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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집에 왔는데 집이 쓰레기 더미예요

어떻하지 조회수 : 28,915
작성일 : 2021-02-22 11:12:21
50먹은 오빠가 성인 고등 조카들과 살아요

집안에 상을당해 어제 올라와서 남편은 보내고

전 내일 발인까지 있으려고

오빠집에서 자려는데

너무 더러워 어젯밤 두시까지 조카 데리고 방하나 먼지만 치우고

잤어요

오늘 아침 오빠방 뒤집어 거실에 쌓아놨는데

거실이 쓰레기 무덤이예요

부엌은 밥통한개 닦고 포기하고

애들방 옷무덤은 손도 못대겠어요 옷이 고양이털에 뒤엉켜

손쓸수가 없어요

진심 미친놈 같아요

주말에 강원도 놀러갔다더만 집청소나 하지

식구도 없으면서 코스트코다녀 식재료 산더미고

울고싶어요

방송국 제보하면 달려올것 같아요

너무힘들어 커피한잔 마시는데 일어나질 못하겠네요

고등조카 하니 집에남아 쓰레기봉투 백리터 사오라고 보냈어요

20리더 다섯개 벌써 내놓았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59.12.xxx.85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22 11:15 AM (121.152.xxx.127)

    이런거 치워주는 업체 있어요 돈만 있으면 못할꺼 없음

  • 2. 그냥
    '21.2.22 11:15 AM (222.101.xxx.249)

    사람쓰세요. 요즘 치워주는 일 하는 분들 있잖아요

  • 3. 에효
    '21.2.22 11:15 AM (203.81.xxx.82)

    큰일하시네요
    백리터오면 다 때려 담으세요
    조카들이랑 같이요
    힘내요~!!!!

  • 4. ..
    '21.2.22 11:16 AM (118.39.xxx.60)

    본인의지 없으면 몇달안에 다시 제자리예요 다 도와줄려고 하지 마세요

  • 5. 옷은
    '21.2.22 11:16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한꺼번에 빨래방 보내세요.
    거기가 크잖아요.
    건조까지 싹 다 돼고요.

  • 6. .....
    '21.2.22 11:17 AM (182.229.xxx.26)

    100리터는 다 채우면 들 수가 없어요. 50리터로 하시고 업체
    불러서 청소하세요. ㅠㅠ

  • 7.
    '21.2.22 11:17 AM (27.35.xxx.18) - 삭제된댓글

    한번 치워준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ㅠㅠ

  • 8. ...
    '21.2.22 11:17 AM (223.62.xxx.75)

    우울증일수도...
    상담 치료부터 받으라고 하세요

  • 9. 12
    '21.2.22 11:17 AM (203.243.xxx.32)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이삼일 잡고 청소와 집정리해 주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오빠 혼자 아이들 키우나 본데 집 상태가 화도 나지만 얼마나 딱해요. 집안에 쓰레기 못 버리게 하는 사람 있으면 청소도 힘들지만 그렇지는 않나 봅니다. 허락 얻고 버릴 것 버리고 정리청소만 해도 집기운이 달라집니다.

  • 10.
    '21.2.22 11:18 A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버리세요
    그것외는 답이없어요
    ㅠㅠㅠ

  • 11. 에고
    '21.2.22 11:18 AM (101.127.xxx.213) - 삭제된댓글

    그냥 두시지 왜 손을 데세요. 본인들은 불편한것도 모르고 더러운것도 모르기 때문에 누가 와서 차워주니 좋네 하고 그때뿐.
    그 생활습관 그대로면 제자리로 돌아가요. 이제 쌓아둘곳 많아서져 좋다며 또 쌓기 시작 할걸요.

