는 헌신도 배려라고 생각을 안하죠.

  • 17. ...
    '21.3.2 5:09 PM (117.111.xxx.204) - 삭제된댓글

    그냥 성격인 것 같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됨

    오히려 나이 먹고 결혼해서까지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아는데 그 나이에도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안타까웠어요
    그냥 편안하고 모든게 충족된 상태
    일년에 명절 생신만 만나고 각자 잘 살면 되지 않나요

  • 18. ㅁㅁ
    '21.3.2 5:10 PM (119.203.xxx.253)

    그집사정을 어떻게 알겠어요
    부모가 집안에서 애를 어떻게 잡았을지는 모르죠
    좋은 부모라도 애가 이기적인 천성일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긴 할거같아요

  • 19.
    '21.3.2 5:11 PM (175.119.xxx.150)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채권자처럼 행동하는데 본인들은 모를 수 있어요.
    부모니까 당연하다고...

    만나면 즐겁고 좋아야 하는데 빚쟁이를 시간 내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용돈과 방문을 스스럼없이 요구하는 부모이면...아들한테는 부담가는 부모일 가능성 커요.

    우리 친정 아빠는 소식 뜸하다 싶으면 불러내서 맛난 거 사먹이셨어요. 신혼초에..

  • 20. 경제적
    '21.3.2 5:11 PM (125.184.xxx.67)

    지원 다 해줬다고 사랑으로 키웠다고 하긴 힘들잖아요.
    삭막하게 키우면 부모한테 정 못 느껴요.
    이기적이라는 프레임은 누가 만든 건가요.
    다분히 편향적인 잣대..
    친오빠 얘긴가요

  • 21. --
    '21.3.2 5:12 PM (175.223.xxx.187)

    오냐오냐 키워서 이기적으로 만든거죠.
    당연한 걸로 알고 부모를 무시해서 그렇죠
    아마 어른이 된 지금도 해달라는거 다 해주면서
    집에 오면 떠받들면서 밥차려 주실듯 ㅎㅎ
    부모가 안 달라지면 어쩔 수 없어요.
    부모가 힘드니까 아들이 (며느리 시키면 안됨) 죽이라도 사와라고 시키고 아들이 부모 수발 들게 하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하죠.

  • 22. ㅇㅇ
    '21.3.2 5:13 PM (222.114.xxx.110)

    남의 속은 알 수 없으나 그냥 성격 아닐까요.

  • 23. 케바케
    '21.3.2 5:16 PM (175.114.xxx.96)

    우리남편 괜찮은 사람이고 성실한데 부모랑 연끊었어요
    20년 봐온 바로 싸가지 없거나 이기적인 사람 아니에요.
    시부모님이 아이를 자기 뜻과 계획대로 조정해 나간게 진저리가 났나보더라고요
    그리고, 애들 공감 전혀 안해주고요..
    남편은 정말 쉽게 키워서 잘된 자식이었는데
    40넘어서 남편이 그동안 죽을만큼 힘들었다고 뒤집었어요
    물론 남편 성격이 한 번 아니면 아닌거고, 유연함이 떨어지는 것도 맞지만요

    나머지는 원글 얘기와 비슷해요
    남편 전문직이고, 보통정도의 집안환경에서 자랐고 남보기에 가정 멀쩡해요.

  • 24. 아들
    '21.3.2 5:22 PM (39.7.xxx.14)

    ㅎㅎㅎㅎㅎ
    아들에게 요청하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아닙니다.
    당연히 아들오면 밥차리죠.
    오는줄 알면 고기사고 반찬 해놓고 ...

    주말에 약속을 못잡는 이유가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아들이 집에 올까봐 ... 라네요.

    용돈, 찾아오는것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용돈은 당연히 받을 줄 알았는데
    용돈 안받는다고 ... 명절에도 빈손으로 온대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해요.
    물질로나 ....

