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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이런 신랑감 찾기 힘든가요?

ㅇㅇ 조회수 : 4,416
작성일 : 2021-02-21 10:53:18
딸애가 혼기에 접어들고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하니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고 엄마 입장에서 이런 신랑감 만났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생기더군요
물론 본인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겠죠

딸한테 이런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친하게 지내는 남자직장 동료한테 얘기 했더니
그렇게 다 갖춘 남자가 어딨냐 결혼하기 힘들겠다라고 했답니다

직업은 안정적인 직장
(딸애가 연봉 높은 공기업다닙니다)
부모님 사이가 좋고 화목한 집안에 순하고 착한 성격
결혼 할 때 안 보태줘도 괜찮지만 부모님 노후대책 되 있는 집
(저희 집도 노후대책 되 있고 결혼비용 어느정도 보태주려고 함)
장손에 제사 중요하게 여기는 집안 아니었으면 좋겠음
(남편이 장손이라 고조 증조까지 이십년 넘게 제가 제사 지내고 있는데
큰 불평은 없지만 딸은 고생 안 했으면 좋겠네요)
지나친 효자나 마마보이는 안 좋고 상식적인 효자가 좋음
(남편이 동네에 소문난효자라서 맘고생 좀 했는데
덕분에 본의아니게 저까지 효부로 소문남 ㅠ)
무교였으면 좋겠음
(시댁 친정 다 무교)
꼭 이런 사람 아니면 안된다가 아니고
결혼해서 살아보니 이런 사람 만나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6.127.xxx.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21 10:54 AM (121.152.xxx.127) - 삭제된댓글

    딸아이 똑똑하고 직장도 좋고
    알아서 잘 뽑기하길 바라요

  • 2. ,,,
    '21.2.21 11:01 AM (121.167.xxx.120)

    조건 걸고 찾으면 힘들고요.
    남자 70세 아래면 거의 마마보이 수준이예요.
    아닌 사람 찾기가 힘들어요.
    나이 많은 사람들은 효도라는 개념 속에서 마마보이가 됐고
    나이 어린 사람들은 엄마들이 지극 정성으로 키우니 자연히 마마보이 이고요.
    그냥 연애를 하든지 소개나 선 보고 나서 남자가 괜찮으면 그때가서 따져 보세요.
    처음부터 저 조건으로 따지면 구하기 힘들어요.
    지인들 보니까 제사 많고 종손인 경우 3사람이나 결혼 포기한 사람 있어요.
    집안 좋고 대기업 다니고 부모 노후 돼 있고 화목 해도요.

  • 3. ...
    '21.2.21 11:01 A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

    공기업 다녔는데 님이 말씀하신 조건은 정작 살아봐야 알게 되는 거구요. 요즘 젊은 애들은 남자애들이 더 약았어요. 자기가 조건 좋은 것 알면 눈도 엄청 높습니다. 님 따님이 완벽해야 완벽남 만나요.

  • 4. ㆍㆍ
    '21.2.21 11:03 AM (210.113.xxx.12)

    기본이죠.부모님 화목 빼고는 필수 조건입니다. 시부모 노후 돼 있으면 이혼이든 별거든 상관 없음

  • 5. 근데
    '21.2.21 11:04 AM (223.38.xxx.156)

    장손에 제사 중요시 하는 가부장적 집안 딸도 꺼립니다. 흉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장인이 꼰대일 가능성 높죠.

  • 6. .....
    '21.2.21 11:05 AM (39.7.xxx.98) - 삭제된댓글

    따님 조건은 직장 외에는 없네요.

  • 7. 음..
    '21.2.21 11:05 AM (125.134.xxx.116)

    우리아들인데..
    담달에 장가가요.
    여친도 나열한 거의 모든조건에 근접이구요.
    조건걸고 한건 아니구요.
    둘다 미남미녀예요~^^

  • 8. ㅇㅇ
    '21.2.21 11:06 AM (121.152.xxx.127)

    글쓴님부부는 사이 별로 안좋을듯한데

  • 9. ....
    '21.2.21 11:06 AM (117.111.xxx.123) - 삭제된댓글

    죄송...
    엄마 욕심에 딸 결혼시키기 어렵겠네요.

  • 10. ....
    '21.2.21 11:08 AM (117.111.xxx.123) - 삭제된댓글

    명문대 나와 공기업 다니는 딸...
    엄마가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결국 40넘은 지금 후회합니다.

  • 11. 가만가만
    '21.2.21 11:17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지금 따님이 주변에 남자가 많아서 골라가는 상황도 아닌데 이런 거 저런 거 재는 거 당황스럽네요.
    얼굴 연예인급으로 예쁘고 키큰가요?
    아님 그냥 가만 계세요.
    공기업 다니는 게 무슨 벼슬은 아니잖아요.

