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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네이티브급 잘 하시는 분들

ㅇㅇㅇ 조회수 : 3,311
작성일 : 2021-02-21 11:17:42

제가 미국회사를 다니는데요,
정확히는 미국회사의 한국지사에 다니는거죠.
그래서 메일이나 보고서를 영어로 쓰거든요.

근데 제가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에요.
영작을 할 수는 있는데 아마 외국인이 보기엔어색한 문장일 거에요.
그렇게해도 의사소통이 잘 되긴 하는데
궁금해서요, 아 이사람 영어 못하네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내가 영어 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을 해서 생각하는지요.

공부를 해도해도 끝이없네요 ㅠㅠ
IP : 223.62.xxx.2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1.2.21 11:19 AM (14.52.xxx.225)

    업무가 어떤 건지요?

  • 2. 네이티브는
    '21.2.21 11:27 AM (112.154.xxx.91)

    네이티브급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 사람들이 쓴 영문글을 다뤘었는데요, 뜻이 논리적으로 연결되는게 중요하고 유려한 문장이나 수식어를 쓸 필요 없다고 느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유나 멋진 문장을 중간중간 넣기는 하는데, 그게 좀 뜬금없다고 해야할까요, 문장의 전체적인 수준은 초등학생인게 가끔씩 어른스러운 표현이 등장하거나..비유인것 같은데 뜻이 통하지 않아서 갸우뚱할때 있었고요.

    반면에 비영어권 국가에서 온 메일이나 편지는..문법도 중간중간 틀리기도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평이하지만 할말만 써놔서 뜻이 분명하게 전달된다고 느꼈어요.

  • 3. ..
    '21.2.21 11:41 AM (66.27.xxx.96)

    이메일 영어는 네이티브 아니라도 구글이 바로잡아줍니다
    군더더기 없이 할말만 하면되고요
    오히려 미국인이 주저리주저리 맥락없이 쓴거는 지들끼리도 뭐라는거야.. 이럽니다.
    한글로 써도 마찬가지죠. 업무메일용 영어는 뜻이 잘통하는게 첫째고 그건 ai가 젤 잘 할수 있는 분야예요

  • 4. ㅇㅇ
    '21.2.21 11:45 AM (223.62.xxx.189)

    오오 꿀팁이네요
    아무래도 영어 잘하게 보이고 싶어서 저도 아는 표현 다 끌어다 쓰는거 같아요;; 근데 혹시

    1. 수동태 문장은 별로인가요?
    2. 주어 I 로 시작하는 문장은 메일이나 보고서에선 잘 안쓰죠?
    그렇다보니 사물주어로 쓰게되고 저절로 수동이 나오는데
    그래머리에서는 늘 수동을 능동으로 고치라고 코멘트를 주더라구요

  • 5. ㅇㅇ
    '21.2.21 11:46 AM (223.62.xxx.189)

    아님 사물주어를 쓰되 자동사를 써서 능동으로 써야 하나요?
    이건 너무 어려운데 ㅋㅋㅋ

  • 6. 수동태
    '21.2.21 11:59 AM (112.154.xxx.91)

    그 문장에서 주제가 되는 단어를 주어로 씁니다.
    판매하는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한 글이라면 I를 쓸 이유가 없죠.

  • 7. ㅇㅇㅇ
    '21.2.21 12:00 PM (182.221.xxx.74)

    예를들어 상사가 오늘까지 ㅇㅇㅇ 을 하라고 했을때
    회신으로, ㅇㅇㅇ 다 했다 완료됐다 이렇게 답변을 하잖아요
    이때 I를 주어로 해서는 잘 안쓰는데 그래머리에서는 자꾸 능동으로 쓰라고 코칭을 해줘서요...

  • 8. 댓글좋아요
    '21.2.21 12:05 PM (1.231.xxx.128)

    질문 올려주신 원글님도 감사감사

  • 9. ..
    '21.2.21 12:13 PM (66.27.xxx.96)

    Please be advised that~~ 또는
    The xxx file is ready for your review.
    수동태를 더 많이 쓰게 되는거 같은데요?
    수동이든 능동이든 상관없고요.
    특히 말해야할 내용이 여러가지면
    1.
    2.
    이렇게 확실하게 요점을 나눠서 쓰세요.
    네이티브인 상사가 가르쳐준 요령입니다.
    너무 호칭 인사말 등등에 예의차리지도 말라고 했었고요

  • 10. ..
    '21.2.21 12:20 PM (58.238.xxx.163)

    님이 외국어로 영어를 쓰고있다는 걸 감안하고 볼겁니다.
    좀 어색해도 뜻은 전달이 될것이고요.
    정말 엉망진창이라면 같이 일 못하겠죠.
    기대수준으로 영어가 안돼서 쫒겨나는 사람도 봤거든요.
    잘하고싶은 마음 이해하나 그건 시간(언어에 대한 노출량과 학습자의 깨침)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 11. 아마
    '21.2.21 1:10 PM (110.11.xxx.116)

