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15일 논산훈련소 입소한 육군훈련병 엄마입니다.

김태선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21-03-01 12:54:43

금방 콜렉트콜로 전화 왔습니다.

저의 기우였네요..

너무 잘지내고 있고 생활관 친구들도

사람들이 다 좋아 재미있다고 합니다.

같이 입소한 절친과 생활관이 같아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나 봐요.

 

입대한 애가 작은 애인데

중등때 공부를 전교권에서 놀았어요.

고등 입학 후 중등때 실력 믿다가

고1 2학기때 교만하다가

초등,중딩때 자기보다 못한애들이 치고 올라오니

2학년 올라가서는 서서히 공부에 손을 놓으면서 사춘기도 겹쳐

저나 아이나 매일 싸우고,,고3때는 매일 지각해서 담임샘께 전화로 매일 지적받고...

담임샘 말이 수업시간에는 병든 닭처럼 늘 자고

쉬는 시간 농구할때는 아이 눈빛이 그리 초롱초롱 빛났다네요..

공부를 하지 않으니 수시는 6 광탈하고

정시로 대학을 어쩌다 입학했습니다.


대학입학후 코로나로 캠퍼스에 3~4번 갔나요...

책상에 앉아 공부만하더니 1학년 학점 4.2평균으로 마치고

지난 2.15일 입대하고

전화상 아이말로는 쉬는 시간에 농구할때 본인이 짱이라네여...

농구를 잘하긴 하나봐여...

다행히 하나라도 잘해서 훈련소 적응을 잘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소리도 좋고 잘자고 잘먹고 한다 하니 기분이 업입니다...


현 군대에 가 있는 아들을 두신 82님들..

자제분 모두

건강하게 군대 잘 마치고 전역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모두 염려해주신 덕분입니다....고맙습니다.






IP : 210.99.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소식
    '21.3.1 12:59 PM (116.126.xxx.128)

    주변만 봐도 다들 잘 지낸다 하더라구요.
    원글님 아드님이 이런저런 방황 후
    훌쩍 큰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자대배치 이후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요즘은 신청자가 많아 군대 가기도 어렵다네요.
    저희 아이는 언제 가려나...

  • 2. 어머
    '21.3.1 1:08 PM (61.255.xxx.179)

    저희 아이도 2/15에 논산 훈련소 입소했어요
    정말 반가워요
    오늘 전화 온다는 얘기 들었는데 저희 아이에겐 아직 연락이 없네요
    그래도 아드님이 그곳에서 즐겁게 잘 생활하고 있다고 하니 저도 맘이 놓입니다.
    다른거 안바라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3. 병장맘
    '21.3.1 1:20 PM (125.177.xxx.134)

    훈련소가 가장 힘들다고해요 그래도 동기들이라 서로 위로해 가며 잘 이겨나가는것 같아요 입소할때 펑펑 울면서 내가 왜 여기에 있지하며 멘탈이 나갔던 아들이 벌써 다음달에 조기전역이랍니다. 훈련소 지나면 전화도 자주 하고 연락할수 있어서 더 나을거예요 다치지만 말고 아프면 적극적으로 아프다하고 참지 말라하세요 국방부 시계도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모든 군인 아들들 건강하게 의무를 다하고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늘 기도합니다

  • 4. 엄마
    '21.3.1 1:23 PM (211.218.xxx.241)

    아이 군에보내고 난뒤는 아이 있는곳으로
    온갖 안테나가 그리로 향하죠
    날씨예보도 아이있는지역에 더귀를 쫑긋하게되고
    군복입고 다니는 아이들보면 더더욱 내새끼같이
    이뻐보이고 아이가 초기부터 그리 적응잘한다니
    전역할때까지 잘할거예요

  • 5. 원글님 감사해요
    '21.3.1 1:24 PM (221.150.xxx.179)

    국복무중인 귀한 우리 아들들
    모두 건강히 군복무 잘 해내길 바랍니다

  • 6. 꽃향기
    '21.3.1 1:37 PM (220.120.xxx.67)

