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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낳지마세요~~~~~특히 게으른 분, 절대비추!!!

흐구 조회수 : 33,153
작성일 : 2021-02-18 21:33:45

아이도 괴롭고 저도 괴롭네요 ㅠ

저 엄청 게으르고
개인주의적이고
외동이라서 누가 내물건에 손대는거 익숙치 않은데..

내물건?? 내 공간 따위 진작 포기해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등 가끔 먹고싶을때 하나씩 먹고싶어서 사다두면 하루안에 사라져요. 정작 먹고싶을때는.....

요리 못하고 하기 싫어해요.
대충 건너뛰거나 시켜먹고 떼우고 싶은데
애 낳으면 그게 안되요. 나 먹기싫어도 챙겨줘야 하니까
매일 하기 싫은거 계속 해야 해요ㅠㅠㅠ 이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최소 7~8년 정도는 대변보고 뒷처리 해줘야 하고
이닦여줘야 하고 계속 신경써줘야 해요.
그후에도 신경 끌수 없고 계속 챙겨야해요 제대로 닦는지.
내 이 닦는 것도 귀찮지만, 닦아야 하니까 억지로 닦고 사는건데..

매일같이 반복되는 애들 학교챙기기, 숙제 챙기기, 간식 등등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시간, 감정, 에너지........
습관 잡아주기.. 학원비 내는 날짜, 뭐하는 날짜 등등
애들한테 매일 신경써야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엄마들은 요리며뭐며 너무 잘해먹이고
잘 챙기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잘 키우는 것 같은데,
자질부족한 엄마 만나서 애들이 고생하는 것도 항상 미안한 감정이 드는데 애는 왜 낳아서 이렇게 서로 고생하는지ㅠㅠ

이제 겨우 초등 저학년들인데...
앞으로도 10년넘게 남았네요 하.....
애 낳기 전에 자신에 대해 많이 공부해보고 결정하세요 진짜.
저는 저 자신을 너무 몰랐어요.
그 댓가는 하기싫은일 20년+ 하는 것입니다.
특히 게으른 분들 절대절대, 절대 비추합니다.

미쳤다진짜..... 내가 왜 그랬을까...





IP : 142.167.xxx.200
1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nn
    '21.2.18 9:36 PM (59.12.xxx.232)

    본인의 선택으로 낳은거니 책임감을 가지고 키워내셔요

  • 2.
    '21.2.18 9:36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요즘 안게으르고 희생적인 딸들 없어요
    저출산국에 이런글 보면 더 안낳고 싶겠어요
    예쁠때도 많은 내새끼인데 좀 키우고 삽시다

  • 3. ....
    '21.2.18 9:37 PM (14.50.xxx.31)

    맞아요.
    게으른 사람...체력 안 좋은 사람..
    진짜 엄마노릇 몇배로 더 힘들어요.
    회사일은 칼같이 하고 성과도 좋은데
    집에만 오면 늘어지고 게을러지는...
    진짜....힘들죠.
    밥. 양치질..진짜 공감이요

  • 4. ㄹㄹ
    '21.2.18 9:38 PM (118.222.xxx.62)

    애들은 힘든만큼 이쁘던데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존재가 있을까 싶고 그런 애를 키우게 되서 감사하게 되던데요

  • 5. ....
    '21.2.18 9:38 PM (182.209.xxx.180)

    그럼 게으른 분들은 뭐가 적성인가요?

  • 6. 원글에
    '21.2.18 9:38 PM (180.66.xxx.15)

    완전 공감합니다
    원글과같은 1인입니다.

  • 7. ㅡㅡ
    '21.2.18 9:38 PM (124.5.xxx.146)

    그래도 이뻐서 하게되는 그런 감정은 안드시나보네요,
    전 애기들 정말 겁나 이뻐하는데 게으르고 체력안되는사람은 어찌해야하나 걱정이네요.. 막내도 제가 거의 봐주고 놀아주고했는데.. 막상 해봐야 느끼는거라 ㅜ

  • 8. ㅜㅜ
    '21.2.18 9:39 PM (210.180.xxx.11) - 삭제된댓글

    애들이 이쁘다해도 내몸이 피곤하고 하기싫은데 만사 귀찮음ㅜㅜ 백퍼공감해요

  • 9. ..
    '21.2.18 9:40 PM (125.176.xxx.120)

    전 게으르진 않은데 남에게 무관심이거든요.
    진짜 애 키우는 거 너무 싫은데 그냥 책임감으로 해요.
    대학가면 바로 내보낼꺼에요.

  • 10. elija
    '21.2.18 9:40 PM (175.203.xxx.85)

    애가 몇살인가요

    저도 게으른 사람인데

    두아이 키우다 보니 엄마로 조금씩 변화되던대요

    지금은 둘 다 독립했는데 그 때 즐기지 못했던것이 아쉬어요

  • 11. mmm
    '21.2.18 9:40 PM (70.106.xxx.159)

    맞는말이요
    거기다 플러스 낳을거면 젊을때 빨리 하세요
    노산은 더 죽을맛임
    애한테도 미안하고.

  • 12. 게으른
    '21.2.18 9:42 PM (116.39.xxx.248)

    에너지가 적은 사람이죠.
    부지런한 사람들보다 쉽게 지치니 게을러지구요.
    게으른 사람= 쉽게 지치는 사람...

  • 13. ...
    '21.2.18 9:44 PM (49.164.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인데
    제일 힘든게 내 자신에대한 분노였어요
    잘하고 있지 못한것에 대한 죄책감
    몸은 안 따라주지
    머리 속은 언제나 해야될 일들로 부담감으로 가득..ㅜㅜ

  • 14. 맞아요
    '21.2.18 9:44 PM (1.11.xxx.115)

    세상에서 젤 힘든일이 육아..
    영혼을 갈아 넣어야 함
    되돌아가면 절대 안낳음

  • 15. ㅜㅜ
    '21.2.18 9:44 PM (210.180.xxx.11) - 삭제된댓글

    내몸하나도 케어하기힘든데...말안통하는 아이까지ㅜㅜ최악이죠
    어쩔땐 그냥 엉엉 울고싶어요
    너무 하기싫은데 아직멀었다는게

  • 16. ㅡㅡㅡ
    '21.2.18 9:44 PM (70.106.xxx.159)

    옛날엔 어떻게 열댓씩 낳아 키웠는지가 의문이었어요

  • 17. 애들28,23살
    '21.2.18 9:45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그런데도 원글님의견 동감함

  • 18. 에고
    '21.2.18 9:48 PM (218.38.xxx.252)

    전 불행중다행으로 그나마 한명...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19. 게으른거보다
    '21.2.18 9:48 PM (218.101.xxx.154) - 삭제된댓글

    멍청한게 더문제
    본인의 문제를 알면서 애를 하나에서 멈추지않고 더 낳음.ㅉㅉ

  • 20.
    '21.2.18 9:48 P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

    게으르니 동동거리지 않고 더 잘 키우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완벽주의자가 절대 애 낳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피말림.

  • 21. ㅡㅡㅡ
    '21.2.18 9:49 PM (70.106.xxx.159)

    먹는건 애저녁에 포기해서 화도 안나요
    제일 고역이 애들이 매운거 못먹으니 덩달아 포기인데
    어른음식 애 음식 두번차릴 에너지 없으니 애들꺼 걍 먹다보니 스트레스 받아 매운고추 따로 먹고.
    기타 자잘한 생활 스트레스 ㅠㅠㅠ
    주변에 딩크 커플 많은데 전혀 애 있는 집 안부럽다고 대단하다고 그러는데 ㅎㅎ 제가봐도 그래요
    애들 있는 집은 부모가 애 어릴땐 찌들어있고 애들 좀 크면 폭삭 늙어있음

  • 22. 오늘
    '21.2.18 9:50 PM (220.94.xxx.57) - 삭제된댓글

    잠시 생각했는데요


    이젠 누가 임신했다하면 그게 과연 축하할 일인가싶고

    딩크다하면 똑똑해보여요


    저는 자랄때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얼굴이 이쁜것ㄷㆍ

    아니고 돈도 없고 집이 늘 가난했어요

    근데 결혼하고 아들을 둘이나 생각없이 낳았는데

    큰애가 공부 머리며 저를 넘 많이 닮아서 정말
    미안하고 걱정스러워요

    애를 안낳아보면 모르는것같아요.

  • 23. 넌씨눈 죄송
    '21.2.18 9:51 PM (122.36.xxx.234)

    그래서 계속 무자녀입니다.
    저는 조카들 크는 걸 보니 제 주제파악이 되더라구요. 그게 제가 넘볼 수 없는 세상이라는 것도.
    근데 정작 그 아이 엄마들은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낳으라고 재촉하더라구요.

  • 24.
    '21.2.18 9:52 PM (106.101.xxx.195)

    어휴 쓸데없이 까칠한 댓글들 딱봐도 경험도 없겠구만
    남자들인가 타의 노처녀들인가
    소시오들같음 ㅉㅉ

  • 25. ㅡㅡ
    '21.2.18 9:53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헉..
    저요
    둘째가 저더러 게으른 완벽주의자랬어요
    게으른데 어지러지는거싫고
    애든 나든 잘못하는거 견디기힘들고
    책임감은 강하니 하긴해야겠는데
    체력은 저질이고..
    나자신에대한 자책으로 괴롭고..