    그런 회사에는 이미 익숙한 사람들 많을거에요, 브로큰 잉글리쉬에.
    저는 네이티브급은 아니고, 그러나 업무상 영문 이메일로 오해 사는 일 전혀 없었고,
    개인적인 영어 이메일 쓸 때는 시나 소설이라도 쓰라고 네이티브들이 말합니다.
    아마, 이건, 제가 네이티브가 아니고, 게다가 제가 구사하는 다른 외국어까지 스며든 표현들이 그들에게 신기하고 아름답게 보여서라고 생각하고요,
    업무할 때는, 심지어 네이티브들이 횡설수설 중언부언하는 길고 긴 이메일 쓰레드 정리해서 일 많이 해결하는 편입니다

    심플 잉글리쉬 하시고, 1, 2, 3, 이렇게 뷸릿 포인트 넣어서 간단하게 쓰세요.
    수동 능동태 얘기하시는데, 많은 경우에 수동으로 씁니다.
    구체적인 책임 회피를 위해.
    무엇보다, 많이 읽어 보세요, 다른 네이티브들이 쓴 이메일을.
    정리해 보면, 패턴 얼마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한국어로 이메일도 뒤죽박죽, 선문선답 많듯이
    걔들도 비슷해요.
    주눅들지 마시고, 이메일 사안에 집중해서 간단하고 오해없이 의미 전달하는 연습 많이하고 실천하길 바랍니다.

  • 12. ㅇㅇㅇ
    '21.2.21 1:33 PM (223.62.xxx.160)

    도움되는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영어 배울때는 주어가 길면 안된다고 배웠는데
    외국인들 주어가 길어서 놀라고 있어요, 저는 가주어 it 앞세워서
    다 뒤로 보냈는데, 외국인들 그렇게 잘 안쓰더라구요.

  • 13.
    '21.2.21 2:07 PM (1.136.xxx.232) - 삭제된댓글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글쓰기 수정을 많이 받고 가르쳐 본 입장에선
    문장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하고 중요한 내용이 빠져서 오해가 없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오히려 네이티브 업무영어에 가까워요.
    복잡한 문장은 and나 so 같은 거 보다는 다양한 접속사를 잘 사용해서 간결하게 전달하고
    너무 긴 문장은 마침표 찍고 문장 나눠서 보기좋고 읽기좋게 하는게 오히려 의미전달 잘 돼요.

    외국인인거 감안하고 오해줄이고 의미전달 분명히 하는 거에 초점 맞추고
    깔끔한 네이티브식 표현 패턴을 많이 이용하시는게 (비유나 멋있고 복잡한 거 말구요) 좋은 것 같아요.

    복잡한 문법, 고급단어보다는 깔끔한 의미전달이 가장 먼저고 그 다음에 문법이고요.
    이건 한국말도 마찬가지고 영어 말할 때도 마찬가지 같아요.

    그리고나서는 화려한 작문을 시도하기 이전에
    방대한 영어읽기를 통해서 인풋을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해 나가는 게 좋더라구요. 그래야 급하게 가져다 쓴 듯한 어색한 표현들이 줄어들어요. 잘해보이고 멋져보이는 문장은 네이티브처럼 보인다기보다 거의 어색해보이는 경우가 많고 의미가 잘 왜곡되기도 하더라구요.
    쓰기는 직역해서 만들어내기보다 제대로 된 걸 활용하는게 먼저구요. 의사전달과 정확한 기본 표현법, 기본문법을 잘 활용하는걸로 충분해요.
    의외로 중상급 문법 활용을 많이 안하고 기초문법으로 쓴 문장에 고급단어나 고급 표현만 가져다 붙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영문뉴스의 간결한 표현이랑 어려운 비유들을 많이 접해서 익숙해지면 또 그 때 활용하시구요.
    저도 영어권에서 일하고있고 영어를 계속 공부해야하는 입장이라 이런저런 부딪히며 든 생각을 써 봤어요.
    저도 네이티브면 좋겠지만 영어는 저랑 항상 같이 숨쉬는 미미한 스트레스 입니다 ㅎㅎ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여

  • 14.
    '21.2.21 2:17 PM (1.136.xxx.232) - 삭제된댓글

    네이티브는 아니지만 글쓰기 수정을 많이 받고 가르쳐 본 입장에선
    문장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하고 중요한 내용이 빠져서 오해가 없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오히려 네이티브 업무영어에 가까워요.
    복잡한 문장은 and나 so 같은 거 보다는 다양한 접속사를 잘 사용해서 간결하게 전달하고
    너무 긴 문장은 마침표 찍고 문장 나눠서 보기좋고 읽기좋게 하는게 오히려 의미전달 잘 돼요.

    외국인인거 감안하고
    깔끔한 네이티브식 표현 패턴을 많이 이용하시는게 (비유나 멋있고 복잡한 거 말구요) 좋은 것 같아요.

