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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에 하는 몸매관리

...... 조회수 : 8,003
작성일 : 2021-02-19 12:56:32
오십이랑 몸매는 안어울리는 말같지만
해보니 돼서 썰 풀어요
원래 살집있고 가슴 힙 큰편이었는데 운동과 식이로 살빼고 근육 만들어 라인 다듬었어요
운동은 전신 고강도 운동, 웨이트, 계단오르기 돌아가면서 해요
식이는 밀가루 안먹고 탄수는 고구마로 대체, 탄단지 비율 생각하며 클린하게 먹고요
단백질은 매끼 꼭 챙겨먹어요 주로 달걀로 하루 여섯개 정도
운동은 열심히 한지는 3년, 식이는 1년정도 했어요
살집 있는 몸에 식이를 한 일년했더니 힙과 허벅지는 볼륨감 있는데 허리가 잘록해지고 배가 평평해지더라고요 11자복근 생기고
가슴은 c컵
근육량 많고 체중도 꽤 나가요
피티 등록했는데 첫날 타이트한 트레이닝복 입은거 보더니
코치가 관리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다이어트하고 싶다고 식이도 하고 있는데 살이 더 빠지진 않는다 하니
안빼도 된대요
친구들 말로는 갈수록 젊어진다고 하네요
이삼십대때보다 지금 남자들이 내앞에서 공손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탈의실에서 옷갈아입는데 어떤분이 말 걸길래 대답했더니
목소리 듣고 놀라며 젊은 사람인줄 알았대요
영양제 안먹고 몸도 아픈곳 없어요
살면서 이것말고도 열심히 한 것들이 있었는데 수포로 돌아가거나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나마 운동과 식이는 그것보다 덜 힘들이고 한 일인데
한 만큼의 보상을 돌려주네요
특히 운동은 노력한만큼 꼭 돌려줘요
노력한만큼 되지 않는 일들이 세상엔 더 많다는걸 받아들이니
운동이 더욱 소중해요



IP : 106.102.xxx.2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회
    '21.2.19 12:59 PM (122.36.xxx.47)

    애들 사교육에 몰입하지 말고, 그 시간에 규칙적인 운동이나 꾸준히 할걸 그랬어요. 후회되네요.

  • 2. 새옹
    '21.2.19 12:59 PM (221.167.xxx.12)

    저도 주 4회 필라테스 가요
    너무 좋아요
    적극 추천

  • 3.
    '21.2.19 1:01 PM (210.105.xxx.146)

    멋져요!!! 유산소는 안하세요?

  • 4. 신기해요
    '21.2.19 1:01 PM (182.225.xxx.233)

    외모가 가지는 위력이랄까 영향력이랄까
    신기하죠
    그래서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 5. ..
    '21.2.19 1:02 PM (118.42.xxx.7)

    와 대단하시네요
    저도 혼자 운동하려니 그냥 집에서 스트레칭 가끔 걷기정도만 해요
    얼굴은 예쁘다 미인이다 소리 지금도 들어요
    남편도 제 몸매를 아쉬워해요
    상체가 없어 뚱뚱해보이진 않는데 하체가 ㅠㅠ
    치마도 못입고
    50 다 되어가는데 날씬함은 포기해야하나요
    전 몸매이쁜 탄탄한 사람이 건강해보이고 젤 부럽네요

  • 6. ㅇㅇ
    '21.2.19 1:02 PM (39.7.xxx.213)

    50 에 하는 몸매관리
    제목도 멋져요

  • 7. 윗님
    '21.2.19 1:03 PM (220.94.xxx.57)

    필라테스는 금액이 얼마정도 하나요?

    비쌀까봐 문의를 못해봤어요

  • 8. ..
    '21.2.19 1:06 PM (125.177.xxx.201)

    나이 50에 이렇게 자극받는 몸매관리법이라니.. 멋지다. 칭구야!

  • 9. 와...
    '21.2.19 1:08 PM (180.68.xxx.100)

    운동에 식단관리.
    부지런하십니다.

