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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9세 시아버지요

... 조회수 : 7,017
작성일 : 2021-03-01 09:04:53
제가 차로 10분거리에 거주하다보니 모두 제가 챙겨야 하는상황입니다
86세 시어머니는 밥하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세요 아니 안하시는거죠
쓰레기버리기 분리수거 집청소 모두 아버님이 하십니다
작년까지는 노인회관헬스장 다니실정도로 정정하셨는데
코로나오 일년 집에서 계시고 가까운 산책만 하시더니
이제 모든걸 힘들어 하시네요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하시고 일단 먹고싶은게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평소 좋아하시던 음식을 사드려도 안드시고
정말 딱 살기위한 정도로만 식사를 하세요
반찬이라고 해봤자 김치뿐이없고 가끔 콩나물이나 김 정도?
남편은 한의원을 모시고 가자고 하고 건강검진을 받게 하자고 하는데
저는 반대한 입장이고요
연세많으신분들 기력을 찾게해드리는 음식이
해신탕말고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90이 다되신분 한약이나 건강검진 추천하시는지요
제게는 시아버지가 아닌 친정아버지같은분이라
많이 속상하네요
IP : 211.36.xxx.15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3.1 9:12 AM (111.118.xxx.150)

    먹는거랑 검진이 문제가 아니라
    님네랑 합가를 각정해야 할듯

  • 2. ...
    '21.3.1 9:13 AM (106.101.xxx.169) - 삭제된댓글

    한약 아니더라도 가볍게 경옥고같은거 드리면 어떨까요.
    저도 얼마전에 친정아버지 생신때 경옥고 사드렸거든요.
    약효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 마음이 뭔가 건강에 도움되는걸 사드려야할거 같아서..ㅜㅜ
    친정아버지같은 시아버지시라니 좋은분이셨나 보네요.
    한해한해 얼마남지 않은 인생 더 의미있게 지내셔야하는데
    코로나로 안타깝게 집에만 계시니 어떻게 보면 노인들이 제일 안타깝기도 하네요.

  • 3. 입맛이
    '21.3.1 9:15 AM (116.122.xxx.50)

    없어 안드시는거라면
    병원에서 입맛 돋워주는 약을 처방받아 드시게 하세요.
    항암치료 후 못드셨는데 병원에서 약 처방받아 드시니 입맛이 돌아오셨어요.

  • 4. 그 연세에
    '21.3.1 9:19 AM (58.231.xxx.9)

    검강검진 힘들기만 하지 병명 알아도 굳이 치료 안 하는게
    더 낫고요. 한약은 힘들게 돌아가실까봐 안드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래도 사실때까진 힘내셔야하니 한번 가 보세요.
    그리고 이젠 연로 하셔서 화장실만 다니시면 다해이고
    합가 못하면 도우미든 자식들이든 살림을 해드려야 할 시기네요ㅜㅜ

  • 5. ....
    '21.3.1 9:19 AM (221.157.xxx.127)

    한의원은 왜 반대하시는지~?

  • 6. ㅇㅇ
    '21.3.1 9:28 AM (110.10.xxx.133) - 삭제된댓글

    음식을 해서 드실수있는 연세는 아니네요
    50대인 저도 밥해먹기 싫은데 86세에다 기력도 없으시면 합가를 하시던지 반찬 해서 날라야지 김치밖에없다고 뭐라하는게 좀~~

  • 7. ㅡㅡㅡㅡㅡ
    '21.3.1 9:3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간식으로 유동식 드시게 해 보세요.

  • 8. ..
    '21.3.1 9:33 AM (123.214.xxx.120)

    .그 연세면 이제 모든 일상 생활이 할수는 있지만 하기싫고 힘든 연세예요.
    합가가 힘들다면 하숙같은 유료양로원 시설에 모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하루 세끼 따뜻한 새반찬 먹고 청소,빨래 집안일 벗어나 편히 지내고 싶으실 거 같아요.

  • 9. ㄹㄹ
    '21.3.1 9:37 AM (118.222.xxx.62)

    저희 엄마도 수영 50바퀴씩 둘던 사람이 일년 넘게 못가니 근력이 확 떨어져서 님 시아버지랑 상태가 같아요
    공진단이 효과 좋았어요

  • 10. 제가
    '21.3.1 9:43 AM (211.212.xxx.185)

    보기엔 시부모님댁에 필요한건 한의원보다는 반찬도우미같은데요.
    반찬이라고 해봤자 김치뿐이없고 가끔 콩나물이나 김 정도?면 건강한 젊은이도 영양실조걸릴 것 같아요.
    차라리 식사서비스되는 실버아파트를 알아보세요.
    용인에 스프링자이카운티라고 노인들에게 최적인 아파트가 있어요.