  • 26.
    '21.2.18 9:53 PM (118.235.xxx.27)

    자기손으로 안키운사람들이 애낳으라고 종용하더라구요

  • 27. ㅡㅡㅡ
    '21.2.18 9:55 PM (70.106.xxx.159)

    낳으라고 재촉하는거요
    넘어가지마세요
    님 부러워서 그래요
    제가 신혼때 자꾸 낳으라고 재촉하고 뭐라고 하던 동창. (육아전쟁하던 친구들. 그 친구 보면 딱 보면 정말 애 안낳고 싶어짐. )
    알고보니 저 여행다니고 노는거 부러워서 그런거라고.

  • 28. ....
    '21.2.18 9:56 PM (49.164.xxx.137) - 삭제된댓글

    아...진짜 사람에게 주어진 최고의 고행이
    아이 키우기인것 같아요
    아마도 죽을때까지 아이에 대한 아무 걱정 염려없이
    사는 날이 오기는 할까 싶어요
    기본값이 불안 염려가 되어버렸어요 ㅜㅜ

  • 29. 맞죠?
    '21.2.18 9:58 PM (220.94.xxx.57)

    금수저에 두뇌 완전 천재급에
    엄청 뛰어난 능력자 아니면 그냥 애 안 낳는게
    나아요
    그대로 대물림되는 느낌이죠.

  • 30. 오잉~
    '21.2.18 9:59 PM (111.65.xxx.109)

    엄청 게으르고, 개인주의적 거기다가 외동.. 저도 3종 세트인데 거기다가 저는 모든 일에 남보다 몇발자국씩 느려서 늘 뒷북치고, 운동할때랑 좋아하는 취미활동할때만 선택적로 부지런하고 다른일할때는 세상 게을게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요.. 모든일에 어리숙한편인데 애낳고 키우는건 나랑 안맞다 싶어서 지금남편과 연애시작하고 바로 딩크선언 했네요..

  • 31. ㅇㅇ
    '21.2.18 9:59 PM (125.139.xxx.241)

    예전에 친한 후배가 과외선생님이었는데 그 후배가 어떤 학생집에서 기함을 했대요
    학생방에서만 수업을 했는데 어느날 학생집 다른 방을 보았는데 그 방안에 성인 키만한 쓰레기가 쌓여 있더래요
    너무 놀라서 학생아이에게 내가 지금 뭘 보았는데 잘못 본거지? 라고 물으니 학생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엄마가 청소를 안하고 산다고.. 다른 방에도 똑같은 쓰레기들이 있다고 고백하더래요
    알고 보니 애 교육은 시켜야하니 아이 방만 정리해서 과외 받게 했대요
    너무 소름 끼쳐서 그 집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털어놓았던 후배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이야기속 학생 엄마가 그 아파트 일대에서 게으른 여자로 소문났었답니다
    게으르고 본인 힘으로 안되는데 아이는 낳았고 살림은 해야하고 그러다 스스로 무너지는 여자들 많겠죠

  • 32. 아..그거였구나
    '21.2.18 10:00 PM (124.53.xxx.159)

    내물건 내아이가 만지는건 암시랑토 않던데
    시짜들이 만지니까 표정관리 안되더란..
    그게 외동이들 특징일수도 있겠네요.

    내자식은 정말정말 예뻐서 죽을둥 살둥 힘들어 하면서도 다 하게 되던데요.

  • 33. 공감
    '21.2.18 10:00 PM (49.163.xxx.51)

    자녀.. 완전 공감되는 글입니다

  • 34. ㅇㅇ
    '21.2.18 10:04 PM (125.191.xxx.22)

    100% 동의

  • 35. 저는
    '21.2.18 10:07 PM (220.94.xxx.57)

    돈도 무시 못하는것 같아요

    어릴땐 몰라도 크면 클수록 돈이 너무 많이들어가요


    이 애는 과연 이세상을 어떻게 헤쳐나가면서

    살아갈지

    삶은 힘들죠

  • 36.
    '21.2.18 10:07 PM (223.38.xxx.149)

    게으른 완벽주의자 ㅋㅋ 전데요
    예민하고 ㅜㅜ

    이런글 보니 저는 애 못키우겠네요
    남들 다 키우고 내 노후 생각해서 키워야하나 했는데
    님이 쓰신 글 보니까 다시 깨달았어요
    나같은 인간은 키울 수가 없겠구나

  • 37. ...
    '21.2.18 10:08 PM (121.190.xxx.138)

    본인의 스트레스와 화를 소화하지 못해서
    남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거기에 덩달아 신났다고 동조.
    아이들도 님들 아이로 태어나 힘들거든요
    좀 본인을 내려놓죠?
    아이가 주는 행복, 본능적인 기쁨으로
    살아가는 더 많은 이들은 가만히 있는데...
    진짜 82에.이런 글 너무 많아 질림
    아무리 하소연하는 곳이라도
    다 큰 성인이 외동으로 커서 이렇다 저렇다
    천날백날 자의식 과잉에
    아이보다 자신을 위해
    마음을 좀 넓히는 공부가 필요해 보이네요...

  • 38. ㅁㅁ
    '21.2.18 10:09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요즘들은 누구에게나 힘들거같은데요?
    나이 30토록 뭘 해본게 있나요
    공부 회사 내몸 치장
    내밥 한끼도 해결해볼 경험없이 편히들 살다가

    조카들을봐도 그렇고 아주 힘들어 죽을라고들해요
    오죽하면 일이 편하다고 육휴 1년냈던거 취소하고 석달만에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복귀해버리기도하고

    내 아이 둘이 결혼에 무심인데
    속 마음은 차라리 느그들대 현명한거다 싶기도 ㅠㅠ

  • 39. ...
    '21.2.18 10:17 PM (49.164.xxx.137) - 삭제된댓글

    이런글 도움됩니다
    출산과 육아 의례적으로 남따라 할일 절대 아닙니다
    자질 안되면 재고해 보아야지요

  • 40. .......
    '21.2.18 10:20 PM (211.178.xxx.33)

    진짜 82에.이런 글 너무 많아 질리다니요

    사방천지에 애낳으면 기쁨이다 얘기하고
    무조건 결혼하면 애부터 낳는거라고
    세뇌당하는데요.
    자기를 잘 아는게 서로의 불행을 막는길같습니다.

  • 41. 맞음
    '21.2.18 10:21 PM (210.95.xxx.56)

    게으르지 않은 사람도 애낳지 마세요.
    솔직히 인생 다 힘들고 고행이잖아요.
    뭐 좋은 세상이라고 자식낳아 다들 고생인가요.
    저 애셋맘입니다. 다시 태어나면 절대 안낳아요.

  • 42. ㅇㅇ
    '21.2.18 10:27 PM (217.230.xxx.195)

    게으르지 않아도 체력 떨어지고 에너지 없는 분들 아님 남한테 관심이 적은 분들 애 낳지 마세요...진짜 고행입니다...매 끼 밥 차려내야하고 근 20여년간을 보살피다 못해 나중에 직장 잡고도 손자들 돌봐야 할꺼며 .. 암튼 한 사람을 책임감있게 키운다는 중압감 넘 힘듭니다.. 돈도 진짜 많이 들어요...
    나중에 집값도 보태줘야 하고....휴
    애는 안낳는게 상책 무자식이 상팔자

    혼자 아무때나 먹고 자고 완전 천국

  • 43. ㅠㅠ
    '21.2.18 10:27 PM (142.167.xxx.200)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게 웃프네요.. ㅠㅠ
    저는 제가 애를 좋아하는 사람인줄 알고 있었어요.
    아니야~~~ 남의 애 잠깐 보는거라서 이쁜거였어.....
    내 일상속에 24시간 들어온다는건, 그건 다른 얘기지...........

    지금은 초등 저학년까지 키워놨으니 여정의 절반은 왔지만..
    완전 애기때 육아는 또 어떻구요....
    내 몸 아파도 쉬지도 못하고 큰애 밥차려먹이고
    잠투정하는 둘째 업고 울면서 기어다녔어요.
    화장실도 애 안고 가야 했던 그때 .. 기억하시죠 다들? ㅠㅠ ????

  • 44. ㅡㅡ
    '21.2.18 10:28 PM (211.108.xxx.250)

    타사이트에서는 애가 너어어므 이뻐서 미칠것 같다고 힘들다가도 애 웃는 것만 보면 싹 함든것도 잊혀진다고 하던데, 82는 애 안낳는 걸 권장하네요.

  • 45.
    '21.2.18 10:29 PM (218.38.xxx.252) - 삭제된댓글

    역설이죠
    각오하고 낳으라는...제발 생각없이 나아서 방임하지 말라는

  • 46.
    '21.2.18 10:32 PM (142.167.xxx.200)

    저도 애가 너무 이쁘다고 82에 써놓은 글 있더라고요 하하...
    저때 글을 보니 더 웃퍼지네요 ㅠㅠ

    제 목 : 자식을 키운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 같아요. .
    진짜 조회수 : 11,881
    작성일 : 2014-08-31 15:09:53

    아이가 4살인데
    정말 너무 예쁘네요.
    애를 멋모르고 일찍 갖게 되서
    한.. 2살까지도 솔직히 안 예쁘고 힘들고 후회했는데;
    작년쯤부터 하루하루 정말 예쁘네요.

