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를 표방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9)가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 인명진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는 등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후부터 보수 원로 인사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수정당의 구원투수’라면서 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전했다. 안 대표는 인 전 위원장 이외에도 올 초부터 꾸준히 보수진영 원로들과 만났다. 지난달 10일 보수 원로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찾아가 만났고, 다음날에는 대구 동화사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