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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21 정시 어떠셨나요?

휴우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21-02-18 23:08:05
오늘 9시부로 정시 추합까지 끝났네요.
결과에 상관없이 수험생들 부모님들 다 너무 수고하셨어요.

뭔가 맘이 허해서 친구같은 82에 글 남겨봅ㄴ다.

저희 아이는 3지망 학교 한 곳 붙었어요.
한 곳이라도 붙은 게 어디야 하면서도
별 가망없는 예비번호 임에도 기적같이 1,2 지망 학교에서 전화올지도 몰라 하는 마음에
저 혼자 9시까지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구요.
당사자는 방에서 게임하느라 관심없고요..,

수능 성적은 국어때문에 아쉬웠지만 원서영역은 성공해야지 하고 임했으나
원서영역 역시 어렵네요.

저희는 1,2지망 진학사 2,3 칸으로 질렀거든요.
3지망은 6칸 최초합 해서 그대로 됐고
나름 표본분석했다고 생각하고 지른 3칸은 결국 안 됐네요.
4,5 칸 썼음 추합이라도 됐을 것 같은데
4,5칸엔 가고 싶은 학교가 없었거든요.

이번에 느낀 것
1) 정시컨설팅은 필수는 아니다.
  저도 받긴 받았는데 받았는데 별로였구요.
  컨설팅 받으려면 좀 비싸더라도 유명한 곳에서 해야
  좀 더 체계적인 분석 자료 받을 수 있겠더라구요..
  학교 담임쌤이 해 주시는 상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학교에선 안정위주로 권해주지만 저희 학교같은 경우
  프로그램도 2개 이상 돌려주고 사전 준비도 많이 하셨더라구요.

2) 사실 진학사만 결제해도 충분하다.
  진학사 4칸부터는 써 볼만 한 것 같아요.
  원서접수후 점공까지 있으니 사실 어느 정도 결과를 알고 기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합격의 기쁨도 불합격의 충격도 덜하달까요?
  모의지원부터 점수공개까지 정말 누가 만들었는지 잘 만든 시스템이에요.
  게다가 추합때마다 대학들도 예비점수 업데이트 해 주기도 하고요..

3) 대형 인기과는 그만큼 점수가 높다.
  당연한 말인데요.
  저희 애 같은 경우 특히 다군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대형과가 정원도 많고 추합도 많이 돌아서 문닫고 들어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지원했는데
  전반적으로 점수가 촘촘하고 동점자가 많고 지원자 평군점수가 자체가 높아서
  쉽지 않더군요.

4) 진정한 입시의 승자는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이 점에서 저희는 이번 입시에서 성공한 것 같진 않네요.

대학생 되는 친구들은 즐거운 대학생활 하기 바라구요.
재수 n수 결심한 친구들도 내년앤 원하는 결과 얻길 바랍니다.
또 추가모집 지원하는 친구들도 긑까지 랭운이 함께하길요...


IP : 210.95.xxx.4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18 11:18 PM (175.208.xxx.85)

    저도 9시에 다 끝나고 아쉬워서 결국 혼자 울었네요
    먼가 착잡하고 아쉽고 울컥해서요
    2승1패 했습니다만 가고싶었던 곳은 1패한 그곳이라
    2승도 별로 기쁘지 않네요 저희는 가군 다군 다 가고싶은 곳이 없고
    오로지 나군에서 승부를 보고 싶었는데 결국 나군에서 안되었어요
    가군은 최초합에 과수석, 다군은 거의 자연계 전체수석인듯요
    4년전액장학금에 1년에 천만원도 준다네요

    근데 다 필요없고 가고싶었던곳 못가니 저희도 결국
    이번입시 실패네요
    컨설팅 설명회 다 필요없구요 정말 진학사 하나만 해도 충분
    그리고 운빨도 절대적

    하여간 최종 다 끝나고나니 이제 제가 아프네요 ㅠ

  • 2. 에고
    '21.2.18 11:24 PM (115.136.xxx.119)

    휴님, 원글님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댓글답니다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만족하시긴 힘들겠지만 조금 시간지나면 그또한 거름이 될것이니 일단 좀 쉬세요 너무 애쓰셨어요

  • 3. 입시
    '21.2.18 11:26 PM (111.118.xxx.54)

    아...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입시하면서 성불하겠구나..했어요.

    최초합 하나 붙고, 오늘 마감 10분전 그러니까 8시50분에 추합전화 받았어요.
    문닫았습니다.

    이젠 우리가 좀 쉴 차례네요. 너무 애쓰셨어요. 이땅의 수험생 어머님들.

