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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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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부모님 봉양문제로 이혼한 남자 후기 보셨나요?

ㅇㅇ 조회수 : 8,018
작성일 : 2021-02-20 12:14:25

펌글입니다

결혼초부터 와이프에게 난 외아들이니 언젠가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한다고 누누히 얘기했습니다.



물론 연애할때는 외아들이니 당연히 각오하고 결혼하는거라고 믿었구요.







근데 결혼 연차가 지날수록.. 와이프가 말이 점점 달라졌습니다. 신혼때는 잘모르겠다고 하더니. 절대안된다로 바뀌더군요.



모든 원인이 부모님 봉양때문만은 아니지만..결정적으로 제가 모시지않는다고 하면 이혼할거라고 최후통첩같이 내려버리게 되었고.



10년이 넘는 결혼생활에 질리기도하고.



애들한테 돈은 무지하게 들어가지.



남자로서 제 인생은 없지. 자유시간도없지.



거기에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기 싫다고하니 더이상 와이프랑 아이들을 부양해야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이혼.



아이들은 엄마따라가겠다고 하고 저도 혼자서 키울자신 없고 매월 양육비 30만원으로 친권.양육권 결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도 며느리가 일한다는 며느리도리를 안한다고 마음에 안들하셨고 이혼진행 과정에서도 크게 말씀이 없으셨는데..



이혼하고 나서 부모님집으로 제 짐을 빼려고하니 엄마가 일단 회사근처에 가있다가 오는게 낫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합가를 거부하시네요



며느리가 있을때는 그렇게 합가하자고 노래를 부르시더니.



이혼하고 나니 각자 사는게 좋겠다구요.







결혼생활도 아파트 월세살아서 재산분할같은건 할필요도없었고 이혼도 쉬웠는데 정작 이혼하고나니 피하시는데 저는 계속 원룸살기도 그렇고.



애엄마는 친정집 들어가서 사는데 나만 붕떴네요.







다시 합쳐보자고 해야할지.



아버지는 제가 너무 성급했다고 하십니다. 이제와서.



언제는 시부모 안모시는x은 데리고 살필요없다시더니..



엄마는 자꾸 얘기하지말고 너는 너대로살면된다고 그러시네요.



어째야되나요?
IP : 116.120.xxx.23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0 12:17 PM (211.246.xxx.35)

    상등신의 최후네요

  • 2. ...
    '21.2.20 12:18 PM (58.76.xxx.132)

    아들 밥해주고 빨래해줘야 하는데 따로살지요
    그러니 며느리인 여자 사람 도우미로 여기는거 아닐지

  • 3. ..
    '21.2.20 12:19 PM (39.116.xxx.19) - 삭제된댓글

    필요한 건 자네가 아닌 자네 와이프 노동력

  • 4. 꼴좋다
    '21.2.20 12:20 PM (1.225.xxx.20)

    여자를 자기 시다바리용으로 결혼한 거구만
    노숙자가 네 운명이다 임마.

  • 5. ....
    '21.2.20 12:20 PM (221.157.xxx.127)

    진짜 등신이네 ㅎㅎ 지가 부모를 모시긴 개뿔 와이프없음 얹혀사는게 되는데

  • 6. ㅋㅋ
    '21.2.20 12:21 PM (112.144.xxx.212)

    다 큰 아들 밥하고 빨래해줄거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나보죠

  • 7. ㅋㅋ
    '21.2.20 12:25 PM (71.251.xxx.112)

    남자가 생각이 너무 짧았네요

  • 8.
    '21.2.20 12:25 PM (180.69.xxx.140)

    아니 아파트월세살면서 뭐라는건지 개황당
    이거 링크있나요?
    너무 멍청하고 어이없어서 주작의심됨

  • 9. .....
    '21.2.20 12:26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ㄷㅅ맞고 샘통이라 생각됩니다.

  • 10. 미친
    '21.2.20 12:27 PM (59.18.xxx.56)

    샘통이네요~며느리 부려 먹으러 합가 원한건데 아들 밥해주게 생겼으니 당연히 싫죠 그 부모는

  • 11. ..
    '21.2.20 12:28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저 시부모는 며느리 봉양받으려고 합가하자 노래불렀던거네요. 집안일 시킬 며느리 없어지고 본인이 다 늙어 아들 뒤치닥거리 해 주긴 싫고하니 따로 살자하고...와...진짜 악하네요.. 저 남자 진짜 멍청하네요.

  • 12.
    '21.2.20 12:28 PM (180.69.xxx.140)

    아이들이라는거보니 최소 애 둘 인데 양육비 30이라고요?
    저런남자 애를 둘이나 낳다니

  • 13. ...
    '21.2.20 12:29 PM (14.52.xxx.247)

    쌤통이네요
    원본은 어디? 궁금하네요

  • 14. ....
    '21.2.20 12:32 PM (61.105.xxx.31)

    "10년이 넘는 결혼생활에 질리기도하고.
    애들한테 돈은 무지하게 들어가지.
    남자로서 제 인생은 없지. 자유시간도없지.
    거기에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기 싫다고하니 더이상 와이프랑 아이들을 부양해야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아이들은 엄마따라가겠다고 하고 저도 혼자서 키울자신 없고 매월 양육비 30만원으로 친권.양육권 결정이 났습니다"

    욕이 저절로 나옵니다..

