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떨어뜨리는 남자..

자존감 조회수 : 5,130
작성일 : 2021-02-27 01:19:26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 제가 많이 좋아해요.
제 이상형이기도 하고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매력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오늘은 그 남자가 다시 태어나면 어떤 여자 배우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배우 사진을 찾아보고 일부러 상처 받으려는 의도인지 저도 모르게 참 이쁘다.. 나는 안되겠네라는 생각을 했어요.
만나줄께, 감히 이런 말을 농담으로 하지만. 뼈도 조금 느껴지구요.
저를 만나기는 하지만 저만큼 깊게 좋아한다는 느낌도 없고. 저를 좋아는 하는 것 같아요. 제 성에 안차서 그렇지..
그래서 무지무지 애를 썼거든요. 외모가 중요하니까. 옷사고 치장하고. 치아미백하고. 성형 시술 빼고는 다 한 것 같아요. 카드 값 몇달 동안 엄청 나와서 허덕이고 있어요.. 저는 집안도 별로고 특별히 예쁘지도 않고. 재밌는 성격도 아니라서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한번은 제가 왜 좋냐고 물어봤는데 그런 질문은 답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긴 했는데.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있죠.

이제 좀 지친 것 같아요.
그냥 나 자신을 인정하고. 안달복달하는 것 그만해야겠다 싶어요.
나는 아무리해도 이정도 밖에 안된다.. 예쁠 수 없다..
마음이 편하네요.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욕심을 덜어내려구요.
차라리 내가 못생겼고 능력없다 생각하는게 편하네요..
IP : 223.39.xxx.1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21.2.27 1:21 AM (106.102.xxx.126)

    네 얼른요
    사랑할땐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어야해요

  • 2. 행복한 집
    '21.2.27 1:22 AM (110.12.xxx.4) - 삭제된댓글

    오늘은 그 남자가 다시 태어나면 어떤 여자 배우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미친 놈을 만나시면서 자존감이 박살 안난게 다행입니다.

  • 3. 그런
    '21.2.27 1:23 AM (125.252.xxx.28)

    그런 남자 힘들어요
    편안하지가 않고 계속 자존감 깎이고 상처받아요
    님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 4.
    '21.2.27 1:24 AM (118.235.xxx.163)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만남이어야지 저런 남자 님한테 폭력적인거에요..얼른 도망가세요

  • 5. soso
    '21.2.27 1:33 AM (58.122.xxx.94)

    나도 다음 생엔 정우성 만나 연애하도 싶다고 하세요.
    그 남자도 그 여배우같은 여자 만날 처지가 안되니까 원글 만나면서 뭘 만나줄게 지랄인지.

  • 6. ..
    '21.2.27 1:53 AM (95.222.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같은 상황이었던 적 있어요.
    저도 뭔가 더 있어보이려고 엄청 노력하고 자연스럽게
    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어요.

    그 남자분이 정말 좋고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남아있다면
    노력하는건 그만하시고 원글님 모습 그대로 대해보세요.
    솔직하게요. 하고 싶은 말도 참지말고 편히 하구요.

    그게 안된다면 좋은 관계는 아닌거같아요.
    내 있는 모습 그대로가 나오고 그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과 사랑하는게 제일 행복하더라구요.

  • 7.
    '21.2.27 2:07 AM (223.33.xxx.167)

    능력은 노력하는 만큼 올릴 수 있어요.
    그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자존심을 위해서 능력녀가 도세요

  • 8.
    '21.2.27 2:08 AM (223.33.xxx.167)

    도세요->되세요

  • 9. ㅇㅇ
    '21.2.27 2:44 AM (175.223.xxx.92)

    꾸미고 노력하고 이런걸 떠나서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에게 맞추고 안달복달 하면 무매력이에요
    다 느껴지거든요 나한테 절절 맨다는게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티 안나는 밀당은 필요한것 같아요

  • 10. happ
    '21.2.27 3:00 AM (117.111.xxx.215)

    내가 좋아하는 남자 만나면 그래요.
    근데 그런 남자 만나기도 쉽진 않으니
    만나는 동안 충분히 즐겨요.
    대신 아둥바둥 더 잡으려고는 마요.
    그럴수록 이별은 더 빨라져요.

    내가 최선 다했음 그 선을 인정하는 것도
    그 만남에 내가 성숙함을 얻는거죠.
    스스로 알았다니 대견한 거예요.
    만나지는 데까지만 만나는 걸로 맘 먹어요.

    지금의 나에게 집중해서 발전 시켜봐요.
    이 남자를 목표로 하지말고요.
    분명 날 좋아해주는 더 좋은 남자 만날 거예요.
    내가 발전 없으면 다음에도 멋진 남자 놓치거나
    맘에 안드는 남자만 만나질테니까요.

