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 행동
1. 네...
'21.2.22 12:03 AM (223.38.xxx.163)맞아요. 많이 겁먹어요
2. 놀라죠
'21.2.22 12:05 AM (121.165.xxx.46)애들하고 똑같이 겁먹어요 ㅠㅠㅠ
싸우지 마세요3. 예전에
'21.2.22 12:06 AM (124.54.xxx.131)신혼때 자주 싸웠더니 ㄱㅐ가 남편을 좀 싫어해요...
아기 태어나고 남편이 애 혼내면 낑낑대고 코로 저 밀어요
어떻게좀 해보라며 ㅜ4. 예전에
'21.2.22 12:07 AM (124.54.xxx.131)애랑도 격렬하게 놀면 ㄱㅐ가 난리나요 저 개 코로 뺨 맞아봤네요
5. 얼음쟁이
'21.2.22 12:09 AM (211.214.xxx.8)맞아요..
눈치채요..
울강아지도
부부싸움으로 냉량한날엔
눈치엄청봐요.. 특히 남편을요..
1충이라 밖에 나갈때마다 안고 나가라고
꼬리치며 끙끙대는대
분위기 안좋은날엔 멀짜감치 떨어져서
꼬리만 ..
정말 애기하나 키우는거랑 똑같아요6. ㅇㅇ
'21.2.22 12:10 AM (211.206.xxx.129)네
우리 강아지도 남편하고 저하고 대화할때 톤이 높거나
그러면 엄청 불안한 표정으로 쳐다봐요
싸우는줄 아나봐요~
그럼 싸우는거 아냐~막 이래요 ㅎ7. ..
'21.2.22 12:11 AM (58.238.xxx.163) - 삭제된댓글저랑 엄마랑 한바탕 한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침대에 누워있는데 엄마가 제 방에 들어와서 배틀 시작됐는데
울 강아지 충격먹었나봐요.
그뒤로 제가 침대에 들어가있는데 엄마가 내곁에 오면 울 강아지 난리나요. 엄마가 절대 내곁에 못오게 날 지켜줘요~~~8. ㅇㅇ
'21.2.22 12:34 AM (183.100.xxx.78)우리부부 언성이 높아지면
활달하게 거실에서 놀던 강아지가
옆눈으로 눈치보며 슬그머니 자기 집 구석에 들어가 찌그러져(?)
근심어린 눈빛으로 쳐다봐요.
강아지때문에 부부싸움도 못해요...9. ..
'21.2.22 12:37 AM (1.230.xxx.125)그럼요, 다 알죠.
장난으로 싸우는지 정말 다투는건지도 알아요.
강아지 천재같지요?^^10. 개는
'21.2.22 12:47 AM (223.38.xxx.116)다 그래요
생후 2개월짜리도 야단 맞는 사람한테 가서 위로하고 야단치는 사람한테 가서 하지마라고 어필해요
좀 크면 훨씬 적극적으로 말리고요11. ㅎㅎ
'21.2.22 1:02 AM (203.254.xxx.226)딸 야단치면
개 두마리 종적을 감춤.
귀여워요.12. ......
'21.2.22 1:09 AM (211.178.xxx.33)다알아요
우리집 고양이들은 행여나 자기들한테
불똥튈까봐 잽싸게 도망가서
등보이게 숨어요 ㅡ.ㅡ13. 저희는
'21.2.22 1:18 AM (149.248.xxx.66)집에서 큰소리 몸싸움 이런거 절대금지에요. 싸우는거 아니라 장난으로라도 서로 터치하고 깔깔대기만해도 개가 난리도 아니에요. 점프하고 짖고 아휴. 중형견이라 점프하면 사람이 밀리거든요. ㅜㅜ
얘는 개공원 풀어놔도 다른개들 노는데 쫓아다니며 짖어요. 갸들은 옥신각신하며 노는건데 하여간 사람이건 개건 둘이붙어 싸우는같다싶음 지가 더 난리에요. 덕분에 집이 조용합니다...14. ..
'21.2.22 1:31 AM (223.38.xxx.127)ㄴ 싸우는 꼴 못 보는거 보통 가족한테만 그러는데
가족 아닌 다른 사람이나 개나 고양이가 서로 싸운다 싶은 것도 못 봐주고 꼭 말리는 개들이 있더라고요 ㅋㅋ15. ㅎㅎ
'21.2.22 1:31 AM (58.11.xxx.218)저희집 강아지두요. 제가 장난으로 애 혼내면
하지 말라고 말리기도 하는데
진심으로 혼내면 어느새 식탁 밑으로 들어가 숨어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어요.
그러다 분위기 좀 괜찮아 지면 나와서
저보고 이제 그만 좀 하라고 잔소리 해요.
“어엉어어어엉” 하는 소리 내면서요.
지인들이 안 믿다가 예전에 저희집에 와서 직접 보고는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었어요 ㅎㅎ16. ...
'21.2.22 3:58 AM (125.177.xxx.158)지금은 하늘나라 간 저희 멍멍이
십이년 같이 살았는데
남편하고 저하고 싸우면 옛날엔 불안해했고요.
나중엔 또 저러네 이런 식으로 느릿느릿 자기 방석에 들어가요.
그래서 남편하고 크게 싸울수가 없었어요 하는 짓이 넘 웃겨서요.
시끄러서 내가 피할란다 이런 느낌.
다급함이나 불안함은 1도 없고
실컷 싸워라. 이런 느낌17. ㅇㅇ
'21.2.22 8:15 A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애들에게 잔소리 하고 있는데
강쥐가 와서 내다리에 매달리길래
앉았더니 내입에자꾸 뽀뽀를
그만하라고
덕분에애들도 나도 웃고
내가 방에서 나가니
애들방문앞에 떡하니 앉아 지키고 있더라고요18. 저도
'21.2.22 8:58 AM (180.226.xxx.59)어제 올만에 남편이랑 서서 마주보고 손으로 밀어내기 게임을 잠깐 했거든요
막 웃고 뒤로 넘어지고 그러다 완패로 끝냈는데
ㅇ 우리 강아지가 쪼르르 달려와선 막 제게 뽀뽀를 퍼붓는거예요
전 ㅇ 얘가 갑자기 왜이러지 했는데 남편이 ㅇ 첨 본 장면이라 엄마 다쳤나 확인하고 위로해주나보다 하는거예요
ㅇ 그때 넘 감동이었어요ㅋㅋ19. ㆍ
'21.2.22 12:23 PM (183.107.xxx.233)맞아요
목소리톤이 조금만 높아지고 불안해하고
제가 남편이나 아이한테 뭐라 하는거같으면
두발로서서 제다리 붙들고 매달려요
엄마 왜그래 ㅠㅠ 하는것처럼
그러는 강아지가 안스러워 길게 못해요
얼른 안아들면서 상황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