  • 25. ...
    '21.3.2 5:25 PM (222.236.xxx.104)

    혹시여자형제인가요 .?? 뭐 그렇게 그집 사정을 잘아는지..??? 그냥 성격이겠네요 ..ㅠㅠㅠ
    명절에 빈손으로 오는 아들..전 한번도 주변에서는 본적은 없는데 ... 근데 그부모님이 불쌍하기는 하네요 ...ㅠㅠㅠ 어떻게 하다가 그런 대우를 받는지 싶네요 .

  • 26. ㅇㅇ
    '21.3.2 5:32 PM (125.135.xxx.126)

    엄마아빠가 물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족한게 없다고 느끼는거겠죠.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아들 한테 다 퍼주다 보니 아들은 늘 그래도 되는 줄 알고, 건강하고 잘 살고 있으니 그런겁니다.
    부모가 노쇄해 지거나 빈곤하고 정서적으로 내가 보태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쓰이죠. 근데 그 아들한테 부모가 전혀 푸쉬가 없나봐요. 그 아들 참 맘편하게 사네요 부모가 애닯는지도 모르고. 플러스 그냥 푸근한 집이 아닌거죠, 기대감 높고 사회적 성취도 따지고, 사회적 레벨 안따져도 그냥 습관적으로 아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보단 잔소리가 대화인 가정들, 부모는 아들이 걱정되고 조언이라고 하는 소리겠지만 아들은 질렸을 경우가 더해지면 맘 편하게 쉬고 싶어 집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연로해졌을 때도 외면하진 않을꺼에요. 부모가 자신에게 준 사랑과 희생을 모르진 않거든요.

  • 27. 아들
    '21.3.2 5:32 PM (14.6.xxx.48) - 삭제된댓글

    저 아들보니 아들에게 집살 때 지원하고 차사줄 필요없다고 느꼈어요.

    여기에 등장하는 시부모처럼 못된 사람이면 그럴만한데
    아닌 사람이라 ...

    같은 종교단체를 수십년 동안 같이 다녀서
    그 아들 어릴 때 부터 봤네요.

  • 28. 아들
    '21.3.2 5:38 PM (39.7.xxx.215)

    같은 종교단체에서 수십년간 본 사이라
    그 집 아들 어릴 때 부터 봤죠.

    그 집 아들보면 아들에게 집살 때 지원하고 차사주는거
    하지 말아야 겠더라구요.

    그냥 내아들 아니라고 생각하면 덜 속상하대요.

  • 29. 아들
    '21.3.2 5:41 PM (39.7.xxx.150)

    어쩌다 가끔와서 한두시간 있다가 간다는데
    잔소리할 시간이 있나 모르겠네요.

    밥상차려주고 먹고 과일 먹을 시간 밖에 안될텐데 ...

    저 집 보면 자식 필요 없어요.

  • 30. 부모입장에서
    '21.3.2 6:09 P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엄격이지만
    자식입장에서는 그냥 사랑 못받았다고 느끼는거죠.
    물질로 해줬으면 그게사랑 아닌가요 라고 하진 않으시겠죠.
    칭찬에 인색하거나..상처되는 말을 종종 한다거나..
    그래서 딱히 되돌려줄 사랑도 없는 것.
    자식은 부모가 어릴때 준사랑만큼 부모가 늙었을때 되돌려주는 사랑크기가 대부분 비례합니다. 자식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정확한데 부모가 되면 왜 다들 모를까요.

  • 31. 부모입장에선
    '21.3.2 6:10 PM (175.121.xxx.111)

    엄격이지만
    자식입장에서는 그냥 사랑 못받았다고 느끼는거죠.
    물질로 해줬으면 그게사랑 아닌가요 라고 하진 않으시겠죠.
    칭찬에 인색하거나..가슴에 상처될법한 말을 자주 한다거나..
    그래서 딱히 되돌려줄 사랑도 없는 것.
    자식은 부모가 어릴때 준사랑만큼 부모가 늙었을때 되돌려주는 사랑크기가 대부분 비례합니다. 자식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정확한데 부모가 되면 왜 다들 모를까요.