  • 4. 다들
    '21.2.18 11:31 PM (121.158.xxx.21)

    수고하셨어요
    저도 작년에 추가로 붙었는데
    02시작번호보니 떨려서
    그전화받고
    울었어요.
    다들 애쓰셨어요
    입시성공은 추가합격입니다

  • 5. 원글
    '21.2.18 11:31 PM (210.95.xxx.48)

    마지막날 전화추합 정말 그 기분 끝내줄 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암 생각 안하고 푹 쉬고 싶고 2년동안 어디 가 보지도 못해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고 싶은데
    현실은 내일부터 할 일이 넘 많네요.

  • 6. 000
    '21.2.18 11:38 PM (58.184.xxx.90)

    다들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집 폭망한 3수생(전과목 2등급 떨어졌.ㅠㅠ) 상상도 못할 점수 받고 울다가 울다가..
    더 이상 공부 안한다고 선언해서 정신차리고 정시 컨설팅 받았는데 전 별루더라고요
    그래도 그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 수준이랑 이런저런얘기 한시간동안 상담 잘하고 왔어요
    작년까지는 아예 접수를 하지 않아, 올해 떨어지면 고졸로 남을까봐 진학사 결제하고
    날마다 들어가 적당한 학교 고르면서 추천대학교 맘에 안들어서 학교명 입밖에도 안내고
    나혼자만 들여다보고 울고 또 울었네요
    진학사 5칸, 4칸,3칸 다붙었어요 최초합, 2차추합, 그리고 오늘 오후에 마지막 추합 전화까지요..
    그냥 과를 보고 최초합으로 갑니다.
    이제 거의 맘정리가 되었지만 평생 울컥할 것 같긴해요
    당사자는 요즘 친구만나고 옷사고 운동하고 잘 놀고 있어요
    그래도 아이가 빨리 맘정리하고 밝게 지내고 있고,
    기대가 크셨을 양쪽 할머니나 친척들이 다들 엄청 위로해주네요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아이 등록금, 용돈 두둑히 주시니 애는 좋아하고요.
    저도 이제 맘 내려놓으려구요
    근데 둘째가 고3입니다. 제발 한방에 가기를 바랍니다. 재수, 삼수 그만하고 싶어요

  • 7. ..
    '21.2.18 11:40 PM (175.121.xxx.37) - 삭제된댓글

    어릴 적부터 원하던 곳 합격했습니다. 최초합 안정으로요.
    근데 나 다 의치를 추합권으로 썼어요. 아이는 붙어도 안 간다고 했고 추합도 되었지만 안 간다고. 원하던 곳 가는게 맞지만 어리석은 엄마라서 그런지 자꾸 아쉽네요. 아이 인생인데요.
    입학하는 친구들도 다시 도전하는 친구들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 8.
    '21.2.18 11:41 PM (119.70.xxx.90)

    아쉽네요 쉽지않아요 정시
    현역때 재수하더라도 정시넣어보자 이거 와닿네요
    재수생엄마 해보니 이제사 왜 다들 그소리하는지 알겠어요
    추합에 되긴했는데 이른 추합도 좀 아쉽고 ㅋ

    무리한 스나는 아무나하는거 아니다
    진학사만 디리파도 할만하다
    마감날 극적인 전추는 우리에겐 없다ㅠㅠ
    수능치고 2월까지 이거 진짜 비추ㅠㅠ
    고등학교때 잘해서 수시에 끝내라

    하튼 시원섭섭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아이들의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 9. 입시운
    '21.2.18 11:44 PM (112.145.xxx.250)

    무시못해요. 말씀하신 대로 저희 애는 세 군데 붙어서 두 군데는 포기했는데 원서영역에서 아쉬움이 있다보니 성공이라고는 못해요. 그 마음 이해해요. 문닫는 입시가 성공이라는데 문 활짝 열고 들어가네요. ;;
    ;;

  • 10. 다들
    '21.2.18 11:45 PM (210.95.xxx.48)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이런날은 82에서 얘기하고 싶었어요.

    입시 얘기는 가족하고도 잘 안 하게 되네요.
    내 속 다 얘기할 수도 없고
    좋은 의도로 한 말 들도 내 맘에 안 들고 그래서요.
    아직 인간이 덜 됐나봐요 ㅠ

  • 11. 으싸쌰
    '21.2.18 11:54 PM (218.55.xxx.157)

    재수로 성적 올라 기대가 컸는데 수능을 또 망해서 원하지 않는 대하과 학과에 합격했어요
    축하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이 당연한데도 무시받는 기분이었어요
    삼수하길 기대하는데 지금은 싫다해서
    이래저래 이 학교가 울애가 가야하는 학교였나 받아들이고 있어요
    아이나 저나 그간 고생이 헛수고인 기분이네요
    제가 엄청 오만했다 싶기도 하구요

  • 12. 이번에
    '21.2.18 11:58 PM (210.95.xxx.48)

    수확이라면 우리 아이 실력으로 갈 수 있는
    학교가 어딘지 알았다는 거에요.

