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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없는 저의 특징

ㅠㅠ 조회수 : 6,048
작성일 : 2021-02-18 15:12:30
어릴때부터 부모 이혼으로 상처컸고
커서도 뭐하나 똑뿌러지 못해 피해의식 크고 ㅠㅜ
40대 중반 아이들 키우며 평범히 사는데
제가 자꾸 인정받으려하는게 느껴지네요
뭘해서 잘했다하면 남편한테 인정받으려 하고
상대가 몰라주면 상처받고
어느새 내가 왜이리 피곤하게 살지 싶더라구요
자존감 없고 피해의식 큰 저같은 사람 피곤해서
깨우치고 저도 쿨하게 살아보고싶네요
IP : 106.101.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2.18 3:17 PM (175.213.xxx.10)

    본인에 집중하셔야해요..
    그리고 이룬거 없이 인정욕구만 발동하면
    생각보다 가족이 인정에 야박하더라구요..

  • 2. 인정은
    '21.2.18 3:19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정도만 다를 뿐 누구나 인정받고 내 수고 알아주기를 바라고 그렇지 않나요?
    남도 인정해주면 더욱 좋겠지만 뭐 내 자신에게만 인정받아도 됩니다. 내가 좀 이건 잘했네... 이건 내 판단이 맞았네...오늘 나 좀 예쁘네...나만 인정해도 됩니다.

  • 3. ㅈㄷ
    '21.2.18 3:22 PM (121.168.xxx.57)

    저도 비슷한 사람인데, 스스로 이만하면 괜찮다고 인정해주면서 삽니다.

  • 4. ...
    '21.2.18 3:25 PM (106.102.xxx.168) - 삭제된댓글

    스스로 내가 이건 잘하지 하는걸 몇개 만드세요. 음식이든 운동이든 화장이든 옷입기든 알뜰하기든 독서든 글쓰기든 공예든 일이든 부업이든 뭐든요. 남이 혹시 무시하는거 같으면 훗 니가 날 몰라서 그렇지 나 잘하는거 있는 사람이야 속으로 비웃어주고 넘겨버리세요.

  • 5.
    '21.2.18 3:34 PM (1.245.xxx.138)

    매슬로우라는 사람도
    인간은 식욕성욕 있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있다는데
    그게 자존감약해서 라는것은 아닌거같으신데요^^
    인간은 다 있는거에요,
    그러니까 말로는 공중누각도 짓고
    허벌난 과장도 섞어서 말하는데 원글님은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고 보여주시잖아요,

  • 6. 인정욕구는
    '21.2.18 3:42 PM (110.12.xxx.4)

    누구라도 다 있어요.
    자존감 높은 사람도 사람과 교류하는건 본능이랍니다.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솔직한 사람이 되세요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는 솔직함 말고 내감정이나 생각에 솔직한 사람
    그럼 참 편안해 져요
    나도 상대방도 그럼 매력으로 다가오고 자존감도 올라갑니다.
    상대방을 인정욕구의 대상이 아닌 호기심의 대상으로 바라 보신다면 부담없고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 되실껍니다.
    인정받으려고 하는 순간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고 도망가요.

  • 7. 인정욕구는
    '21.2.18 3:42 PM (110.12.xxx.4)

    자존감 높이는 방법이 인정과 성취가 있어요.
    작은 성공들이 싸여서 전문가가 되면은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 2탄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 집니다.
    그러니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스스로 사회에서의 성취를 매일 꾸준이 쌓아 가시면 자존감 높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자신감이 뒷받침 되서 살아가시는데 힘이 되실껍니다.

  • 8. ......
    '21.2.18 3:57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3대욕구 보다 더 강한게 인정욕구라네요
    하지만 남들이 인정하는것보다
    내 자신이 나를 인정하는게 더 중요하더라구요
    원글님이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시면
    본인을 칭찬해주세요

  • 9. say7856
    '21.2.18 4:03 PM (121.190.xxx.58)

    저도 댓글 보고 배우고 갑니다.

  • 10. ..
    '21.2.18 4:53 PM (211.178.xxx.37)

    저도 제 스스로 자존감 높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 11. 글쎄요
    '21.2.18 5:48 PM (121.162.xxx.174)

    남편하고야 서로 그러는게 좋죠
    근데 사실 인정받는다고 뭐 달라지나요??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왜 내가 인정받으려고 할까 말고
    인정받아서 뭐가 달라지는지를요.
    그래야 내가 외로운 건지, 나 자신이 마음에 안들어 남에게 아니란 확인이 필요한 건지, 성취욕구인지요.
    요즘은 자존감과 결핍이 거의 트렌디처럼 뭉뚱그려 모든 일에 달지만 내면의 욕구는 좀 복잡하죠

  • 12. 마자요
    '21.2.18 6:33 PM (223.62.xxx.232)

    저도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자존감이 바닥인채로 성장했는데,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너무 커서 실속 못챙기고 삽질많이 하고 살았어요. 그럼 뒤늦게 허무함과 우울함이 밀려와 자존감은 더 내려가는 악순환이었죠. 또한 역으로 상대가 나를 무시하는 것이 느껴졌을때 발작버튼 눌리는 결과가 나왔죠..