  • 12. 할수있어요
    '21.2.22 11:18 AM (1.225.xxx.117)

    성인남자랑 애들있으면
    바로바로 쓰레기 내다놓게 시키시구요
    빨래돌리고 청소기 돌리면됩니다
    힘쓰는일은 애들 시키면되니까 정리만 도와주세요
    저도 이사준비중인데 묵은짐들 꺼내고 버리고 같이 힘내요 ㅠ

  • 13.
    '21.2.22 11:21 AM (59.12.xxx.85)

    너무서운건 방을 다 들어냈는데
    얼마나 구석구석 쑤셔박아놨는지
    별 티도 안나요 ㅠㅠ
    어제 조카가 여름에 냉장고 고장나고 오빠는 지방가일하고
    한여름 냉장고 치우는데 지옥이었다고
    며칠만에 새냉장고 보고 춤추는 사진을 보여주는데
    슬프더라구요
    애들끼리 얼마나 힘들었을까
    커피마시고 다시 시작 해보려구요

  • 14. cinta11
    '21.2.22 11:21 AM (1.241.xxx.80)

    왜 원글님이 고생하세요
    오빠랑 애들 둘 딱 딱 뭐뭐 치우라고 지휘하세요
    우선 모든물건을 다 빼라고 하시구요

    아니면 오빠한테 돈 달라고 해서 하루 정리 도우미 고용하시던가요. 원글님 몸만 상합니다

  • 15. ...
    '21.2.22 11:22 AM (106.102.xxx.242) - 삭제된댓글

    오빠 돈으로 업체 불러 싹 버리세요

  • 16. 오빠한테
    '21.2.22 11:24 AM (39.118.xxx.119)

    집정리한다고 전하고 하세요.
    안그럼 원망들어요.
    청소전 후 사진 찍어 두시구요.
    버리는 물건도 사진찍어 두세요.

    전 미국사는 싱글오빠네 집 치워주구 한달 내내 국제전화로 모 어디다 뒀니? 버렸니? 전화 받았어요.
    그 옛날에 전화 카드로 국제전화하던 시절예요.

    조카들 생각해서라도 정리해주시면 애들이 고마워할꺼예요.
    오빠방은 말고 아이들 방 정리 같이 해주세요.
    걔네들 정리하는 방법을 모를꺼예요.

    아이들방이랑 부엌만 치워줘도 애들이 얼마나 맘이 좋을까요?

    고생하시겠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홧팅

  • 17. ㅡㅡ
    '21.2.22 11:25 AM (116.37.xxx.94)

    어지간한건 다 버려 버리세요
    그래도 또 쌓이겠지만
    제가 가서 막 하고 싶네요
    버리기병이 있어서ㅎㅎ

  • 18. ..
    '21.2.22 11:25 AM (116.39.xxx.162)

    엄마가 없나 보네요.
    조카들에게 정리정돈 하는 거 가르쳐 주시고
    쓰레기 나오면 즉각 버리라고
    일러 두세요.
    수고 하십니다.
    애들도 안 됐네요.

  • 19.
    '21.2.22 11:25 AM (59.12.xxx.85)

    그럴 돈이나 있는인간이면 걱정도 안해요

  • 20. 아이들
    '21.2.22 11:28 AM (121.127.xxx.139) - 삭제된댓글

    아이들에게 청소 하면서 이런거는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알려주시면 아빠는 집안을 안돌보아도 아이들이 야무지면 배운대로 하면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보고 배운게 없으니 어떻게 정리하는지 치워야 하는지도 모를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화이팅입니다.

  • 21. 업체 불러도
    '21.2.22 11:29 AM (121.165.xxx.112)

    싹 다 버릴거 아니면
    버릴거, 안버릴거 구분은 해야하고
    안버릴거 어디에 둘지 위치선정은 직접해야해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다 쓸거라고 못버리게 하는 호더는 아닌 모양...

  • 22. 너튜브
    '21.2.22 11:30 AM (220.92.xxx.224)

    돌아다니다 그런거 청소하는거 보는데
    진짜 왜저러고 사나싶음

  • 23. 사람
    '21.2.22 11:31 AM (219.255.xxx.149)

    이 경우 사람이 변해야지 집정리나 청소가 문제가 아닐 겁니다.치워줘 봤자 사람이 그대로면 도로 그 모양 돼요.본인 동의 안받고 물건 치우면 난리치는 사람도 있으니 함부로 치우고 그러진 마세요.

