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에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예전 프로를 재방해주는 한 채널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를 하길래 무심코 봤는데
사랑의 손수레 원앙부부 라는 소제목의 에피소드가
넘 사랑스럽고 안타깝고 마음 아파
저도 모르게 눈물 흘리며 여기 올려요
폐지 줍는 할머니와, 그 남편인 다리가 불편하신 할아버지
힘든 형편에도 어디든 동행하며 서로 위해주시고
상대가 행복하길 바래서 일부러라도 더 웃고 밝게 살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왜 이리 마음 찡한지
그런데 알고 보니 집에는 이미 중년이 다 된 아들이 하나 있었어요
장애가 있어 지능이 4학년 정도라는데 예의바르고 착하고 진중한 말투와 느낌이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고등학생 때 학교 폭력의 충격과 트라우마로 발작까지 일으키고 모든 게 무너졌다고 하네요
중2 때는 모범학생상도 받았던데
어릴 때 사진은 진지하고 사려깊어 보이는 모습이던데...
학교 폭력,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링크는 안 걸지만
사랑의 손수레 원앙부부
라고 검색해 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그 아들 분 지금도 사랑 가득한 가족으로 잘 살고 계시기를! 오래오래 사시기를!
도와드릴 방법이 없을지....그저 마음 아파 제 불치병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되는대로 마구 써 글 올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감동적이고 맘 아픈 방송을 봤어요
눈물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21-02-27 00:49:57
IP : 175.120.xxx.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2.27 2:58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ㅜㅜ
2. ㅇㅇ
'21.2.27 3:17 AM (125.135.xxx.126)마음아프네요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는 평생 아파야한다는게..한 가정을 무너뜨릴수 있는 일인데..
3. ...
'21.2.27 9:05 AM (222.112.xxx.123)귀차니즘 원글님의 마음을 움직인 이야기군요
꼭 볼께요 권선징악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4. 눈물
'21.2.27 10:33 AM (175.120.xxx.208)댓글님들 감사해요!
길지 않은 에피소드니 여러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해요
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은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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