  • 11. 88
    '21.3.1 9:48 AM (211.211.xxx.9)

    일주일에 세번 도우미 부르시는게 더 필요할듯 보여요.

  • 12. ㅇㅇ
    '21.3.1 9:55 AM (180.70.xxx.230)

    저는 81세 친정엄마에게 뉴케어 사드려요 두유처럼 마시면 되고 맛도 좋다세요 든든하기도 하구요 두루두루 영양분 많이 들어있어 식사 중간중간에 드시면 좋을것 같아서요

  • 13. ...
    '21.3.1 9:56 AM (223.38.xxx.175)

    그 연세시면 건강검진 받다가 힘들어 돌아가실 수 있어요

  • 14. ㅇㅇ
    '21.3.1 9:58 AM (223.39.xxx.154) - 삭제된댓글

    영양실조되면 기력이 떨어져요
    특히 노인분들은요 반찬 골고루 사다드리든지 해다드리든지 하셔야할듯해요
    86세인 노인이 김치에다만 드신다고 뭐라하는마음은 뭘까요?
    자기몸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연세신데 ~

  • 15. ㅇㅇ
    '21.3.1 10:03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반찬좀 해다드리세요
    단백질이부족해보여요
    추어탕같은거 가끔 사다드리고
    맛잇는 간식 백화점에서 사다드리고
    물론 잘하시겠지만
    그나이대 시어머니도 밥차리는것도 힘들것같아요
    89세면이제슬슬 준비하세요
    그나이대 얼마전에 걸어가시는거 봤는데
    갑자기 주무시다 가시는분들이예요

  • 16. 아버님
    '21.3.1 10:04 AM (180.68.xxx.100)

    증세가 우리 엄마랑 같은데
    엄마는 부정맥에 심장 판막이 얇아져 있자고 했어요.
    두 달 정도 약 드시니 안정된 듯.

  • 17.
    '21.3.1 10:15 AM (180.70.xxx.152)

    건강검진은 별로고
    딱히 아픈곳은 없으니
    영양식을 고려해 보심이
    못 드시는 분을 위한 영양 유동식 있던데 입맛 찾으시면 보양식 드시거나
    반찬 도움주시면 될거 같아요

  • 18. ㅇㅇ
    '21.3.1 10:17 AM (110.12.xxx.167)

    도우미 보내거나 반찬 서비스 이용하세요
    노쇠해서 그러니 보양식 보약 별 소용없고요
    매일 식사 꾸준히 하고 집에서라도 움직이는게 최선입니다
    80대 노인들 살림하기 싫어해요
    시어머니 일하기 싫은거 당연한거고
    시아버지는 기력 딸려서 더 못하세요
    이제 거의 거동안하고 점점 잠만 주무시려할거에요
    당연한 수순이니 마음의 준비하세요

  • 19. ...
    '21.3.1 10:21 AM (183.105.xxx.163)

    도우미 일주일에 한두번 부르시고,항상 간식이 있어야 합니다. 두유, 빵, 요플네등.
    그리고 더 움직이시기 어렵다고 하시면
    가게처럼 매일 반찬배달도 하시고요.

  • 20. ..
    '21.3.1 10:42 AM (222.237.xxx.88)

    일주일에 한 번 오는 반찬배달도 있어요.
    제 엄마도 반찬배달로 받아서 드세요.
    밥 하고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서
    렌지에 데워 드실 기력은 있으시죠?

  • 21. 시어머니
    '21.3.1 11:22 AM (121.154.xxx.53)

    86세 시어머니 밥하신다는데 맘이 더 쓰입니다 저도 살림싢은데 팔순노인이 밥상차리는거 정말 힘겨우시겠네요 노쇠는 서글프네요

  • 22. 반찬나르세요
    '21.3.1 11:23 AM (112.154.xxx.91)

    천하의 게으름뱅이인 저도 반찬 날라요. 인스턴트 팟을 사니 편하네요. 국 불고기 잡채..돌아가며 합니다.

  • 23. 매끼
    '21.3.1 11:24 A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음식 하나, 약 한재로 좋아지는 게 아니라 기력이란게 매끼를 잘 드셔야 유지 되더라고요. 적어도 두끼는 잘 드셔야. 진짜 걱정이시면 하루 한끼 차려드리면 확 나아지실 겁니다.
    나도 귀찮은데더 나이드신 어른들이 뭘 얼마나 스스로 차려 잡숫겠어요,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게 얼마나 맛있겠으며..
    어른들은 따뜻한 국물이랑 밥이 있어야 목구멍에 넘기기가 수월해요. 안그럼 퍽퍽해서 밥알 세심. 그리고 적게 먹으면 변비 오고 그러면 더 장이 답답해서 더 안 먹게 되는 악순환. 노인들은 변 보기 위해 먹어야 하는 거더라구요.