  • 24. 12
    '21.2.22 11:33 AM (203.243.xxx.32) - 삭제된댓글

    사람 불러 쓸 수 있는 경제적 여유 있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정리 청소하고 나면 몸살 날 수도 있지만 청소 후의 후련하고 시원한 기분 참 좋습니다. 위의 오빠한테 님 글처럼 아이들이 정리하는 방법을 모를 수도 있으니 가르쳐 주세요. 고마워할 겁니다.

  • 25. ....
    '21.2.22 11:36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올케가 없어신가 보죠.
    오빠가 경제적으로 어떠세요?
    아님 원글님 경제상황은요?
    오빠가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면 주 1~2회 도우미 불러 주시고, 오빠가 여유없고 원글님이 여유 있으시면 원글님이 도우미요금 내 주시고,
    양쪽 다 여유 없으면 방법이 없어요
    저희 오빠 올케랑 사별하고 조카들이랑 십년이상 살았는데, 그집 가서 화장실에 들어가면 최소 30분 정도는 청소부터해야 했어요.
    집안에 쓰레기는 없어도 구석구석 먼지.....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어 주1회 도우미 불러주고 도우미 관리 제가 했어요.
    오빠가 좋은분이시고 조카들 혼자서도 잘 키워주셨어요

  • 26. 12
    '21.2.22 11:39 AM (203.243.xxx.32)

    사람 불러 쓸 수 있는 경제적 여유 있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여기는 툭하면 사람 부르라고 하네요.
    정리 청소하고 나면 몸살 날 수도 있지만 청소 후의 후련하고 시원한 기분 참 좋습니다. 위의 오빠한테 님 글처럼 아이들이 정리하는 방법을 모를 수도 있으니 가르쳐 주세요. 고마워할 겁니다.
    그리고 다 버리라고 하는데 그것은 그 물건을 또 살 수 있는 집들은 가능하지 다 그런 것은 아니지요 . 아이들이 옆에 있으면 같이 버려도 되는지 확인한 후 버리고 쓸 수 있는 것은 빨거나 씻어 다시 써야지요.
    다 끝나면 원글님 발걸음 가볍게 집에 가시게 될 거에요.

  • 27. ....
    '21.2.22 11:39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댓글쓰다 보니 원글님 댓글이 먼저 올라왔네요.
    오빠가 돈도 그럴의지도 없어 보이네요.
    그럼
    그냥 두세요. 곧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28. . .
    '21.2.22 11:40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좋은 고모에요
    그렇게 집 치우는거 조카들한테 한번 경험시켜주시면
    애들도 배워요..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은 치우고 청소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더라구요 어릴적부터 못배우고 케어 안되고 부모 무기력 우울증 물려받고...
    아이들한테 항시 깨끗이 정돈하고 살아야 한다는걸 깨쳐줘야해요

  • 29. ㅇㅇㅇ
    '21.2.22 11:47 AM (121.187.xxx.203)

    쓰레기는 치워주면 되는데
    삶의 태도. 습관은 쉽게 바껴지지 않아요.
    하필이면 저렇게사는 사람이 내 형제인 게 서글프고
    속상하죠.
    저는 자식들도 버린 오빠집 쓰레기를
    300백원 들여 치워 줬어요.
    그러나
    또다시 어질러져 있어요.
    하지만 예전보다는 좀 깨끗하게 살고 있어
    다행이라 여기고 있어요.

    그럼에도 갈 때마다 100리터 봉투 사가서
    주섬주섬 담아 버려줍니다.
    제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형제는 외면하면서
    남에게 베푼다는 게 모순인거 같아 걸리더라구요.
    비록 오빠는 습관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던 곳에 내가 가면 무척 미안해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있어요.
    그정도는 내가 해줄수 있기에....

