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딸 아이가 결혼할 것 같습니다.
딸이 아직 서른 전이라 제가 또래 친구들중에서 첫 혼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준이 없네요.
대학 동기들이 열명 안쪽으로 모여있는 카톡방이 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몇년 만나다 소식이 끊겼는데
밴드 초창기에 연락이 닿아 한 번 만났습니다. 이후로 단체 카톡방에서 가끔 소식을 주고 받습니다.
여자가 적은 과라 칠십명 중 여자가 아홉명이었습니다. 그 아홉명 중에 찾지 못한 한 명 빼고 여덟명이 모여 있습니다.
제가 이 친구들에게 딸 결혼 소식을 알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가만히 있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한 명은 결혼을 늦게해서 아이가 없고, 한 명은 미혼입니다. 나머지는 결혼해서 한두명의 자식이 있고요.
결혼 소식 알리지 않는게 낫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