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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학교 교사이신분 계실까요~

따뜻해 조회수 : 4,387
작성일 : 2021-02-21 14:18:29
오랫동안 사교육에 있다가 나이가 들다보니 불안하기도 하고 안정적인 생활을위해 30대 후반에 임용에 도전하려고 해요 만족도가 어떠신지 특히 사교육에 계시다 늦게 공교육으로 가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IP : 218.233.xxx.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교육쪽
    '21.2.21 2:21 PM (203.226.xxx.104)

    있다가 오면 만족도 높아요. 원래 그자리 있던분들은 본인일이 세상에서 젤 힘들어요

  • 2.
    '21.2.21 2:21 PM (39.7.xxx.204)

    올해 신규 51살 여자분이시던데..
    안정적인것 보고 시험 준비하신거 아닐까요
    만족도야 자기 하기 나름이고 월급은 적지만 이만한 직업도 없으니까요

  • 3. 그냥
    '21.2.21 2:23 PM (221.158.xxx.82) - 삭제된댓글

    그냥 공무원이에요
    임용이 되느냐가 문제죠

  • 4. 친구
    '21.2.21 2:25 PM (182.221.xxx.208)

    마흔중반에 임용합격했어요
    3번만에요
    무척 감사하게 잘 다녀요

  • 5. 배고파
    '21.2.21 2:25 PM (218.233.xxx.39)

    마흔중반에~~힘을 얻고 가네요~

  • 6. 00
    '21.2.21 2:27 PM (221.138.xxx.204) - 삭제된댓글

    딱 원글님 케이스로 근무한지 10년차입니다. 일반기업에서 넘어왔는데 수업이 가장 쉽고 제일 힘든 건 오히려 텃세입니다. 교직 세계가 고인물이다보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 성향이면 힘들 수 있어요. 지금 분야에서 안정적이시라면 전직 반대하고 싶네요^^

  • 7. 들인
    '21.2.21 2:34 PM (211.187.xxx.172)

    시간과 노력대비 합격확률이 낮아서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네요.

  • 8. 배고파
    '21.2.21 2:39 PM (218.233.xxx.39)

    교직사회가 텃세가 심한가 보군요

  • 9. 11년차
    '21.2.21 2:40 PM (117.111.xxx.131)

    아이들 좋아하시고 적성에 맞아 준비하시는 걸로 생각되어요.
    업무 등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우나 (원래 사람을 좋아해요. 그럼에도 스트레스는 있지만요) 월급날 기분이 상해요.
    11면차 실 수령액 300이 안됩니다. 월급에서 자존감 잃어요.
    자아효능감이 낮지 않기 때문에 사기업 다녔으면 친구들처럼 2~3배 벌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사기업 워라벨도 워낙 좋아서.
    하지만 어차피 교육계 계셨고 특별히 고연봉 아니셨다면 만족하실거에요.
    사고도 많이 치지만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 보면 이쁘고 사랑스럽고 힘나요^^

  • 10. 11년차
    '21.2.21 2:42 PM (117.111.xxx.131)

    그리고 합격률 이런 거 낮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하기 나름이죠.
    나 하나 들어갈 자리는 늘 있다고 믿고 준비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 11. 배고파
    '21.2.21 2:43 PM (218.233.xxx.39)

    일을 더하면 더 벌수 있지만 힘들게 일만 하는건 원치 않아서 꾸준히300에서 350정도 벌고 있어요

  • 12. ///
    '21.2.21 2:54 PM (223.33.xxx.167)

    수업이 가장 쉽다는건 맞아요. 사교육에 계셨었다면, 수업준비는 쉽게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때문에 힘든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면, 저도 학생도 좋은 수업을 통해 느끼는 만족감이 있거든요. 하지만 수업이 교직의 전부는 아닙니다. 수업만 딱 말한다면 업무의 1/4정도라고 할까요?

    중학교는 생활지도와 담임으로서의 업무가 절반 이상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 되고 그게 생각대로 잘 안될때가 많아 개인적으로는 그게 힘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군중을 잘 리드할 수 있는 매력이나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교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성실하고 아이들 예뻐하고 열심히는 하지만 그런 리더싑이 부족하니 힘이 좀 드네요. 아이들을 잘 리드하고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분이면 만족도가 더 높으실 것 같네요.


