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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방 싱크대 수전 셀프로 교체하다가 물난리 겪고 엉엉 울었습니다

... 조회수 : 5,632
작성일 : 2021-02-21 21:22:19

혼자 사는데요..

제가 왠만한거 시공같은거 할줄 알거든요

저는 문과생의 세상 얌전한 여자인데

혼자 살다보니 다 하게되었어요

블라인드 하나 커튼 하나 설치하러 기술 아저씨를 집안에 불러 설치하는것도 힘들고..그런거 하나 설치 해주러 오는 사람이 있는지 어디서 알아봐야하는지도 모르니 인터넷에서 찾아 보고

시멘트 뚫어서 앙카 밖고..그런거 설치 했고

등 같은것도 바꾸고..할때도 그냥 혼자 알아서 했고

화장실 백시멘트며 실리콘이며 페인트며 자질한거 그냥 혼자서 하기 시작하다보니 진짜 왠만한건 하게되었네요

그러다 주방 싱크대에 코브라 수전에서 물이 새기 시작해서
그걸 바꾸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벽에 수전이 달려있는데

새로 수전을 사서 기존에것들 몽키스패너로 떼고
새것을 설치하고 그와중에 물을 밖에서 잠궜다 설치하고 다시 풀어서 되나 확인하고 안되면 다시 잠궈서 물 새는곳 다시 테프론 테이프로 감고..

암튼 그러던 와중에 뭘 잘못 건드려서 물기둥이 폭팔했는데 놀래서 복도에 있는 수도 잠그러 가는 동안 주방 벽지며 바닥이며 한강이 되어 수건 죄다 가져와 닦고 보일러 풀로 틀어놓고...

이걸 지금 해결 못하면 물 잠궈놔야 하는데 그럼 물 쓸때마다 복도에 가서 틀고 틀면 주방엔 물 새고.. 그래서 그 난리를 겪은 와중에도 침착하게 다시 새 수전을 달고 했더니 유격난 부분 없이 물이 안새고 잘 나오기 시작했어요

어짹거나 모든 난리를 뒤로 수전을 성공적으로 교채했는데요

너무 힘들고 너무 서럽고 이 고생을 내가 왜 하고 있으며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너무 서러워 엉엉 울었어요

수전도 동네 철물점에서 바가지 써서 인터넷에 2만원도 안하는걸 4만원이나 주고 사와선

이렇게 진짜 개고생이나 하고..

차라리 사람 불러서 할껄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사서 고생하는 내가 너무 싫네요 ㅠㅠ

진짜 너무너무 서럽고 제가 왜 스스로 할 생각으로 시작했는지..머무 짜증나고..

10년 전 20대때 부터 혼자 시공을 한것은 젊은 여자가 뭘 사러가면 바가지 씌우고 시공비 올려받고 그런거에 질려서 제가 하기 시작했던건데

이번 수전도 그렇구요
그냥 지금은 너무 모든게 싫네요 ㅠㅠ
넘 외로워요
IP : 121.189.xxx.8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21 9:27 PM (182.225.xxx.85)

    존경스러워요 작은 일들이 어그러져 일상이 힘들게 느껴지면 갑자기 다 싫고 짜증나는 거 너무 공감가요 그래도 위에 죽 열거한 셀프시공은 그야말로 대단하신데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정 아니다싶으심 얼른 시공업자 부르세요
    충분히 애쓰셨고 스스로 뿌듯하셔도 돼요
    짜증난 맘은 제가 토닥여 드립니다
    화이팅!!

  • 2. 님아
    '21.2.21 9:31 PM (211.246.xxx.44)

    남편이랑 같이 살아도 형광등, 수전, 하수구 다 내가 고쳐요.
    스스로 하는 아줌마들이 얼마나 많은데...
    걍 개고생하고 좀 서러웠던것 같은데
    맥주한캔 마시고 털어버려요.
    어쨌거나 성공적으로 교체했잖아요.
    그거 줌인아웃에 올려봐요.
    누가 알아봐주길 바란다시니 제가 칭찬 빵빵 해드릴게요.