  • 10. 그게
    '21.2.19 1:11 PM (183.107.xxx.233)

    사람이 라인은 타고나는거라서
    뚱뚱해도 라인이 예쁜 사람이 있어요
    예전에 지금 여자 피트니스계에 큰 획을 그었던
    몸짱 정다연도 타고난 라인이 좋았거든요
    기본 라인에 살빼고 더 다음었던거죠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냐 지방이냐가 아니라
    같은 체중이라도 라인을 타고났냐 아니냐입니다
    무조건 살뺀다고 다 이뻐지는거 아니구요
    아는분도 통통한데 뒷모습보면 라인이 굴곡있고 이뻐요
    가슴도 크고
    배가 앞으로는 살짝 나왔는데 옆구리 라인이 있다보니
    글래머러스해서 몸매가 이쁘더라구요

  • 11. ..
    '21.2.19 1:18 PM (223.39.xxx.28)

    외모가 되고 몸매가 되야죠
    얼굴은 50대 주름 자글자글 못생겼는데
    몸이 된다고해도 빈티나 보여요

  • 12. 필라테스
    '21.2.19 1:22 PM (221.167.xxx.12)

    필라테스 처음 3번 정도는 1:1로 받으면서 용어 익히고 자세 잡는법 배우셔야 해요
    그리고 나서 6:1 그룹했어요
    저는 코로나 이벤트로 그룹은 1회당 만원꼴로 했어요 무척 저렴한 거에요
    그룹이어도 한명 한명 자세 잡아주는 선생님한테 배우면 좋아요 센터 다니다 보면 그런 선생님들이 인기 좋아서 금방 마감되요
    막상 수업 가면 6명 다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4~5명 날씨 나쁜날은 2명이서 한적도 있어요
    6개월 되가니 엉덩이가 업되고 힘도 잘 들어가서
    솔직히 남편이 젤 좋아해오 ㅋㅋ
    저도 제 엉덩이가 이쁘더라구요
    쓰다보니 부끄럽네요
    운동할때 힘 주는 부위를 정확히 의식하고 운동하셔야 해요
    화이팅

  • 13. ...
    '21.2.19 1:23 PM (211.36.xxx.25) - 삭제된댓글

    외모가 되고 몸매가 돼야 한다?
    그러니 평생 그 모양으로 살죠

    열심히 사는 사람을 꼭 저렇게 빈정대고 싶을까

  • 14. 필라테스
    '21.2.19 1:25 PM (221.167.xxx.12)

    50대되면 몸매꺼지 관리하는 여자들이 없어서 더 님이 인기가 좋은가 봐요
    솔직히 그저 마른몸은 그냥 마른몸이고 푸석푸석해 보이기까지 해요 ㅠㅠ

    꼭 운동해요 우리

  • 15. .....
    '21.2.19 1:31 PM (211.245.xxx.80)

    저도 몸매 관리중입니다.
    저는 몸매 관리 하려고 시작한건 아니고
    허리 통증 때문에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여기까지 흘러왔어요.
    체중계 확인 안한지 반년은 됐고 앞으로도 안할거고 사이즈만 확인하면서 살거에요.
    반년전에 확인했을때 이전보다 몇키로그램 늘어있었는데 옷은 오히려 여유있게 맞았었어요.
    저는 15년전에 몸짱열풍에 합류해서 ㅋㅋ
    헬스장 다니면서 운동법 트레이너한테 배워서 했던적이 있어서
    자세 잡는거나 힘주는 법 같은건 아예 백지 상태는 아니거든요.
    그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유튜브에서 발레동작 찾아서 하고 있는데 효과가 엄청납니다.
    엉덩이도 동그랗게 올라와있고 허벅지도 운동한 사람 특유의 모양으로 변했어요.
    항상 옷만 입으면 팔이 낑기고 팔뚝은 둥그런 핏이 나왔는데 이젠 일자로 떨어지고요.
    김연아선수 등이 너무 예뻐서 항상 부러웠는데
    약간 그 느낌 나는 등으로 변했고
    어깨가 내려가니까 자동으로 목이 길어지네요.
    발레리나가 영상에서 발레리나는 목이 긴게 아니라 어깨가 내려간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듯요.
    허리가 아파서 바른자세 연습하기 시작했었는데
    이제는 자세가 흐트러지면 오히려 불편하고
    허리 쫙 편 자세가 제일 편하고 시원해요.
    몸매관리만 되는게 아니라 몸건강이 좋아지는게 느껴져서
    평생 운동을 생활화 하려고요.

