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들이 슬금슬금 자꾸 기어나와요

...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21-02-19 16:20:13
처음 48평 이사왔을때 무지 넓고 좋았거든요.
넓으니 오히려 청소할것도 없고 발에 채이는것도 없고 깨끗 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물건들이 자꾸 슬금슬금 기어나와요ㅠ
바닥에 여기저기 늘려져 있어요
앞뒤베란다에 고릴라렉까지 사이즈 맞춰넣고
다이소박스 착 착 끼워넣어 완벽한 정리를 하고 살았었는데 이젠 베란다도 발디딜 틈이 없네요
버릴려니 .. 하나도 버릴게 없어요
버리고 비워야만 정리가 된다는걸 알긴 아는데
내 허리살들 처럼 부둥켜안고 애증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네요..진짜 저것들 어쩌죠...ㅠㅠ
이래서 돈주고 남의손으로 버려야 버려지는걸까요..
정리하고싶다...
IP : 1.237.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9 4:22 PM (1.237.xxx.2)

    트레이더스 배송시켰더니
    이건 주문도 안했는데 보냉가방 알비백을
    두고 갔어요. 담 주문때 내놓으라고.
    이것도 보관하려니 짐이네요

  • 2. ㅇㅇ
    '21.2.19 4:28 PM (211.36.xxx.42)

    앞뒷베란다 고릴라렉까지 꽉 찼을 정도면 짐이 많긴 하네요
    더 이상 뭘 사지 말고 있는것들을 다 써 보세요
    버린다고 다 해결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결국은 내 쇼핑 습관이 집을 가득 채우는 거니까요

  • 3. ㅋㅋ
    '21.2.19 4:28 PM (122.34.xxx.30)

    제목이 넘 재치있어요.
    그렇죠? 물건들이라는 게 좀만 방심하면 슬금슬금 다 기어나와서 우릴 위협하며 밀어내요.
    그러니 우리도 가차없이 걔들을 단속해야 합니다.
    저는 최소 한 달에 한번쯤 물건 정리를 해요. 에라이~ 꺼쪄라는 심정으로.
    그런데 걔들 집안으로 불러들인 게 저라서 쩜 미안해요.
    말짱한 물건들은 분리수거일에 필요한 분 가져가시라고 메모 붙여서 내놓습니다. 아무도 눈길 안 주면 포대 속에서 걍 사망하고 말겠죠.
    기막힌 게 지난 달에도 서랍장과 의자들을 또 구입했네요. 예뻐서 방에 들어갈 때마다 기부니가 좋아요. 나원참.

  • 4. 우라
    '21.2.19 4:28 PM (121.165.xxx.46)

    우리 짐들은 죄다 나와있는데
    뭘 그러셔용

    싹 버리시면 깨끗해져요
    그럼뭐 좋죠

  • 5.
    '21.2.19 4:34 PM (211.52.xxx.13)

    본인이 바뀌셔야 하는 거라서 버릴 건 없고 계속 사면 물건이 포화가 되는 건 당연하지요.

  • 6. ...
    '21.2.19 4:42 PM (112.214.xxx.223)

    저도 버릴거 버리고 팔거 팔라고 뒤져서 꺼내놨는데
    사진찍어 파는것도 일이라서 괜히 건드렸어요

    몇달째... 이 모냥

  • 7. ....,
    '21.2.19 5:05 PM (125.178.xxx.81)

    정리한다고 하는데 더 늘어난다고.. 건드리지말고 그냥 살 자네요. 손목 아프다고 가벼운 그릇과 냄비들로 바꿨다가 설거지하기 힘들고 그릇들이 날라 다녀서 다시 예전 냄비들 꺼내서 쓰고 있어요.

  • 8. 이제껏
    '21.2.19 7:28 PM (1.237.xxx.2) - 삭제된댓글

    베란다 하나는 정리했네요
    소스들어있는 유리병들 다쓰고나서 못버려요
    라벨떼고 소독해서 한상자네요ㅠ
    그거 대여섯개만 남기고 다버렸어요
    항아리도 하나 버리고
    에어캡 비닐들은 왜 그렇게 모아뒀는지...
    택배온거 깨끗한건 다 쟁여놨네요ㅡㅡ;;

  • 9. 이제껏
    '21.2.19 7:31 PM (1.237.xxx.2)

    베란다 하나는 정리했네요
    소스들어있는 유리병들 다쓰고나서 못버려요
    라벨떼고 소독해서 한상자네요ㅠ
    그거 대여섯개만 남기고 다버렸어요
    항아리도 하나 버리고
    에어캡 비닐들은 왜 그렇게 모아뒀는지...
    택배온거 깨끗한건 다 쟁여놨네요ㅡㅡ;;
    이것들만 버려도 꽤 넓어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599 it 강국, 기술강국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지네.. 9 .. 2024/04/16 2,707
1585598 대체 세월호의 진실은 무엇인가? 7 2024/04/16 2,067
1585597 인천 한복판에 이슬람사원 세운다 3 또라 2024/04/16 1,592
1585596 구글포토 이용하면 1 현소 2024/04/16 662
1585595 버스에서 내리는 법이요 18 ㅇㅇ 2024/04/16 3,222
1585594 조국대표"한국경제신문에 알려주겠다" 11 ㅇㅇ 2024/04/16 4,890
1585593 7시 미디어 알릴레오 ㅡ 세월호 10주기 언론은 달라졌을까.. 1 같이봅시다 .. 2024/04/16 617
1585592 200석이 됐어야 했는데 10 ㄱㅂ 2024/04/16 3,167
1585591 전국 곳곳서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윤 대통령은 불참 6 ㅁㄴㅇ 2024/04/16 1,759
1585590 50대중반이신 분들 귀걸이 어떤 거 하세요? 12 50대중반 2024/04/16 4,225
1585589 냉장고 들어간 음식 싫어하시는 분... 17 0011 2024/04/16 3,737
1585588 부모는 절대 자식에게 잘못했다 말할 수 없다는데요 13 ㅇㅇ 2024/04/16 4,424
1585587 어린 아이들, 코로나19에 멀쩡한 이유 밝혀졌다 2 ㅇㅇ 2024/04/16 3,822
1585586 가르치는 여자애가 너무 잘 삐져요 17 .. 2024/04/16 3,852
1585585 대통령을 할 9 ........ 2024/04/16 1,908
1585584 영어 듣기 연습할 때요.  3 .. 2024/04/16 1,080
1585583 위내시경 회복실에서들었는데 7 오늘 2024/04/16 4,206
1585582 와! 양배추값 무슨 일 인가요? 90 양배추 2024/04/16 22,307
1585581 집들이 예정이에요 11 .. 2024/04/16 1,846
1585580 경상도 말로 애살있다는 표현 26 .... 2024/04/16 4,893
1585579 세월호 아이들 6 416 2024/04/16 1,710
1585578 다 쓴 샴푸용기, 바디로션 용기 어떻게 버리시나요? 20 재활용 2024/04/16 3,843
1585577 중2딸 울다가 자요. 도와주세요ㅠㅠ 58 ... 2024/04/16 26,215
1585576 슈링크 볼 패임 10 600샷, .. 2024/04/16 2,398
1585575 달러 올라서 유투버들 노났네요 3 oo 2024/04/16 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