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버티고 사는데 도움 되는거 뭐 있어요?
다 큰 애기 같아요 ㅎㅎ
인생 너무 힘들어요
돈도 집도 가족도 없어도 되는데요
저에겐 그걸 도전 할수 있는 기회를 다 놓쳤어요
몸도 아파서 양심에 따라서 이번 생에서는 혼자 지내야 하고요
그런데 주변 지인들은 또 너무 잘 살아요
누구가 속 사정이 있지만 큰 틀을 봐서는 정말로 잘 살아요
배 아파서 멀리 하고 싶지 않아요
상황이 너무 달라서 서로 공감 못해서 대화가 편안하게 안되고
마음이 아파서 조금씩 멀리해요
그런데 부모님을 두고 먼저 떠나지도 못하고
스스로는 그런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요
많아도 30년? 만 버티면 될것같은데
어떻게 하면 미친년이 안되면서도 버틸까요?
그나마 운동은 괜찮은데
그외엔 하나도 재미없고 즐겁지가 않네요
1. 취업
'21.2.19 3:14 PM (121.165.xxx.46)자격증따서 취업해야죠
그럼 나아져요2. ..
'21.2.19 3:14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지금처럼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거죠.
글구 누가 30년이래요.
60년은 남았을 걸요.3. ㅇㅇ
'21.2.19 3:14 PM (125.191.xxx.22)난 돈만 있으면 다 될거 같은데..
4. ...
'21.2.19 3:15 PM (108.63.xxx.241)그렇다고 다 내려 놓고 막 살기도 무서워요
인생의 쓴 맛을 알고 있기때문에
이 보다 더 깊은 지옥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5. ..
'21.2.19 3:17 PM (218.148.xxx.195)돈버는 재미인데 ㅎㅎ
6. 네네
'21.2.19 3:19 PM (1.229.xxx.94) - 삭제된댓글일단
일 년에 백 권 책 읽기 도전해보세요
죽기전에 하고 싶은 일들
목록 작성에서 하나 씩 하고요7. 보태기
'21.2.19 3:20 PM (49.174.xxx.190)하루1권씩 4년만 지나면 1000권 채워지는데
1000권 읽으면 운명 바뀐대요8. ...
'21.2.19 3:24 PM (222.236.xxx.104)얼마전에 누가 원글님 처럼 이런식으로 글 올렸는데 마음을 어디다 묶어 놓는 방법을 가르쳐 주던데 ... 정말 그 댓글 공감이 갔어요 ..운동이든.돈 저축에 마음을 묶든... 원글님이 정신 집중할수 있는곳에 마음을 묶으세요 .. 윗님처럼 돈도 돈버는 재미도 ... 그리고 모으는 재미도 있잖아요 ... 너무 짜게는 살필요는 없지만.... 돈모으는 재미도 그 나름 재미는 있거든요 ....
9. ㅇㅇ
'21.2.19 3:32 P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돈도 집도 가족도 없어도 되는데요
정말 이렇다면 그냥저냥 살아도 되지 않나요?
그래도생활비는 필요할테니ㅡ소소한 일 하면서요10. 신앙
'21.2.19 3:37 PM (121.165.xxx.46)예전엔 신앙생활 하라고 했는데
요즘은 그말도 못하겠고
건강하셔야해요11. 음
'21.2.19 3:44 PM (1.225.xxx.106) - 삭제된댓글저도 병진단받아서 사는게 힘듬
어디서 그러더라고요
인생 설정값은 행복이 아니고 불행
불행한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
생각을 비우고 그럭저럭 떼운다는 느낌으로 버티기로
옛날엔 달리는경주마처럼 더 나아져야하고 행복해져야하고 돈모아야하고 우리애들도 어디합격해야하고 해야하고 그러고 살았는데
모든게 무쓸모
다른사람의 행복한인생도 무쓸모 라는게 아니고 각자 삶이니까 ‥ 내가그렀다구요
팟타이 라는 말이 있대요
동남아 어디나라에서는 이게 멍때리기 인데
이걸 의식처럼 행한대요
의식적으로 멍때리면서 몆년 버텨보세요
제보기엔 님도 너무 열정적으로 절망하고 있어요
냅둬 정신으로 물흐르듯 가다보면
혹시 반전도 있을수‥12. ㅁ
'21.2.19 4:06 PM (119.203.xxx.253)저도 그런 심정 들때 많아서 번민하다가 명상 시작했는데... ㅠ
마음공부 빠져서 독서하고....13. 운동도 하고
'21.2.19 5:02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잘하고 있는데 물어볼게 있나요?
살아남는다는거 자체가 아무나 할수없는 일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강한거에요.
하고 싶은거 찾아서 쉬엄쉬엄 살다보면
30년 세월이 화살같이 지나갈거니까 염려 뚝 .14. ...
'21.2.19 5:09 PM (119.82.xxx.60)무언가 돌보는게 있으면 어지럽던 머리가 좀 잔잔해지는거 같아요. 저도 좀 터널같은 시간을 보냈던 40대인데 좀 순한 고양이 입앵하고 키우는데, 돌보느라 잡생각할 틈이 줄더라구요. 반려묘나 반려견 들이시는건 어떠세요? 전 강아지는 너무 메일까 두려워 고양이를 맞았는데 따뜻한 체온이 주는 위안이 무척 커요.
15. ..
'21.2.19 5:44 PM (39.7.xxx.35)개고양이 키우시거나 돈발 능력키워안죠
일단 돈버셔안할텐데요
자본주의사회에서 울타리가 돈입니다
가족이랑 사이안좋으신듯한데 그럴수록 돈이잇어야 보호막이 되죠
여자혼자이시면 집도 그나마 안전한데 사시고해야되는데 그럴수록 돈이 힘입니다...
그리고 연애도 하시고요16. ..
'21.2.19 5:47 PM (110.70.xxx.247)어린나이도 아니고 곧 40인데 제대로된 회사라도 하나있어야 살아가죠
헬조선에선 특별난 재능이나 유산등 없으면 나이들수록 운신의폭이 좁아집니다.
눈딱감고 2-3년 미쳐서 나하나 먹고살 방법해놔야죠17. ..
'21.2.19 5:53 PM (221.146.xxx.236)돈도집도가족도 필요없다시니
진짜 없는걸 못겪어보셨나봐요
진짜 다 없음 밑바닥입니다..
소확행이 아니고 처절한가난인거죠..18. ᆢ
'21.2.19 9:14 PM (121.167.xxx.120)화초라도 기르시고 직은 어항에 물고기 서너마리 기르세요
물멍하면 마음의 시름이 없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