  • 13. 이번에
    '21.2.19 12:04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진학사 프리미엄과 고속 두개를 결제했는데
    진학사 9칸 최초합이 고속은 진에 가까운 연초록 추합.
    나머지 두개는 그 반대.
    9칸은 쓰는게 아니랬는데 ..고속은 추합이라고 나오니
    그렇게 세군데 너무 지나치게 안정으로 5,7,9칸으로 각각 접수.
    5칸은 진학사에서 추합.결과는 45명 뽑는데 예비 6번.
    7칸은 최초합.9칸도 최초합.
    9칸은 첫날 바로 접수했는데 마지막날에 갑자기 경쟁률이 거의 8:1
    진학사가 다 맞더라구요. 쭉 살펴본 결과 등수도 거의 비슷.
    뒤에 200명이상 마지막날에 폭발해도 다 허수였던듯.
    첫날 접수한 학생들중에 1지망이 그대로 쭉 ..
    너무 낮춰서 낸듯해서 세군데 다 합격해도 ...
    한군데쯤은 스나할걸... 후회막심. 한군데쯤은 간 크게 해봐도 충분했었던것 같더라구요.

    혹시 수능 점수가 생각만큼 안나와서 원서 써볼 생각도 안하고
    바로 재수,삼수는 하지 마세요.원서 쓰는 연습.
    경험이 중요한것 같아요. 정말이지 원서영역도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 14.
    '21.2.19 12:12 AM (119.70.xxx.90)

    맞아요 연습한번 해보고 재수 뼈저리게 느꼈어요
    또 한번 하면 잘할것같아요ㅎㅎ
    진학사는 넘 널널하게 주고 고속은 넘 짰어요
    진학사 5칸 추합도 경쟁률 꽤 했는데도
    넘 이르게 추합전화 오더군요
    6,7칸이상은 아이점수가 아까와서 못쓰겠고
    스나는 3,4칸 정도면 안정스나?정도 될듯해요
    하튼 후련한데 어딘가 아쉽기도 하고ㅎㅎ

  • 15.
    '21.2.19 12:13 AM (119.70.xxx.90)

    입시통해서 인생을 배웁니다....

  • 16. 수능이
    '21.2.19 12:13 AM (14.35.xxx.21)

    전국등수를 안 가르쳐주니 온갖 통계적 예측에, 컨설팅에 피말리죠. 점수 남게 들어가면 아깝고, 몰려서 얼결에 떨어지면 억울하고.. 원서질이 운인 거 알면서도 원서질 실력 높여보려고 아둥바둥.

  • 17.
    '21.2.19 12:23 AM (210.99.xxx.244)

    저희애가 올해 수능보는데 맘이 답답하네요

  • 18. 00000
    '21.2.19 12:25 AM (116.33.xxx.68)

    마지막 문닫고 들어갈뻔한 학교
    아이가 학교평이 안좋다고 취소했네요
    가까운 학교 최초합한곳에 가서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네요
    진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꼭붙었으면 하는학교 안되서요

  • 19. 저는
    '21.2.19 12:27 AM (210.95.xxx.48)

    이번에 고속은 별루였고 진학사가 칸수 경쟁률 거의 맞았던 것 같아요.
    만약에 다시하면 456 455 해보려구요

  • 20. ㅇㅇ
    '21.2.19 12:36 AM (222.237.xxx.33)

    저도 진학사가 참 정확했어요
    컨설팅은 비싼데서 했는데 비추
    최초합2개 되고 1차추합됐는데
    최초합 가고싶은곳 갔어요
    진학사6칸 최초합뜨는데도 모집인원이 10명 13명이러니 은근 걱정했는데 진학사예측이 정확했어오
    하나는 질러볼껄 좀 아쉽네요
    3개 다붙으니 좀 아쉽지만 홀가분합니디ㅡ
    내년에도 좀 정시가 수월해질껏같아요
    힘내시고 정시도 포기하지마시고 열공하시길 빕니다
    홧팅

  • 21. ,.
    '21.2.19 12:38 AM (58.230.xxx.18) - 삭제된댓글

    진학사 6.5.5 결과는..최초합, 불합, 1차추합으로 끝났습니다.

