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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에는 식세기 없나요? 식판좀 안들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식판좀...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21-02-21 17:48:42
요새 3~4인 가정에도 식기세척기 많이들 사는데. 
어린이집이랑 사립유치원에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 단체급식 조리사의 노동강도가 줄어들고요, 
다 먹은 식판을 가방에 갖고 다니는 아이들 위생에도 더 좋을거고요, 
하원 후에 학원이나 어디에 다녀오기라도 하면 12시에 점심먹은 음식물 묻은 식판을 몇시간째 들고다니게 되는지. 
식판이나 수저포크에 있는 만화캐릭터 가지고 아이들끼리 부러워하는 일도 적어질 거고. 
각 가정의 부모도 일이 줄잖아요. 맞벌이도 많은데. 
뚜껑에 고무패킹이나 하단부 틈새에 물때 끼기도 쉬운데, 그냥 스텐 식판이면 차라리 더 깨끗하죠. 

입학때 입학금에, 굳이 가방+식판+식판주머니+체육복 같은 몇가지 포함시켜서 5만원~10만원까지 내야 하는 것도 참 싫어요. 식판만 없어도 그렇게 큰 가방 필요없고요. 입학금 많이 받을 필요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아침마다  식판 + 꽉채운물통 + 수저통 다 넣으면 유아들에겐 그 가방이 엄청 무거워요. 그래서 엄마들이 그 가방을 지고 다니잖아요.  

검색해보니, 어떤 사립유치원은 학부모가 원이랑 연계되어 있는 식판 세척업체를 이용하겠다고 하면 월 1만원정도를 받는 유치원도 있더라고요. 

첫째가 14살. 중1되는데, 10년 전 이랑 지금 막내 때랑 바뀐 게 거의 없어요. 

식사 시간에 가림판 안쓰는 것, 이시국에... 원에다 건의는 해봤는데, 복지부는 강제사항이 아닌가봐요. 
바꾼다고 바꾼게, 그냥 아이들 거리를 띄어 앉혀서 먹이네요. 

너무 전반적으로 20~30년 전 방식을 고수하는 거 아닌가요. 그땐 상황이 그랬지만. 

이제 좀 제도적으로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식기세척기와 식판, 수저, 포크, 젓가락, 물컵, 가림판! 좀 구비하도록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IP : 116.37.xxx.1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21 6:07 PM (222.236.xxx.78)

    위생때문에 그럴거예요.
    뭐 원에서도 노동력과 경제적으로 이득이니 계속 하길 바랄테고요.
    아이 영유 식중독 온적있어요. 식판, 수저만 보내는 곳이였는데
    아이 반 애들만 반이상 식중독이 왔는데 아이 말이 점심후 물을 먹었는데 맛이 이상했다고...
    여름이였는데 담임이 전날 담아놓은 보리물을 먹인듯 했어요.
    그뒤로 물도 싸서 보냈어요. 저도 같은 생각이였지만
    왜 싸서 보내는지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 2. 휴...
    '21.2.21 6:13 PM (175.123.xxx.144)

    정말 바라는 것도 많네요.
    정말 위생때문만 그런게 아니라, 식판 싸 들고 다니고, 씻는거 귀찮게 느껴지는건
    저만의 오해이길 바랍니다.

  • 3. ...
    '21.2.21 6:16 PM (222.111.xxx.221)

    병설 유치원 식판 안들고 다닙니다

    수저, 물통만 가지고 다녀요

  • 4. 식판좀...
    '21.2.21 6:17 PM (116.37.xxx.173)

    저는 위생때문이라는 게, 더 그들의 핑계 같아요.
    물만 집에서 갖고 다니면 되죠. 초,중,고에서는 스텐식판에다 급식 해도 위생적이잖아요.
    식세기 누가 사주는거 아니고, 전기세나 물세를 과도하게 걱정하고, 조리사 월급은 그대로 조금만 주고 싶고..
    결국 돈 문제겠죠.