  • 30. ..
    '21.2.22 11:51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참 좋은 고모네요

  • 31. 좋은 동생이네요.
    '21.2.22 11:51 AM (203.254.xxx.226)

    그 마음 아프면서도 답답하고
    막막하면서도 애잔하고..

    원글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네요.
    치워도 또 곧 엉망이 될 걸 알면서도
    일단 치워주자는 그 마음.

    오빠가 동생 반의반이라도 정신 차려서
    애들과 잘 살아주길
    생판 남인 저도 바래봅니다.

    여름에 고장난 냉장고...
    서글프네요.

  • 32. ^^
    '21.2.22 11:59 AM (106.101.xxx.181)

    남도 도와주는데..오빠가 그러면 어쩌다 기회가 생겼음 도와주세요
    아이들이 뭔 고마운거 표현 못해도 다 느낄거예요

    치우는 법도 가르쳐주시고요

    힘내세요!!

  • 33. 집에
    '21.2.22 11:59 AM (112.151.xxx.95)

    조카도 얼른 탈출하라고 하세요. 저거 못 고쳐요. 정신병입니다. 치료도 본인 의지 없으면 못받아요. 그냥 여자 조카애 독립하라고 하세요. 치원주는 사람 부르면 몇백입니다. 조카도 못해요. 님도 못해요. 본인옷은 잘빨아서 자기 방만이라도 깨끗하게 하고 살라고 하시던지요. 제가 보기엔 조카도 똑같아요. 어렸을 때 생각해 보면 우리집도 개판이었는데 자식들 방은 멀쩡했어요. 냉장고도 멀쩡했고요. 화장실도 멀쩡했어요. 같이 쓰는 공간은 개판 안되게 자식들이 매번 치우거든요. 지금 님 조카도 비슷해요. 본인이 의지 있으면 본인 방은 깨끗하게 쓰는거 가능합니다. 본인도 의지가 없을 뿐

    저희 집에도 있어요. (친정부모님) 매번 가면 치워줍니다만 그때 뿐이예요. 그냥 그러고 살라고 내비둬야 해요.
    두분중 더 심각하신 분이 돌아가시면 몇백만원 들여서 싹 정리해야죠.

  • 34. ...
    '21.2.22 12:00 PM (211.246.xxx.23)

    수고많으시네요 조카도 아마 엄두가 안날텐데
    이번에 보고 배우게되니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35. ㅁㅁ
    '21.2.22 12:04 P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

    그게 아빠뿐인집이그래요 ㅠㅠ
    사별후 30여년 백일쟁이 딸부터셋을 키운이 집에 갔다가

    으 ㅡㅡㅡ
    냉장고턱에 먼지와 머리카락과 음식찌꺼기쌓여
    문이 안닫히고
    컴 자판역시 그런것들 쌓여 굳어 눌러지지않고

    딸들은 멀쩡한 교사 직딩들이었음
    집나설땐 다들 멋쟁이 ㅠㅠ

  • 36. ...
    '21.2.22 12:04 PM (106.102.xxx.241)

    애들을 위해 치워주세요.
    그런데 힘드시겠지만 애들앞에서는 더럽다 말하거나 한숨쉬고 티내지마세요.

  • 37. 에고
    '21.2.22 12:07 PM (125.139.xxx.194)

    제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형제는 외면하면서
    남에게 베푼다는 게 모순인거 같아 걸리더라구요.
    비록 오빠는 습관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던 곳에 내가 가면 무척 미안해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있어요.
    그정도는 내가 해줄수 있기에....


    이 댓글을 보고 ...
    그래도 피붙이가 있어 다행입니다
    형제라고 다 그러진 않지만요

  • 38.
    '21.2.22 12:22 PM (61.80.xxx.232)

    필요없는거는 싹 버려주세요

  • 39.
    '21.2.22 12:47 PM (210.99.xxx.244)

    애들도 안치우고 아빠도 안치우고

  • 40. ㅇㅇ
    '21.2.22 12:57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왜 혼자 사는지 앟거 같네요

    애들이 불쌍하네요

    돈도 없으면서 왠 코스트코??

