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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가고싶어요 너무 그립네요

외국 조회수 : 4,137
작성일 : 2021-02-22 19:07:52
전 일때문에 외국에 나와있어요
제작년에 왔어요  
초등학교 아이 둘 데리고 왔어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아이들이 아빠 만날 수 있을줄 알았어요
저가항공이 많은 나라거든요 
저도 휴가가 길게 자주 있구요 
코로나로 발 목이 묶일줄은 정말 몰랐어요

다행인지 이곳은 코로나가 심하지 않아 아이들이 정상등교해서 학교 잘 다니고 있고 
학원도 다 운영하고 아이들 학습적면에서는 만족하고
한국식당 음식도 많아서 음식에 대한 불편은 없으니 
그동안 그리운지 몰랐다가 
몇일전 한국의 사진들을 보는데 엄청 가고싶더라구요 

살던 동네 네이버 카페로 들어가서 사진도 보고 
그때는 해외가 그렇게 나가고 싶었는데 
괜히 나간다했나보다 후회도 되고 
한국 떠난지 500일 되가려하니 한국이 너무 가고싶어요 

여기는 입국도 힘든 나라라... 제 후임 들어오기도 힘들어서 
제가 아마 올해말까지는 있어야 할텐데
정말 한국이 너무 가고싶네요 

단골 고기집도 가고싶고 살던 동네 걷고 싶고 
너무 그립네요 

IP : 113.161.xxx.2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써
    '21.2.22 7:11 PM (121.165.xxx.46)

    2월 다 갔으니 봄 여름되고
    코로나 잠잠해지면 세월은 금방 갈거에요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나요.
    참 어려운 시절을 살고있어요.

  • 2. ...
    '21.2.22 7:13 PM (175.192.xxx.178)

    향수병이 생길 즈음인가 봅니다.
    다들 힘내봅시다.
    가을이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 3. 저희도
    '21.2.22 7:24 PM (14.187.xxx.55)

    본의 아니게 이산가족이 되었네요.
    대학다니는 제아이 얼굴본지가 1년도 넘었어요ㅠ
    살면서 이렇게 오랜동안 아이를 못본게 처음이라
    넘 슬프네요

  • 4. 아이들은
    '21.2.22 7:25 PM (223.38.xxx.72)

    이제적응해서 귀국하고싶지 않을걸요

  • 5.
    '21.2.22 7:28 PM (116.120.xxx.103) - 삭제된댓글

    이민간 친구도 10년간은 정말 힘들어하더라구요.
    애도 커서 중딩때 갔는데 아이나 엄마나 적응 못해서 힘들었어요.
    돈 아무리 많이 벌어도 안된다고ㅜ

  • 6. 시간
    '21.2.22 8:01 PM (154.120.xxx.192)

    금방가요

    해외 못나가 안달인 사람도 많은데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세요

    어자피 돌아갈 한국을 무엇하러 그리워하나요

    현재의 여유로움과 장점을 봐야지 어리석은 생각이예요

  • 7. 그렇더라구요
    '21.2.22 8:2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여기있으면 나가고 싶고
    나가살다보면 고국이 그립고 ..

    저도 아들 본지가 까마득하네요.
    일년에 한두번은 왔다갔다 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ems 도 안되고 배편으로도 몇달이 걸린다니
    돈 이외에 먹는건 보낼수도 없는 상황.

  • 8. happ
    '21.2.22 8:40 PM (115.161.xxx.194)

    딱 향수병 시기네요.
    들어오면 또 곧 거기가 그리울껄요?
    장담합니다.
    차라리 코로나 시국에 나다니기 쉽지
    않으니 거기 있는 동안 소소하니 누릴
    거 누리세요.
    한국 오면 거기서 먹던 음식 하나까지
    아쉬울 때 있어요 ㅎ
    그리고 평생 살 것도 아닌데 있는 동안
    있는거다 편히 하세요.
    애들에게도 한국 가면 뭐가 제일 그리울지
    아쉬울지 미리 물어보고 거기서 실컷
    누리게 하시고요.

  • 9.
    '21.2.22 9:46 PM (175.192.xxx.185)

    혹시 중국인가요?
    저는 작년 이맘때 아들 대입때문에 들어왔다가 못들어간지 1년이 됐어요.
    제 남편만 지금 업무로 중국에 혼자있는데 제가 걱정이 많아요.
    거긴 지금 자체로는 확진자 없다고 마스크도 안쓰고 다니고 맘대로 외식도 하고 한다는데 내 살던 집 두고 나와 오히려 맘 불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또 거기서 못나온다면 님 마음같겠죠?
    다시 자유로워질때를 막연히 기다려야하는데 이래저래 참 답답하네요.
    힘내세요~

  • 10. 저도
    '21.2.22 10:54 PM (219.254.xxx.239) - 삭제된댓글

    아들 본지 일년 반 돼가요.
    작년에 예약잡아놨던 비행기들 다 취소하고 못왔는데 올해 5월에 마일리지로 예약해놓은 비행편이 취소되었다고 어제 문자왔어요.
    우울해요ㅠ

  • 11.
    '21.2.22 11:14 PM (49.130.xxx.160)

    생이별 이산가족이 많네요..
    저도 큰딸아이 미국에 있는데 못만난지 1년 넘었어요.
    두문불출 집에만 있으라고 신신당부 했구요..

    이런 세상이니 그냥 아이들 옆에 다 끼고 올망졸망 데리고 살고싶네요..

  • 12. 아름다운
    '21.2.23 1:12 AM (210.126.xxx.22)

    얼마나 오고싶으실까요
    저도 아들네 식구 못본지 2년 됐어요
    아들 손자가 너무 보고 싶네요
    며느리도 보고싶고 아흑!

  • 13. ㅇㅇ
    '21.2.23 3:13 AM (97.70.xxx.21)

    한국가면 지금계신곳 가고싶을거에요
    어짜피 돌아갈 한국 계신곳에서 즐기세요.
    저도 미국인데 한국이 가고싶지만 몇달뒤 돌아갈거라 가면 또 여기가 그리워질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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