  • 15. 원글
    '21.2.20 12:32 PM (116.120.xxx.235)

    원본은 부동산카페 였고 화제가 되니 삭제했데요 ㅋ

  • 16. ㅇㅇ
    '21.2.20 12:35 PM (117.111.xxx.6)

    님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애들한테 돈 많이 들어가서 이혼하고 싶다는 부분인데요

  • 17. ㅎㅎ
    '21.2.20 12:36 PM (182.228.xxx.69)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살면 되겠네요

  • 18. 흠흠
    '21.2.20 12:45 PM (125.179.xxx.41)

    결혼생활 10년 넘었으면
    최소30후반이나 40대일텐데
    저렇게도 철이 없을수있군요;;;;;;;;;

  • 19. 새옹
    '21.2.20 1:00 PM (117.111.xxx.88)

    남자가 재산도 없고 재혼의 가능성도 낮은가보네요
    전문직이고 돈도 많으면 부모도 달라붙을텐데

  • 20.
    '21.2.20 1:02 PM (218.55.xxx.217)

    근데 애둘인데 양육비가 30만원?
    어리면 어린이집 유치원비
    큰애면 학원비 하나면 사라질돈인데
    한달월급이 꽤 될텐데 양육비 넘 심하네요

    그것도 안주는넘이 태반이라지요?
    정말 찌질한넘들 결혼을 왜한건지

  • 21. ㅇㄴ
    '21.2.20 1:03 PM (14.49.xxx.199)

    여기서 진정한 위너는 아내분이네요

    남편은 젤로 멍청하고

    시어매는 교활하고 시아배는 방관자

    아내분 더더 행복하세요 양육비로 30주는데 더 볼것도 없이 이혼하길 잘한듯 ㅎㅎㅎ

  • 22.
    '21.2.20 1:11 PM (112.151.xxx.25)

    애 하나당 30이지 않을까요? 그것도 넘 적긴 하지만

  • 23.
    '21.2.20 1:13 PM (221.140.xxx.139)

    이 정도면 거의 주작 아닌가요

  • 24. ...
    '21.2.20 1:21 PM (211.226.xxx.247)

    그래도 남자가 애들도 안좋아하는거 같은데 애들 양육비 30이면 거저 키우는거네요.

  • 25.
    '21.2.20 1:30 PM (223.38.xxx.175)

    주작이라 여기는지?
    ㅂㅅ같은 남자의 최후는 그저 부정하고 싶은건가요?

    실제로 저런 케이스 많을걸요.
    이혼한 남자가 본가에 어찌어찌 들어가서 살긴 하겠지만
    노모는 다늙어 아들 수발드느라 불행할거고
    아들은 생활비.병원비 대느라 이혼전과 거의 같은 지출.
    자유시간은 늘었지만 돈없으면 그냥 노인 둘 딸린
    홀애비 신세. 예비 독거노인이죠 뭐.

    매우 드물게 착한남자는
    돈버는 날까지 노부모 봉양하다 끝나지만
    대부분 이혼남들은 이기적이고 포악해서
    지혼자 살겠다고 부모 팽하고 수준낮은 여자 하나 찾아서
    패륜아 되는 수순.

  • 26. ㅇㅇ
    '21.2.20 1:45 PM (203.234.xxx.122)

    애한테 무지하게 돈들어가는데 양육비 30만원이라는 거에 주작이라고 땅땅
    애들이 많아봤자..한두명일텐데..
    애에게 무쟈게 들어가는 돈이 30-60만원 가지고 징징 거린다면
    부동산카페에 글 쓸 이유가 없음..

  • 27. 노모 불행
    '21.2.20 1:55 PM (223.38.xxx.97)

    애있는 아들이 이혼했을때
    큰 돈으로 처발라서 처녀 재혼 시켜줄 부모 아니면
    아들의 이혼은 노모에게 큰 불행이에요.
    수명이 단축될 정도로...
    주작 여부는 싱관없어요.
    이혼이 여자한테만 현실이 아니라는거.

  • 28. ..
    '21.2.20 2:04 PM (125.187.xxx.25)

    부동산스터디 거기 맞죠?ㅋㅋㅋㅋㅋ 거기 카페라면 가능합니다. 제가 거기 가입만 해놓고 아예 안 들어가는데...전에 컴퓨터로 네이버 카페 들어갔다가 거기 새글을 카페 홈에서 제목만 봤는데요.
    여기 82쿡에서 부동산글 몇번 썼다가 운영자님에게 강퇴당했다고 억울하다고 길길이 날뛰는 글이었어요..ㅋ캡쳐할까 하다가 솔직히 귀찮아서 말았는데..암튼 작년일이었습니다.

  • 29. ㅇㅇ
    '21.2.20 3:08 PM (218.39.xxx.62)

    디테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주작이지, 감들이 없네요.

  • 30. .....
    '21.2.20 4:25 PM (211.245.xxx.80) - 삭제된댓글

    양육비 30으로 판결 나오기도 합니다.
    친척이 이혼했는데 애 양육비로 한명당 30만원씩 지급하라고 나왔어요.

  • 31. .....
    '21.2.20 4:26 PM (211.245.xxx.80)

    양육비 30으로 판결 나오기도 합니다.
    친척이 이혼했는데 유치원생 애 둘을 애 아빠가 데려갔거든요.
    애 양육비로 한명당 30만원씩 지급하라고 나왔어요.

  • 32. 인생무념
    '21.2.20 5:33 PM (121.133.xxx.99)

    그 부모에 그 아들...어휴 한심하네요.
    합가하자고 할때 며느리를 종으로 쓸려고 했겠죠..

    설사 주작이라고 할지라도 팩트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누구나 공감하는 거죠..창작일지라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한

  • 33. ....
    '21.2.21 11:19 PM (180.230.xxx.69)

    시부모가 약아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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