  • 41. ...
    '21.2.22 1:15 PM (125.128.xxx.118)

    님이 같이 살지 않는다면 한번 치워주는건 아무 의미없네요....오빠는 바뀌긴 틀렸고, 조카들에게 잘 얘기해서 조금씩 치우고 살라고 하세요...

  • 42.
    '21.2.22 1:16 PM (223.38.xxx.196)

    투덜거리며 도움도 안되는 조카 달래가며
    백리터 한개 치웠어요
    조카는 아빠흉 보는데 저는 눈물나요
    온갖약들에 홀애비초라한 살림
    먹을거 많이씩 쟁이는것도 온갖소스들 기름때 덕지덕지
    어릴때 못먹은 한풀듯이 해서먹고 애들 먹이고
    잠깐쉬다 옷정리 하려구요

  • 43. 원글님...
    '21.2.22 1:20 PM (203.254.xxx.226)

    그 마음 빙의되니 저도 서글픕니다.

    약에.. 초라한 살림에..
    지금 누구탓을 한들 뭔 소용이겠나요.
    오빠가 애 데리고 사는 모습에 마음만 아픈 걸요.

    오빠분이 복은 하나 있으시네요.
    좋은 여동생복.

  • 44. 원글님~~~
    '21.2.22 1:28 PM (112.184.xxx.60)

    쓰레기봉투 20장 사서
    전부 버리세요 옷 이불 책 신발 등등 음식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싹 다 버려야 해요
    필요한거는 새로 사면 돼요~
    도와주는 김에 제발~~
    주인은 절대 못 버려요

  • 45.
    '21.2.22 1:35 PM (59.12.xxx.85)

    울딸에게 힘들다 톡했더니
    울딸이 커피랑케익쿠폰 보내주네요
    조카랑 먹으며 쉬라고 ㅜㅜ

    20리터 7개쯤 버리고 백리터 채웠어요
    베개를 버려서 무겁진 않네요
    옷은 재활용에 넣으면 된다는데
    냥이 털 때문에 옷들이 난리예요

    저놈의 냥이가 털뿜고 먼지랑 뒤엉켜 ㅠㅠ
    그와중에 이쁘긴 하네요

  • 46. 음.
    '21.2.22 1:42 PM (122.36.xxx.85)

    오빠 우울증일까요?

    치워주는게 소용없을수도 있지만.
    조카들한테는 도움 될거에요. 아직 아이들이니까요.
    집 치워진거 보면. 자극이 되서 애들이 치우면서 살수도 있구요. 에휴 안타깝네요.

  • 47. 맘이
    '21.2.22 1:53 PM (59.6.xxx.78)

    정말 고우세요 ㅜㅜ
    조카들도 고모 가시고 나면 감사할꺼예요
    깨끗한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방법과 실행이 안되는 거지요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건조기를 들여 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예쁜 고양이 털이 좀 덜 부담스러울 듯 한데...
    힘내시고 좋은 기운 뿜뿜 불어 넣어 주시길^^

  • 48. Dd
    '21.2.22 2:23 PM (223.62.xxx.227)

    조카들 땜에 치워주는거니까 ㅠ
    수고하세요~~

  • 49. 333
    '21.2.22 2:26 PM (39.7.xxx.38)

    오빠가 살림 못하니 그랬겠죠..