  • 32. dd
    '21.3.2 6:12 PM (125.135.xxx.126) - 삭제된댓글

    한두시간 있어도 잔소리 할거 다합니다. ㅎㅎㅎ
    왜냐하면 대화 is 잔소리이기 때문이죠

  • 33. dd
    '21.3.2 6:14 PM (125.135.xxx.126)

    한두시간 있어도 잔소리 할거 다합니다. ㅎㅎㅎ
    왜냐하면 대화 is 잔소리이기 때문이죠
    그집 자식 사패가 아니라면 자식이 필요할 때 자식역할은 잘 할 것이다에 한 표입니다.

  • 34. gma
    '21.3.2 6:27 PM (218.236.xxx.25) - 삭제된댓글

    이기적 엄격 희생적 이런 단어가 참 주관적인 단어예요.
    어릴때부터 이기적이한 프레님을 두고 아들을 대하신거 아닌지.
    그리고 대개 이런 경우는 밥멋이고 키워주고 공부시켜줬는데 왜 부모대접안해? 라고 하는 경우일거예요.
    근데 자식 입장에선 정서적으로 내편 되어준적도 지지해준적도 정서적 교감이 된 적도 없어서 혼자 외롭게 자랐을 거예요.
    부모가 엄격하고 도리탓하느라 자식 억울한 상황에서도 자식 맘 토닥여주지 못하고 자식한테 잘하라고 채근했을수도.

  • 35. 아들
    '21.3.2 6:29 PM (39.7.xxx.34)

    아이를 아무리 사랑해도
    아이 키울 때 잘못하면 혼내기도 하면서 키우지 않나요?

    여기서보명 아들들은 효자던데
    효자가 전혀 아니라서 신기할 뿐입니다.

  • 36. 엄격하게
    '21.3.2 6:31 PM (121.155.xxx.78)

    키워서 독립적인 어른이 된거죠.
    무조건 내아이편드는 것도 좋은게 아니지만
    큰잘못 아니라면 우쭈쭈해주며 편들어줘야 부모가 내편이다 생각해요. 어릴때부터 지적만하고 하지말아야할것에 대한 말만 듣고 자라면 부모는 내가 정서적으로 기댈곳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한마디로 잔정없는 관계로 굳어짐

  • 37. 아들
    '21.3.2 6:37 PM (39.7.xxx.163)

    엄격이 문제네요.
    결혼해서 시부모랑 시동생들과 함께 살았는데
    집안분위기가 베짱이, 하루살이, 백수 그런 분위기라
    아들은 그렇게 살지 말라고 엄하게 양육했다던데
    자기 발등 찍었네요.

  • 38. 태어나
    '21.3.2 6:44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성장할때까지
    부모와 어려운시기를 같이 지내온 공감대가 없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해온 자식들이 그런거 같애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와 아픔을 같이해야
    가족간에 유대감이란게 생기는데
    평탄하게만 살다보니 부모를 찾을일이 별로..
    평탄하게

  • 39. 태어나
    '21.3.2 6:4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성장할때까지
    부모와 어려운시기를 같이 지내온 공감대가 없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해온 자식들이 그런거 같애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와 아픔을 같이했을때
    가족간에 유대감이란게 생기는데
    평탄하게만 살다보니 부모를 찾을일이 별로..

  • 40.
    '21.3.2 6:55 PM (58.231.xxx.5)

    125.135 님 분석이 맞아요. 거기에 타고난 성격이 이기적인 경우, 다른 형제들은 다 보는 부모의 빈곤이나 힘듦이 하나도 안보이고 자기 부모는 늘 돈이 있고, 많고, 쓰는 걸 싫어할 뿐 주머니는 빵빵할거라 믿더군요. 또 성장과정에서 있었던 어떤일들도 본인이 억울하고 아팠던 것만 기억하고 상대적으로 부모가 한 희생이나 자기가 맏이라서 막내라서 아들이라서 딸이라서 등등의 이유로 다른 형제와는 다른 특혜를 받았음이 객관적 사실임에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자기는 받은게 없다고 느끼거나 받아 마땅한 것을 받았을 뿐이라고 느끼거나...