    낳기전에는 정말 몰랐어요. 요런 맛에 자식 키우는 줄...
    남편도 요즘 너무 예뻐하구요..

    하지말라는거 알면서도 웃으면서 어지르는데
    모르는척 슬쩍 넘어가주고...
    혼내면 엄마미워!!! 엄마 싫어!!! 하는 것도 귀여워요.ㅠㅠㅋ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우리 일어나라고 일부러 노래부르고 쿵쿵거리고 큰소리로 책 읽고ㅋㅋ
    냉장고 열어서 요거트, 딸기쨈 맨손으로 곰같이 퍼먹고;;ㅋ 와서는 아무것도 안했어요! 하는거..
    좋아하는 도넛츠 사주면 함박웃음 짓는 모습도...
    남편 빼다박은 모습도 귀엽고 오동통한 손발도 귀여워서
    맨날 깨물고...
    둘째 뱃속에 있어서 다음달이면 나오는데 또 다시 ..
    전쟁이 시작되고 내가 미쳤지.. 후회하겠지만 ㅠㅠㅠㅠ
    그 기간이 금방 간다는 걸 알았기에 이번에는 최대한
    즐겨보려해요~ 신생아 키우기.... 육아.....ㅠㅠㅋㅋ

    아무튼 자식 키운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 같아요.
    아직 어려서 예쁜건지... 사춘기 오면 미울런지 모르지만. .
    지금은 정말로.. 힘든데 굳이 자식을 왜들 낳아 기르는지 알겠는 행복한 나날들이에요..
    모든 부모가 이 시기를 추억하고 가끔 꺼내보고 있겠죠?

  • 47. 55세
    '21.2.18 10:33 PM (220.71.xxx.244)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고 있고 아이하나 키웠는데
    제 생애 젤 힘들었던 일이 애 낳아 키우던거였어요.
    지금 27세 돼서 직장 다니며 제 앞가림 다하고 있고
    볼때마다 기특하고 예쁜데도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 안 낳고 싶어요 ㅠ

  • 48. gg
    '21.2.18 10:40 PM (1.237.xxx.172) - 삭제된댓글

    저요
    의미없는 반복 정말 힘들어하는데
    아이키우면 계속 반복 반복이라서...
    그게 사실 좀 괴롭습니다.
    그래도 책임감은 아주 큰 성격이라
    대충은 못키우고 쥐어 짜내서 잘 키우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예쁘긴 오지게 예뻐서
    물고 빨고 스킨쉽 많이 하며 키우고있네요~
    저는 에너지 부족한 저를 잘 알기에
    한놈에게 줄 사랑과 에너지 정도인거
    판단하고 하나로 끝냇어요~

    만족합니다.

    귀차니즘 심하셔도 책임감 강한 성격이시면
    잘 생각해보시고 하나정도는 잘 키워봄직합니다.
    아이가 주는 기쁨도 정말 큽니다.
    물런 아직 제가 줄게 더 많다는것이.............ㅎㅎ

  • 49. chromme
    '21.2.18 10:45 PM (116.121.xxx.53)

    게을러도 한다고 하는데 부지런한 사람이랑 같이 살면서 잔소리 듣는게 너무 괴로워요
    가끔은 내가 결혼한게 죄지. 생각도 들고 못난 아빠 만나 애한테 미안하기도 해요. 똑똑하고 부지런했으면 아이한테 안미안했을텐데.......................

  • 50. gg
    '21.2.18 10:47 PM (1.237.xxx.172)

    저요 게으르고,
    의미없는 반복 정말 힘들어하는데
    아이키우면 계속 반복 반복이라서...
    그게 사실 좀 괴롭습니다.
    양치, 목욕, 머리묶어주기......... 하아
    그래도 책임감은 아주 큰 성격이라
    대충은 못키우고 쥐어 짜내서
    최선을 다해 잘 키우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저는 에너지 부족한 저를 잘 알기에
    한놈에게 줄 사랑과 에너지 정도인거
    판단하고 하나로 끝냇어요~

    만족합니다. ㅎㅎ

    길가다보면 아기들 귀엽긴한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싶지않아요.
    귀엽다, 힘들겟다 끝이에요 ㅋㅋㅋㅋㅋㅋ

  • 51. 공감
    '21.2.18 10:51 PM (101.127.xxx.213)

    게으른 완벽주의자 22
    애 둘 거의다 키워 가는데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내가 미치지 않은게 다행이다 싶어요. 사실 살짝 돌았던적도 있었어요.
    전 제 주변에 얘기 해요. 하나는 예쁘게 키워볼만 한데 둘 이상 낳으라고 하는 사람들은 ‘너도 죽어봐러’ 하는 심뽀로 하는 소리니 듣지 말라고요.

  • 52. 안사요
    '21.2.18 10:51 PM (121.165.xxx.140)

    이상하게 직장에선 책임감 있고 지각없이 성실한데 집에선 뭐하나 하기 싫어요ㅜ. 원글님 공감해요. 열심히 게으르고 무심한 본성을 누르고 꾸역꾸역 열심히 키우지만 속으로는 그릇도 안되는데 아이를 낳았구나 자책합니다ㅜ

  • 53. ㅍㅎㅎ
    '21.2.18 10:52 PM (175.223.xxx.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과거와 현실의 흐름 너무 웃기네요ㅋㅋㅋ
    인간의 천성은 모두가 게으르다잖아요. 그럼에도 아둥바둥하며 잘하려고 애쓰는 마음 느껴집니다.

    저는 이런 글 좋아요. 나처럼 허물많은 인간이 다른 인간을 무려 ‘키운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제대로 알고, 고민하고, 선택하해서 그 선택에 책임졌으면 좋겠어요.

  • 54. ..
    '21.2.18 10:53 PM (223.38.xxx.148)

    그게 집안일이나 육아가 사회적 성취감이 없으니 더더욱 동기부여가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내가 만들어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앤데 책임지고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화이팅.

  • 55. ㅡㅡㅡ
    '21.2.18 10:55 PM (70.106.xxx.159)

    맞아요
    솔직히 잘 사는 사람한테 너도 얼른 애 낳으라고 권하는 심리는 너도 한번 이리와서 똥밭에 굴러보자 이거.

  • 56. ...
    '21.2.18 10:56 PM (175.223.xxx.75) - 삭제된댓글

    완전 공감해요. 다행히 딩크구요. 남편이 저 같은 사람은 애 낳으면 정신병 걸린다 했어요. 게으른 완벽주의, 예민, 에너지 부족 다 해당됩니다. 퇴근하면 남는 에너지가 없어서 어떨 땐 저녁도 못먹을 정돈데 진짜 이런 제가 누굴 챙기겠어요. 아이란 존재 자체는 참 예쁘긴 해요.

  • 57. 인생은
    '21.2.18 10:58 PM (106.102.xxx.79)

    아이는 내가 낳았다고 내 소유가 아니고
    신이 잠시 내게 맡겨둔거라고
    맡김을 받았으니 희생하며 내가 잘 키워야 한다고~
    읽었네요

  • 58. 그래서
    '21.2.18 11:05 PM (14.32.xxx.215)

    전 애 키우다 사람된것 같아요 ㅠ
    나눠먹고 나눠쓰고 누구 배려하고 돌보고 책임지는거요
    애 안키웠음 늙고 괴퍅한 독거노인일겁니다 ㅠ

  • 59.
    '21.2.18 11:08 PM (218.38.xxx.252)

    낳지말라는거 그만큼 역설이죠

    각오하고 낳으라는...제발 생각없이 낳아서 방임하지 말라는

    다 자기 그릇과 운명만큼 낳게 되는것 같아요

    각자 처지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 게으른 엄마들 홧팅

  • 60. 맞아요...
    '21.2.18 11:14 PM (174.53.xxx.139)

    완전 동감이요. 여기선 니 자식 니가 좋아 낳았으니 참고 잘 키우내라 욕 듣겠지만 ... 진짜 게으음과 육아는 상극입니다. 게으른데 아이 낳고 싶다 하시는 분 ... 돈이 진짜 많으면 괜찮아요. 모든 곳곳에 정말 좋은 내니를 들이면 되니까요. 아니면 진짜 서로에게 못할 짓입니다.

  • 61. 개도
    '21.2.18 11:14 PM (1.236.xxx.190)

    안됩니다. 게으른 사람은 나 자신도 버거워요.

  • 62. 맞아요
    '21.2.18 11:27 PM (125.128.xxx.85)

    원글님, 이제 초등 저학년들...이라고 쓰셨는데
    애 둘이에요??
    게으른 와중에?ㅠ
    둘째가 아기였을때 어마어마하게 귀여웠지만
    혹시 저처럼 둘째 출산 후회 안하시는지...
    저는 후회합니다.
    그 아이가 내일 초등학교 졸업합니다만,
    오십 넘은 엄마라서 힘들고 귀찮은 일이 많아요.

  • 63. 딩딩
    '21.2.18 11:32 PM (118.33.xxx.246)

    저는 저를 잘 파악해서 딩크 원하는 남편 만나서 재밌게 연애하고 지금도 재밌게 사는데요..

    제가 봤을때 애를 꼭 낳아야 하는 사람? 혹은 부모의 자질이 뛰어난 사람은
    작은 일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같아요.