  • 50. 파이팅
    '21.2.22 3:40 PM (112.76.xxx.163)

    원글님 너무 고생하시고 계시네요. .
    상도 치르고 나서 더 몸이 안 좋을 텐데 정말 복 받으실 겁니다.
    아이들이 가여워서 제가 맘이 다 아프네요.
    아이들에게 자주자주 치우라고 이쁘게 말씀도 좀 해주시고요.
    조카들이 조금이라도 깨끗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 51. ...
    '21.2.22 3:48 PM (61.72.xxx.76)

    힘드셔도 도와주세요
    원글님 고생 많네요
    조카들 안됐어요

  • 52. 일이삼
    '21.2.22 5:16 PM (119.69.xxx.70)

    오빠생각이나서 너무 눈물나네요 ...
    지지리 못난 오빠라도 불쌍하게 생각하시고 또 조카생각해서 잘해주세요 도와줄사람은그래도 피붙이.. 여자형제 같아요 그래도 착한 님이있어 다행이다 생각드네요
    저는 우리오빠한테 그렇게 잘 못해주고
    그냥 보내서 후회되고 미안하네요

  • 53. ...
    '21.2.22 5:23 PM (58.121.xxx.104)

    그거 병이에요. 호더든 우울증이든...
    형제 하나가 그러고 살거든요. 고양이털이 옷에 엉겼다니 상상이 가네요.
    싱크 개수대에 검은 곰팡이가 있더라고요. 안 치워서요.

    치워줘도 소용없어요. 본인이 집 치울 에너지가 없더라고요.
    도로아미타불이죠.
    차라리 조카가 배워서 집 치우는게 더 빠를거에요.
    방이라도 치우는 법을 조카에게 알려주세요.

  • 54. ㅇㅇ
    '21.2.22 5:2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제가 다 고마워서 깊티콘 보내드리고 싶네요. 정말 큰일하셨어요. 한번 치우고 나면 이제 좀 깨끗이 쓰지 않을까요. 대책없이 더러울 때는 더 더럽게 하지만. 참 잘하셨어요! 인생 포인트 백만 점 적립!

  • 55. 아이고
    '21.2.22 5:41 PM (175.223.xxx.13)

    정말 좋은 고모네요~ 좋은일 하시는거에요~ 힘내셔서 화이팅하세요~~ 담부턴 치운 그대로 유지하고 살라고 오빠한테 단단히 주의주세요~ 또 이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ㅋ

  • 56.
    '21.2.22 5:41 PM (59.12.xxx.85)

    아홉시부터 지금까지 했는데
    흡족하지 않아요
    허리손목 다 아프구요
    계단이나 쓸어볼까 하다가 기겁을 했어요
    계단위쪽에 옷을 산처럼 쌓아놨어요
    퇴근하는 조카에게 백리터 두개 더사오라고 했어요

    상가 가려고 했는데 너무힘들어
    낼 장지라도 갈지 모르겠네요

    사촌동생이 42살에 죽었어요 심장마비로 ㅠㅠ

  • 57. 마음대로 치워도
    '21.2.22 5:4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난리치지 않으니 다행이네요.

    tv 보면
    자기물건 손도 못대게 하는거 같던데..

  • 58.
    '21.2.22 5:52 PM (59.12.xxx.85)

    저도 냥이랑 사는데
    하루라도 청소안하면 털날리는데
    몇년은 안했으니
    먼지랑 유증기랑 털이랑 먼지가 끝도없이 나요

    오빠는 애들에게 잔소리한마디 안하고
    본인도 안해요
    우울증? 이렇게 더럽게살며 우울증 안걸리면 이상하네요

    집에있던 조카만 날벼락이었네요
    제 잔소리 폭탄 혼자듣고
    뭐했다고 자꾸 쉬재요
    지엄마에게 일르는 눈치예요 ㅋ

    냥이털 뒤엉킨 옷무덤 한개와 쓰레기 버리는건 오빠랑
    큰조카 시키려구요

  • 59. 파이팅
    '21.2.22 5:57 PM (112.76.xxx.163)

    원글님 안 그래도 경과 보고? 기다렸는데 그래도 많이 많이 고생하셨고 잘 하셨어요.
    조카 아이가 잔소리도 듣고 해서 간만에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발 뻗을 데 있을 거 같아서 원글님께 많이 감사해 할거 같아요.
    몸살 나실까 걱정이네요.
    저녁 맛있는 거로 챙겨 드세요!

