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을 보다가 너무너무 길어서, ㅋ 영화부터 먼저 봤어요.

올레티비에서 결제하고 거의 4시간 짜리 영화를 보았는데요.

어린 시절에도 봤고,

거의 해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던 영화인데, 다시 보니, 내가 예전에는 대체 무엇을 봣을까 싶을 정도로 새롭네요.

어릴적에는 비비안 리 너무 이쁘다

클락 케이블 느끼하다,

애쉴리가 대체 왜 좋다는 거야, 그랬는데,

다시 보니.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제 제 마음 속에선 "토지"랑 동급이네요.

레트 버틀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스칼렛 오하라란 인물만으로도 얼마나 뛰어난 작품인지.

물론 저는 멜라니나, 엘렌이 훨씬 더 좋긴해요.

내 나이 50

문득문득,

내가 살아온 게 꿈같고,

지나온 시절이 믿어지지 않을때가 많아서 일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란 제목 자체가 좋고요.

[ㄷㄷ]

고2때 쉬는시간마다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와 대지를 읽었어요
그때 얼마나 재밌게 읽었는지...
두꺼운책이었는데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빕]

비비안리 최고죠

[그때]

별 생각없이 갔다가 비비안리 보고 완전 충격 받았어요.

그렇게 예쁜데 그렇게 연기도 잘하다니...비비안리의 실제 삶도 너무 드라마틱하고.

[..]

크라크 케이블 남성미 최고예요

[책으로]

두꺼운 1,2권 두 번 읽었어요.
20대 때...
지금 읽으라고 하면 못 읽을 듯.
글씨도 넘 작고....노안도 오고 ㅠ.ㅠ

[ㅇㅇ]

저도 고딩때 엄청나게 읽었음 아 멋진 클라크 케이블 내 마음의 이상형이었죠 현실엔 없더이다

[ㄷ]

둘이 안이어져서 해피엔딩하라고 작가가 엄청시달리다가
교통사고로죽었어요

[애쉴리가]

상대적으로 너무 늙었어요
로렌스 올리비에가 했어도 너무 유약하지 않은 애쉴리가 됐을텐데요
비비안리 눈에서 하트 계속 나올거고 ㅎ

[ㅇㅇ]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반갑습니다.
고딩때 어찌나 재미있던지 방학때였나 1200페이지 분량의 장편을 이틀 날밤 새며 읽었어요.
상상속의 래트 버틀러가 너무 멋지고 가슴 설레게해서 영화 보고 많이 실망했어요ㅠ
소설이 천배는 재미있죠. 심리묘사가 디테일하고.

[ㅇㅇ]

그쵸. 지금은 그 깨알같은 완역본 노안 와서 못보겠네요 흑흑

[ㅇㅇ]

요즘은 이북 사시면
읽어줍니다

영화보다 책이 더 재밌습니다

[아]

넘 좋아하던 소설과 영화인데 잊고 지냈네요 책장 어디 구석에 두권짜리 두꺼운 책있을건데 ㅋ 낼 꺼내봐야겠어요 저도 고등학교때 이거랑 토지랑 수업시간에 읽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