  • 16.
    '21.2.19 1:32 PM (183.107.xxx.233)

    그렇다고 50대에 시작하는건 좀 늦어요
    원글님도 50전 3년전부터 했다잖아요
    무슨일이 있어도 늦어도 40 초중반에는 시작해야 50 넘어가도
    이쁜몸매 유지가 되는거예요
    50 넘어서는 건강을 위해서지 몸매를 위한 운동한다고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질순없어요
    부러워만하지말고 늦어도 50전에 운동 시작합시다^^

  • 17.
    '21.2.19 1:36 PM (175.196.xxx.252)

    부럽네요
    달걀은 찐달걀로 6개 먹은 건가요?
    노른자도 다 먹는 거지요?
    고구마 외 탄수를 참는다는건 대단해요

  • 18. 쿨한걸
    '21.2.19 1:44 PM (175.140.xxx.48)

    칭구야~~ 부럽데이~~~

  • 19. 우와
    '21.2.19 1:57 PM (112.219.xxx.74)

    운동에 식단관리.
    부지런하십니다. 22

  • 20. ㅇㅇ
    '21.2.19 1:59 PM (110.11.xxx.242)

    전 식단은 안하고 집에서 요가 거의 매일해요.
    단 십분이라도 꼭 해요.

    대학가서 운동에 재미붙여서
    평생 무슨 운동이든 하며 살았어요.
    런지하며 거실오가고 국끝이며 스쿼트하고...

    지금 40대 중반으로 가고 있는데
    몸매 자신보다는
    나는 건강하고 유연하고 근력이 있다는 자신감?
    그런게 있어요.

  • 21. 맞아요
    '21.2.19 2:06 PM (218.152.xxx.38)

    다른 건 내맘대로 안되는데 몸은 정직하더라고요
    원글님 멋지세요

  • 22. 내일
    '21.2.19 2:16 PM (222.233.xxx.143)

    이럴때 추천기능있음 좋겠어요
    저도 다른분야로 열심히 정진중~

  • 23. ㅇㅇ
    '21.2.19 2:25 PM (122.96.xxx.1)

    원글님 멋지십니다~

  • 24. ..
    '21.2.19 2:34 PM (110.70.xxx.222)

    원글님 식단 어떻게 먹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그리고 운동은 헬스장 가서 pt받으시는 건가요?

  • 25. ㆍㆍㆍ
    '21.2.19 3:49 PM (210.178.xxx.199)

    가슴c컵 부럽고도 부럽네요. 전 aaa컵이라 뱃살 관리해도 앞뒤 평평이라ㅠㅠ

  • 26. 와우
    '21.2.19 4:36 PM (39.7.xxx.126)

    이런 글들은 대개 속 보이는 자기 자랑이나 이상한 타인 비하, 유별난 자뻑이나 결국 남자타령 으로 이어져 댓글들도 반감이 많았는데 님은 정말 왜 몸매관리를 해야 하는지 하면 어떤 게 좋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현실적으로 진솔하게 잘 쓰신 것 같아요
    보면서 오 그렇단 말이지 구부정 깡 말라 볼품없는 것보다
    탄탄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면 보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또한 좋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끔 하네요
    탄수화물은 고구마도 섭취해도 된다니 좋고
    역시 단백질이 중요한 거구나 여겨지고요
    계란 6개라니 4개까진 가능한데 ㅋ
    암튼 탄탄한 자기관리 글이네요
    계속 탄탄하고 건강한 50대 보내시길요
    글을 보고 난 후 50대가 된다는 게 꼭 싫지만은 않습니다

  • 27.
    '21.2.19 8:13 PM (218.155.xxx.211)

    샘나는 마음이 안드는 좋은 글이예요. 오십에 관리.
    저도 힘내서

  • 28. ....
    '21.2.19 8:46 PM (221.139.xxx.46)

    몸매처럼 정직한게 없다는것 동의해요
    세상엔 노력 의지로도 안되는것 투성이
    식이와 운동이면 누구나 이뻐지고 탄탄해지는게 몸매인데 그게 참 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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