  • 41. ...
    '21.3.2 7:15 PM (180.67.xxx.93)

    본인이 냉정한 성격이거나. 반대로 부모가 냉정한 성격이라 사랑댜신 무관심과 성처만 받았을 때. 이유가 있겠죠

  • 42. 아들
    '21.3.2 7:34 PM (39.7.xxx.233)

    이해가 안되면서 또 안되는 ... 혼란스러윤 ...

    제가 볼 때는 거의 헌신해서 키운 아들인것은 맞는데
    부모한테 하는것 이야기 들으면 아닌것 같고
    부모가 장기 입원해도 입원비도 그분들이 냈다고 하고
    간병은 커녕 하루저녁 자는것도 안했다던데

    우리나라의 수많은 효자들이 궁금합니다.
    효자들은 부모한테 사랑받고 지지받고 혼나지도 않으면서 자라나요?
    옛날분들이 그렇게 키우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와 ... 혼란스러우면서 궁금합니다.

  • 43. ,,
    '21.3.2 7:58 PM (68.1.xxx.181)

    성격이 안 맞을 수 있죠. 님이 자세하게 얘기할 정도라면 말이나 짜증 불만이 많은 부모의 경우,
    늘상 그런 말을 들어왔기 때문에 듣기 싫은 걸 수 있어요. 즉, 같이 시간 보내는 게 싫은 거죠.
    그리고 주일에 혹시 올까봐 기다리는 거, 짝사랑이죠. 왕 부담스럽네요.
    책임감으로 장남의 무게를 돈으로 해결하면 내 의무를 했다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요.
    가까워지고 애틋한 마음 안하고 싶은 거죠. 성격 특성일 수 있고 부모랑 심적으로 가깝지 않다는 거

  • 44. 아들
    '21.3.2 8:10 PM (39.7.xxx.63)

    수십년간 같은 단지에서 같은 종교로 같이 다녀보세요.
    그 아이가 크는거 다 봤는데 ...

    토요일 어디 가자고 하면 안된다고 여러번 거절하길래 물어보고
    종교시설에도 안나오고 동네에서 안보여서 물어보니
    병원에 입원 했다고 하길래 병원비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니 저렇고
    길동이 자주 오냐고 물어보면 ... 못본지 몇달되었다고 하고
    생활비 뭘로 쓰냐고 물어보다가 아들이 전혀 지원 안하는거 알게되고

    나이들어 하는 이야기가 자식 이야기죠.
    그거 수십년간 모아놓으니 저렇게 쌓인거죠.

  • 45.
    '21.3.2 9:16 PM (218.236.xxx.25) - 삭제된댓글

    정서적인 교감을 말하는 거예요. 밥 먹어라 공부해라 학교가러 씻어라 자라 하는 말이ㅜ아니라 오늘 어땟니? 요즘 오떠니? 마음은 좀 나아졌니? 하는 말들이요
    이런 말들은 정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말들이거든요.
    꼭 말이 아니라 행동 눈빛 등으로 표현될 수도 있고요
    이런 지지를 부모에게 못 받아봤을 수 있다 얘기한건데,원글님은 혼낸거 이런 얘기만 하고 있으니..

  • 46. ..
    '21.3.2 9:17 P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모든 걸 부모탓하는데요.
    부모가 신이 아닌데 어찌 완벽한가요. 저도 자식을 키우고 부모님의 자식이지만 참 자식은 내맘대로 되지 않네요.
    저희 양가 형제들은 다행히 자식들이 부모에게 잘하는 편이지만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속에 자라온지라 당연할 수도 있다 생각하고요.

    제 아이들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저희 부부가 성실한만큼 아이들에게도 본이 되는 모습이라 생각하는데 그냥 사춘기 모습 그대로인 큰애와 아기아기한 둘째보면 답답하네요. 그냥 남편과 의지해서 살거에요. 독립이나 잘 해주길 빕니다..

