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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아이 약 먹여보신분. 혹은 드시는 분???

엄마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21-02-19 20:03:39
아이가 10살 초3되어요.
주의력 결핍된 ADHD로 상담센터 방문했는데 검사를 권유하셔서
1차로 간단히 설문지 검사하고 다음에 검사를 앞두고있는데요.
1차 설문지만으로 1점을 넘었다며 약을 권하시네요.
약물까지는 생각을 안했던터라...우선 검사 후에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마음이 안좋아요. 어떻게 해야하나 싶구요.
거의 진단을 확신하시며 당장 약주신는걸 일단 검사후에 하겠다고 했는데 아마 약처방이 나올것 같아요.
먹여보신분..어떠신가요..혹은 경계쯤에서 안먹이신 분들도 계시는지...
학교생활에서 산만해서 순간순간 멍하니 생각에빠져 집중력이 흐트러지는것과 과제를 주어진 시간에 못 끝내서... 그게 제일 큰 문제이구요.
그 외에는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말을 많이 한다는거...이건 주변사람 피곤하게 하지만 기다리라면 또 따르기도 하거든요.
진단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이 문제다보니 부모의 결정에따라 아이의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요ㅠㅠ
ADHD에 관한 어떤 말씀이라도 부탁드려요..
IP : 222.97.xxx.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료는
    '21.2.19 8:12 PM (175.195.xxx.178)

    빠를수록 좋아요
    정신과에서 제대로 검사하고 진단하고
    약물 종류와 복용량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곳 가세요.
    학습력도 훨 좋아지고요. 집중 가능해지니.
    충동성 줄면 대화 흐름에서 튀지 않아 교우 관계도 좋아져요.
    학습능력 떨어져 성적 낮고 센스 부족으로 따돌림당하면 자존감 낮아지고 우울증 옵니다.
    처음 약 먹을 때 적응하기까지 한 두 달 걸리는데 잘 견디시고 애도 잘 보살펴 주세요. 부모가 흔들리면 안됩니다.
    저희 아이 초등때 알았더라면.. 후회하고 미안하다 아이한테도 사과했어요. 고등부터 약 먹었고 대학 가서 검사하고 정상수치 되었다고 약 끊고. 잘 지냅니다.
    소아 정신과 전문의에게 꼭 진단받으세요.

  • 2. 보석
    '21.2.19 8:16 PM (175.120.xxx.219)

    학습법부터 다르더라구요.
    지인중에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가 있었고
    해당 증상의 아이가 있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부모가 힘들었을텐데...
    지금으로부터 20년전임에도
    아이 증상 인정하고
    초등1학년때부터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구하고 상담받고
    생활했어요.

    지금 대학가서 잘 지냅니다^^

  • 3.
    '21.2.19 8:20 PM (222.109.xxx.155)

    저희아이도 딱 초3때 건대병원에서 온갖 감사 다
    받고 1년 약먹고 선생님이 안먹어도 됀다고 하셔서
    끊었어요
    사실 저도 ADHD 판정받고 놀랐어요
    애가 굉장히 활달하고 말이 많긴 했지만 산만하다고는 생각을 안해서요 물건을 잃어버린 적도 없고
    노래부르기, 수영을 잘해서 그냥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어째든 병원에서는 약을 권해서 먹고 1년만에
    끊었는데 딱히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그런건 없어요 그 후 평범하게 학교생활하고 사춘기를 지나면서
    많이 얌전해졌어요 지금 대2인데 평범해요

  • 4.
    '21.2.19 8:23 PM (59.11.xxx.127)

    파란창 까페에 거북맘 토끼맘 까페 있어요. 너무 심란해하지 마세요.

  • 5. 어머니
    '21.2.19 8:38 P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그약이 얼마나 독하고 부작용이 많은데 10살 애한테 약을 먹여요. 인지 행동 치료도 있고 지금 학교도 잘 안가는데 다행으로 생각하고 집에서 천천히 훈련시켜 보세요. 무조건 약부터 주는 의사들 지 자식이면 그러겠어요? 진단도 여러군데 다녀보셔야 해요.

  • 6. ,.
    '21.2.19 8:42 PM (118.217.xxx.4)

    먹이세요.
    저 딱 고맘때부터 먹이는데 5학년된 지금 오히려 좋아요.
    진단받고 먹이는게 좋아요.
    괜찮아요. 걱정너무하지마시고 잘 살펴주세요.
    오히려 안먹여서 생기는 문제가 더 커요.