    그 외에 부서의 업무도 있지만 일반 회사에 비하면 그런 업무 정도야 고생 좀 할 수 있는 거죠. 돈을 받고 일하는데 어떻게 좋은 일만 있겠어요..

    그래도 방학과 왠만하면 정시퇴근. 연금이 있어서 근무연수에 비해 월급 적지만 급여에대한 불만은 없구요. 도전해보실 만한 일이라 생각되는 좋은 점이 많은 직장입니다.

  • 13. 11
    '21.2.21 3:05 PM (117.111.xxx.131)

    연금은 별로 메리트가 없어요. 최근 공단에 들어가 확인하기 지금 퇴직하면 65세부터 58만원 나오더라구요. 퇴직금없을때요. 일시금 받으면 53만원. 지금 월급에서 기여금이라고 한달에 40만원 정도 내는데. 솔직히 연금믿고 살긴 어려워요. 30년 하면 150대에서 200정도 사이 받겠죠. 예전 공무원들 연금이 좋았지 지금은 별로에요. 젊은 공직자들은 국민연금이랑 통합하고 퇴직금 받고 싶어하는데 퇴직금 일시에 줄 돈도 없고 현재 수급받는 공무원들땜에 오히려 국민연금이 손해라서 못한다네요.
    암튼 공무원에서 연금 메리트는 아주 작다고 생각하세요. 특히 근속년수가 길지 않으실테니. 오리려 노령연금 같은것 수급 못받고 해서 크게 차이가 없으실거에요.

  • 14. 지나가다가
    '21.2.21 3:12 PM (1.238.xxx.124) - 삭제된댓글

    주위에 교사들 승진 앞둔 사람 빼고 거의 다 빨리 퇴직해서 나가고 싶어해요. 수업이 문제가 아니고 애들이나 학부모 요구가 너무 많아서 힘들대요. 학군 안 좋은 곳은 교실 붕괴 수준이고 학군 좋은 곳은 학부모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정신과 다니는 사람도 있대요.

  • 15. 아이들과 수업등
    '21.2.21 3:28 PM (61.253.xxx.31) - 삭제된댓글

    일하시는거 만족하시면 기간제 추천해요. 삶에서 정착하고 싶으시면 임용 보시구요. 고인물이고, 조직문화가 10-20년전 마인드라서 학생한테 대하듯 교사들 찍어누르는게 능력인줄 착각하는 관리자가 많아요. 귀닫고 그려려니 참고 사는 성격이시면 정착하기 좋으니 임용보시구요. 아무래도 안정성이 큰 장점이죠. 어느 기간만 숨고르고 자기 꿈찾아 가실거면 인생낭비하면서 임용보실 필요 없어요. 사람이 그 속에서 마인드가 고착화되서, 교직 이외사회에서의 생존역량이 없어져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개인적으로 사대출신의 교사만 한 사람이 아이들 진로진도하는 것 진짜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교사 아니에요.

  • 16. 00
    '21.2.21 3:47 PM (221.138.xxx.204) - 삭제된댓글

    3가지를 고려하셔야할 것 같아요. 첫번째가 수업이구요, 두번째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포기하지 않고 지도할 수 있는가, 마지막은 경직된 교직사회의 인간관계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가입니다. 솔직히 제 얼굴에 침뱉기 싫어서 짧게 댓글 달았지만, 수업과 학생은 그나마 제 노력과 수양으로 해결이 가능해요. 아이들에게 수업 이외에도 인생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도 있고 때로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만 못두는 것도 있어요. 연금은 이미 몇 차례 개정되어서 지금은 매리트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되어요. 문제는 마지막인데 좋은 교사도 많지만 철밥통 직업이기 때문에 진짜 골때리는 인간 군상이 많다는 점이에요. 수업도 제대로 안하고 맡은 일은 저경력자에게 미루고 잔머리 굴리며 권리만 누리는...뭔지 아시겠지요...여기까지만 할게요.ㅎㅎ 3번 무시 가능하시면 직업적으로 나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수업 열심히 하시는 교사는 대부분 괜찮은 교사입니다.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는 교사는 다른 부분도 다 엉망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 17. 배고파
    '21.2.21 4:26 PM (223.33.xxx.126)

    연금이 20년해도 100만원도 안나오나요?