    다들 결국 이래서 고령의 부모님은 모시든가 아니면 요양원/병원 가시는 거죠.

  • 24. ..
    '21.3.1 11:46 AM (180.230.xxx.123)

    친정아버지랑 연세가 같아서 로그인했어요
    친정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주로 된장찌개에 이것저것 넣고 해드신다고해요
    야채, 고기 다넣어서요
    저는 나물반찬,김치 해드리고 불고기, 과일, 간식거리 사드립니다
    동생은 멀리 있어서 못오니 추어탕, 갈비탕,곰국, 재첩국같은거 주문해드리고요
    제가 해드리는 반찬은 시금치, 콩나물, 새우호박볶음, 무나물, 계란찜, 두부구이,두부찜, 소불고기, 잔멸치를 견과류랑 마늘넣고 딱딱하지않게 볶아드리기도합니다
    카레도 가끔 해드리고요
    토마토,바나나, 사과,배, 당근같은거 직접 갈아서 드시고요
    코로나때문에 우리도 운동을 일년가까이 못하니 체력이 떨어지는데 나이드신분들은 못움직이면 눈에 띄게 기력떨어집니다
    저희아버지는 수십년째 매일 새벽에 등산을 다니시니 그나마 직접 밥도 해드시고 마트가서 장도 보십니다
    매일 만보가까이 걸으시니 저보다 건강하신듯요
    억지로라도 동네산책이라도 하게하세요
    햇볕보면서 걷는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지실거에요

  • 25. 저도
    '21.3.1 12:12 PM (114.204.xxx.40)

    연세드신부모님계셔서..
    간식.과일 이런거 사다드려요
    간단히 한끼 때울 수있게

  • 26. ㅇㅇ
    '21.3.1 12:20 PM (223.39.xxx.28) - 삭제된댓글

    그정도연세면 장보는것도 쉬운거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식사준비는 더 힘드실텐데
    김치하고만 드신다니~~~

  • 27. 에혀
    '21.3.1 12:25 PM (222.237.xxx.221)

    그 연세에도 챙겨만 드리면 정말 너무너무 잘 드시는데....
    어머님이 밥을 해서 드셔야하니 하는 어머니는 얼마나 괴로울것이며
    그 밥 얻어먹어야하는 아버지는 무슨 밥맛이 있겠나요.

    우리 부모님이 그런 상황이었는데
    엄마는 끼니때만되면 신경질에 숟가락 내던지듯 차려놓고 본인은 쓰러져 아이고아이고
    엉망으로 차린 밥한술 드시고
    사람쓰래도 누구 드나드는거 불편하다 질색팔색하시고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자식들이 식사 골고루 이것저것 챙겨드리니 밥에 간식에 너무나 잘 드시네요.
    그나마 먹는 낙으로 사시는듯
    식사는 챙겨드려도 그 외 정서적으로 챙겨드리는것 까지는 못 하겠어요. 그나마 혼자 잘 계시긴 하니 가까운데서 모셔두고 견디는데누구 한사람 전담비서가 있어야 노인 한사람을 모실 수 있으니 정말 장수도 보통 큰일이 아니예요

  • 28. **
    '21.3.1 12:31 PM (125.252.xxx.42) - 삭제된댓글

    연로하신 부모님들 정정하게 일상생활
    잘 하셨던분들이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보니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 경우 많아요
    그나마 원글처럼 자식들이 자주 들여다보면 다행인데
    일년째 가보지도않는 집들도 있어
    상태가 더 악화되고..

  • 29.
    '21.3.1 1:01 PM (220.116.xxx.31)

    뉴케어 단백질 보충제 사 드리세요.

  • 30. ㅐㅐㅐㅐ
    '21.3.1 1:33 PM (14.52.xxx.196)

    저희 아버님도
    결국 그러시다 못 일어나셔서
    입원했었어요

    오만가지 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라
    링거로 단백질 계속 맞고
    입맛 돌아오는 약(항암환자용) 드시며
    두달 입원 하신후 회복되어
    지금도 소주 엄청 마시고 혼자서
    잘 살고 계세요 (93세)

  • 31. ...
    '21.3.1 3:05 PM (121.167.xxx.120)

    너무 힘들어 하시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병원에 가서 영양수액 맞게 하세요.
    공진단이나 홍삼도 좋고요.
    반찬 여러가지로 영양식으로 해드리세요.
    불고기도 만들어서 한번 드실양으로 봉지에 넣어 냉동해 드리세요.
    삼계탕 간편식. 육계장. 추어탕도 간편식으로 사다 드리면 뎁혀 드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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