  • 60. 고모 화이팅
    '21.2.22 5:58 PM (39.123.xxx.70)

    고생이 많네요.
    엄마의 부재가 참...
    조금만 하시고 쉬셔요.

  • 61. ......
    '21.2.22 6:10 PM (39.113.xxx.114)

    조카애들도 고딩 이상인데 이상하네요.
    기본 쓰레기만 치워도 집이 그정도는 아닐텐데요

  • 62. wii
    '21.2.22 6:10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오빠는 굳어졌다 해도 애들은 가르치면 됩니다. 하나하나 유치원생 가르치듯 설명해주면서 가르치고 버리고 정리해주면 나아질 거에요. 꼭 배워야 아나 싶지만 몰라서 그러고 사는 거거든요. 이런 건 버리고 이런 건 당분간 사지 말고. 장은 마트에서 보고, 냉장고에 꼭 있어야 할 기본 야채는 이거고, 파, 마늘은 냉동해서 써도 되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사다 먹어도 된다 그런 거 가르쳐주세요.
    이번뿐 아니라 시간내서 주기적으로 두세달에 한번이라도 가르쳐 주면 나중에 혼자 살 때도 큰 힘이 될 거에요.

  • 63. ...
    '21.2.22 6:11 PM (1.241.xxx.220)

    치워줘도 얼마못갈 것 같지만...
    에고.. 힘내세요.

  • 64. sandy
    '21.2.22 6:18 PM (58.140.xxx.197)

    사람쓰세요. 요즘 치워주는 일 하는 분들 있잖아요
    222222

  • 65. 조카애들 엄마
    '21.2.22 6:37 PM (210.217.xxx.73) - 삭제된댓글

    없는 줄 알았네요....

  • 66. ..
    '21.2.22 6:38 PM (223.63.xxx.120) - 삭제된댓글

    조카가 성인인데 전혀 집정리를 안했나보네요ㅜ

  • 67. 좋은 고모
    '21.2.22 7:03 PM (219.115.xxx.157)

    오빠는 못 고치더라도 조카들은 가르쳐 주세요. 도움이 될거예요. 당연한 것도 하지 않다 보면 생각이 못 미치나 봐요.

  • 68. .....
    '21.2.22 7:10 PM (106.102.xxx.253)

    엄마 아빠 다 있는집이 우째그래요..ㅡ??

  • 69. 오빠상황
    '21.2.22 7:12 PM (211.53.xxx.15)

    이혼? 사별?
    우울증 올수있어요 성인남자도.
    치료 안받으면 더 심해질텐데..

  • 70.
    '21.2.22 7:40 PM (61.74.xxx.64)

    오빠집에 왔는데 집이 쓰레기 더미ㅠㅠ 글과 덧글들 읽으니 참 마음 아프기도 하고 원글님 고운 심성에 감동 느끼네요. 포근하고 깔끔해진 집에서 오빠 가족 행복하시길 빌어요.

  • 71. ...
    '21.2.22 7:42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애들은 뭔 죈지....
    같이 사는 아빠도 글코, 애엄마는 또 뭐하는지..
    치우고나면 애들도 좋아할거같네요
    몸살날거같네요 살살하시고 힘내세요!

  • 72. 그거
    '21.2.22 8:34 PM (121.165.xxx.46)

    우울증이에요
    심각하면 치료하셔야해요

  • 73.
    '21.2.22 9:27 PM (59.12.xxx.85)

    오빠가 혼자 애키우고 살아요
    애들은 애엄마랑 수시로 연락하나봐요
    작은애는 엄마랑살다가 오빠에게 온지 2년 됐어요
    애엄마있음 제가 왜 이러고 있겠어요

  • 74. ...
    '21.2.22 10:20 PM (61.74.xxx.200)

    우리는 딸 둘있는 동서가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 있더군요.
    진심 미친년 같았어요.