    가끔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것도 아니고,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웃으며 "응~ 그거 별거아냐~" "괜찮아~ 잘 될건데 뭐~" 이런 마인드로 애를 키우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제 회사 후배 중에 있어요)
    그 친구 보면서 아.. 애는 저런 사람이 낳아야 하는구나.. 저런 사람은 애를 많이 낳으면 좋겠다(?), 국가적으로 지원도 팍팍 해주면 좋겠다고 저혼자 생각하곤 해요 ㅎㅎ

    아마 그게 원글님이 말씀하신 부지런함? 에너지? 체력?의 총체적인 합에서 나오는거 같아요.

    전 시끄러운거 질색해서 애들 싫어하는 편인데 그 후배 애들은 어찌나 하는 짓도 이쁘고 귀여운지 제가 가끔 영상보여달라고 할때도 있어요 (우리 조카 영상도 요청 안하는데)
    엄마아빠가 밝고 상냥한 사람들이라 애들도 그렇게 구김살 없이 크나봐요.

    긍정적이고 상냥한 엄마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란 걸 일찍이 깨닫고 저는 딩크로 잘 살고 있고요;;

  • 64. ....
    '21.2.18 11:5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정도 게으름에 개인주의면 결혼도 하지 말았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한건 후회 안돼요?

  • 65. ....
    '21.2.18 11:52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정도 게으름에 개인주의면 결혼도 하지 말았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한건 후회 안돼요?
    누굴 고생시키려고

  • 66. ....
    '21.2.18 11:55 PM (1.237.xxx.189)

    그정도 게으름에 개인주의면 결혼도 하지 말았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엄마 붙잡고 살았어야지
    결혼한건 후회 안돼요?
    누굴 고생시키려고

  • 67. 저는
    '21.2.19 12:09 AM (125.182.xxx.58)

    애는 너무 이쁘고 애키우는것도 나름 재미있어요
    근데 체력이 에너지가 안따라줍니다 아ㅜㅜ
    쥐어짜서 하는데 넘 힘들어요
    체력만 되면 완전 잘할거같아요...

  • 68. 이해
    '21.2.19 12:10 AM (124.49.xxx.42)

    되지만 님같은 분이 스트레스 심해지면 아동학대 할 수 있는 거네요 ㅠㅠ
    그래요 차라리 애 낳지 말아야겠네요 저런 분들은 ㅜㅜㅜㅜ

  • 69. 맞아요
    '21.2.19 12:10 AM (116.41.xxx.121)

    저 게으르고 체력약하고 귀차니즘 있는데
    육아랑 참 안맞다 생각해요
    물론 아이는 세상누구보다 이쁘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요
    매주 한두번은 몰래 우는거같아요 ㅠㅠ

  • 70. ㅇㅇ
    '21.2.19 12:13 AM (125.182.xxx.58)

    이런글 도움됩니다
    출산과 육아 의례적으로 남따라 할일 절대 아닙니다
    자질 안되면 재고해 보아야지요2222

  • 71. 게으르고
    '21.2.19 12:16 AM (14.138.xxx.75)

    게으르고 에너지 없는데 2명 나면 큰일나요.
    코로나로 같이 집에 있는데 정말... 헉

  • 72. .....
    '21.2.19 12:23 AM (121.167.xxx.229)

    공감 댓글이 많아서 놀랐어요ㅜㅜ 애들이 불쌍하네요

  • 73. ...
    '21.2.19 12:27 AM (70.55.xxx.5)

    사방천지에 애낳으면 기쁨이다 얘기하고
    무조건 결혼하면 애부터 낳는거라고
    세뇌당하는데요.
    자기를 잘 아는게 서로의 불행을 막는길같습니다.222222222

  • 74. 에너지
    '21.2.19 12:29 AM (221.147.xxx.31)

    여기 공감글 쓰신분 애들이 불쌍하다고 생각 안되요
    글만 이렇게 쓰지 게으른데 에너지 쥐어짜서 완벽하게 키울려고 노력하셨을테니까요

    타고난 에너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긴해요
    제 친구는 애 키우는게 진짜 하나도 안힘들었데요 ㅎㅎ
    타고난 부지런한 모범생이고 전혀 안예민하고 전혀 안완벽주의자거든요
    애 키우면서 불평하는거 한번도 못봤고
    오히려 사춘기 들어가니까 이게 에너지로 해결 안되는
    정신적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어 처음 힘듦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반대로 저같은 인간은
    집에 오면 에너지 딱 끝나요 ㅎㅎ
    진심으로 개 한마리만 겨우 키웁니다
    개도 똥치워야지 산책시켜야지 밥먹여야지
    개 키우는 것도 무슨 음식까지 다 만들어 정성껏 키우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개도 그냥 딱 기본선으로만 키워요 그게 한계네요

    게으른데 결혼은 왜하냐구요?
    혼자는 심심하고 게으른 남편이랑 같이 노니까 덜심심해요

  • 75. 아이
    '21.2.19 12:36 AM (122.35.xxx.26)

    저도 둘째 낳은 거 정말 후회합니다 ㅜㅜ

  • 76. 이분은
    '21.2.19 12:38 AM (223.131.xxx.101) - 삭제된댓글

    반성이라도 하지
    개판으로 키우고
    감정적으로 지 기분 따라 막 키우는 여자들 널렸져

    연옌 욕이나 쓰고 앉았지 반성도 없고 애만 불쌍

  • 77. ....
    '21.2.19 12:42 AM (70.55.xxx.5)

    그리고 애낳고 성숙해졌다는 사람들도 참 웃겨요
    뭐 본인들이 재벌집 딸이거나 연예인급 미모라서 앞에 탄탄대로가 펼쳐지는 인생도 아니었을거고 다 소시민일것같은데... 뭐 잘살면 얼마나 잘살았다고 애낳기전엔 자기만 알았다는둥 애를 키우면서 성숙해졌다는둥 ㅎㅎㅎ 도대체 뭘 얼마나 잘살았는지 한번 보고싶더라구요

  • 78. 아니 ㅠ
    '21.2.19 12:53 AM (124.49.xxx.217)

    저도 게으르고 무관심 저질체력인데
    덕분에 제 한계를 알아 아이 하나로 끝냈지만...
    아이가 행복한 게 저한테 제일 큰 기쁨이라서... 힘들 때도 물론 있지만 기꺼이 다 하게 되던데요...

  • 79. 알아채신
    '21.2.19 1:01 AM (223.38.xxx.222) - 삭제된댓글

    자기 자질 알아채신 원글은 그래도 책임감 있게 키우실분이죠

    팩트에 질린다는분들은 이 정도에 흔들린다는 소리니
    오히려 정신줄 좀 잡으시죠

    애 낳아 키우는거 어렵다는거 그걸 해봐야 안다는건 어리석은거네요
    똑똑하면 들으면 알고
    현명하면 보면 알고
    어리석으면 당해봐야 안다는데
    감당하고 안하고는 선택인데 그걸 동조하겠어요?

  • 80. 알아채신
    '21.2.19 1:03 AM (223.38.xxx.222) - 삭제된댓글

    자기 자질 알아채신 원글은 그래도 책임감 있게 키우실분이죠

    팩트에 질린다는분들은 이 정도에 흔들린다는 소리니
    오히려 정신줄 좀 잡으시죠

    애 낳아 키우는거 어렵다는거 그걸 해봐야 안다는건 어리석은거네요
    똑똑하면 들으면 알고, 현명하면 보면 알고, 어리석으면 당해봐야 안다고

    힘든걸 감당하겠다고 아이좋아 낳으신분들은 대단한거고
    그만큼 힘드니 말리는거죠.

  • 81. 알아채신
    '21.2.19 1:05 AM (223.38.xxx.222)

    자기 자질 알아채신 원글은 그래도 책임감 있게 잘 키우실분이죠

    팩트에 질린다는분들은 이 정도에 흔들린다는 소리니
    오히려 정신줄 좀 잡으시죠

    애 낳아 키우는거 어렵다는거 그걸 해봐야 안다는건 어리석은거네요
    똑똑하면 들으면 알고, 현명하면 보면 알고, 어리석으면 당해봐야 안다고

    힘든걸 감당하겠다고 아이좋아 낳으신분들은 대단한거고
    그 만큼 힘드니 말리는거죠.
    이런글에 자기좋아 낳은거 의미부여하는거 좀 그렇죠

  • 82. 전혀
    '21.2.19 1:13 A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게으르지 않네요
    하나 낳아 키우는 와중에 하나 더 낳았다니
    그것만으로도 게으름과는 아닌 듯

  • 83. 구구절절
    '21.2.19 1:56 AM (101.127.xxx.213)

    다들 후회하고 둘은 낳지 말라고들 얘기해 주는건 우리 82 자매님들 이니까 솔직히 말 해주는 거에요.
    낳기전에 몰랐냐고요? 피상적으로 엄마=희생 이라고 알았지 생활에 녹아있는 참을인 구만구천구백번의 구체적 사례는 몰랐어요. 70-80년대생이 자랄땐 모성은 성스럽고 고귀한걸로 교육받지 않았나요?
    개뿔! 이럴줄 몰랐지요.
    애들이 불쌍하다고요? 그러다 학대하고 애 죽이는거 아니냐 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엄마가 그랬듯 뼈를 갈아 아이들 키우고 돈벌고... 사랑과 책임감을 범벅해서 대부분이 잘 하고 있답니다.
    사실 우리 엄마 세대는 후회 안 했겠어요? 알고 낳았겠어요? 우리랑 똑같았겠죠.
    단지 그땐 그게 여자의 숙명이려니 당연히 받아 들였기때문에 우리처럼 낳지 말란 소리를 입밖으로 꺼내는 사람이 없었고 지금의 우리는 솔직한 것일뿐.