  • 3. 참말로
    '21.2.21 9:32 PM (175.127.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집도 코브라가 항상 말썽이더라구요
    사실 수전교체는 계량기 잠궜다 풀었다 해줄 쫄병이 있어야 하는데
    혼자서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잘하셨어요 수고하셨구요 멘붕은 잠시 넣어두시고 출장비가 5만원이니 삼만원치 맥주 드세요 씨원~~~하게

  • 4. ㅇㅇ
    '21.2.21 9:34 PM (175.196.xxx.92)

    대단하시네요.
    남편도 공대나왔는데 수전 셀프 교체는 꿈도 못꿔요. ㅠㅠ 심지어 문고리 교체도 못해요.
    있어봐자 도움이 안돼서 저는 그냥 사람 불러다가 하는데 얼마전에 수전 교체는 제일 싼거로 했는데도 10만원 줬어요.

  • 5. ㆍㆍ
    '21.2.21 9:34 PM (223.62.xxx.160)

    수전 가격은 품질에 따라 2만원부터 수십만원까지 천차만별이에요. 동일 제품이 아니면 비싸다할 일이 아니에요. 보통 십만원 정도는 줘야 쓸만해요

  • 6. 수전교체
    '21.2.21 9:35 PM (211.117.xxx.86)

    자칭 기술자 뺨친다는 남편도 추전교체잘못해서 물세고 난리..ㅠ

    혼자서 대단하세요!!!!

  • 7. //
    '21.2.21 9:35 PM (211.250.xxx.132)

    잘했어요 해냈으니 장한거예요
    하다보면 과정이 힘들어 이걸 왜 고생하고 있나싶죠
    저도 집에고장난거 사람 안부르고 다 고쳐쓰는데 잘 안되면 진땀나고 그래도 성취감있잖아요
    마침 며칠전에 똑같이 코브라 수전 물새서 사다 갈았어요
    수전 통째로 안 갈고 코브라부분만 철물점에서 사서 갈았어요
    그래서 작업은 훨씬 간단했어요 바꾸고 나니 물살도 세지고 만족감이 엄청 컸어요
    원글님도 자신을 뿌듯하게 여기시길 바래요

  • 8. 멋져요
    '21.2.21 9:38 PM (39.112.xxx.199)

    전 감히 꿈도 못꾸는...............

  • 9. 토닥토닥
    '21.2.21 9:41 PM (122.128.xxx.216)

    알아요 알아 괜찮아요 괜찮아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저도 홀몸거주자 이기에 오늘의 통곡은 익히 잘 아는 바입니다 본가에서도 역시 제가 해야하고요
    이렇게 힘이 장사에다가 기술력이 있는지 저도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어요 본투비 문과거든요 꿈과 낭만이 있는 ㅋ
    너무 고생했어요 오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그랬어요 수전 바꾸는 거 그거 까딱하다 잘못되면 물난리나요 남자들도 종종 그러는 거고 기술자분도 물벼락 맞게 할 때도 있어요 집안의 환경이나 노후도가 다 다르니까요
    할 수 있을 듯 하니 뒤로 물러서지 않고 한번 해 보자 용기있게 도전한 님이 좋아요 대견해요 멋져요
    그리고 동네경제를 활성화 시키느라 철물점도 이용하고 다 님이 복받을 거예요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예요 모든 걸 완벽하게 최저가로 해 낼 순 없는 거예요
    인생에는 비용이 들어요 어떤 깨달음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할 때도 있고 어떨 땐 무임승차 하는 것 같이 가벼운 순간도 있죠 하지만 결국 비용총량의 법칙은 있어요 우린 매순간 같은 가격을 인생에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 잃었으면 내일 얻겠죠 내일 얻은 것이 또 언제 사라진다는 보장도 없고요
    님은 누구 뒤에 숨어 나 아무것도 할 줄 몰라 그게 자랑이나 되는 듯 댕청한 표정의 그녀들이 아닌 걸요
    팔 걷어붙이고 씩싹하게 사는 맥가이버 원글님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그만 우시고 다음 공사엔 신중을 기하세요 밥은 잘 챙겨먹은 거죠?^^

  • 10.
    '21.2.21 9:42 PM (1.230.xxx.106)

    울지마요 남편있어도 혼자 유투브보고 다 하고 자신없는건 사람불러요
    양심적으로 하는 동네철물점 하나 찾아놓으세요

  • 11. ㅠㅠ.....
    '21.2.21 9:43 PM (188.149.xxx.254)

    죄송....글이 넘 재미나게 쓰여있어서 막 웃었어요. ㅋㅎㅎㅎㅎㅎ
    성공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머리 쓰담쓰담.