  • 7. ddd
    '21.2.19 8:50 PM (175.114.xxx.96)

    adhd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8. 약먹이세요
    '21.2.19 9:08 PM (125.132.xxx.178)

    Adhd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2222 인지행동치료를 하던 집에서 천천히 훈련을 시키던 약물없이는 힘듭니다. 초3부터 고3까지 약물도움받아 대학 잘 다니고, 군대 아무문제없이 잘 다녀왔어요. 대학입학과 동시에 약 먹지않아도 좋다 의사가 말하더군요. 아이 사년 장학생입니다. 전 꾸준히 약과 동시에 의사와상담했던 것 없었다면 그런 결과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맞는 의사 찾아서 꾸준히 치료하세요

  • 9. 저는
    '21.2.19 9:13 PM (1.229.xxx.169) - 삭제된댓글

    약 안먹였어요. 여자아이이고 좀 퍼즐이나 레고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 수업 멍 때리고 수행 제 시간에 종이접기도 제대로 못 했어요. 사춘기때도 학교때려친다 난리. 실제로 초등은 검정고시 봤습니다 ㅠㅠ. 중3 때까지 중간도 못 했어요. 약 안 먹이고 버틴 거 엄청 후회했는데 애가 한강나가 달리기, 줄넘기를 시작하고 공부를 해야겠다더니 무섭게 들이 파기 시작하더군요. 약 안먹여선지 입맛도 좋고 잠도 사춘기때 10시간씩 자고 키 170 육박해요. 여자키 큰 편이죠. 고2인데 치대정도 갈 내신이 나옵니다 1점초반. 전 약 먹여서 애 얼래고 달래 공부시켰으면 절대 지금 상태 아닐거라 생각해요. 아빠가 무지 애를 썼습니다.

  • 10. 아들 ADHD여서
    '21.2.19 9:46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어려서 부터 약 먹이라는 소리 의사로부터 들었지만 안 먹이고 놀이치료 열심히 했어요.약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서 그랬는데 지금 서울 괞찮은 대학 다니고 있어요.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도 잇다는..

  • 11. 아들 ADHD여서
    '21.2.19 9:49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이것도 중증, 중간, 낮은 증상이 있을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제 아이는 최소한 중증은 아니었어요.

  • 12.
    '21.2.19 11:06 PM (124.5.xxx.197)

    먹이세요. 약독하다 어쩌다 나서는 사람들은 의학을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저희 시모가 그 소리 잘하는데 애 감기가 오래가서 종합병원 가서 검진하겠다는 저를 그렇게 막더니 안 갔으면 정말 애 잡을 뻔했어요. 신우염이었어요.
    조카가 약 먹었는데 자기를 위해서도 주변을 위해서도 좋아요.
    삼성의료원 다니며 10년 먹었는데 검사결과 성인되어서 안 먹어도 되어서 끊었어요. 대학도 잘 갔고요.

  • 13. ㄷㅁㅈ
    '21.2.19 11:31 PM (14.39.xxx.149)

    현장에서 치료사로 일합니다 약 먹이시는게 좋아요
    제 나이에 배워야 할 학습뿐 아니라 사회성 공중도덕도 못배우게 돼요 그럼 주변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이 쌓이게 되고 그런 아이로 굳어져요 아이를 도와준다 생각하세요

  • 14. 글쎄요.
    '21.2.20 2:00 AM (182.219.xxx.35)

    꼭 약을 먹이는게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이 10년넘게 먹이고 있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요. 물론 약을 먹은 덕분에 학교는 그럭저럭 다녔는데 약이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일시적 효과만 나타나기때문에 약을 먹지 않으면
    생활이 힘드네요. 너무 오랜기간 약을 먹이니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고요. 되도록 짧게 먹을수 있도록 해보시고 안먹었을때 일상생활 어려우면 먹여야죠.

  • 15. 약이
    '21.2.20 8:00 AM (124.5.xxx.197)

    약 안 먹으면 학교생활 12년간 자기 혼자 다른 섬에서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 16. 치료
    '21.2.20 10:56 AM (220.124.xxx.221)

    저희는 3년째 접어드네요. 약도 중요하지만 상담 병행하면 효과가 훨씬 좋아요. 조용한 adhd였는데 사춘기와 겹쳐 결국 학교도 그만두고 힘들었어요. 왕따 은따 따라는건 다 겪고나서야 adhd라는걸 알아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지금은 좋은 의사, 상담선생님 만나서 특목고 올해 입학합니다. 엄마도 지치지 말아야해요. 잘 견뎌야해요. 힘내세요.

  • 17.
    '21.2.20 3:22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adhd 약없이 잘 견뎌냈는지 24시간 안 따라다님 모르지 않나요.
    친구 선생님들이 피하고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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