  • 84. 공감합니다.
    '21.2.19 2:18 AM (123.214.xxx.172)

    아이가 크면 더 힘들어요.
    입시제도는 하루게 다르게 널뛰고 고입제도까지 미친듯이 바뀌는데
    저는 정말 아이만 잘하면 될거라고 생가했는데..
    이렇게 입시제도가 널뛰듯 바뀌니
    돈으로 학원 뺑뺑이 시키고 돈들고 전문가 찾아가는 사람이 승자더군요.
    저 여동생 있으면 결혼 말립니다.
    애? 정 낳고 싶으면 하나만 낳으라고 합니다.
    하나만 낳아서 친구처럼 살라고..

  • 85. . . .
    '21.2.19 2:32 AM (223.38.xxx.114)

    그래도 어릴때는 예쁜짓도 많이 하고 몸은 힘들어도 보람 있어요.
    아이 중고등 되고 사춘기 오면 진짜....내 그릇 내가 과대평가했구나 싶어요.
    부모가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인데 무모하게 부모가 되어서 아이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ㅜㅜ

  • 86.
    '21.2.19 3:09 AM (121.159.xxx.222)

    그때는 아이잘키우는게 여자의 기본본분이고 크고 중한일 필수적인 기본사양이었으니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견디고 그안에서 성취느끼고 공동체내에서 그역할이 생산적인역할이라고 그에대한 인정과 존중을받고 그랬는데 이제는 열심히해봐야 그기간이 돈벌이에 방해되는시간 사회에서 도태돼고아줌마되는시간 ~맘충기간취급받고 자기개발해라 아가씨들과 몸매얼굴비교당하고 재취업해라 그러면서 애공부도 잘시키는 슈퍼맘돼라 등등 어휴 넌덜머리나죠.

  • 87. ㅜㅜ
    '21.2.19 3:27 AM (123.214.xxx.172)

    121.159.xxx.222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머리에 꽃 꽂아가면서 미친년 마냥 애 키워도
    조금만 정신줄 놓으면 맘충 취급받고
    전업주부는 사회에서 도태되어 아줌마로 낙인찍혀버리고
    워킹맘은 돈벌어도 애케어하고 집안도 돌봐야하고
    그냥 여자한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회가 되버린것 같아요.
    이 와중에 애들 고등하교부터 대입까지 엄마가 신경써야하니 미칠것 같아요.
    그냥 수능 2번보면 안되나 싶어요.
    두번중에 한번은 잘 보겟죠.
    엄마는 애가 지 성적만큼 나오겠거니 하고 신경끄면 되구요.

  • 88. luvu
    '21.2.19 6:14 AM (199.247.xxx.31)

    100 프로 공감해요!!! 애는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그런데 정말 그것과는 별개로 그 뒤치닥거리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애가 9살 때부터 다시 일 시작했는데 진짜 육아보다 훨씬 쉬워요....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건데 ㅠㅠ 저도 성취감에서 행복을 찾는 스타일이라 육아는 정말 성취감 느끼는데 평생이 걸리는 일이기에 좀 지치는 것 같아요.

    애 돌 때 저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먹는 거는 그냥 다 사먹이고 맨날 손잡고 밖에 나다녔어요. 먹이고 씻기고 이러는거는 미칠거 같은데 같이 놀러다니는 거는 훨 수월하고 재밌더군요. 좀 더러워져도 저는 그냥 신경 많이 안 쓰고 흙 만지고 놀게 했어요. 본인도 즐겁고 저도 편하고^^;;;

  • 89. 맞아요
    '21.2.19 7:32 AM (1.229.xxx.32)

    저도 외동에 워낙 에너지 없고 개인주의자 사주도 신약한 사주라서 현재 그냥 혼자 살고 있어요. 제일 존경스런 사람이 워킹맘..뭐 그 사람들도 나름 고충이 있겠지요. 사주에서 그냥 내 거 챙기면서 결혼하지 말고 이기적으로 살아라 하는 사람도 있고 사주가 약해서 남자는 만나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참 어렵네요

  • 90. 진짜
    '21.2.19 8:13 AM (124.54.xxx.76)

    무자식이 상팔자라구 93세 동안소리 듣고 정정한 할머니
    자식없으신게 비결같았어요

  • 91. 또다른 생각
    '21.2.19 8:15 AM (223.39.xxx.223)

    일본놈과 미국이 자국의점령지로 만들어지는 것에
    찬성을 할 수는 없죠...

    조선인은 조선땅을 지키는것이 내 몸은 내가 지켜야 올치않겠습니까. ??

  • 92. 그냥
    '21.2.19 8:32 AM (117.111.xxx.49) - 삭제된댓글

    결혼하지 마세요.
    아들 있으면 이런 여자들 만날까봐 걱정되겠네.

  • 93. 진짜
    '21.2.19 8:35 AM (49.174.xxx.190)

    진짜 개힘듦

  • 94. 그냥
    '21.2.19 8:35 AM (117.111.xxx.163)

    결혼하지 말았어야 해요.
    아들이 있는데 이런 여자 만났다면 아들이랑 애들 넘 불쌍 하네요.
    넘 게으른 여자는 결혼하지말고 혼자 편히 살아요. 남들 인생 망치지 말고...

  • 95. 그래서
    '21.2.19 8:44 AM (223.38.xxx.98)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해요~
    내 수준을 모르니 남들 낳는 만큼 낳고
    힘들어 죽겠는거죠...
    저도 둘 키우는데 넘 벅차요ㅜㅜ

  • 96. 친절하신 분
    '21.2.19 9:21 AM (222.236.xxx.135)

    원글님 친절하시네요.
    20년전에 이미 깨달았고 미혼들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해주고 싶었지먀 너무 지쳐있어서 글 올릴 생각도 못했어요.
    일단 육아를 계획하시는 분 운동선수가 비수기에 전지훈련하듯 체력을 키우세요. 육아는 체력이 반입니다.

  • 97. 자식이회초리
    '21.2.19 9:28 AM (175.208.xxx.235)

    그래서 인생에 자식이 회초리랍니다. 자식은 부모를 게으르게 살지 못하게하죠.
    부지런히 요리해서 집밥 먹게 만들고 더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 애 학원비 내야하고, 작은집도 큰집으로 늘려가게 만들고요.
    집 대출금 갚느라 허리띠 졸라매고 강제로 저축해야하고요.
    자식 키우느라 회초리에 쫓기듯 인내하며 열심히 부지런히 벌고 아끼고, 모으게 되죠.
    나이 오십되니 아이들은 훌쩍커버려 이제 성인이 되어가고, 허리띠 졸라매고 모았던 자산은 생각보다 커져있고.
    이제 자식 뒷바라지는 어느정도 했으니 딱 십오년뒤 65세 노인이 될 준비를 해야하네요.
    너무 힘들고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이지만 후회는 없네요.

  • 98. 애셋 존경
    '21.2.19 9:30 AM (121.190.xxx.146)

    그래서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들이 자녀 셋이상이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내물건 내아이가 만지는건 암시랑토 않던데
    시짜들이 만지니까 표정관리 안되더란..
    그게 외동이들 특징일수도 있겠네요.

    이 글 쓰신 분...성급한 일반화 금지요. 저 형제 셋있는 사람이지만 제 물건 남이 만지는 거 아주 싫어해요. 그냥 개인 성격이에요.

  • 99. 요즘
    '21.2.19 9:58 AM (211.218.xxx.194)

    이런 생각하는 남 녀가 많네요.
    결혼해서 애 둘 낳아놓고 후회하는 남편, 아내...혹은 둘다 동시에...

    근데 또 첨부터 자기파악한 비혼들은 비혼대로 후회하고...

  • 100. 설득력이 없는건
    '21.2.19 10:05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그렇게도 힘들다면 하나만 낳지 왜 또 낳았는지
    결혼전엔 육아가 쉬워보였는지..

    애를 낳고 안낳고는 상대와의 의논사항이지
    자기맘대로 결정하는것도 아니고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은
    희생이 뒷받침 되야 유지되는 결혼은 절대로 하지말아야..

  • 101. ....
    '21.2.19 10:08 AM (122.32.xxx.135)

    본인이 게으르고 예민하다 싶은분은 각오 하고 낳으세요.
    생각없이 애 낳으면 인생이 힘듭니다.

  • 102.
    '21.2.19 10:09 AM (1.238.xxx.169)

    근데왜 둘이나 낳았나요 저는 제성격알아서 하나로끝냈죠하나는 육아가어떤건지 낳기전엔잘모르니

  • 103. 매사 잘 하려고
    '21.2.19 10:13 AM (125.184.xxx.67)

    애쓰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 받고, 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쓰니 본인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그게 애한테도 영향을 줄 거구요.
    확실히 부모가 되는데 좋은 성격과 자질이 있는 것 같아요.

