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인데 피부가 허옇고 탄력없어요.
피부가 얇은 편이라 잔주름도 많고, 잡티도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
코로나 전까지는 피부과가서 턱이나 미간보톡스, 비타민관리 정도만 받았는데
명절에 간만에 집에 갔더니 너도 많이 늙었다며........ㅠㅠ
사실 필러같은 이물감있는 시술은 좀 겁나기도 하고 부작용 있을까봐 겁나서
알아본게 리쥬란이에요.
5년전쯤에 눈썹문신하러 간 피부과에서도 봤던 리쥬란힐러..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가 된다고 하길래,
여기저기 좀 알아보고 3회에 57만원 결제하고 다녀왔어요.
리쥬란힐러 후기보니까 마취크림발라도 주사통증이 너무 심해서 호흡곤란이 올
지경이었다, 수면마취가 필요할 정도다.. 등등-
그래서 마음에 준비는 했지만.. 그랬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그냥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아파요,
특히 광대 아래쪽 살만 있는 부분..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왜 돈주고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자괴감 들더라구요.
주사후에 얼굴은 벌집처럼 울퉁불퉁... 그나마 마스크쓰니까 정말 다행이었구요.
그날 자다가도 갑자기 주사맞을때 통증이 생각나서 몇번을 일어나고..
아.. 근데 제가 글 쓴 이유는, 리쥬란 맞고 난 이후에 외부 약속이 두번 있었는데
두번 다- 피부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들은 제가 피부과 다녀온거 모르는데 이상하게 피부가 매끈해보인다네요.
기초나 선크림.. 바뀐건 없거든요. 리쥬란 효과일까요?
지금은 생각하고싶지 않을 정도의 고통이지만 앞으로 남은 두번도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