  • 75. //////////
    '21.2.22 10:24 PM (188.149.xxx.254)

    애들에게 알려주세요. 잔소리라도 아이가 직접 치우게 하세요.
    옆에서 말만하면 모릅니다.
    아이가 치우고 아이가 청소하게 굴리셔야 알아먹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와서 철저하게 애들 굴리기를 백 일간하면 손에 익힐거에요.
    백 일 입니다. 백 번. 백 번 하면 모지리도 몸에 익혀요.

    넉 달. 동안 도와주지말고 입으로 아이들과 오빠를 굴리세요.
    님이 손대면 안됩니다. 애들 손으로 하게해야 몸에 베여요.

  • 76. ..
    '21.2.22 11:31 PM (1.225.xxx.225)

    좋은 고모네요. 처음에 좀 도와주면 아이들도 배워서 잘할거에요.아마 엄두가 안나고 방법을 몰라서 그럴거에요. 물론 또다시 지저분해질지 모르지만 몇번 도와주면 점점 나아질거에요. 한번 위치를 잘잡아주면 아이들도 좋아할거에요. 원글님 몸살날지도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 77. ...
    '21.2.23 12:35 AM (222.112.xxx.123)

    조카에 애정이 느껴져요
    오빠 미우면 조카도 미울것 같은데
    진정 어른이네요

  • 78. ㅇㅇ
    '21.2.23 12:42 AM (223.62.xxx.84)

    조카들 성인이면 가르쳐야죠
    차근차근 가르쳐주세요 그래도 가족이 낫죠 힘내시길

  • 79. 오수
    '21.2.23 1:50 AM (125.185.xxx.136)

    원글님..제가 다 고맙네요...이렇게라도 하면 조카들도 보고 배우는 게 있을거예요....오빠 생활 방식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피붙이 잖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그리고 부러워요..그래도 형제지간에 등안지고 살잖아요...

  • 80. ㄱㄴㄷ
    '21.2.23 2:30 AM (125.189.xxx.41)

    참 고마운 고모네요..
    제가 결혼안하고 혼자 살았으면 그럴거같아서
    마음 아픕니다..
    우리 아들도 그럴거 같고..
    살림은 좋아하는데 치우고 정리하는것 잘 못해요.
    다행히 알긴알아서 끝없이 노력해요..
    그런데 저히 친정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런데
    어디서 들은건데 어린시절 사랑을 못받은
    사람이 그렇다고...ㅠ
    저도 친정엄마도 부모사랑 못받고 살아서
    그런가 싶고...뭔가 정리하고 치우고 하는것이
    엄청 힘들어요..잘 버리지 못하고요..
    필요없는것 하루 한가지 버리자!
    라고 메모장에 적어놓고 실천 하려해요...
    마음이 짠합니다..
    원글님과 오빠가족 홧팅입니다...

  • 81. 위님정리치우기
    '21.2.23 5:30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간단해요.
    물건을 집에 들이지 않는다.......먹는것만 산다.
    뭐 하나를 사려해도 삼 세번 생각하고 산다........이게 과연 집에 필요한가,

    물건의 자리를 정해두고 쓰고난 즉시 치운다.

    한꺼번에 청소하려 하지마라......변기 닦고 다음날 세면대 닦고 다음날 바닥닦기. 지저분한 곳만 치운다.
    한꺼번에 하려면 기운먼저 빠지기 땜에 조금씩 다른곳을 청소해요.

  • 82. 88
    '21.2.23 11:20 AM (211.211.xxx.9)

    원글님 수고하시네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시작 전이라면 아예 손도 대지 마시라고 하겠지만 이왕 손대셨으니까
    힘드시겠지만 이왕 시작한 일이니 왠만한건 싹 다 버려버리세요.
    버리는데서 오는 기쁨도 있으니~^^ 좋게좋게 생각하시구요.
    100리터 100개쯤 버려야 공간나올 각이네요.
    덕쌓는다 생각하시고 쓰레기봉투 쌓고 댁으로 돌아가시길요.
    사촌동생분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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