    원래 물 건드릴때는 바깥의 물들어오는곳부터 막고 시작하는거구요.
    이제 배웠으니 다음부터는 수월할거에요.

    원래 외국에서도 그런거 다 혼자 고쳐요. 사람부르는 가격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비싸서요.

    등까지 혼자 다하시다니...워후. 엄지척.

  • 12. ...
    '21.2.21 9:44 PM (58.76.xxx.132)

    토닥토닥
    원글님 잘했는데 얼른 기운차려요~

    전 도배 제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시공을 혼자 했거든요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잘되서 스스로 대견했던 때가 있었네요
    저도 수전 바꾸고 싶긴한데 원글님 수고를 보니 어렵겠네요 ㅠ

  • 13.
    '21.2.21 9:45 PM (61.80.xxx.232)

    고생하셨겠어요 토닥토닥

  • 14. .......
    '21.2.21 9:45 PM (211.178.xxx.33)

    대단하세요
    남편있어도 그런거 할줄 몰라서
    회장실.등 꺼진채 사는 우리집도있어요ㅋㅋ
    사람불러야하는데 바빠서요 ㅜㅜ
    와 대단하심

  • 15. ㅇㅇㅇ
    '21.2.21 9:49 PM (116.39.xxx.49)

    아 원글님 그거 뭔지 잘 알아요.
    저도 혼자 자취생활 해봤고 지금은 결혼해서 애들도 있지만
    가족이 있는 집에 혼자 있을 때 사람 부르는 거랑
    혼자 사는 집이라는 게 표가 날 때 사람 부르는 거는 많이 다르다는 거.
    홀로 되신 친정엄마도 집에 급하게 사람 부를 일 생길까봐
    주방 형광등도 잘 안켜놓고 계세요. 빨리 닳을까봐.
    딸아이가 결혼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미래에 겪을 수도 있는 일이고.
    아 앞으로 1인가구가 더 늘어날 텐데 좀 맘편히 해결할 수 있는 산업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 16. ㅁㅁ
    '21.2.21 9:52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누굴위해 죽을둥 살둥도 아니고 그냥 내일인데?
    그게 왜 서럽죠?
    그냥 에이 이런건 돈 쓰고말자 터득정도로 끝내지
    통곡을 하진 않겠어요

  • 17. 아...ㅠㅠ
    '21.2.21 9:55 PM (121.189.xxx.82)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정말 많은 위로를 받고 갑니다...

    정말 남자도 해보지 않았을 일을 혼자 다 해가며 살아온 날들이 너무 서러웠어요

    벽 타일과 수전을 연결해주는 것이 오래되었는지 움직이질 않아서 고생하고 또 일자드라이버로 돌리는 곳은 건드릴 필요가 없었는데 (물 세기 조절해주는 곳이라 함..) 거길 건드려서 그쪽으로 물폭탄 기둥이 주방 벽면을 향해 폭팔했네요 ㅠㅠ

    이사도 늘 혼자 알아서 해야하고..

    본가에 사는 연세있는 엄마는 뭐가 안되면 저에게 전화해서 이게 안된다 뭐가 안된다 말할수나 있지만
    저는 뭐가 안되어도 말할사람도 의논 할 사람도 없이 제가 다 알아보고 해야하는 삶이 너무 지쳤나봐요..

