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댄스 좋아해요 노래보단
태교도 음악 댄스 전혀 무관하고요
아버지가 젊었을 적 흥이 많아 음악을 좀 즐겼을 뿐요
스트레스 관리하려 친구 쫓아다녀 보니
노래는 몸에 힘이 있고 아주 건강해야 목소리가 잘 나오니
거부해서 노래방은 어릴 때 가족끼리 2번 친구끼리 딱 한번 끝
주변에서 제가 댄스며 음악 종류별로 다양하게 섭렵하는지
상상도 못해요
외모 꾸밈이 나가요와 정반대라서 의아해 하긴하고요
댄스 안해도 댄스음악 듣기만 해도 흥이 나고 스트레스 확 풀려요
남자 취향도 저와 비슷한 사람 좋아하고 잘 맞고요
댄스는 점잔 빼서 안해도 흥에 몸 들썩 들썩 박자만 맞춰도 제 취향 남자고요
클래식콘서트홀 앙상블도 취향이고요
클럽도 좋아하는 밴드 나올 때 혼자서라도 가서 헤드뱅하다 오고요
나이트클럽도 분위기 상관없이 사람들 춤추는 것 구경 좋아하고요
댄스 배우고 싶은 맘은 없고 그냥 몸 움직이는데로 흐느적거리는 것에
스트레스 확 풀리네요
1. 그게있죠
'21.2.21 7:40 AM (121.133.xxx.137)아버지가 젊었을 적 흥이 많아 음악을 좀 즐겼을 뿐
이라셨지만 그게 유전자인거예요 ㅎㅎㅎ
제 아빠도 세상 공부만 하는 샌님스타일이신데
차에서도 항상 음악 틀고 다니시고 티비도 노래나오는 프로 좋아하고 창고에 수십년 된 기타 안버리고
식구들 암도 업ㅇ을때 혼자 넘나 행복한 표정으로
연주하시는걸 저 초6때 배아파서 조퇴하고 왔을때
첨 보고 엄청 쇼킹했던 기억ㅋㅋ
알고보니 절어 군 장교였던 시절 사교댄스도 정식으로 배워서 수준급이더라구요 ㅎㅎㅎㅎ
제가 걸음마 시작하면서부터 어디서 노래만 나오면
그리 춤을 췄대요 ㅋ
엄마는 그쪽으론 취미도 소질도 전혀 없으시구요
저도 오십 넘은 지금도 댄스음악 좋아하고
살면서 짬짬이 이런저런 종류의 댄스
많이 배웠어요
미혼때 나이트나 클럽 오로지 쿵쾅대는
음악에 춤 추고 싶어서 많이 다녔구요
그땐 춤도 전혀 배워보지 못했을 때인데도
지금 생각하면 나름의 그루브가? 있었나봐요
춤 멋있게 춘다고 어디 가나 주목받았어요 ㅋㅋ
지금 남편은 완전 제 엄마 스타일이구요
저도 원글님 표현처럼 그런 남자보면
눈이 안떼질 정도로 관심이 갔어요
이건 진짜 평생 비밀인데
나이트클럽 디제이가 음악 틀어주면서
슬쩍슬쩍 리듬타는 모습이 너무 제 스탈이라
그쪽에서 데이트하자했을때 단박에 오케이하고
따로 세번 만나봤답니다 히힛
그와 대화마저 통했으면 못헤어났을지도 ㅋ
전 그런 흥만 빼면 딱 종학교 수학선생같이
보이는 사람이예요 하하하2. ㅎㅎㅎ
'21.2.21 8:14 AM (175.125.xxx.154)원글님도 댓글님도 두분 다 넘 재밌어요.
갑자기 지금부터라도 댄스에 관심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나는 유쾌한 글이에요.^^
두 분 쭉 즐겁게 누리세요~3. ㅋㅋ이젠뭐
'21.2.21 9:29 AM (121.133.xxx.137)늙어서 어디 춤추러 갈데도 없을뿐더러
나이트가 부킹의 장으로 분위기 바뀐지 오래라
그냥 좋아하는 음악 혼자 운전할때나 꽝꽝 들으며
들썩이는게 전부예요 ㅋㅋㅋ
결혼 십년째였나?
남편친구들과 부부동반모임 갔을때
한번 삘 받아서 노래함서 슬쩍 춤 춘적 있는데
거의 이십년 지난 지금도 그 사람들 만나면
그때 정말 놀랐다고 얘기해요 젠장ㅋㅋㅋㅋㅋ4. 저요저요
'21.2.21 12:36 PM (116.41.xxx.141)자금도 댄스곡만 들어요
발라드는 아는곡이 없어요
노래방가도 댄스곡만 불러야해서 윗님처럼
다 놀래요 ㅎㅎ 젠장 ㅋㅋ
저의 숨듣명은 다 댄스곡이라는거
신나는 노래 넘 좋아해서 재즈댄스도 10년 넘게 배웠는데 요새 못가서 넘나 우울한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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