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오늘은 제가 너무 속 상해서 몇 자 끄적거립니다.
작은 아들이 직장에서 팀이 없어져서 다른 팀으로 갔어요.
가 보니 하던 일이 아니라 계속 실수
시말서를 쓰고하니
말은 안 하지만 회사를 나와야 할 거 같은 상황이라고...
견디라고는 했지만.......
3년이나 다닌 직장인데
그 설에 두 시부모.
60부터 아프다고 온갖 병원은 다 다니고 병원 다니고 돈 쓰느라 빚잔치하고 작은 빌라에 들어가서 사십니다.
두 분 나이가 90, 91세
다달이 삼촌이랑 둘이서 생활비 드린지 16년.
요양보호사 몇 시간 오고 나머지는 동서랑 제가 교대로 가 보고 했는데
또 아프다고 전화와서 병원 가자고 우는데 그 전화기 잡고 제가 울었어요.
저 이거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제가 아이 때문에 속이 상한데 가서 그 노인네 시중 또 들어줘야 하나요?
두 분 너무 멀쩡하셔요.
구정에 백살까지 살아 보고 싶다고.......
저 아프다는거 무시해도 되죠?
어디로 숨어서 실컷 울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