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감동적이고 맘 아픈 방송을 봤어요

눈물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21-02-27 00:49:57
이 밤에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예전 프로를 재방해주는 한 채널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를 하길래 무심코 봤는데

사랑의 손수레 원앙부부 라는 소제목의 에피소드가

넘 사랑스럽고 안타깝고 마음 아파

저도 모르게 눈물 흘리며 여기 올려요


폐지 줍는 할머니와, 그 남편인 다리가 불편하신 할아버지

힘든 형편에도 어디든 동행하며 서로 위해주시고

상대가 행복하길 바래서 일부러라도 더 웃고 밝게 살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왜 이리 마음 찡한지

그런데 알고 보니 집에는 이미 중년이 다 된 아들이 하나 있었어요

장애가 있어 지능이 4학년 정도라는데 예의바르고 착하고 진중한 말투와 느낌이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고등학생 때 학교 폭력의 충격과 트라우마로 발작까지 일으키고 모든 게 무너졌다고 하네요

중2 때는 모범학생상도 받았던데

어릴 때 사진은 진지하고 사려깊어 보이는 모습이던데...

학교 폭력,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링크는 안 걸지만

사랑의 손수레 원앙부부

라고 검색해 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그 아들 분 지금도 사랑 가득한 가족으로 잘 살고 계시기를! 오래오래 사시기를!

도와드릴 방법이 없을지....그저 마음 아파 제 불치병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되는대로 마구 써 글 올립니다




IP : 175.120.xxx.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7 2:58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ㅜㅜ

  • 2. ㅇㅇ
    '21.2.27 3:17 AM (125.135.xxx.126)

    마음아프네요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는 평생 아파야한다는게..한 가정을 무너뜨릴수 있는 일인데..

  • 3. ...
    '21.2.27 9:05 AM (222.112.xxx.123)

    귀차니즘 원글님의 마음을 움직인 이야기군요
    꼭 볼께요 권선징악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4. 눈물
    '21.2.27 10:33 AM (175.120.xxx.208)

    댓글님들 감사해요!
    길지 않은 에피소드니 여러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해요
    어떻게 도와드릴 방법은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837 꾸준히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ㅇㅇ 11:22:51 41
1589836 제경우 살은 왜안빠지는지 1 ㅠ.ㅠ 11:22:44 32
1589835 거래처 사장님께서 제가 일하는거 보고 wtetty.. 11:21:19 105
1589834 선재업고 튀어 어디서 볼 수 있어요? 1 요거트 11:15:06 75
1589833 사후에까지 자주 보고싶어하시는 시댁 9 ... 11:14:12 481
1589832 손가락관절염 관련 ~ 2 랑이랑살구파.. 11:13:20 147
1589831 컷만 하시는 분들은 한달에 한번은 미용실 가세요? 7 .. 11:10:24 246
1589830 디즈니 플러스 지배종 강추합니다 4 와우 11:07:45 307
1589829 인슐린 주사 기내반입 용량? 1 알고싶어요 11:04:12 129
1589828 눈.여 작가가 젊은 여성분인가요? 4 궁금 11:02:57 266
1589827 오랫만에 영혼을 일깨우는 노래를 das 11:01:55 124
1589826 헐... 엑스포위해 12개 공관 급조 9 조국 10:57:29 501
1589825 민희진, 하이브가 뉴진스 부당대우한다고 한 이유 9 .. 10:57:23 710
1589824 솔직히 아일렛 몰랐는데요 19 그냥 10:54:39 866
1589823 제주 5월 서부 일정 좀 봐주셔요 4 5월 10:52:16 152
1589822 검사항목 선택 도움 좀..활성산소,NK세포활성 1 건강검진 10:50:26 57
1589821 에어컨 가스 어디서 넣어야 하나요? 2 냉방 10:49:33 186
1589820 세상떠난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18 -- 10:48:44 1,380
1589819 영양제 직구 한도 헷갈려서요. 4 .. 10:46:52 176
1589818 머리커트 파마 1 어머니 10:44:11 259
1589817 내 인생의 빛과 소금이 된 책들 6 enleh 10:41:25 764
1589816 특목고 학생 입시 컨설팅 꼭 필요할까요? 3 10:40:13 253
1589815 눈물의 여왕 모슬희 6 10:38:11 1,165
1589814 장나라 사진보니까 이제 서른살느낌 9 ㅇㅇ 10:31:34 1,215
1589813 서리태 속청 10:30:58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