  • 104. 댓글 보며
    '21.2.19 10:17 AM (106.241.xxx.66)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님 참 똑똑하신 분 같아요. 콕콕 집어 논리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닮고 싶네요.

    luvu님의 "육아는 정말 성취감 느끼는데 평생이 걸리는 일이기에" 예리하시고 표현 똑 떨어지게 잘하시구요,

    알아채신님 "똑똑하면 들으면 알고, 현명하면 보면 알고, 어리석으면 당해봐야 안다고" 전 왜 이날이때껏 저

    런 소리 흘러들은 적도 없었던건지......저는 어리석은 사람이네요...

    자식이회초리님 저 지금 절절히 느끼며 체험하는 중이랍니다....그냥 회초리도 아닌 인생 최고로 매서운 회초

    리에요...

    저도 무식하고 자신에 대해 전혀 모른 상태에서 결혼해지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던 무식하고 뇌가 마냥 순진

    했던 상태로 결혼했어요. 결혼하면 여자 인생은 끝이라는 생각까지도 했으니 말 다했죠. 지금 40후반인데말

    이에요. 애 하나 낳아보니 적성 아닌거 그제서야 알았채고 하나로 끝냈는데 이 하나도 엄청나게 힘듭니다..

    체력 저질이지만 게으르진 않거든요...저 위 딩크분 직장후배분 같은 사람이 진짜 부모자격 있는거죠...

    부모자격에 대해 혼자 내린 결론은 인성자체가 선하거나, 배움이 길거나,돈이 많거나,사주가 아주 좋거나

    해당무인 평범 소시민은 본인 박복함 다 채우려고 애 낳고 키우는거...주제파악 진작에 하신 분들은

    정말 똑똑한 사람...

  • 105.
    '21.2.19 10:21 AM (49.179.xxx.45) - 삭제된댓글

    이렇게 미성숙할 수가.....

  • 106. 저 위에 딩딩님
    '21.2.19 10:23 AM (220.72.xxx.193)

    글에 완전 동의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봤을때 애를 꼭 낳아야 하는 사람? 혹은 부모의 자질이 뛰어난 사람은
    작은 일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같아요.

    가끔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것도 아니고,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웃으며 "응~ 그거 별거아냐~" "괜찮아~ 잘 될건데 뭐~" 이런 마인드로 애를 키우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제 회사 후배 중에 있어요)
    그 친구 보면서 아.. 애는 저런 사람이 낳아야 하는구나.. 저런 사람은 애를 많이 낳으면 좋겠다(?), 국가적으로 지원도 팍팍 해주면 좋겠다고 저혼자 생각하곤 해요 ㅎㅎ

    아마 그게 원글님이 말씀하신 부지런함? 에너지? 체력?의 총체적인 합에서 나오는거 같아요.

    전 시끄러운거 질색해서 애들 싫어하는 편인데 그 후배 애들은 어찌나 하는 짓도 이쁘고 귀여운지 제가 가끔 영상보여달라고 할때도 있어요 (우리 조카 영상도 요청 안하는데)
    엄마아빠가 밝고 상냥한 사람들이라 애들도 그렇게 구김살 없이 크나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22222

  • 107. 댓글 보며
    '21.2.19 10:24 AM (106.241.xxx.66)

    구구절절님 참 똑똑하신 분 같아요. 콕콕 집어 논리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참 닮고 싶네요.

    luvu님의 "육아는 정말 성취감 느끼는데 평생이 걸리는 일이기에" 예리하시고 표현 똑 떨어지게 잘하시구요,

    알아채신님 "똑똑하면 들으면 알고, 현명하면 보면 알고, 어리석으면 당해봐야 안다고" 전 왜 이날이때껏 저

    런 소리 한번 흘러들은 적도 없었던건지......저는 어리석은 사람에 속하네요...

    자식이회초리님 저 지금 절절히 느끼며 체험하는 중이랍니다....그냥 회초리도 아닌 인생 최고로 매서운 회초

    리에요...

    저도 무식하고 자신에 대해 전혀 모른 상태에서 결혼하면 행복해지는 줄 알았던 무식하고 뇌가 마냥 순진

    했던 상태로 결혼했어요. 결혼하면 여자 인생은 끝이라는 생각까지도 했으니 말 다했죠. 지금 40후반인데말

    이에요. 애 하나 낳아보니 적성 아닌거 그제서야 알아챘고 하나로 끝냈는데 이 하나도 엄청나게 힘듭니다..

    체력 저질이지만 게으르지 않은데요...저 위 딩크분 직장후배분 같은 사람이 진짜 부모자격 있는거죠...

    부모자격에 대해 혼자 내린 결론은 인성자체가 선하거나, 배움이 길거나,돈이 많거나,사주가 아주 좋거나

    물론 예외도 있지만 저 4가지 중 하나만 장착해도 조금씩 수정보완하며 자식 키워내기 훨씬 수월하죠.

    해당무인 평범 소시민은 본인 박복함 다 채우려고 애 낳고 키우는거...주제파악 진작에 하신 분들은

    정말 똑똑한 사람...

    이런 얘기 질린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애 낳고 키우는 게 이렇게나 힘든데 왜 아무도 얘길 안해줬나

    불특정 다수 기성세대에게까지 화가 나던데요...시대통념상 평범하다면 누구나 다 결혼하고 자식 낳고

    당현히 그리 살길래 별 생각없이 한 행동들에 대한 결과가 너무 혹독해서 이건 꼭 얘기해줘야 한다고 생각..

  • 108. ㅇㅇ
    '21.2.19 10:24 AM (211.206.xxx.52)

    대부분의 인간은 망각하고 어리석기때문에
    종족이 유지되는거겠지요

  • 109. ...
    '21.2.19 10:30 AM (106.247.xxx.136)

    초등2학년 외동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우선 원글님 말에 완전동의하구요,
    그리고 이런글도 애들한테 엄청 관심있으니 쓰는겁니다.
    원글님은 사실 애들한테 최선을 다하는거 알아요, 그러니 할일이 많다하죠

    주위에 진짜 관심없는 엄마들은 이런생각조차 안해요. 애들한테 최소한의 일만하니 애들관련 할일도 딱히 없을껄요.

  • 110.
    '21.2.19 10:38 AM (49.179.xxx.45)

    육아를 계획하시는 분 운동선수가 비수기에 전지훈련하듯 체력을 키우세요. 육아는 체력이 반입니다.

    -----------------------
    뭔가 웃프네요 ㅎ

  • 111. ...
    '21.2.19 10:39 AM (119.71.xxx.71)

    폭풍공감하고 저장해요.

  • 112. ..
    '21.2.19 10:56 AM (125.176.xxx.120)

    전 엄마가 하나만 있음된다고 둘은 절대 하지말라고 했고. 전 해보니 하나도 반대입니다.

    그냥 자식은 내가 전생에 지은 죄값 받으러 온 거라고..
    딱 그 말 그대로입니다.

  • 113. 헐...
    '21.2.19 11:15 A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그렇게 게으르고 저질체력인데 섹스는 어찌했나...

  • 114. bb
    '21.2.19 11:23 AM (221.160.xxx.85)

    글도 넘 공감되는데 댓글들이 하나같이 주옥 같네요.

    82 자매님들 솔직히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덕분에 애기 좋아하는 저 둘째 안 낳고 하나로 그쳤어요.

    갓난 애기들 보며 둘째 유혹이 올 때마다 꾹꾹 참아냈던
    제 자신을 칭찬해요.
    이렇게 게으르고 예민한 저에게도 첫 아이이자 마지막 아이인
    제 아들이 그나마 순하고 사랑스러워서
    이 아이 하나라도 열과 성을 다해 놀아주는데
    둘이었음 끔찍하네요. ㅠㅠㅠ

    길 가다 만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택시 기사 아저씨 아줌마들
    둘째 낳아야 한다고 잔소리 하는 건 구청에서 일당 받아
    출산율 높이려고 지령 받은 거라고 생각하고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제 자신이 너무 다행스러운 요즘입니다.

  • 115. ...ㅠㅠ
    '21.2.19 11:27 AM (223.62.xxx.5)

    두 돌 다 되어가는 아들놈 하나 키우는데
    낳기 전부터 해서 낳고 나서 조금 염려스러운 검사결과 하나에 병원 여러 번 들락나락하며 조마조마 키워보니 그제서야 실감나더만요
    와 이거 부모노릇 할 짓이 못된다. 평생의 굴레
    저 산후도우미님도 윗님이랑 똑같은 말씀하셨어요. 전생에 빚 받으러 온 빚쟁이라고...
    아기 이쁠 때 생각나서 둘째를 너무 바라다가도 지금 저 살림하고 육아하는 꼬라지 보면 안될 것 같아 접고 또 접는 나날이네요

  • 116. 이런
    '21.2.19 11:32 AM (116.123.xxx.207)

    권유 불편
    아이 낳고 말고는 각자 알아서 하는 거죠 낳아라 말아라가 아니라
    게으른 사람이 아이낳고 부지런해질 수도 있는 일이구요
    이 글 읽고 문득
    저출산은 단지 사회구조적인 문제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17. ㅇㅇ
    '21.2.19 11:35 AM (121.175.xxx.109) - 삭제된댓글

    끝나지 않는 숙제

  • 118. ...
    '21.2.19 11:38 AM (110.70.xxx.169) - 삭제된댓글

    헉 아이 낳은 사람 저격하는 글도 아니고 본인 부족함을 얘기하는 글에 이런 여자랑 결혼한 사람이 불쌍하다, 자기 아들이 이런 여자랑 결혼할까 무섭다 등등 막말하는 사람이 제일 불쌍하고 무섭네요. 아이나 남편 입장에서는 그렇게 꼬이고 뒤틀린 심사 가진 엄마보다는 게으르고 솔직한 엄마가 나아요.

