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왜했는네? 애낳고 애키우려고 결혼한건가요?

[ㅜ]

뭔지모르겠어요
내시간은없고 매일매일이 아이들 시다바리노릇
오늘학교간다고 어제애들 가방정리 부터 소소한거 다 신경쓰고 옷이며 손톱정리 먹을것까지 에휴
남편이란사람은 회사만 왔다갔다 끝
본인 피곤하다고 입술을 다터서 나보고 병원가야하나? 어디로가야해? 아프다고 계속 투덜거리고
애도아니고 정말 소리를 빽질렀네요 ㅠ
집안정리 살림 먹거리 준비 거기에 학교 학원 애들 준비물챙기기
ㅠ 끊임없이 다 내가 신경쓰고 챙겨야할것들 ...
더열받는건 남편이 잘안되고 약해서 리스부부예요
그러니 매사가 남자구실도못하는게 이런생각에 ㅠ 무시하게되고 나 왜결혼했나싶고 화가나서 참을수가없어요 정말
왜결혼했냐 대체 왜 왜 왜

[아마]

사는건요?

[...]

그러게요. 요즘 비혼들 참 현명하다 싶음.

[ㅇㅇ]

저는 부럽네요 아무 희망도 목적도 없고 무기력한 나이많은 싱글보다는 그래도 나아 보여요
저도 남편이랑 애들한테 한번 치여보고 싶어요 ㅎㅎ

[ㅇㅇ]

결국 리스이기 때문에 짜증나시는 겁니다..

[ㅇㅇ]

남편하고 역할 바꾸면 되겠네요.
님이 회사 왔다갔다하고 남편 집에 들여 앉히고...
요새 그런집 많아요.

[아이들만]

없어도 헤어지고 만나는게 참 자유롭지요.
빼박 종치는 날까지 사는거죠.

[먼저]

남편분 보약이나 보양식좀 해먹여요
시간없으면 사서라도 먹이세요
집에서 애들만 건사할수 있게 하는것도 남편덕이죠
입술트고 약하다며요
뭔가 기운이 나야지 낮이고 밤이고 들이대도 대죠

애들 키우기 힘든거야 누구나 다 아는 일이고요

[ㅇㅇ]

며칠전엔 미혼들은 어디가서 이성을 만나냐고... 다들 알아서 결혼 잘하고 잘 사는것 같다는 미혼글들도 자주 올라오든데...
그글 쓰신 분이 이분 글 좀 참고하셨으면 하네요 ㅎㅎㅎ

[ㅇㅇ]

근데 원글님... 그러다가 남편이 피곤을 넘어서서, 뭔 큰 병이라도 있어 사망이라도 하면 어쩌시려고요.
남편 돈 버는 일까지 원글님에게 얹혀질텐데요...

[회사만]

왔다갔다요? 맞벌이겠죠?
전업이면 그일이 젤 편해요

[ㅁㅈㅁ]

결혼이 안 맞나 보네요? 근데 현명하게 이런 기분 이기시다보면 결혼 잘했다 싶을겁니다

[전업이]

전 부러워요. 님이 하는일 플러스 돈까지 벌어요.

[..]

결혼 안 맞는 분이 왜 애들은 여럿 낳는지 항상 의문.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싶어요.

[--]

저도 리스인데
저는 회사 다니니까 훨씬 낫더라고요.
일을 해보세요. 사는게 훨씬 즐겁습니다

[본인]

스스로 결혼이 안맞는데 애까지 둘이상낳고 왜 그러고 사시는지
힘들다면서 잠자리 생각하는거 보면 덜힘든거임
진짜 힘들면 전혀 생각도 안남

[.....]

내발로 결혼헸고
내몸으로 애를 낳았어요.

전 증말 결혼을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내어머니의 삶이 나보다 더 나을것도 없는데
결혼하라고 등떠민거 너무 이해안됩니다.
치워버리려는 생각뿐이겠죠.
나혼자 벌어서 잘살기도 힘들판에ㅠ자식까지 건사하고
힘듭니다 힘들어요.
결혼하지 말고 사세요.
결혼 뭐좋다고 하고싶어하는지..

[피임]

3째노노임

[ㅁㅁ]

리스라서 그런건아닌거같아요.
친구보니 남편이 그것만 밝힌다고 짜증난다고 그런애가 있어서요.
그건아닐꺼라고 자위합니다.

[..]

화 푸세요. 힘드셨나 보다. 아이들 조금만 더 크면 자기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하시면 돼요. 그래도 이 세상에 한 번 나서 이만큼 생산적인 일이 또 어디있겠어요. 뜻을 이룬 동지이니 문제가 있으면 서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죠. 그리고 나 스스로 이기적인 부분도 조금 있어야 해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 얼른 힘내시길 바랍니다.

[.....]

그거라도 하니 사는 것 같이 사는거죠.
하는 일을 귀하게 여기면 귀한건데요.

[안타깝네요.]

애들이 거져 크는거 아니고
당연히 부모란 둥지를 떠날때까지 거친세상 살아갈수있게 부모가 가르치고 준비 단단히 해야죠.
이건 동물들도 다~ 하는 본능입니다.
자식을 키우는게 힘들지만 기쁨도 느끼고 자식이 비타민이란 사람들도 많은데, 좀 안타깝네요.

[.......]

맞벌이시라면 잘못살고 계신 거고
전업이시라면 그 일이 내가 할 일이 맞는 거겠죠.
2222

[ㅡㅡㅡ]

내 그릇 내 주제파악을 못하고 남들 하니까 다 하는게 문제에요
요새 비혼하는거 참 현명한거에요

[근데요,,]

님은 왜 결혼하시고 애를 낳으셨는지
이유가 궁금
빈정 아닙니다

[전 반대]

리스여서 화나는 게 아니죠.
일상을 공유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잠자리를 하나요...
이런 상황에 남편이 잠자리하자고 하면 더 열받죠.

결론은
아이 육아도 함께 해야 결혼생활인데..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복에겨워]

.... 맞벌이나 싱글맘은 님이 하는 일에 밖에 나가 돈도 법니다.

[흠]

그때 어떤 글에 있었어요

그냥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
이런사람들은 애낳고 키우며 결혼생활 벅차다고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이야말로 결혼해서
애들 키워내고 보람 느끼고 어울리고요

본인을 잘 알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