  • 18. 14년차
    '21.2.21 4:39 PM (211.48.xxx.252) - 삭제된댓글

    저 14년차인데, 현재 예상연금이 100만원이고, 앞으로 좀더 근무하면 늘어나겠죠
    대신 연금 개시일이 65세라 62세 퇴직해도 3년은 연금이 없다는게 문제긴해요.
    저도 다른일하다가 30대중반에 공립교사가 되었는데요.
    장점은 안정성과 평등한 조직이구요.
    단점은 생활지도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학부모요구는 점점 더 많아지는데 평생 비성숙한 인간을 대해야한다는 점이죠.
    평생 교사만 한 사람들은 교사란 직업이 엄청나게 힘들고 학교가 엄청나게 불합리한 조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교사월급 적어도 그만큼 노동강도 세지않고 전문성 인정받고, 학교정도면 민주적이고 평등한 조직이에요
    (물론 지역차이가 있어요. 지방, 시골로 갈수록 보수적이고 관료적이죠)

  • 19. ...
    '21.2.21 4:42 PM (211.48.xxx.252)

    저 14년차인데, 현재 예상연금이 100만원이고, 앞으로 좀더 근무하면 늘어나겠죠
    대신 연금 개시일이 65세라 62세 퇴직해도 3년은 연금이 없다는게 문제긴해요.
    저도 다른일하다가 30대중반에 공립교사가 되었는데요.
    장점은 안정성과 평등한 조직이구요.
    단점은 생활지도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학부모요구는 점점 더 많아지는데 평생 비성숙한 인간을 대해야한다는 점이죠.
    평생 교사만 한 사람들은 교사란 직업이 엄청나게 힘들고 학교가 엄청나게 불합리한 조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교사월급 적어도 그만큼 근무시간 딱 정해져 있고, 학교정도면 민주적이고 평등한 조직이에요
    (물론 지역차이가 있어요. 지방, 시골로 갈수록 보수적이고 관료적이죠)

  • 20. ...
    '21.2.21 4:48 PM (211.48.xxx.252)

    위에 연금 58만원이라고 하신분은 일시금으로 일부받고 일부는 연금으로 받는경우구요.
    전부다 연금으로 받으면 당연히 금액은 올라갑니다.

  • 21. ㅁㅁ
    '21.2.21 5:45 PM (61.82.xxx.133)

    타시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서울은 텃세 이런거 없어요
    서로 관심없고 자기 드러내기 싫으면 정말 조용히 근무할수 있는곳이 학교입니다.

  • 22. 남쪽
    '21.2.21 5:57 PM (106.101.xxx.135)

    그냥 기간제 하세요..기간제가 오히려 속 편합니다..임용고사 만만치 않습니다

  • 23. 배고파
    '21.2.21 6:02 PM (218.233.xxx.39)

    맞아요 ~사대 나왔으니 공부하는 주변 동기들 후배들 많은데 보면 시작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그 힘든시험을 어떻게든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단시간에는 힘들지만 하면 되긴하는구나 라는 희망이 생기더라구요 예전엔 괜찮았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돈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게 되네요

  • 24.
    '21.2.22 1:36 AM (116.41.xxx.151)

    저는11년차입니다

    도전해보시라고 하고싶어요 ㆍ문화는 조직이 평등합니다ㆍ대체로 상식적이고 개인주의적이고 서로 조심하기에 큰 문제없이지내실수있고요ㆍ 아이들 원래 가르치셨으면 수업도 잘할거고 보람도 있어요

  • 25. 하세요
    '21.4.17 8:59 PM (59.9.xxx.8)

    100세 시대에 30대후반이면 아직 괜챦은 나이예요. 교사는 교장, 교감빼고 수평적인 조직이라 괜챦아요. 40세 50세 넘어서 임용합격해서 다니는 분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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