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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차리고 싶어요.

학원 조회수 : 4,195
작성일 : 2021-02-21 00:36:44
수학학원 차리고 싶어요.
수학가르치는게 재밌고 적성에 맞아요.
오랜기간 과외 했었고, 늦게 라이센스 따서 페이하고 있어요.
원래 개원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페이생활 길어지니 이게 나한테 맞나 싶어요.
남들은 전문직이라고 하는데 적성도 안맞고 스트레스 심한데..

과외할때도 학원강사알바할때도 재밌었거든요.
애들하고 합도 좋았고 십여년전 가르쳤던 애들 아직도 연락해요.
근데 이제 나도 나이들고 사교육 업계 현실을 몰라 선뜻 도전하기 무섭네요..
아래글에 월 1500이상 댓글도 그렇고 몸은 힘들어도 학원운영하시는 분들 수입도 웬만큼 높던데.. 일부일까요?
친구들은 수학학원 잘하는 게 낫다고 해주는데
가족들은 시큰둥해요. 사실 학원차리려면 어떤 자격조건 필요한지도
모르면서 그냥 몇년째 막연히 꿈만 꾸고 있네요ㅜㅜ
IP : 119.69.xxx.2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1 12:38 AM (117.111.xxx.218) - 삭제된댓글

    저도 조심스럽게 전문대학원 나왔는데..
    학원할까 혼자 몰래 고민중이에요

    아이들 가르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적성에 잘 맞아요.

  • 2. ..........
    '21.2.21 12:38 AM (203.226.xxx.182)

    적성과 사업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 3. ..
    '21.2.21 12:42 A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

    라이센스는 교사자격증 말하나요?

  • 4. 원글
    '21.2.21 12:43 AM (119.69.xxx.229)

    175님.. 자격증은 아니고 면허증이에요.

  • 5. ..
    '21.2.21 12:44 AM (117.111.xxx.218) - 삭제된댓글

    저도 조심스레 묻어서 질문 겸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저 전문대학원 나왔는데.. 학원할까 혼자 몰래 고민중이에요.

    주중엔 본업하고
    주말에 학군지 (목동 대치동급)에서 강의하는데
    반응도 좋아서 그냥 아예 갈아탈까 생각 많이 들어요
    아이들 가르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적성에 잘 맞고
    내가 가르쳐준 거 그대로 잘 써먹고 있는 거 보면
    재미있고 보람차고 그래요.

    명문대 전문대학원 자존심 때문에 학원 강사일은 그냥
    알바로만 해야지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돈 버는데 자존심 같은 거 없는 거 같고 내 의지와 무관한
    나의 콜링은 따로 있는 것 같단 생각입니다..

    물론 사업 머리가 있어야해서 강의력은 어느정도 검증되는 편인데
    사업 측면에서 어느 정도일지 몰라 좀 고민하고 있는데
    저는 2-3년 안에 개원해보려해요..

  • 6. ..
    '21.2.21 12:45 A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

    뒤늦게 교육대학원 들어가서 교사면허증 땄다는 건가요?
    교사자격증이 아니고 교사면허증인가 보군요

  • 7. ....
    '21.2.21 12:45 AM (221.157.xxx.127)

    수학학원에서 원장이 하는일은 신입생 학부모상담 스케줄잡고 한두시간은 상담해주는일이에요 상담을 잘하느냐가 더 중요. 레벨테스트 하고 아이 적당한반 넣어주고 강사관리..
    실력있는 강사 데려오는게 중요.
    내가 가르치는게 잼있은 학원이 아닌 교습소나 공부방 아님 과외

  • 8.
    '21.2.21 12:45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울딸 학원경리알바 하는데요
    체인이고
    월 사천 매출이래요
    원장은 다른데서 학원또하고
    수익천쯤 가져 간대요
    대학생 최저시급주고 보조교사 쓰고
    울딸 말만경리고 온갖잡일 다하고
    주2회 3시간 최저시급으로 써요

  • 9. ..
    '21.2.21 12:46 AM (117.111.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사나 약사 면허증 소지자이신 듯요.

  • 10. ㅇㅇ
    '21.2.21 12:47 AM (125.177.xxx.11)

    저도 원글님은 의학대학원/약학대학원 나오신 것 같네요

  • 11. ..
    '21.2.21 12:48 AM (117.111.xxx.218) - 삭제된댓글

    221.157님 초중등이나 그렇지 고등은 원장 강의력도 중요합니다.

  • 12. ..
    '21.2.21 12:49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수학학원 몇 년 하다가 접었어요.
    큰 돈은 못벌었지만 그냥 소박하게 쓸만큼은 되었는데
    학원 강사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밤낮이 바뀐 생활에
    접자고 결단을 내렸어요.
    이어 그 후 코로나 터지고 ~~~
    접고 지금은 회사에서 월급장이 하는데
    마음 고생이 없으니 살이 찌고 혈색이 바뀌네요.
    돈도 돈이지만 운영이란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 13. ...
    '21.2.21 12:50 AM (221.138.xxx.139)

    약사는 개원 안하죠.

