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보청기 해 드린분 계신가요?
귀가 어두워지셨어요
제가 옆에서 하는말도 꼭 세번 네번
해드려야되고 크게 말해야되구요
보청기를 해드리면 좋을까
싶은데요 정말 잘들리는지요
그리고 말소리도 잘들리지만
다른 잡소리도 같이 들려서
오히려 신경쓰이고
골치 아프다고
착용 안하시는분도
계신다하니 경험해보시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금액은 어느정도 하는지요?
1. 모모
'21.2.19 10:33 PM (180.68.xxx.34)연세는 88세이십니다
2. 너무
'21.2.19 10:33 PM (219.254.xxx.239) - 삭제된댓글안좋아지시기 전에 해야해요.
저희 어머니는 너무 많이 나빠진 상태로 갔더니 보청기해도 그닥 효과도 없고 잡소리만 크게 들린다고 거의 착용을 안하세요.
일단 이비인후과 가셔서 검사해 보셔요.
많이 나쁘면 장애 등급을 받을수 있어 한쪽 보청기를 백만원 정도 보조받을수 있어요.
저희는 양쪽에 사백 하는것 등급 받아서 삼백 정도에 했어요.3. ...
'21.2.19 11:24 PM (211.206.xxx.67)원글님과 윗님글과 같은 이유로
보청기 사 놓고 안하는 사람 많아요. 특히 노인들..
안경과 달리 보청기는 적응기간이 상당히 긴데
이 기간 적응 훈련을 못견디는거죠.
아무리 최첨단 보청기여도
(주파수를 분석, 사람 목소리는많이 키우고 주변 소음은
덜키우는...)
어쨌는 소리는 같이 커지기때문에 생활소음이 더
크게 들리거든요.
그리고, 말을 못알아 듣는건 소리의 크기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어음분별력이 떨어진 문제도 크기 때문에
소리만 키운다고 완벽하게 해결되는게 아니라서요.
처음 착용할땐 하루에 몇시간씩,
혹은 조용하고 중요한 회의나 수업..등에서 시작해
점차 착용시간을 늘려 귀가 아닌 뇌가 적응하게 해야되는데
몇달에서 1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고요.
돋보기 안경과 같은 즉각적인 큰 기대를 버리고
천천히 훈련하면 효과가 좋은데...
노인들에겐 힘든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