  • 47. .....
    '21.3.2 9:18 PM (180.65.xxx.60)

    효자.효녀 들중에
    인정욕구에 효도하는 사람도 상당수라고하죠
    어릴때 부모에게 못받은 사랑을 커서 효도하면 갈망하는.

  • 48. ..
    '21.3.2 9:19 PM (211.177.xxx.23) - 삭제된댓글

    정신과의사들 책 읽으면 흔히 모든 걸 부모탓하는데요.
    부모가 신이 아닌데 어찌 완벽한가요. 저도 자식을 키우고 부모님의 자식이지만 참 자식은 내맘대로 되지 않네요.
    저희 양가 형제들은 다행히 자식들이 부모에게 잘하는 편이지만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속에 자라온지라 당연할 수도 있다 생각하고요. 근데 그게 우리 애들에게도 적용될지 ㅜㅜ 솔직히 모르겠어요.

    저희 부부가 성실한만큼 아이들에게도 본이 되는 모습이라 생각하는데 그냥 사춘기 모습 그대로인 큰애와 아기아기한 둘째보면 답답하네요. 그냥 남편과 의지해서 살거에요. 독립이나 잘 해주길 빕니다..

  • 49. ..
    '21.3.3 1:41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주말에 약속을 못잡는 이유가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아들이 집에 올까봐 ... 라네요.

    ----------------
    이 부분 걸려요
    작성자님도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되게 부담스러워요
    부모 인생이 전부 자식한테 포커스가 있잖아요

  • 50. 한국에
    '21.3.3 8:11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효자가 많은건 그래도 엄마들은 내아들 우쭈쭈하는경우가 많죠.
    엄청 큰사고치고 다니는 문제아가 아니라면..
    보통은 엄격, 혼내기는 아빠가 담당하고 애 울라그러면 엄마는 옆에서 아이고 그만하세요 이러고..그래서 늙어서 엄마한테는 잘하지만 아빠와는 어색하고..그런 가정들이 많지 둘다 엄격은 드물지않나요? 그러면 솔직히 집이 내가 위안받을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을거같아요.

  • 51. 한국에
    '21.3.3 8:12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효자가 많은건 그래도 엄마들은 내아들 우쭈쭈하는경우가 많죠.
    엄청 큰사고치고 다니는 문제아가 아니라면..
    보통은 엄격, 혼내기는 아빠가 담당하고 애 울라그러면 엄마는 옆에서 아이고 그만하세요 이러고..(요즘은 아니지만)..그래서 늙어서 엄마한테는 잘하지만 아빠와는 어색하고..그런 가정들이 많지 둘다 엄격은 드물지않나요? 그러면 솔직히 집이 내가 위안받을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을거같아요.

  • 52. 한국에
    '21.3.3 8:14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효자가 많은건 그래도 엄마들은 내아들 우쭈쭈하는경우가 많죠.
    엄청 큰사고치고 다니는 문제아가 아니라면..
    보통은 엄격, 혼내기는 아빠가 담당하고 애 울라그러면 엄마는 옆에서 아이고 그만하세요 이러고..(요즘은 아니지만)..그래서 늙어서 엄마한테는 잘하지만 아빠와는 어색하고.. 엄마와는 반말, 아빠한텐 존댓말ㅎ...그런 가정들이 많지 둘다 엄격은 드물지않나요? 그러면 집이 내가 위안받을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을거같아요.

  • 53. 한국에
    '21.3.3 8:19 AM (175.121.xxx.111)

    효자가 많은건 그래도 엄마들은 내아들 우쭈쭈하는경우가 많죠.
    엄청 큰사고치고 다니는 문제아가 아니라면..
    보통은 엄격, 혼내기는 아빠가 담당하고 엄마는 옆에서 아이고 그만하세요 이러고..엄마가 무섭게 혼내는 역할은 잘 안했죠 특히 아들은.. (딸은 잘혼냄ㅎ)그래서 아들은 늙어서 엄마한테는 잘하지만 아빠와는 어색하고...그런 가정들이 많지 둘다 엄격은 드물지않나요? 그러면 집이 내가 위안받을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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