    진짜 일을 벌렸는데 멈출수도 없고..멈추면 화장실 물도 못쓰고..틀면 주방에서 물이 새니
    어떻게든 해결해야해서 주방 바닥이 한강이 된 와중에도 침착하며 집중해서 설치를 하고 바닥을 정리하고 모든게 해결되고 나니 너무 서러워 통곡이 나더라구요 ㅠㅜ

    이렇게 많은 위안을 받으니 또 눈물이 납니다 ㅠㅜ

    집에 남아있던 와인을 다 마셨는데 맥주라도 사러 다녀올께요 ㅠㅠ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 18. ...
    '21.2.21 9:58 PM (61.79.xxx.23)

    잘하셨어요
    가족 집에 다 있어도 제가 해요 50대 아짐
    세면대 수전 어려운거 셀프교체하고
    얼마나 뿌듯한지ㅎ
    다들 그러고 삽니다
    힘내요!!!!

  • 19. ㅌㅌ
    '21.2.21 10:05 PM (42.82.xxx.142)

    님은 힘들었지만
    다들 대단하다고 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콘센트 형광등 페인트까지는 도전해봤지만
    수전은 아직 엄두가 안나네요

  • 20. ㅠㅠ
    '21.2.21 10:08 PM (188.149.xxx.254)

    가끔 바깥 빨래 너는 곳에 남자 팬티 널어놓고요.
    현관 신발 벗는 곳에 남자 구두 큰거 한 켤레 놓아두고요.
    거실 한 켠 사람 들어왔을때 잘 보이는곳에 남자 외투 하나 걸쳐두고요.
    그러세요...

    남자사람 들어왔을때 보여주기용으로요.

  • 21.
    '21.2.21 10:17 PM (211.57.xxx.44)

    수도와 관련된곳은 다 위험하드라고요
    저희 세탁실 온수 수도꼭지 교체해야하는데 몇개월째 놔두고있어요
    그냥 사람 부름 되는데 ㅠㅠ 그게 안되네요 하도 바가지를 씌워서요

    정말 멋진 일 하신거니
    오늘까지만 취하시고
    나자신 잘 했다고 보듬어주세요

  • 22. ..
    '21.2.21 10:27 PM (218.146.xxx.119)

    전 다른 건 다 셀프로 해도 수전은 못 건드리겠던데 대단하셔요. 잘못 건드렸다가 아래층 누수 생기거나 할까봐요

  • 23. 플랜
    '21.2.21 10:28 PM (125.191.xxx.49)

    그맘 알아요
    저도 집에 남자가 둘이나 있는데 나 몰라라해서
    인터넷에서 수전 사놓고 유튜브보고 셀프로 달았는데 벨브가 어찌나 단단히 감겼는지 울면서
    교체했어요 ㅎㅎ
    벨브 푸는것만 한시간

    해놓고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쉬워요
    수고하셨어요

  • 24. ....
    '21.2.21 10:29 PM (211.178.xxx.171)

    수고 많으셨네요~
    전 세입자가 나가고 30년 된 세면대 수전 바꿔준다고 푸는데 너무 오래 되어서 플라스틱 부속이 뭉개져서 고착된 바람에 계속 헛돌아서 결국 세면기 풀어서 뒤집어서 부속을 부숴서 떼어냈어요.
    그게 하루종일 걸린 일인데..
    그 사이에 남편은 모임으로 놀러가버렸거든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는게 그자의 나쁜 점이죠
    둘이서 맞손으로 일하지 않으려면 보조라도 잘 해줘야 하는데
    없어도 되지? 이러면서 똭 외출!

    그런 남편이 없으니 님이 윈 입니다.

  • 25. 멋지다
    '21.2.21 10:41 PM (223.38.xxx.102)

    하면서 읽었어요. 진심 부러워요.

  • 26. 까만
    '21.2.21 10:44 PM (211.250.xxx.13)

    밖에 수전 안잠그셔도 되는데요.
    벽체에 붙은 수도관에 돌리는 벨브 없던가요?
    그거 잠그시면 되는데...
    고생하셨네요.

