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주단속중
저 앞에서 음주단속 중이더라구요
제가 음주단속은 첨 보는 거여서 신기한 맘에
조잘조잘 남편에게 이것저것 얘기하니
남편이 장난으로 니가 대신 불어볼래? 하다가 아~ 요즘은 직접 불지 않더라~ 얘기하는 와중
우리차례가 되었고
창문을 내리니 경찰관이 무슨 기계같은 걸 쭉 빼서 남편에게 갖다 대면서
어디가세요? 하는거예요
남편이 평소 느릿느릿한 편이라 바로 대답을 안하길래
조수석에서 제가 엄청 큰 목소리로 이마트요~했거든요
(남편도 거의 동시에 작게 대답한듯)
경찰관이 가세요~ 하길래
나는 속으로 동선에 따라서 또 뭐 조사할게 있는건가? 아리송하고 있는데 창문 닫고 출발하자마자 남편이 큭큭큭 배꼽빠게
웃네요
아니 왜?? 왜~??
아~~@@@
경찰관 아저씨도 저 여자 뭐지? 했을려나요?? ㅠ
1. 저
'21.2.18 11:12 PM (121.165.xxx.46)태어나서 진짜 진짜
음주단속 한번도 안걸려본 ㅎㅎ
술도 안먹지만 ㅎㅎ
그렇네요.
편히 산거죠.2. ..
'21.2.18 11:12 PM (222.237.xxx.88)저렇게 똑부러지는.여자랑 같이 다니는 남자는
무서워서 음주운전은 못할거야3. 그거
'21.2.18 11:1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불때 엄청 떨려요. 술 3일전에 마셨는데도 나올까봐 두근두근
4. ...
'21.2.18 11:19 PM (122.38.xxx.110)귀여우시네요.
저는 첫 음주운전 단속때 초보운전이였거든요.
창문을 내리는데 막 부끄러운거예요.
후 불었더니 더 세게 부세요 하는데 부끄러워서 살짝 웃었어요.
경찰이 왜그러세요.
제가 그랬어요.
처음이예요
ㅋㅋㅋㅋ 이 뭐병같은 대답을5. ...
'21.2.18 11:20 PM (220.75.xxx.108)ㅋㅋㅋ 윗님 넘 웃겨요.
처음이에요6. ㅋㅋㅋ
'21.2.18 11:22 PM (110.70.xxx.215)처음이예요 ㅋㅋㅋ
진짜 경찰관이 그린라이트로 오해했을 수도 ㅋㅋㅋ7. .....
'21.2.18 11:29 PM (182.228.xxx.69)하하하하하하하하하 처음이예요 하하하하하
큰웃음 주시네요8. 처음
'21.2.18 11:31 PM (121.165.xxx.46)뭐 모텔가서 이불을 덮었나
처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의 댓글 베스트9. 그거 아세요?
'21.2.18 11:35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저는 제가 멀미를 하는 줄 몰랐어요
저녁도 안 먹었는데 속이 매스껍고 불편해서 늦은 점심이 안 좋았나 싶어 가스활명수 한 병을 벌컥벌컥 마셨는데
얼굴이 붉어지면서 열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살짝 어지럽기까지...
마침 앞에서 음주단속 중이어서 제 차례가 되어 차문을 내리니 경찰관 두 명이 바짝 앞으로 다가서면서 불라 하더라고요.
갸웃 하더니 한 번 더 불라고~~
힘껏 불었지만 홍조 띈 얼굴로 매가리도 없어 보여서 한잔 걸친 것으로 판단 했는지
약주 안 하셨죠?를 연거퍼 외치던ㅎㅎㅎ
운전하면서 멀리 할 수 있다는 것과
가스활명수에 취할 수 있다는 것도 그 때 첨 알게 됐었어요.
그 일이 벌써 십년도 넘었네요10. 그거 아세요?
'21.2.18 11:35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멀리->멀미
11. 종이컵감지기
'21.2.18 11:49 PM (58.184.xxx.90)그 기계가 음주감지기요
그걸로 음주가 감지되면 한쪽으로 빼서 재대로 측정을 하지요
저는 종이컵으로 불게하고 냄새 맡아보더 그 시절부터 여러 번 불어봤어요
지금 생각하니 참 경찰관도 못할일이네요
근데 그때 90년대초반에는 여자운전자, 영업용차량 들은 그냥 보내던 시절이지요12. 으싸쌰
'21.2.19 12:06 AM (218.55.xxx.157)저도 처음 음주단속할때 그 짧은 시간에
호~ 불어야 하나
하~ 불어야 하나
하~ 는 야하니까 호~불자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13. 아줌마
'21.2.19 8:29 AM (211.114.xxx.27)아놔
방심하고 있다가
처음이예요...에 빵터져서 배꼽 잡네요
너무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