    제일 원하는곳이 다군 1차추합된곳이긴하지만......
    저희도 수능폭망에 억지로 점수 맞춰쓴곳이라 지원한 학교들이 시험전엔 상상도 하지않던 학교들이에요.
    아이가 원하는 과에 입학하는걸로 마음 다스리지만... 참.. 부모 입장에선 모든게 아직도 힘들어요.
    허망하네요. 석달을 진학사에 매달려 맘고생 했네요.

    수시6광탈에 수능폭망에 재수는 절대 하기싫다는 아이와 힘든시간 지내왔는데...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두고두고 계속 아쉬울것 같아요.
    아이는 가고 싶었던 과라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엄마인 저는 아직도 이런 상황이 믿기질 않네요.ㅠㅠ

  • 22. ,.
    '21.2.19 12:42 AM (58.230.xxx.18) - 삭제된댓글

    진학사 6.5.5 결과는..최초합, 불합, 1차추합으로 끝났습니다.

    제일 원하는곳이 다군 1차추합된곳이긴하지만......
    저희도 수능폭망에 억지로 점수 맞춰쓴곳이라 지원한 학교들이 시험전엔 상상도 하지않던 학교들이에요.
    아이가 원하는 과에 입학하는걸로 마음 다스리지만... 참.. 부모 입장에선 모든게 아직도 힘들어요.
    허망하네요. 석달을 진학사에 매달려 맘고생 했네요.

    수시6광탈에 수능폭망에 재수는 절대 하기싫다는 아이와 힘든시간 지내왔는데...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두고두고 계속 아쉬울것 같아요.
    친척 조카들 수시로 명문대 합격했다는 소식듣고... 저희는 계속 불합결과에 힘든시간 보냈구요.
    결국엔 정시로 그들에겐 명함도 못내밀 학교 추합에.... 그들에게 축하소식을 들었던 그 기분....
    아이는 가고 싶었던 과라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엄마인 저는 아직도 이런 상황이 믿기질 않네요.ㅠㅠ

  • 23. ,.
    '21.2.19 12:43 AM (58.230.xxx.18) - 삭제된댓글

    진학사 6.5.5 결과는..최초합, 불합, 1차추합으로 끝났습니다.

    제일 원하는곳이 다군 1차추합된곳이긴하지만......
    저희도 수능폭망에 억지로 점수 맞춰쓴곳이라 지원한 학교들이 시험전엔 상상도 하지않던 학교들이에요.
    아이가 원하는 과에 입학하는걸로 마음 다스리지만... 참.. 부모 입장에선 모든게 아직도 힘들어요.
    허망하네요. 석달을 진학사에 매달려 맘고생 했네요.

    수시6광탈에 수능폭망에 재수는 절대 하기싫다는 아이와 힘든시간 지내왔는데...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두고두고 계속 아쉬울것 같아요.
    친척 조카들 수시로 명문대 합격했다는 소식듣고... 저희는 계속 불합결과에 힘든시간 보냈구요.
    결국엔 정시로 그들에겐 명함도 못내밀 학교 추합에.... 그들에게 축하소식을 강제로 들어야 들었던 그 기분....
    아이는 가고 싶었던 과라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엄마인 저는 아직도 이런 상황이 믿기질 않네요.ㅠㅠ

  • 24. ,.
    '21.2.19 12:44 AM (58.230.xxx.18)

    진학사 6.5.5 결과는..최초합, 불합, 1차추합으로 끝났습니다.

    제일 원하는곳이 다군 1차추합된곳이긴하지만......
    저희도 수능폭망에 억지로 점수 맞춰쓴곳이라 지원한 학교들이 시험전엔 상상도 하지않던 학교들이에요.
    아이가 원하는 과에 입학하는걸로 마음 다스리지만... 참.. 부모 입장에선 모든게 아직도 힘들어요.
    허망하네요. 석달을 진학사에 매달려 맘고생 했네요.

    수시6광탈에 수능폭망에 재수는 절대 하기싫다는 아이와 힘든시간 지내왔는데...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두고두고 계속 아쉬울것 같아요.
    친척 조카들 수시로 명문대 합격했다는 소식듣고... 저희는 계속 불합결과에 힘든시간 보냈구요.
    결국엔 정시로 그들에겐 명함도 못내밀 학교 추합에.... 그들에게 축하소식을 들을수밖에 없던 그 상황.....
    그 착잡한 기분이란..... ㅠㅠ
    아이는 가고 싶었던 과라서 좋아하기는 하지만.. 엄마인 저는 아직도 이런 상황이 믿기질 않네요.ㅠㅠ

  • 25. 만족
    '21.2.19 12:45 AM (1.245.xxx.110) - 삭제된댓글

    다군은 아이가 안쓴다고해서 두군데만 썼어요.
    3칸불합 추합, 5칸추합 추합
    고3때 공부1초도 안하던 애인데 아빠가
    매일진학사에서 공부하며 살더니
    지거국공대를 보내네요.

