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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일이 없으면 늙는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에요

호모사피엔스 조회수 : 5,200
작성일 : 2021-02-24 13:09:00


   1년 동안 휴직하고 쉬었습니다.

   너무 좋더라구요.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운동하고 책 보고....

   특히 회사의 밉상들 안 봐도 되고....

   사람은 일이 없으면 늙는다는 말은 순 거짓말이에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늙어죽을 때까지 부려먹으려고 만든 말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일이 없으면 지루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일 하다 건강 나빠져서 죽은 사람은 있어도 지루해서 죽은 사람은 없쟎아요?

   휴직했을 때 신체 건강해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몸이 편한 것보다 정신이 편하더라구요.

   일 때문에 억지로 만나야 하는 사람들 안 보니까.....

   딱 3년만 더 일하고,  원하는 금액 모이면 명퇴하기로 했습니다 !!!!!

   
IP : 210.2.xxx.14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4 1:11 PM (220.116.xxx.156)

    돈 버는 일 말고 돈 안 벌고 돈 쓰는 일 하면 지루할 틈이 없죠.
    백수도 과로사할 수 있는 이유죵^^

  • 2. 그게
    '21.2.24 1:11 PM (110.70.xxx.248)

    집안에서만 있고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대인관계)안하면
    늙는다는 소리예요.
    몸이 늙는다는게 아니라요,
    정신이 늙는다는거고요.
    감각도 늙고.

  • 3. 케바케죠
    '21.2.24 1:11 PM (112.145.xxx.70)

    돈 안 벌고
    직장아니면 나가기 귀찮아서 종일누워있는... 저같은 사람도

  • 4. 당연하죠
    '21.2.24 1:12 PM (112.164.xxx.3) - 삭제된댓글

    쉬고 놀고, 먹고 하고싶은대로 사는데 늙을리가 없지요
    그래서 60넘은 사람들은 5년있다가 보아도 얼굴이 똑같아요,

    그래도 일 있는 사람 얼굴이 더 생생은 합니다,

  • 5. Re: 그게
    '21.2.24 1:13 PM (210.2.xxx.143)

    일 관계로 만나는 사람들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훨씬 큽니다.

    집에 있다고 친구와 지인들 안 만나는 것도 아니고, 나이들어서 보기 싫은데 일 관계로 얽히고 싶지 않아요.

  • 6. 00
    '21.2.24 1:13 PM (124.50.xxx.211)

    맞아요. 일(노동)이 없으면 늙는게 아니라 편해지고 유해지죠.
    건물주처럼 돈많은 사람들 막 일 열심히 하나요? 그냥 하루 건물 관리 좀 하고, 골프치러 다니고, 미술관가서 그림이나 사고, 명품관가서 둘러보고. 전혀 안 늙잖아요.

    사회에서 사람들 부려먹을라고 교육의 이름으로 주입한 것들이 엄청 많아요.

  • 7. 블루그린
    '21.2.24 1:17 PM (118.39.xxx.165)

    ㅋ 그거 사람 부릴려고 만든 말

  • 8. ㅎㅎㅎ
    '21.2.24 1:25 PM (182.216.xxx.172)

    집에서 먹고 자고 놀고 하는 사람들 보니
    뚱뚱해지면서 그냥 늙던데요?
    집에서 놀면서 운동하고 즐거운거 하는 사람들은 생기가 돌구요
    늙어가면서 집에서 쉬기만 하면
    근육소실되면서 온몸이 퇴화됩니다

  • 9. ...
    '21.2.24 1:26 PM (175.223.xxx.18) - 삭제된댓글

    일 안하고도 여유있으면 당연히 안늙죠. 세상에 놀면서 돈쓰는 일만큼 활기차고 재밌는 일이 어디 있다구요. 어디 가든 다들 존중하고. ㅎㅎ

    일 없으면 곤란해지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 말이 맞고요. ㅎㅎ

  • 10. 같은나인데
    '21.2.24 1:27 PM (175.223.xxx.140)

    집에서 퍼져있는 아줌마랑
    직장생활하는 아줌마랑
    차이 많이나던데요?