  • 119. ....
    '21.2.19 11:55 AM (221.161.xxx.3)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글을 봐도 갈팡질팡이에요
    지금은 비혼이지만 (결혼해도 딩크결심)
    늙어서 친구들은 자식들 보호받으면서 행복할때~ 나는 후회하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그치만 저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 33333

  • 120. 낳지마세요.
    '21.2.19 11:56 AM (121.182.xxx.230)

    낳지마세요. 한국인이 안낳아도
    이슬람 애들 가짜 난민 신청해서 몇명씩 낳고 지원금 받고 조선족도
    와서 애들들 낳고 잘살아요. 개인선택인데 힘들다고 징징 하지마요 ㅋㅋ

  • 121. bb님
    '21.2.19 11:58 AM (221.161.xxx.3) - 삭제된댓글

    길 가다 만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택시 기사 아저씨 아줌마들
    둘째 낳아야 한다고 잔소리 하는 건 구청에서 일당 받아
    출산율 높이려고 지령 받은 거라고 생각하고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제 자신이 너무 다행스러운 요즘입니다.

    말씀하시는게 넘 귀여우심ㅋㅋ

  • 122. 더 무서운게
    '21.2.19 12:02 PM (175.223.xxx.178)

    뭔지 아세요?
    애가 절 닮아 게을러요
    저보다 더 게을러요 ㅠ
    그래서 저라도 움직여야 해요 ㅠㅠ
    다행히 아이 하나인데 둘은 못 키웠을것 같아요.

  • 123. 사람이
    '21.2.19 12:25 PM (211.211.xxx.96)

    끝까지 나만 생각하다 가는 삶이 편하긴 하지만 뭔가 허전하지 않나요
    애를 키우면서 고난, 고통, 배려심, 부지런함, 이해심, 인내심 등등 너무 많은 것들을 깨닳아가는 중입니다
    저는 이제 애들 둘 대학생인데 키우느라 힘도 들었고 그렇다 하더라도 늙어가는 이 상황에서 그래도 애들 낳기 잘했다 싶어요. 안그랬음 천상천하 이기적인 나로 그대로 남아있었을 테니까요. 삶이 너무 무료했을듯요
    힘들기도 하지만 애들때문에 기쁨도 많았거든요

  • 124. ...
    '21.2.19 12:31 PM (222.120.xxx.164)

    저랑 똑같네요
    게으르고(금방 지침), 무녀독남 외동딸에, 개인주의적 성향, 깔끔한 거 좋아하는 제가 39에 결혼해서 40에 아이 하나를 낳았으니 오죽하겠어요?!
    지금 아이가 4살이고 전 44살... 체력딸려서 잘 못해주는거 같아 넘 미안해요 글구 저도 넘 힘들구요

    전 다음생이 있다면 절대 아이 안낳을 겁니다
    저도 힘들지만 아이한테 미안해서요
    전 아이낳을 깜냥이 못돼요 넘 힘듭니다

  • 125. 음..
    '21.2.19 1:01 PM (121.141.xxx.68)

    원글님~아직까지 잘하고 계신거잖아요~
    힘내세요.

    엄마는 위대합니다~~~

    그 어려운걸 해내니까요.

  • 126. ...
    '21.2.19 1:33 PM (39.7.xxx.185) - 삭제된댓글

    옛날 사람들이 더 낳아라 하는 건 그래도 그때는 대부분 전업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이웃들과 가깝고 극소수의 아웃사이더 제외하고는 웬만한 아파트도 다들 친하고 공동육아 분위기. 지금은 남편이 잘 벌어서 시터둘 형편 아니면 친정부모나 시부모 눈치 보며 애 맡겨야 하고, 그게 여의치 않아 전업하면 백수 취급 받고. 주위에 부잣집 딸 하나 시집 가서 전업하는데 시터 두고 아주

  • 127.
    '21.2.19 1:49 PM (116.41.xxx.121)

    즈질체력인 저
    댓글들 보니 둘째생각이 쏙 들어가네요^^

  • 128. 게으른 저도 로긴
    '21.2.19 1:57 PM (61.254.xxx.90)

    아 공감 천퍼센트!!
    게으르고 예민하고 책임감은 완전 강한 완벽주의자예요.
    심지어 전 아이도 별로 안좋아해요.
    모성애도 별로고 ㅜ
    개인주의도 심하고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라 에너지도 매일매일 딸려요 ㅠ
    그런 제가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것도 주말부부에 맞벌이.
    힘은 엄청 드는데 뭔 정신으로 키울까 곰곰 생각해보니
    백프로 책임감과 저 닮은 애들에 대한 손톱만한 애정? 유대감? 뭐 이런걸로 버티네요.
    이제 중딩 고딩 되니 얼마 안남은걸로 ㅜ

  • 129. ...
    '21.2.19 2:08 PM (222.236.xxx.135)

    공감하는 댓글도 썼지만 하나 걸리는건.
    사주 봐주시는 분이 자식이 없으면 말년복도 없다고 하셨어요.
    저는 애국자범주에 드는 사람인데 다른분들에게는 매국의 길을 강조한것같아 장점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저는 말년복만 많은 사람이라서요.

  • 130. ㅡㅡ
    '21.2.19 2:10 PM (210.180.xxx.11) - 삭제된댓글

    윗분은 말년 몇년 그복하나믿고 몇십년을 개고생 한다는건가요?ㅎㅎㅎㅎ

  • 131. ..
    '21.2.19 2:11 PM (160.202.xxx.204) - 삭제된댓글

    그 많은 수녀님, 신부님, 비구스님들, 스님들은 말년복 없는거에요??

  • 132. 말년복?
    '21.2.19 2:19 PM (123.214.xxx.172)

    말년복은 무슨...
    자식8명이나 있는 할머니도 말년은 요양원에서 보내는게 요즘현실입니다.
    저도 자식 있지만 늙으면 요양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133. ...
    '21.2.19 2:41 PM (222.236.xxx.135)

    맞아요ㅎ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요양원 가야죠.
    심각한 저출산나라에서 천기누설에 동조한것같아 만회하는 맘으로 어렵게 찾은 장점이 그거네요.
    위안도 안되는 말이었어요.

  • 134. 원글님
    '21.2.19 2:53 PM (218.48.xxx.98)

    애 둘인거예요? 헐...
    본인이 게으른거 알앗음 하나만이라도 낳지...

    저도 육아해보니 세상 제일 어렵고 나랑 안맞는게 육아지 싶어요.그래서 전 하나로 땡~
    세상 편해요..
    지금은 다컸고 제 일,,제 삶에 집중하고 있는데 천국임..

    다시태어나면 육아라는건 할 생각이 1도 없어요.
    제가 원래 아이를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

  • 135. ..
    '21.2.19 3:37 PM (125.176.xxx.120)

    전 아이 낳고 집에 살아있는 생명체는 다 치웠어요. 화초도 다 치웠고요.

    길가다 임산부보면 제가 다 한숨이 ㅋㅋ 이 지옥길을 어찌하나 싶어서 제가 걱정됩니다.
    5년 지나면 좀 나아져요. 5년 정도 인생에 제일 행복하고 예쁠 시간을 제정신 아닌 상태로 살아야되요. 절대 비추..

  • 136. ....
    '21.2.19 3:39 PM (182.211.xxx.105)

    저처럼 하나 낳고 내가 할일은 아니다..아셨어야지요..

    하나는 쫌 나아요..

  • 137.
    '21.2.19 4:20 PM (218.48.xxx.98)

    그리고 애낳고 성숙해졌다는 사람들도 참 웃겨요22222222

    맞아요..남자들 군대다녀옴 철든다는 거짓말이랑 똑같은거..ㅋㅋ

  • 138. 아니~~
    '21.2.19 4:25 PM (123.213.xxx.250)

    그런것도 생각 안하고 결혼 하셨어요?
    인생에서 결혼이 얼마나 큰일인데 그런것도 모르고 갔을까...
    저요? 그런거 알고 ...
    네~~안갔습니다 ㅋ

  • 139.
    '21.2.19 4:25 PM (58.122.xxx.109)

    솔직히 결혼하면 안될 성격이 결혼하고
    애낳으면 안될 성격이 애낳는 경우 넘 많아요
    제 지인도 커리어에 미쳐서 애 방치하다시피 해놓고
    자기앤데 왜 자기 안닮았냐며 맨날 버럭버럭
    애만 불쌍 맨날 자책하고 우울증 약먹고 자살시도까지 했네요

  • 140. ...
    '21.2.19 4:28 PM (125.131.xxx.49)

    저도 우울증 와서 약 먹었구요. 시터랑 같이 살아요.
    그게 사람마다 안 맞는 사람이 있어서..
    대신 결혼은 정말 좋아요. 남편이랑 그나마 잘 맞아서.. 다시 태어나면 애는 안 낳고 결혼만 할꺼에요.

