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집 댕댕이 때문에 식겁한 이야기

개얘기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1-02-28 22:01:11
아침에 자고 있었지요
댕댕이랑 저랑 같은 침대에서 잡니다
식구가 사과 꺼내는 소리에 댕댕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푹
쓰러지네요
잠결이라 어디 걸렸나 했어요
근데 다시 일어났다가 푹 쓰러지거
또 쓰러지고 그러더니 포기한 듯 엎드려 있더라구요
제가 놀라서 일어나서 일으켜 봐도 왼쪽 앞다리를
디디지 못하더라구요
등허리 맛사지 해주면서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이녀석 이렇게 불구되면 회사에 데리고 나가야 하나
대소변은 어째야 하나
산책은 유모차에 태워서 시켜야 할까
막 그런 생각들이 ....
13살 많은 나이인데 이렇게 무너지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맛사지를 하다가 조심스레 문제의 앞다리를
살살 잡았어요
혹시라도 다친거면 아파서 소리지를가봐 정말 조심스럽게


















그랬더니 앞다리가 지 목줄에 끼어있네요
하하하하 얼마나 다행인지....
목줄이 제가 헝겊으로 만들어 묶어준거거든요

아이고 십년 감수했네요
앞다리 빼주니 다시 깨방정모드로 돌아왔어요
제발 천천히 움직이면 좋겠는데 말이죠
나이 생각도 안하고 저리 푸드득 폴짝대네요


IP : 125.187.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휴
    '21.2.28 10:02 PM (121.165.xxx.46)

    정말 다행이네요

  • 2. 까꽁
    '21.2.28 10:07 PM (115.140.xxx.95)

    ㅎㅎㅎㅎㅎㅎ
    몇년전 저세상 간 우리집 댕댕님도
    비스므리 상황 많았어서요
    그 모습 그려져서 엄청 웃었네요
    기여운것들 같으니라고 ㅋ ㅋ

  • 3. ... ..
    '21.2.28 10:08 PM (125.132.xxx.105)

    에고, 놀랬네요. 속으론 그래도 사과 먹으러 벌떡 일어났으니 큰 병은 아닐거야 싶었어요.

  • 4. ㅎㅎ
    '21.2.28 10:51 PM (59.8.xxx.208)

    ㅎㅎㅎㅎ~
    근데 집에서도 목줄 해주세요..?
    혼자있을때 그랬으면 빼줄 사람도 없이 어쩔뻔..

  • 5. .....
    '21.2.28 11:23 PM (211.109.xxx.17)

    저는 오늘 강아지옷 때문에 식겁 했어요.
    털이 너무 엉켜서 털을 밀고 신축성 좋은 원피스를 입혀놨거든요.
    옷을 물고 깨방정을 떨고 놀더니 어느새 얌전히 엎드려 있더라고요.
    하던일이 있어 계속하는데 강아지 눈빛이 좀 이상해서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옷이 주둥이에 감겨 있드라고요.
    옷도 털도 하얀색이라 선뜻 눈에 안들어 왔어요.
    진짜 집에 아무도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옷 벗겨주니 자기꺼라고 물고 튀고 한바탕 개난리를 피웠네요. 잘 노는 강아지, 자고 있는 강아지도 다시보자 다짐했던 하루였습니다.

  • 6. 쿨한걸
    '21.3.1 12:23 AM (115.133.xxx.121)

    애들 옷 좋아하는거 신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838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정신차려 이화영] 사건의 전말.. 2 같이봅시다 .. 2024/05/10 1,192
1592837 갑자기 제주도 가고 있어요. 14 llIll 2024/05/10 3,607
1592836 공유)'라인'만 뺏기는 게 아냐.. 페이,포털, 쇼핑몰까지 날아.. 15 ㅇㅇ 2024/05/10 3,289
1592835 잇몸 염증 치료에 좋은 치약이 있나요? 24 ... 2024/05/10 2,438
1592834 확 죽여버리고 싶네요 13 ㄶ됴 2024/05/10 7,350
1592833 日 '라인 강탈'땐…네이버, 2억명 동남아 고객 다 뺏긴다 12 .. 2024/05/10 3,259
1592832 마포구청장 ㅁㅊㄴ이네요 8 사이비국가 2024/05/10 6,277
1592831 친정부모님 케어로 갈등커져 가정위기인데요. 151 다 내탓.... 2024/05/10 14,290
1592830 엘보 mri 6 엘보 2024/05/10 554
1592829 펌) 조국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통령 관여했다면 탄.. 11 일제불매운동.. 2024/05/10 3,324
1592828 쎈언니 증언중에,, 일반미가 뭔가요? 7 2024/05/10 2,568
1592827 골프복조언부탁)통통족 특히 팔다리 굵을경우 9 직장있었으면.. 2024/05/10 894
1592826 아이고 금쪽이 7 ... 2024/05/10 4,561
1592825 '친절' 당하고 왔어요 6 ㅁㅁㅁ 2024/05/10 4,299
1592824 분갈이하고 남은 흙 보관 9 나뭇잎 2024/05/10 1,229
1592823 11개월 아기 던진 고모..엄마가 어버이날 밥상 차리는 사이 범.. 42 .. 2024/05/10 15,153
1592822 네이버는 일본이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건데 4 드뎌 2024/05/10 1,312
1592821 40대이상분들 프사 어떤사진 올리세요? 43 궁금 2024/05/10 4,944
1592820 돌싱글즈5 박혜경 저만 쌔한가요? 5 2024/05/10 4,384
1592819 양도세 셀프 계산시 등록세 항목 여쭤봐요 4 셀프계산 2024/05/10 363
1592818 지금 사건반장에 7세 성추행 80대 5 지금 2024/05/10 2,618
1592817 지역도 안 바뀌는데 왜 아이피가 바뀌죠? 너무 궁금 2024/05/10 295
1592816 냉동 피자 한판 다 드실 수 있으세요? 13 대식가 2024/05/10 1,488
1592815 고등 우울증, 의사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나는엄마 2024/05/10 2,058
1592814 진짜 콩쥐팥쥐 이야기 8 동화 2024/05/10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