  • 12. 가만가만
    '21.2.21 11:18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지금 따님이 주변에 남자가 많아서 골라가는 상황도 아닌데 이런 거 저런 거 재는 거 당황스럽네요.
    얼굴 연예인급으로 예쁘고 키큰가요?
    아님 그냥 가만 계세요.
    공기업 다니는 게 무슨 벼슬은 아니잖아요.
    저도 딸있는데 아들이나 딸이나 꽃이 벌을 부른다고
    지가 괜찮은 깜냥이면 저절로 들러붙어요.

  • 13. ㅇㅇㅇ
    '21.2.21 11:22 AM (121.187.xxx.203)

    딸 조건에서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평범한 것 같지만 따져보면 까다로워요.
    부모 사이좋다? 그냥사는 것이지 쉽지않고
    이미 우리나라 모든 종교인구가 절반이 넘으니까요.

  • 14. ..
    '21.2.21 11:26 AM (220.93.xxx.136)

    따님 조건 괜찮은데..
    솔직히 저정도 안되는 남자면 결혼안하는게 낫죠.

    그리고 같은 공기업에서 건실하고 순한 남자 찾아보시라고해요. 집안도 같은직장다니면 어느정도 알수있지않나요?
    끼리끼리만나는게 젤 잘 살더만요

  • 15. ...
    '21.2.21 11:33 AM (121.160.xxx.165)

    부모로서 바랄수 있는 욕심인듯요
    저걸 다 갖추긴 힘들거 같고
    한두개는 포기해야죠
    아니 한두개 조건이 월등히 맘에들면 결혼이 가능하기도 해요

  • 16. 저도
    '21.2.21 11:37 AM (59.24.xxx.76)

    저의 아들도 결혼해야하는데요~~나이는 30살에 경기도에서 교사하고 있습니다. 짝을 찾기가 어럽네요

  • 17. 저희 집은
    '21.2.21 11:40 AM (59.24.xxx.76)

    저희집도 둘다 노후에 공무원연금나오고 부부사이 좋습니다. 따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궁굼합니다. 82가 맺은 인연이 될지도~~

  • 18. 시크릿
    '21.2.21 11:53 AM (119.70.xxx.204)

    순하고착한성격 한국남자에게젤 힘든조건

  • 19. ㅎㅎ
    '21.2.21 12:20 PM (223.62.xxx.110)

    아 이건 다른말인데
    제.아는 사람 건너에 인물좋고 집도 잘살고 그래서 괜찮은 여자랑 결혼했어요 부인도이쁘고..20대후반인가 30대초반인가 결혼했나 그런데...
    저도 잠깐 지나치며 남자봤는데
    젊고 젠틀하고 외모도 깔끔하고
    걍 건실한 청년같은 모습이었는데

    세컨있다그러더라구요..


    ㅠㅠㅠㅠ

  • 20. 무난이 어려운거
    '21.2.21 12:58 PM (1.229.xxx.169)

    평범한듯 두루두루 모나지않고 빠지지도 않는 거 이게 그리 어렵습디다

  • 21. 누구
    '21.2.21 1:06 PM (61.74.xxx.143) - 삭제된댓글

    교사는 부부교사가 같은 지역으로 발령해줘서 같은 부부교사가 갑이고요.
    공기업 아가씨가 안 갈것 같고요.

  • 22. 중등교과서
    '21.2.21 3:37 PM (14.32.xxx.215)

    평범이 위대란말이 왜 나왔겠어요

  • 23.
    '21.2.21 4:23 PM (27.179.xxx.68)

    따님이랑 비슷한 조건의 사위
    바라시는 거니
    큰 욕심은 아니네요
    같은 직장에서 찾아보면 되겠네요

    위에 나열한 조건들
    다 충족한 남편이랑 살고있는데
    싸움 한번 없이 잘 살아요

  • 24. 저도요
    '21.2.21 5:46 PM (121.182.xxx.73)

    30초반 아들두고 있는데
    원글님 조건에 다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원글님 댁 제사 참석이나
    조부모 찾아뵙기만 없다면
    사돈하고 싶네요.

    솔직히 밥 먹고살 만 하고
    걱정거리 없는
    무난한 집안은
    다들 원글님 정도는 생각할 겁니다.
    충분히 동의합니다.

  • 25. ..
    '21.2.21 8:02 PM (39.112.xxx.218)

    층분이 바랄수 있는 소박한 조건이네요...경상도 남자만 거르면 충분이 찾을수 있을듯해요...경상도 사람입니다

  • 26. 인연을 찾기가
    '21.2.21 8:19 PM (125.139.xxx.194)

    어제 딸이 소개팅 사윗감 만나러 갔다고..
    빨리 혼인날 잡고 싶다던 엄마의 후기가
    듣고 싶어요

    저도 그나이의 딸이 있는 사람이라 오늘 하루종일
    궁금했어요
    만나고 온후 딸의 표정도 궁금하구요
    곧 상견례 하나요?^^

  • 27. ...
    '21.2.21 9:13 PM (114.200.xxx.58)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그런 사위도 좋고, 그런 며느리도 좋지요
    원글님의 딸도 그런 며느리가 되시겠지요?
    직업 말고 성품이요
    원글님의 글을 보니 따님도 그런 성품은 되게 키우셨을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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