    사실 내삶에 실질적으로 도움도 안되는데, 그깟 남의 인정에 집착해
    거짓된 선의를 베푸느라 정작 나는 공허해지는 병신같은 삶을 살았던거죠. 남의 인정, 칭찬이 뭐라고.

    제가 이걸 끊어내고 극복하게된 출발점이 작은 성취였어요.
    내가 그리는 나의 미래 모습, 멋진 목표...
    이런것들은 너무 포괄적이고 시작하고자하는 의지를 꺾어요.
    일상주변에 널려있는, 해야하지만 미뤄두는 그런 잔잔한 일들 하나하나를 목표로 두고 점점 늘려갔어요.
    목표가 미미하니 실행하기 쉬웠고 그게 쌓여가며 성취감도 커지며
    나를 믿게됐어요. 내가 나를 믿게되니 두려운 미래에 대한 용기도 커졌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게되니, 남의 시선에 초점을 맞춘
    그동안의 삶이 얼마나 빈껍데기였는가가 짧은시간 확 체감되며
    정신이 퍼뜩 들더라구요.
    그들의 인정, 칭찬, 시선? 그게 내인생에서 한발짝도 나아가게 해주지못했는데, 한푼 도움되는것없는 그 공허한 평가에 왜그리 에너지를 낭비했는가...
    결정적으로 아들러이론을 쉽게 이해할수있는,
    미움받을용기, 라는 책읽고
    저의 깨달음에 화룡정점을 찍고 지금은 다시 태어났네요.
    못나고 어리석었던 과거의 껍질을 벗고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어요.

    한때 큰화제도 되었고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인 미움받을용기,
    추천드려요.

  • 13. 마자요
    '21.2.18 6:47 PM (223.62.xxx.232)

    레전드 유튜브들중 미해군 참모총장(직위가 정확하진않지만 대충비슷)이 어떤 대학졸업식인가에서 했던 연설이 있는데,
    이런말이 나와요.
    제군들, 성공하고싶은가,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고있는가?
    그렇다면 아침에 일어나 자고 난 이불부터 개라.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라고.

    제전달력이 허접해서 메세지가 전달이 잘안될수도있는데
    강추합니다.
    레전드뷰 찍은 영상이라 키워드넣어보면 금방 나올거에요.

    작은 일부터 성취하고 그렇게 점을 찍듯이 행해가라는건데,
    아침에 침대정리 이게 정말 얼마나 굉장한 효과들이 있냐면,
    도로 못눕잖아요 ㅡ.ㅡ
    쉬워보여도 사실 각 맞춰서 이불정리하는게 까다로운게,
    잔근육들 동원해서 계산된 움직임속에 완력도 상당히 들어가는
    귀찮은 노동이라 잘 개어놓은 이부자리 무너뜨리기 아까워서
    다시 기어들어가 누울 생각은 잘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작지만 새로 주어진 하루의 가장 첫 임무를 수행하게되는거라
    만족도가 상당히 커요.
    그러고나면 다음 미션을 향해 박차를 가하는 의지가 커지죠.
    그렇게 다음, 물마시고 가볍게 스트레칭하기,
    커피 끓여마시고, 하루계획세우고...
    이렇게 준비된 아침으로 시작하면
    하루라는 기계가 윤활유 바른것처럼 리드미컬하게 돌아가는거죠.

    쓰고보니 무슨 시어머니 잔소리같네.
    암튼 제가 본 효과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자존감 낮았던 제가 그게 얼마나 끔찍했던 시간인지 알기에
    그냥 못지나쳤네요.

    힘내세요.

  • 14. ㅇㅇ
    '21.2.18 8:35 PM (125.182.xxx.58)

    솔직한 사람이 되세요.....저에게도 도움되네요

  • 15.
    '21.2.18 9:36 PM (106.101.xxx.195)

    솔직히 심하면 너무 짜증나요
    솔직히 같이 수다나 떠는 지인 잘난게
    상대한테 무슨 이득이 된다고
    자꾸 칭찬 강요강요 하는지
    제발 님인생 사세요

  • 16. 녹두생이
    '21.2.19 9:30 AM (223.131.xxx.192)

    마자요님 댓글 좋네요.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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