    복잡한 문법, 고급단어보다는 깔끔한 의미전달이 가장 먼저고
    이건 한국말도 마찬가지고 영어 말할 때도 마찬가지 같아요.

    그리고나서는 화려한 작문을 시도하기 이전에
    방대한 영어읽기를 통해서 인풋을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해 나가는 게 좋더라구요. 그래야 급하게 가져다 쓴 듯한 어색한 표현들이 줄어들어요. 잘해보이고 멋져보이는 문장은 네이티브처럼 보인다기보다 거의 어색해보이는 경우가 많고 의미가 잘 왜곡될 수 있고요.
    쓰기는 직역해서 만들어내기보다 제대로 된 걸 활용하는게 먼저구요. 의사전달과 정확한 기본 표현법, 기본문법을 잘 활용하는걸로 충분해요.
    의외로 중상급 문법 활용을 많이 안하고 기초문법으로 쓴 문장에 고급단어나 고급 표현만 가져다 붙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같은 말도 표현할 수 있는 문장구조가 다양하잖아요.
    그걸 업그레이드 시키는게 가장 네이티브에 가깝습니다.
    문장이 조금만 길어져도 더 깔끔하고 간결한 네이티브 패턴이 있어요.

    영문뉴스의 간결한 표현이랑 어려운 비유들을 많이 접해서 익숙해지면 또 그 때 활용하시구요.
    저도 영어권에서 일하고있고 영어를 계속 공부해야하는 입장이라 이런저런 부딪히며 든 생각을 써 봤어요.
    저도 네이티브면 좋겠지만 영어는 저랑 항상 같이 숨쉬는 미미한 스트레스 입니다 ㅎㅎ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여

  • 15. iii
    '21.2.21 8:29 PM (122.35.xxx.41) - 삭제된댓글

    아 이사람 영어 못하네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내가 영어 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을 해서 생각하는지요.

    ==> 질문에 답만 드리자면, 저 사람이 영어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해서 생각하지않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메일 읽지 않아요. 니가 영어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난 니가 쓴글 그대로 해석하겠다. 이거에요. 그래서 차라리 뭔 안부를 묻는다거나 중언부언 쓰는것보다 짧고 명확하게 쓰는 연습을 하고, 그쪽이 이해가 안되면 다시 묻게 하는게 나아요.

    이상 다국적기업 18년차. 토종한국인. ㅎㅎ

  • 16. iii
    '21.2.21 8:31 PM (122.35.xxx.41) - 삭제된댓글

    아 이사람 영어 못하네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내가 영어 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을 해서 생각하는지요.

    ==> 질문에 답만 드리자면, 저 사람이 영어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해서 생각하지않습니다. 영어 못하네 잘하네 그건.. 글쎄요. 별로 그건 안중요한것같구요^^;; 굳이 자비를 베풀어가며 메일 읽어주지 않아요. 니가 영어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난 니가 쓴 글 그대로 이해한다. 이거에요. 그래서 뭔 안부를 묻는다거나 멋드러진 표현을 쓴다거나 하는 연습보다는 짧고 명확하게 쓰는 연습을 하시고, 그쪽이 이해가 안되면 다시 묻게 하는게 나아요.

    이상 다국적기업 18년차. 토종한국인. ㅎㅎ

  • 17. iii
    '21.2.21 8:33 PM (122.35.xxx.41) - 삭제된댓글

    아 이사람 영어 못하네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내가 영어 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을 해서 생각하는지요.

    ==> 질문에 답만 드리자면, 저 사람이 영어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해서 가며 메일 읽지 않습니다. 단 한명도 못봤네요ㅋㅋ 니가 영어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난 관심없고, 난 니가 쓴 글 고대로 이해한다. 이 자세에요.

    그래서 뭔 안부를 묻는다거나 멋드러진 표현을 쓴다거나 하는 연습보다는 짧고 명확하게 쓰는 연습을 하시고, 그쪽이 이해가 안되면 다시 묻게 하는게 나아요.

    이상 다국적기업 18년차. 토종한국인. ㅎㅎ

  • 18. iii
    '21.2.21 8:35 PM (122.35.xxx.41)

    아 이사람 영어 못하네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내가 영어 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을 해서 생각하는지요.

    ==> 질문에 답만 드리자면, 저 사람이 영어네이티브가 아닌걸 감안해서 가며 메일 읽지 않습니다. 단 한명도 못봤네요ㅋㅋ 니가 영어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난 관심없고, 난 니가 쓴 글 고대로 이해한다. 이 자세에요.

    그래서 뭔 안부를 묻는다거나 멋드러진 표현을 쓴다거나 하는 연습보다는 짧고 명확하게 쓰는 연습을 하시고, 그쪽이 이해가 안되면 다시 묻게 하는게 나아요.

    이상 다국적기업 13년차. 토종한국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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