    올해는 대체로 다들 만족하며 간듯해요..
    애들이 수가 줄어서 내년에는 더 대학교가기가 수월할듯해요.

  • 26. 아빠가
    '21.2.19 1:08 AM (210.95.xxx.48)

    분석하셨군요. 부럽네요.
    어찌보면 남자들이 더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잘할 것 같은데

    우리집은 당사자도 원서접수에 별 관심없고 엄마가 알아서 해
    애아빠도 제가 고민하면
    그래서 결론이 뭐냐며 보고 받으려하고
    그것도 스트레스 였네요.

    나 혼자 수능끝나고 부터 고민하고
    가채점 안 해 와서 뚜껑 열어보니 생각보다 떨어진 수능성적표 보며 생각했던 학교 전면수정하며
    진학사포함 사이트 3-4개 보며
    잘 못 하는 엑셀로 표 만 들고
    파워포인트로 정리도 해 보고
    내가 잘 몰라서 원서영역 망칠까봐
    맘 졸였던 시간들이 갑자기 머릿속에 스쳐가네요.

  • 27. ㅇㅇ
    '21.2.19 1:35 AM (14.32.xxx.135)

    수고 많으셨어요~
    입시끝난 수험생과 학부모님 모두에게
    정말 수고많으셨고 고생하셨을걸 알기에
    칭찬과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원글님이나 아이나 최선을다했으니 이제 마음놓으시고
    편하셔도 되세요.
    엄마가 맘고생하고 수고한거 아이도 마음속으로는 감사해할거예요^^
    저는 올해 수험생맘인데 아직도 입시용어가 어려워서 공부를해야겠네요~

  • 28.
    '21.2.19 1:57 AM (118.235.xxx.95)

    마지막원글님댓글 딱 저희집분위기ㅠ 애도 엄마가 알아서 하라하고 애아빠는 그래서 결론만 말하라하고ㅠ 컨설팅 받는다하면 그런거 왜받냐고하더니 다녀오면 그래서 뭐라하드나? 이러고ㅠ
    저도 노트며 엑셀이며 잔뜩 적어놓고 사장앞에 브리핑하듯 남편과 아이앞에 보여주고 발표?했네요 급 그때일이 다시 생각나며 욱..하네요.
    1,2안이 있었는데 컨설팅받아도 똑같이 1안 나오길래 그렇게 썼는데 결과나온거 보니 2안으로 했어야됐더라구요.ㅠ 그나마 아이가 최종선택한거라 큰소리는 안났지만 아쉽긴합니다

  • 29. 동지님
    '21.2.19 2:19 AM (210.95.xxx.48)

    반갑습니다.

    아이가 컨설팅 같은 거 받지마라 의미없다
    담임 상담은 왜 하냐 해서 저 혼자 다녀왔어요

    저희도 1언 2안 고민하다가
    1안 했는데..
    2안 할 걸 그랬어요ㅠ

    물론 아이 컨펌받고 지원한거라
    원망들은 건 아니지만 아쉽긴 해요

  • 30. 저흰...ㅋ
    '21.2.19 10:40 AM (220.121.xxx.126)

    반수한 아들.....광화문 사태로 두달 장기 온라인 수업 들어가고..

    늘 수학이 발목잡는 애라...이번에도 안 놓아 주더군요..ㅋ

    영어 사탐 1등급씩 찍어주고...

    안정 소신 두군데 붙고 쪼금 욕심 낸 곳은 예비 받고 최종 불합...

    인서울 대학 그 학과에서 과탑 찍고 4년 장학금 받고 들어갑니다....

    제가 좀 아쉽지만 아들은 어학연수까지 지원해준다며 그냥 가겠다네요...

    모두 모두 애쓰셨어요....올해...또 동생이...고3


    올해로 입시 탈출하기만 기도하고 있습니다...

  • 31. 아이가
    '21.2.19 10:57 AM (210.95.xxx.48)

    기특하네요.
    선택 잘 했네요.
    어떤 대학 학과라도
    4년 장학금이 어디 쉽나요..
    축하드려요.

  • 32. ㅡㅡ
    '21.2.19 11:06 AM (1.232.xxx.8)

    이제 고3인데 원서영역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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