    근데 본업 아닌 과외였을때랑 학원은 많이 다를 수 있잖아요.
    가르치고 아이들이랑 지내는 이외의 것들이 많아지고 중요해질텐데,
    이부분 잘 생각해보세요.

  • 14. 음....
    '21.2.21 12:59 AM (174.53.xxx.139)

    전문과외 및 공부방 10년했어요.... 원글님 사람들을 잘 구슬리고, 본인 원하는대로 사람들을 부릴 수 있고 남 눈치 보지 않고 본인의 똘끼를 펼칠 수 있나요?? 아 ... 수업 능력과 강의 실력은 있다는 전제하에요. 제가 그동안 보아온 나름 잘 나간다 하는 학원이나 공부방 선생들은 윗 자질이 충분한 사람들이예요. 학부모들 마음대로 구워 삶으며 가르치는 아이들 브레인워시는 기본이며 남들이 뭐라해도 본인의 방식을 꾸준히 고수하는 뻔뻔함이 필수입니다. 아님 님도 힘들고 사업도 잘 안되요.

  • 15. ㅇㅇ
    '21.2.21 1:22 AM (119.194.xxx.190)

    원글님, 저 학원 엄청 크게 10년 했다가 지금 쉬고 있어요. 학원은 가르치는 것만 가지고 안돼요. 사람관리하다가 정신병원다니게 됩니다 (저는 사기꾼 강사만나서 소송까지 당했어요. 우리 선생님들이 증언서주셔서 이기긴했지만 정신병원, 심리상담, 온갖 성당 신부님들 다 찾아 돌아다녔어요 너무 괴로워서..) 생각보다 돈도 많이 들어요 (시설비,월세, 관리비, 썜들 월급, 퇴직금, 등등) 저는 어릴때부터 가르쳤고 인기좋은 강사였고 사업수완이 좋은 사람이라고 다들 그랬어요. 그래서 그나마 버텼지만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무나 힘들었어요. 강사하시는 거랑 학원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예요. 강사는 강사고, 학원은 사업이예요. 1500만원씩 벌려면 원글님이 정말 사업수완이 있으시던가 미친듯이 인기많은 강사이시든가 해야해요. 그게 쉬우면 왜 학원들이 영세하고 그렇게 문닫고, 매매하려고 하겠어요. 매매 못해서(시설비 들여서 시설 만들어 놨는데 학생수는 적고 사려는 사람은 없어서) 적자 경계선에서 그냥 질질 끌고 가는 학원 정말 많아요. 함부로 뛰어드시기보다는 여러모로 잘 생각해서 시작하세요.

  • 16. ...
    '21.2.21 2:48 AM (121.143.xxx.82)

    저는 재밌고 좋은데
    일단 작은 교습소부터 시작해서 키워보세요

  • 17. ㅌㅌ
    '21.2.21 4:23 AM (42.82.xxx.142)

    애들 잘가르치는건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외 잡무랑 학부모 상담 애들 지도 등을 잘해야 학원이 돌아갑니다
    막연하게 애들 가르치고 싶다 이러면 개인과외가 맞지
    학원은 아닌것같아요 학원도 사업의 일종이라 영업력이 가장 중요해요

  • 18. 기다리세요.
    '21.2.21 7:52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코로나로 조금만 기다려요.
    그리고 학령인구 줄고 그 원장은
    혼자 80-90명 가르친다는데 그 돈 나오는 거 보면
    님...그거 계속 알바생 미친듯 뽑아야해요.

  • 19. 기다리세요
    '21.2.21 9:44 AM (175.223.xxx.3)

    코로나로 조금만 기다려요.
    그리고 학령인구 줄고 그 원장님은
    혼자 80-90명 가르친다는데 그 돈 나오는 거 보면
    님...그거 계속 알바생 미친듯 뽑아야해요.
    비학군지에서 약간 관리형 독서실 느낌도 있고 초중고생 엉켜서 장난 아님.

  • 20. 동의
    '21.2.21 10:34 AM (110.70.xxx.132)

    사람들을 잘 구슬리고, 본인 원하는대로 사람들을 부릴 수 있고 남 눈치 보지 않고 본인의 똘끼를 펼칠 수 있나요? 22

  • 21. 저는
    '21.2.21 11:45 AM (211.211.xxx.96)

    사람 부리는 일 자신없어서 저혼자 교습소 하고 있어요. 가르치는일이 적성에 맞다면 교습소지 학원은 아니예요. 학원은 가르치는 일 외에도 너무 신경쓸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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