  • 5. 편안하게
    '21.2.21 6:19 PM (49.174.xxx.190)

    성당유치웜 입학하는데요 한달에 만원 내고 식판 안들고 다녀요

  • 6. . .
    '21.2.21 6:22 PM (210.113.xxx.12)

    귀찮아도 자기 도시락 수저 들고 다니고 집에서 씻는게 낫죠. 학교급식 방식이면 남이 먹었던 식판 수저라서 어린 아기들에겐 좀 찝찝해요. 저항력도 약한데 코로나 시국에

  • 7. ㆍㆍ
    '21.2.21 6:26 PM (210.113.xxx.12)

    스텐이라 집에서 뜨거운 물에 삶았어요

  • 8. ..
    '21.2.21 6:32 PM (1.251.xxx.130)

    인건비 탓도 있죠
    조리사 1명 고용인데 유치원생 대부분 200명인데
    200명 설겆이를 혼자 어찌해요.
    예전에는 어린집도 도시락 다 싸들고 다녔잖아요

  • 9. ..
    '21.2.21 6:35 PM (1.251.xxx.130)

    식사시간에 가림판 일리있는말인데
    밥먹을때 마스크 안끼고
    어린이집은 4세까지 낮잠의무
    5세까지도 낮잠자는 원도 있는데
    마스크 안쓰고 자요. 자면서 침다흘릴텐데 초등도 주2회등교인데 위생따지면 코로나시대에 안보내는게 맞죠

  • 10.
    '21.2.21 6:38 PM (1.229.xxx.169)

    바라는 것도 많네요. 집에서 끼고 있으세요

  • 11. ...
    '21.2.21 6:40 P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집에서 씻어서 바짝 말려서 보내는게 좋죠.
    급식실에서는 락스 희석해서 쓰는데 가끔 덜 마른거 쓰게되면 엄청 찝찝하던데요.

  • 12. ㅎㅎ
    '21.2.21 6:53 PM (221.153.xxx.79)

    귀찮죠 그거 진짜
    국공립 다니니까 이젠 식판은 안 갖고 다녀요.
    근데 보통 어린이집은 조리사 한 명이 다 하기도 하고 조리실도 협소해서 그런 거 같아요

  • 13. 안보내면 좋죠
    '21.2.21 7:20 PM (116.37.xxx.173)

    차라리 어린이집 퇴소시키고 집에서 끼고 키우면, 매월 10만원이 생기는데, 개인은 좋죠.
    어린이집은 망하겠고요.

    아이 1인당 4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이 매달 어린이집으로 지원되잖아요.
    작년에는 한달에 5일도 등원 안하는 때가 수두룩히 많았는데, 가정에서 부식비는 더 들었고요.
    교육부처럼 식자재꾸러미 라도 택배로 보내주는 것 전혀 없었어요.

    차라리 퇴소하면 집에서 양육하는 걸로 신고되는 거니까 한달에 10만원은 양육수당이 나오죠.
    그러면 아이 간식비에라도 쓸 수 있어요.
    동네에 그렇게 퇴소하는 부모들 꽤 많았어요.

    저도 원래 5인 가족들 삼시세끼 다 챙겨야 해서, 그 틈에 아이도 같이 먹이는 게 덜 귀찮아요.
    애가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고요. 애가 집에서 먹은 그릇은 별로 설겆이라는 느낌도 안들어요.

    그래도
    코로나 끝나면 다시 아이들이 다녀야 할테니까,
    이제 시대도 바뀌었으니까,
    원 종사자도 좋고, 아이들도 편하고, 엄마들도 편하게끔
    각 원에 장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리실도 개편이 되면, 좋겠다는 말이었어요.

  • 14. ㅣ짇
    '21.2.21 7:23 PM (58.230.xxx.177)

    있으면 좋죠.가정용은 식판이 몇개 안들어가고 업소용으로 있으면 좋기는 해요
    한 150이면 살거같은데
    원장이 그런데 돈 쓰면 좋을텐데 말이죠

  • 15. ,,,
    '21.2.21 7:23 PM (121.167.xxx.120)

    희망자에 한해 만원내면 설거지 해줘요.
    다니는 어린이집에 물어 보세요.