  • 27. ㅇㅇㅇ
    '21.2.21 10:53 PM (116.39.xxx.49)

    원글님 화이팅! 원글님 능력자세요.
    어쨌든 다 해결하고 마무리해서 지금 한잔, 두잔?^^ 하고 계신 거잖아요.
    엄마가 가까이 계시면 모시고 와서 계시게 하고
    사람 불러다 힘든 일은 시키는 방향으로 하셨음 좋겠어요.
    이번 일도 이렇게 무사히 잘 넘기셨으니
    앞으로도 웬만한 건 척척 잘 해내실 거예요~

  • 28. 아이고
    '21.2.21 10:56 PM (125.187.xxx.37)

    우리 원글님 놀라고 고생했네요.
    제가 꼭 안아드립니다
    그래도 그런 거 할 줄 아는 게 얼마나 대단하고 좋은 건데요
    진짜 잘해내셨어요.~~~

  • 29.
    '21.2.22 12:43 AM (218.155.xxx.211)

    울 원글님 넘 장하세요. 쓰담쓰담.
    저보다 백배 나으시네요.
    저는 불편한 건 익숙해져 버리는 편인데 전구도 갈고 커튼도 치고 수전도 갈고..
    넘 이뻐요.
    맥주 한 잔 하시고 좋은꿈 꾸시길요.

  • 30. 어쩌다
    '21.2.22 12:59 AM (220.92.xxx.77)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최고예요
    내일부터 좋은일만 생길겁니다
    두고 보세여

  • 31. ....
    '21.2.22 1:35 AM (39.124.xxx.77)

    그마음 뭔지 알아요.
    다해내도 그 과정이 힘겨우면 좀 서러운 마음이 들죠.
    그래도 해낸게 어디에요.. 그러고도 성공못하면... 더 슬프죠..
    잘하셨어요..

  • 32. ㅁㅁ
    '21.2.22 1:56 AM (61.85.xxx.153)

    아고 지친마음 공감되네요 ㅠ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염려되는게 많으면 차라리 혼자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성향인데 저보다 더 실행력도 좋고 용감하시네요
    맥주먹고 내일은 힘나시길~~

  • 33. 폴링인82
    '21.2.22 3:22 AM (115.22.xxx.239) - 삭제된댓글

    수전 교체 성공 축하드려요 ????
    그런 게 다 자랑 되지 않을까요?
    그게 다 삶의 경험치로 쌓여 내공이 단단해지리라 믿습니다.
    저도 혼자하기 달인인데요.
    수전은 15년 전에 셀프로 성공한 적이 한번 있고요.
    자주 써먹어야 실력이 늘 텐데 아쉽네요.
    갓 쓴 전등도 보기싫어 엘이디등으로 교체 성공했었죠.

    오늘은 놀랬던 맘이 진정되며 울었지만
    나중엔 무용담이 될 꺼예요.
    벌써 많은 이들이 재밌어하잖아요.

    이렇게 야무진 아가씨 올해 좋은 인연 만나 외롭지 않길 바래요^^

  • 34. 저도
    '21.2.22 4:52 AM (1.237.xxx.249)

    같은 경험이 있어요. 한밤중에 물폭탄 정말 너무너무 놀라고 힘들었는데 가까스로 수습했어요. 경비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도와 주셨죠. 이튿날 관리실에서 수도 봐주러 오셨는데 저에게 찬물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인은 수리하다 뜨거운 물폭탄을 피하지도 못하고 어깨로 맞아 화상 입었던 경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순간은 어찌 수습하나 했는데 또 수습이 되고 살아가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고생하면 고생한 티는 얼굴에 남겠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노동하시는 분 힘든 것도 알게 되고 내가 사람되어 간다 생각하려구요.

  • 35. 독립
    '21.2.22 2:20 PM (123.201.xxx.21)

    감정이입이 되어 눈에 이슬이 맺히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남자 필요없어요. 울지마세요.

  • 36. 궁금이
    '21.2.22 4:10 PM (110.12.xxx.31)

    우리집은 저도 남편도 못해서 그냥 돈주고 기술자 불러서 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몽키 스패너가 뭔지도 모르는데요. 지난번에 커텐 달다가 싸울뻔해서 이제 돈 들어도 기술자 부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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