  • 11. ..
    '21.2.24 1:27 PM (223.38.xxx.138) - 삭제된댓글

    이제 아셨구나~~

  • 12. ...
    '21.2.24 1:29 PM (106.102.xxx.240) - 삭제된댓글

    근데 나이 들면 매일 만나는 사람과 갈곳 있는 사람들이 드물어요. 직장으로 묶여 있어서 그나마 서로 참고 나이스하게 지내는거지 그냥 친교관계나 쉽게 안봐도 되는 사이는 서로가 서로를 굳이 참아가며 보지 않기 때문에. 생계 걱정 없이 널널한 일 하루 몇시간만 하는게 최고인듯요.

  • 13. 잘될거야
    '21.2.24 1:30 PM (39.118.xxx.146)

    사람성향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지루해서 우울증 오는 사람도 있고
    여유 즐기는 사람도 있고

  • 14.
    '21.2.24 1:42 PM (210.99.xxx.244)

    늙어요 집에만있으니 친구도 만나고 운동도할때는 몰랐는데 지난1년 할매됨 ㅠ

  • 15. ㅇㅇ
    '21.2.24 1:51 PM (14.38.xxx.149)

    집에서 노는 히키도 고민 많고 늙어요..
    감각도 떨어져서 물건 쟁기고 옛날거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책벌레 떨어질것 같은 사전 주면서 공부하라고 하는데
    싫다고 하니 소중히 생각할 줄 모른다나...
    하여간 소통도 안되고 생각폭이 좁아집니다.

  • 16. ㅌㅌ
    '21.2.24 1:56 PM (42.82.xxx.142)

    공감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일이 있어야 한다와
    여자는 죽을때까지 꾸며야 한다 또는 여자다워야 한다
    이 두말도 저는 안믿어요
    명언같은 말들도 나이들어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들 많아요

  • 17.
    '21.2.24 1:59 PM (106.255.xxx.18)

    계속 일하다가 1년 쉬는거랑
    10년 정도 백수로 있는 거랑 확실히 달라요....

    번아웃되서 1년 쉬는건 재충전이고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계속 집에서 쉬기만 하면 눈빛부터 달라져요 본인은 모를지 모르지만

  • 18. 부지런한
    '21.2.24 2:11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사람은 일하던 안하던 부지런히 자기 몸과 마음 챙기던데요
    게을러터진 사람은 그나마 일을 해야 챙겨요
    전 게으른 인간이라 일하는 게 좋아요

  • 19. 그 의미가 아니죠
    '21.2.24 2:14 PM (203.254.xxx.226)

    사회생활이란
    삶의 감각과 긴장을 주죠.

    그 생활을 수십년 하다가
    쭉 일없이 생활을 한다면
    무기력하고, 삶의 탄력이 떨어지니
    전반적으로 쳐져 보입니다.

    원글이 쓴 건
    휴식을 취하는 거니
    사람들이 얘기하는 상황은 아닌거고요.

  • 20. ...
    '21.2.24 2:18 PM (203.142.xxx.31)

    퇴직 연령이 낮을수록 평균 수명이 짧아져요
    나이들어서까지 일해야 몸도 마음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연구 결과이고 사람은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있어야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 21. 어느정도
    '21.2.24 2:21 PM (211.196.xxx.224) - 삭제된댓글

    일은 사는데 적당한 긴장감을 줘서 좋아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주는 밥이나 먹고 지내는 노인들보다 텃밭도 가꾸고 살림도 하는 노인들이 훨씬 건강해요.
    지금 일주일에 삼일 일하고 있는데 70까지 하려고요ㅎㅎ

  • 22. ㅇㄹ
    '21.2.24 2:35 PM (211.227.xxx.137)

    저는 유희의 인간.
    그러나 돌아다니지 못하니 괴로와요.