  • 16.
    '21.2.21 7:42 PM (182.211.xxx.57)

    제가 알기론 부모가 아이들이 뭘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한달식단표에는 그럴싸한 메뉴로 적어놓고
    실제로는 다른메뉴 값싼 반찬 주고 그럴까봐서
    그날 뭘 먹었는지 확인하도록 보내주는거라고 알고있었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 식단표랑 같은 메뉴인지 설거지할때 확인하구요

  • 17. 식판
    '21.2.21 7:50 PM (112.169.xxx.123)

    국공립은 거의 안들고 다니고 사림이나 가정은 들고 다니죠.
    입학때 식판도 같은걸로 일괄 사야 하지 않나요? 그것도 다 돈 남는거니까
    문제는
    여름에 집에서 식판을 잘 안씻어온다는게 문제죠.
    그냥 대충 씻어서 보내는지 두껑 고무판에 곰팡이가.....
    구석에 밥알 찌꺼기 붙어있고 그런 엄마도 있어요. 잘 안씻어 보내는 엄마
    메뉴는 그럴싸하죠. 그런데 막상 맛이라던지 양이라던지
    그건...원마다 다 틀리니까...
    그리고 나라에서 잘못하는거 같아요.
    가정에서 키우는 엄마들에게 원에 나가는 비용 지급하고
    원에 나가는 아이들에겐 나라에서 일부 본인들이 나머지 지급하게 하고 다니게 해야 해요.
    원에다 돈을 더 주니 안보내면 손해라는 기분에 다 보내는거죠.

  • 18. 그냥
    '21.2.21 7:59 PM (218.51.xxx.239)

    조리사가 요리만 해야죠.
    그거까지 시키면 다 그만 둡니다.
    그렇다고 설겆이에 선생들 시키지는 않아요. 그럼 또 선생들이 그만두니까요.

  • 19. 황금덩이
    '21.2.21 8:10 PM (121.139.xxx.8)

    저 어린이집 조리사인데요. 식판 어린이집서 닦을라믄 조리사 근무시간을 늘려야해요. 아마 인건비때문에 안할거에요.
    큰 유치원같은덴 식세기 있을지 몰라도 원장들이 돈 쓰기 싫어해요. 동네 유치원보니 업체에 한달에 만원주고 맡기더라구요.

  • 20. 7세
    '21.2.21 8:23 PM (110.70.xxx.241)

    저희애도 사립다니는데 안들고다녀요. 따로 내는 비용 없구요

  • 21.
    '21.2.21 8:44 PM (106.101.xxx.21) - 삭제된댓글

    업소용 식세기는 자리도 훨씬 많이 필요해요.

  • 22. 맞아요.
    '21.2.21 8:47 PM (116.37.xxx.173)

    이제 식세기 없는 곳에는 단체급식 조리사가 취업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생겨야 합니다.

    어린이집들은 원에서 각자 원장이 돈 내기 싫어할테니, 복지부가 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조리사 인력, 엄마들 인력을 갈아넣고 있어요.

    업체에 맡길때, 월 1만원은 너무 비싸요. "(학부모 부담비용 + 원 부담비용) = 업체가 받는 비용" 이라면,
    원이 부담할 비용까지 학부모에게 넘기는 가격이라고 봅니다.

    원에 업소용 식세기가 있으면 월 1만원 말고, 5천원씩 받고도 가능할텐데.
    원장이 사더라도 몇년안에 원가 환수할텐데.
    그냥, '저기는 도시락 안갖고 다녀도 된다'고 소문만 나도, 대기아동 수 가 넘치겠어요.

  • 23. 설거지요
    '21.2.21 10:13 PM (217.149.xxx.40)

    저 위 두 분 설거지요.
    제발 맞춤법 좀 제대로 쓰세요.


    원글님 말씀에 동의해요.
    작은 식세기 업소용 있어요.
    보통 식세기에 식판 다 넣을 수도 있고요.
    식세기 필수로 만들어서 위생적으로 관리해야죠.
    식판을 들고 다니다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일이죠.

  • 24. 티니
    '21.2.21 10:14 PM (116.39.xxx.156)

    여기는 연령대가 다들 위여서.. 별 공감 못 받으실거예요 ㅠㅠ
    저는 식판설거지 특히 여름 더운날 식판 닦을때
    그 몇시간 안에 퀴퀴해진 음식 냄새...
    진저리 치게 싫어요 ㅠㅠ
    세균 번식도 걱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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