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 자매간 만이라도 공평하게 복을 나누어 가졌으면
같은 뱃속에서 난 형제 자매는 골고루 공평하게 복을 나누어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보니 나만 행복하다고 행복한게 아니라는거 못 느끼시나요..
1. 이게 웃긴게요...
'21.2.25 12:46 PM (101.127.xxx.213)부모 입장에서의 공평은 복많은 자식몫 떼어 복없는 녀석에게 보테주고 둘다 비슷하게 살게 해주는게 공평 이더라고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너만 행복하면 되겠냐, 니 형제도 행복해야지... 논리 에요.
세상사가 참 내 마음 같지 않죠? 입장에 따라 공평이라는 정의가 달라 지니까요.2. 친구
'21.2.25 12:48 PM (110.8.xxx.2)가 결혼하고 엄청 잘 사니 그 찬구 친정엄마왈 형제간 복 다 가져갔으니 나눠주고 살라고..당연히 받아야한다더라구요 그 친구는 안 보고 살아요
3. ..
'21.2.25 1:11 PM (106.101.xxx.169)상속할 때 그런 걸 부모가 드러내는데요.
제가 더 힘들게 노력해서 동생보다 많은 걸 이뤄냈는데 상속 시점에 수십억을 동생에게 더 주시려고 해서..전 말했어요. 너무 섭섭하고 동생 안 보게 될 것 같다고..차라리 말해버리는게 편했어요.4. ..
'21.2.25 1:12 PM (106.101.xxx.169)결국 동등하게 받았고 지금은 잘 지내요.
저희는 상속 규모가 200억 가까이 되서 세금 다 내도 컸거든요. 지금도 후회없어요.5. ...
'21.2.25 1:29 PM (221.139.xxx.30)정말 똑같이 성실하고 노력하는데도 운이 안따라 결과에 차이가 난다면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이게 윗분 말씀처럼 입장에 따라 달리 보이거든요. 자기 쉬운대로 해석해버리니까..
부모 입장에선 그 차이가 단지 타고난 복이나 운으로 '해석하고 싶'겠지만
당사자들 입장에선 작은 차이라도 결국 노력의 차이에요.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남의 것을 부당하게 뺏은 게 아닌 다음에야
결과를 두고 평등 운운하는 건 큰 실례죠.
상속도 그래요.
똑같은 자식인데 겉으로 드러는 거 봐서 부모가 차별을 두고
한쪽이 그게 서운하다고 하는 게 곧 돈욕심으로 해석해버리는 거 참 폭력적이죠.
그럼 그거 나한테 손해 안된다고 주는대로 가만히 받고 있는 다른 한 쪽은 돈욕심이 없는건가요?
아니잖아요.
저는 그런걸로 차별하려면 끝까지 나 모르게 하라고 했어요.
내가 아는 순간 나는 안본다고.6. 一一
'21.2.25 1:37 PM (61.255.xxx.96)윗님 말씀 맞음..
동생은 가만히 있어도 엄마가 알아서 돈 다 다주고요
나는 그게 차별이라 화가 나서 내 감정을 얘기하면..
뭐 말로는 안하지만.. 엄마에게 동생네는 돈에 욕심이 없는 자식, 저는 돈에 욕심이 많은 자식이 되는거죠 ㅋ
저기 다른 윗분 부모님은 그래도 자식의 서운한 마음을 뒤늦게라도 이해하고 똑같이 주셨네요 다행..7. ..
'21.2.25 1:42 PM (106.101.xxx.169)부모의 공평과 받는 자식의 공평이 다르다는 걸 깨닫고 나서.
전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남들 보기엔 돈 욕심인 거 같은 거..당하는 입장이 되면 엄마가 동생보다 날 덜 사랑했구나..이렇게 받아들여지고요.
너무나 슬프고 가족도 다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자식 둘이상 두신 분들 꼭 알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