    큰 아이는 1년 전에 제대했습니다.
    지금은 둘째가 군 복무 중 입니다.
    훈련소에서는 낯선 환경에서 잘 지낼까?
    아프면 어쩌나? 밥은 잘 먹을까?
    항상 걱정 속에 살았는데 지들끼리 잘 지내더군요.
    우리 아들들 잘 있습니다.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씩씩하게 잘 견딜겁니다^^

  • 7. ..
    '21.3.1 1:57 PM (211.58.xxx.158)

    부모맘은 아들이 잘 지낸다는 소리 들으면 안심되죠
    아들둘 논산 28 29연대 다녀오고 무사히 전역했네요
    요새는 핸드폰까지 가능하니 더 잘 지낼꺼에요

  • 8. 까칠이
    '21.3.1 3:11 PM (180.68.xxx.158)

    우리 아들도 엄청 걱정했는데,
    사람들 좋다.
    생각보다 지낼만하다 그래서 깜놀...
    10개월 되었어요.^^

  • 9. ㅎㅎㅎ
    '21.3.1 3:18 PM (14.32.xxx.215)

    훈련소에서 자대갈때 다 정들어서 껴안고 울고 불고 한대요
    그러고 한달있다 톡 삭제 ㅎㅎ
    길에서 우연히 만나 안면몰수했대서 배잡고 웃었어요
    남눈엔 군인아저씨인데 참 귀여운 아들들이에요

  • 10. 김태선
    '21.3.1 10:23 PM (223.62.xxx.76)

    감사합니다. 82님들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신 82님들 모두 복 많이많이 받으십시요.

  • 11. bluebell
    '21.3.2 2:09 AM (122.32.xxx.159)

    둘째가 군복무 중이에요. 코로나로 휴가 거의 못 나와서 조기전역할 것 같아요.ㅎ
    생각보다 잘들 지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092 정규재왈 5 국짐은 2024/04/19 2,187
1587091 합의하에 약속 잡아놓고 스토킹? 1 ㅂㅁㄴㅇㄹ 2024/04/19 1,475
1587090 이제훈표 수사반장 재밌나요? 24 2024/04/19 7,981
1587089 담 걸린거 타이마사지 받아볼까요? 7 2024/04/19 1,447
1587088 윤석열 지지율 20%면 내려와야하지 않나요? 26 2024/04/19 4,071
1587087 좋은 사람 많이 만나는 거보다 8 ㅇㄶ 2024/04/19 3,178
1587086 창원인데 아파트가 흔들흔들 너무 무서워요 7 @@ 2024/04/19 5,988
1587085 사내 비밀연애를 했는데요... 27 amy 2024/04/19 6,785
1587084 부산 지진 21 지진 2024/04/19 8,020
1587083 남편이 연애시절 끝내주게 사랑해줬어요 36 2024/04/19 9,350
1587082 백화점구입 다이슨 환불될까요? 11 ........ 2024/04/19 2,421
1587081 현실적인 우울증 극복법 18 우울증 2024/04/19 5,099
1587080 당근마켓에 물건 올려서 계약금 받았는데 돌려달라는데요 24 ... 2024/04/19 3,271
1587079 펌) 고양이 사료 파동의 원인 12 ㅇㅇ 2024/04/19 2,756
1587078 나쏠사계 영식 18 나쏠 2024/04/19 4,004
1587077 도서관 봉사직 경험해보신분요 9 질문 2024/04/19 2,305
1587076 치아미백 효과있을까요 9 50세 2024/04/19 2,224
1587075 야식 시켰어요 4 2024/04/19 1,427
1587074 코스트코라텍스토퍼사용해보신분. 8 푸른바다 2024/04/19 885
1587073 수사반장을 전원일기처럼 종영하고 방송에서 종종 방송화면으로라도.. 7 .... 2024/04/19 3,097
1587072 사는게 왜이리 지겹죠 16 2024/04/19 5,733
1587071 제주도 여행 왔는데 2 ㅠㅠ 2024/04/19 3,079
1587070 생야채 먹기가 겁나네요 7 111 2024/04/19 6,150
1587069 맞춤법 열공하지만 이건 좀 2 ........ 2024/04/19 1,094
1587068 우리집 고양이가 이상해요. 3 .. 2024/04/19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