  • 11. ㅇ.ㅇ
    '21.2.27 5:24 AM (1.126.xxx.122)

    정리 고고..
    시간 아까워요.
    님은 충분히 예뻐요. 네거티브는 잘라 내세요
    암 걸려요

  • 12. 말로 역지사지가
    '21.2.27 5:24 AM (89.187.xxx.206) - 삭제된댓글

    안되는 남자는 행동으로 보여주니 곧바로 꼬리내리네요.
    그간 말로 수백번 하던 거 소용이 없었어요.
    어찌나 자기합리화에 능숙한 지.
    섹시한 남자 사진 구글 이미지에서 대충 보고 골라 집 여기저기 침실에도 붙여놨어요.
    지금부터 저는 무조건 행동으로 다 보여 줄 생각이에요. 말로하니 집착녀 취급해서요.

  • 13. 처음부터
    '21.2.27 5:27 AM (89.187.xxx.206) - 삭제된댓글

    저러는 남자는 만나는 거 아니고요 어차피 끝낼거니 속이라도 시원하게 말과 행동 대차게 해요. 다음 관계나 결혼해서도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이 남자는 다음 인간관계 연습용으로요.

  • 14. ... .
    '21.2.27 9:48 AM (125.132.xxx.105)

    기본적으로 그 남자는 님 자존감을 떨어뜨려서 안되고요.
    둘째, 뭐 다음 생엔 예쁜 여자 만나겠다고요? 지금은 왜 못만나는데요?
    본인도 자신감 결여네요. 그런 여자가 만나줄 위인이 못되는 거죠.
    옆에 있는 여자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어딘가 있는 예쁜 여자를 동경하는 남자는 진짜 아니에요.
    당장 헤어지기 마음 아프면 좀 더 연애하세요. 충분히 마음 다치고 미련없이 헤어지세요.

  • 15. 연애를
    '21.2.27 11:17 AM (121.162.xxx.174)

    좋으려고 하지 피곤하려고 하나요
    이상형이 나와 다르거나
    왜 만나는지 꼭 집어 말 할 수 없는 건 그럴수 있지만
    만나준다? 오마낫?
    그 정도로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면 푼수..
    근데 남녀 바뀌면 많은 여자들이 원하는 관계죠
    전 밀당 필요해보이는 남자는 언제나 노 땡큐
    누구나 젊어선 그렇지만 쟨 왜 인기지? 하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제 생각은 기본적으로 그 남자와 있어서 좋아야 연애지- 사실 대부분 관계가 그렇지만
    관성용 수집용 애지중지 해달라는 사람은 필요없어요
    그건 무생물에게 하는 거고 내가 원하는 건 좋은 감정이니까요

  • 16. wisdo
    '21.2.27 12:11 PM (182.219.xxx.55)

    완전 이 연애를 반대합니다.
    사랑받는 연애하세요.
    그남자는 아님

  • 17. 후기
    '21.2.27 6:20 PM (143.244.xxx.22) - 삭제된댓글

    기다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008 뭐여 30대 후반 임시완 1 .... 18:12:46 64
1580007 50에 간호조무사따는거 어떤가요 5 . . . 18:06:10 292
1580006 해외에서 사시는 분들..이제야 조금 후회도하네요. 5 인생 17:59:16 582
1580005 남편이랑 어떻게 살까요? 6 17:54:29 694
1580004 새로운미래 광주 호남 선대위 출정식 (6:10부터 라이브) 10 live 17:53:42 159
1580003 조국펀드요 7 ㅎㅎ 17:51:16 336
1580002 조국을 지지하는 소소한 이유 10 .... 17:50:55 405
1580001 은행예금이요..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17:47:08 403
1580000 45세인데 아가씨 소리 들어요 32 000 17:46:38 1,343
1579999 조국혁신당 펀드 5 입금 17:46:37 333
1579998 글로우 쿠션을 처음 써본 오십대중반의 소감 2 ㄱㄱㅣ 17:44:41 503
1579997 고1 3모 결과 처참하네요 6 17:44:37 840
1579996 오늘 KBS 여론조사 보고 선거 끝났다고 하네요. 15 ... 17:44:07 1,240
1579995 식세기 식초 쓰는 것 괜찮은 거죠? 4 .. 17:43:51 240
1579994 못된것들이 무능하기까지 하니 나라가 이 꼬라지 1 상민폐당 17:39:46 180
1579993 이재성선수 3 축구국대 17:34:05 383
1579992 지민비조 중요해요. 28 ... 17:32:08 988
1579991 미녀와 순정남을 봤어요 2 그놈의밥 17:31:35 762
1579990 이재명대표보고 자전거버리고 와 안기는 아이 9 ... 17:29:59 685
1579989 5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정치번역기 : 화합이란 이런 것.. 1 같이봅시다 .. 17:26:26 107
1579988 아버지께 투표 어디 어디 하시라고 딱 찝어드렸습니다 5 선거운동 17:24:54 453
1579987 애플워치를 애플케어로 새상품 교환 받으셨나요 17:21:21 189
1579986 요트로 세계일주하는 한국 아저씨의 '반전' (펌) 1 보셨나요? 17:19:44 979
1579985 금값올랐다해서 팔고왔어요 18 오우 17:18:37 2,483
1579984 한동훈은 토론을 6 .... 17:18:29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