    결혼은 정말 좋아요. 대신 아무렇게나 하면 안되고..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 되요.

  • 141. ..
    '21.2.19 5:10 PM (223.62.xxx.193)

    전 어린시절 상처로
    성격에 결함이 많은 사람이라
    키우며 아이에게 욱하고 상처를 많이 줘요.
    울면서 후회했던게
    남들 다 하니까..나도 해야하는줄 알고.
    나도 할수 있을줄 알고
    자격없는것이 애를 낳았다고..절규했고
    그마음은 지금도 있어요.
    다만 이미 나온 아이.
    그렇다고 이렇게 울고 후회할수만은 없어
    심리책도 읽어가며 마음을 다잡아가며
    정신 똑바로 차리려고 애쓰고 산답니다.

  • 142. 행복하고싶다
    '21.2.19 5:32 PM (116.39.xxx.131)

    인정하기 싫지만 저도 그렇습니다...
    그나마 하나 낳은게 다행이에요ㅠㅠ
    오늘도 애가 라면 쏟고 쥬스 쏟고 왜 이리 흘리고 엎고 쏟아대는지
    너무너무 지치고 화가 나요

  • 143. 아이스크림
    '21.2.19 6:01 PM (175.122.xxx.249)

    아이스크림 가지고 아이랑 경쟁하다니. 충격이네요.
    아이들 보실피고 뒤치닥거리하는 건 힘들지만
    부모가 아니면 어린아이가 어떻게 뭘 먹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정말 한숨 나오네요.

  • 144. ..
    '21.2.19 6:27 PM (39.118.xxx.86)

    제 이야긴줄 ㅋㅋ 애 어릴때 진짜 귀찮아죽겠고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단 5분도 내맘대로 쉴수 없었죠. 친정도 멀어서 정말 저 혼자 다 했어요 남편은 매일 야근이고 ㅜㅜ 체력도 저질이라 대상포진이 몇번이나 걸렸죠 ..그래서 애 하나에요 . 사실 8살된 지금도 힘들어요 ㅠㅠ

  • 145. 원글완전공감
    '21.2.19 6:30 PM (119.71.xxx.177)

    입밖에 내놓기 어려운 이야기예요
    모성을 거부하는....
    비난일색인줄 알았는데 공감하는댓글들까지
    엄마가 왜!왜! 말을 안해준건지
    오빠들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져있으니 딸에게는 시집가서
    애낳는게 최고라고 세뇌까지....
    교육받은 여성이라면 얼마나 가사노동이 진빠지고
    하부구조 속에서 허우적되는건지 처절히 느끼게 하는게
    육아인듯해요

  • 146. 완전 동감
    '21.2.19 7:25 PM (175.223.xxx.241)

    애들은 내가 낳았으니, 죽을 힘 다하지만
    아 남편 시댁은 뭔지~~
    저도 결혼해서,
    저를 너무나 사랑하는 개인적인 성격이었어요.ㅠ

  • 147. 저는 추천합니다
    '21.2.19 7:58 PM (182.209.xxx.227)

    저 욱하는 사람이고 게으르고 잠많아요 지금보니 adhd인것도 같아요 사람구실 못할정도ㅠ게으릅니다 공부나 화사생활은해요

    근데 쌍둥이 낳고 바뀌었어요 잠 4시간 자면서도 회사다니고
    성질한번 안내면서 키워요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주는
    아이들 .. 정말 온전한 사랑을 받고있어요
    이제 9살인데 크는게 아까워요

    돈두 많이 벌어서 체대한 많이 물려주고 싶네요

  • 148.
    '21.2.19 8:01 PM (220.73.xxx.68)

    게으르고 약하고 개인주의적인데 완벽주의까지 있는 사람이예요...세상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아이를 참 좋아하고 포기할수없어해서 결국 보내줬습니다....지금도 그립지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149. 낳아보니...
    '21.2.19 8:19 PM (106.102.xxx.184)

    게으른 완벽주의자 여기도 있어요~~
    첫째 낳고 4살쯤에 너무 힘들다 진빠진다.. 그런느낌 든적 많았어요. 야 데리고 외출했다가 집 현관문 여는 순간.. 이 상태에서 아이가 하나 더 있다면?? 상상하자마자~~ 으악!! 했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둘째가 생겨서 벌써 3살이네요.
    저는 여전히 게으른 엄마구요. 늙고 피곤한 엄마네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맘은 들지만.. 저는 저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 정신건강을 위해... 틈틈히 하고 싶은 아무거나를 합니다.
    제가 힘들면 예민해지고 아이들에게 짜증이 더나요.
    기분상태를 미니멈에서 유지하도록 노력하면서.. 아이들에게 말걸때는 일부러 코미디언 말투로 오두방정을 떨며 말합니다.
    수시로 이상한 노래도 지어 불러요.
    내 기분이 나쁘고 힘들어도.. 아이들은 우리엄마 기분이 좋구나 착각합니다.. 저의 생존 육아법.. 그리고 제시간이 생기면 얼릉 드라마 찾아보거나 맛난걸 해먹어요. 이런 나만의 힐링타임을 위해 힘든걸 견디는거죠.. 얼마전에 건강검진 하면서 우을증 검사더 했는데.. 우을증과 아주 거리가 멀다네요 ㅋㅋ 애들에게 가끔 화내고 짜증내고.. 그걸로 죄책감 느끼지 않으려고 해요. 엄마도 사람이라 힘들다. 너라면 어떨거 같니? 화를 냈을때는.. 엄마가 화가나서 그랬데.이해좀 해줘라.. 너도 그럴때 엄마가 이해해줄께.. 엄마에게 그러지마라 엄마는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이야. 나의 정체성을 조금씩 보여주며 키웁니다. 그래도 제가 아푸거나.. 흰머리 보면.. 제일 많이 걱정해주는 자식들이네요..

  • 150. abcdef
    '21.2.19 9:01 PM (211.252.xxx.67)

    육아에 대한 경험들~~~

  • 151. 저 완전
    '21.2.19 9:03 PM (223.38.xxx.2)

    저 완전 게으른데

    그나마 젊을때 낳아서 키웠는데 26살에 큰애 29살 작은애 낳고. 그나마 젊은 기력으로 힘든줄 모르고 예뻐하며 으쌰으쌰 키웠어요

    근데 지금 40중후반 전업. 작은애가 고2인데
    방학되서 점심 한끼 더 차려주는게 귀찮아서 정말 대충 먹여요
    그러면서 1년만 참자 하고 있어요 어차피 성적이 안되니
    지방대 가면 자취하려니요
    애를 늦게 낳았으면 이제 중등일텐데 초등도 아니고
    중등 상상도 앞으로 몇년을 더? 라고 생각하면 으악 ㅜㅜ

    게으른사람 - 자식낳지말자&적어도 일찍결혼 일찍 낳자.입니다

  • 152. 맞아요
    '21.2.19 9:10 PM (175.126.xxx.20)

    왜 남들따라 결혼하고 애를 낳았을까요.
    분명 난 딩크이고 싶었는데, 남편이랑 마찰없이 살아가려면 애 하나는 있어야겠군 싶어 . 일찌감치 낳았죠.하나이지만.. 정확히는 남편이 아니라 시어머니를 봤네요. 알아서 .. 에휴 .. 내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애 대신 키워주지도 않는데 왜 그랬을까 싶네요.
    중요한 일을 내가 선택했어야했는데 사회적 분위기 , 친정도 그랬구요.

  • 153. ......
    '21.2.19 9:13 PM (175.123.xxx.77)

    님이 뭐길래 남 보고 애를 낳으라 말라 하나요?
    그런 아이큐니 사시기 힘들기는 하시겠네요.
    애 낳아라 낳지 말라 간섭하는 6-70 대 할머니들이 쓸 글이네요.

  • 154. ..
    '21.2.19 9:19 PM (223.39.xxx.172)

    원글님이 열거한 나쁜점의 100배이상의 행복을 주는게 자식이라는것 아닐까요

  • 155. ...
    '21.2.19 9:57 PM (211.243.xxx.179)

    제가 어쩌다 애없는 전업인데요... 결혼하면 애 낳아야 하는 줄 알고 36에 결혼해서 1년 정도 몇 번 시도하다... 밥도 못 해 청소도 못 해 정리정돈도 안 돼 ... 문제가 넘 많더라구요. 게다가 한 해 한 해 에너지도 모자라고 ... 게으르고 쉽게 피곤하고 그러면서 예민하고 ... 부족한 내 자신이 싫고 ... 가장 중요한 건 ... 애를 보고 예쁘다 자식이 있었음 좋겠단 생각이 한 번도 안 들었단 거? 동생이 저랑 6개월 차이로 결혼해서 조카가 둘 있는데 보고 싶다거나 넘 예쁘다거나 그런 감정이 없어요 . (객관적으로 인물 좋음) 올 해 마흔 넷인데 자식 안 낳길 참 잘했다싶어요. 그런 유전자가 있는 것 같아요. 아빠가 손자들이 그렇게까지 예쁜 줄은 모르겠다고 하시는 거 듣고 제가 아빠를 닮았구나 싶거든요. 엄마는 아직도 애 낳으라고 난리난리.... ㅠㅠ

  • 156. ....
    '21.2.21 10:42 AM (72.235.xxx.205)

    제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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