  • 23. 일이 없으면
    '21.2.24 2:35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늙는 다고요? 첨들어 보는 말..
    돈이 없고 일도 없으면 고민스러워 더 늙겠죠.
    편한데 늙은 리가요.
    같은걸 먹어도 신간 편하면 피둥피둥 허연하니 곱고 이쁘죠.
    여잔 일 많이 하면 팍 늙어요.

  • 24. 제생각엔
    '21.2.24 2:50 PM (223.33.xxx.68)

    과로만 아니면 일하는게 덜 늙는거 맞는거같아요
    일단 퍼져있으니까 입꼬리가 쳐지고 무표정이 되서
    생기가 떨어져요
    꾸미지를 않고 몸매도 퍼져서 나이들어보여요
    일 안해도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예외겠지만요
    전 오히려 바쁘고 힘들어도 일할때는 꾸준히 운동했는데
    집에 있으니까 운동도 더 안하게 되네요

  • 25. sandy
    '21.2.24 2:52 PM (58.140.xxx.197)

    맞아요. 일(노동)이 없으면 늙는게 아니라 편해지고 유해지죠.
    건물주처럼 돈많은 사람들 막 일 열심히 하나요? 그냥 하루 건물 관리 좀 하고, 골프치러 다니고, 미술관가서 그림이나 사고, 명품관가서 둘러보고. 전혀 안 늙잖아요.

    사회에서 사람들 부려먹을라고 교육의 이름으로 주입한 것들이 엄청 많아요.222222

  • 26. 원글이
    '21.2.24 3:04 PM (59.15.xxx.2)

    어차피 게으른 사람은 일 있을 때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 안 해서 건강 망가지구요

    일 없으면 집에서 TV 만 보면서 퍼질 거구요.

    기본적으로 인간은 노동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예술과 발명 등은 유희와 자기 사유의 결과물이거든요.

    어쩔 수 없이 직장에 종속되어서 남을 위해서 일한 결과가 아니라...

    원시시대만 해도 인간은 배가 고플 때만 사냥하고 사냥이나 채집 이상의 노동은 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인구가 증가하고 계급이 생기면서 하층민들은 먹고 살려면

    남의 토지를 소작하는 계층으로 전락하였죠. 그래도 이때는 컴컴하면 집으로 왔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량 생산의 포디즘이 정착하면서 월급쟁이 샐러리맨 제도가

    기본 틀이 됩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컴컴해도 일하는 야근이라는 게 생겼죠.

    그리고 그게 직장인의 보람, 산업역군, 자아실현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으로 포장되구요.

    결국은 자본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갈아넣는 건데요.

    1년 동안 쉬면서 이러한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직장생활 15년동안

    쳇바퀴 돌아가면서 잊고 살던 것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직장생활 충분히 할만큼 했다구요.

  • 27. ..
    '21.2.24 3:10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일이 너무 힘들거나 직장 동료들이 싫은 게 아니라면 전 일하는 게 좋더라고요.
    친목으로 만나는 인간들이 더 피곤한 경우도 많고
    아무도 안 만나긴 또 싫어서요.

  • 28. ..
    '21.2.24 3:27 PM (221.146.xxx.236)

    안늙어요 돈많은 취미있는 백수가 최고고..
    진입장벽 낮은곳 생계형들이 제일 빨리늙고

  • 29. ----
    '21.2.24 3:54 PM (121.133.xxx.99)

    1년 쉬시고 그런말 하시면 안되죠.ㅋㅋㅋㅋ
    돌아갈 직장 있고 휴직하는거면 10년 쉬어도 행복합니다.

    하지만,,,퇴직이나 퇴사하고 다시 취직할만한 곳 없고,,,돈도 없고..
    매일매일 시간 보내게 되면 우울하거나 힘들수 있어요.

  • 30. Re:----
    '21.2.24 4:25 PM (59.15.xxx.2)

    돈은 이미 충분히 모아두었어요. 싱글이라서 사실 남아요.

    사실 지금 퇴사해도 됩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나와도 돌아다닐 곳이 없고

    3년 더 다니면 명퇴자격이 되니 아까와서 하는 거에요. 추가로 1억 8천이 가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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