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이 제주도 살아요.
나이 들어 내려와
살아 보니 정말 다시 육지로 가고 싶다고 하네요.
아무 때나 서울 못 가고
경치 좋은 것도 한 때라고 .....
이효리네가 그 집 팔고 간 것을 부러워하네요.
없는 말을 지어 낸 것도 아닌데
왜 기분 나빠 하죠?
뭐든지 좋은 점만 있나요?
일년 내내 습하고 바람 불고 뱅기 안뜨는 날도 있고
물가 비싸고
메어저 대형 병원이 없고
택배비 추가되는 곳인데
1. ㅎㅎㅇ
'21.2.16 6:12 PM (121.152.xxx.127)너무 좋아해도 주위에서 질투하니
남들에겐 적당히 내 생활에 불평합니다2. ....
'21.2.16 6:13 PM (61.83.xxx.84)최란부부처럼 잠깐 쉬는 집정도 있는게 좋은듯
3. 남편
'21.2.16 6:14 PM (116.125.xxx.188)이글 보여줘야겠네요
곧 정년이라
퇴직하면 제주도 가서 살자구 하는데
난 이제 움직이기 싫다는4. ....
'21.2.16 6:16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밑에쓰신 글은 단점만 줄줄이 달아놓으셨으니 그렇죠 ...
5. Juliana7
'21.2.16 6:17 PM (121.165.xxx.46)의료때문에 나이들면 내려가는거 비추에요.
서울이 의료는 최고입니다.6. ...
'21.2.16 6:17 PM (222.236.xxx.104)원글님이 밑에쓰신 글은 단점만 줄줄이 달아놓으셨으니 그렇죠 ... 좋은점 이야기 자체를 안했잖아요 ..
7. 꼭
'21.2.16 6:19 PM (182.219.xxx.37)서울 어디 변두리에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지방 비하하더라~
님 말대로 좋은 점만 있는 곳 없듯 나쁜 점만 있는 곳도 없어요~
시내 중심부에서 이삼십분이면 산 바다 숲 오름 목장 다 갈수 있고 관광객 많아 유명 체인들, 좋은 호텔들 다 들어와 있고 십억이면 시내 중심부 (한국은행이랑 kbs 도보거리) 택지지구에 단독주택 살수 있어요. 요새 차 많아졌다지만 출퇴근시간 제외하면 널럴하고 주차 쉽고요. 이효리가 그랬다죠 어디 사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만족하며 사느냐가 중요하다구요. 그리고 이효리 아직 제주 살아요 ㅎ8. 괌
'21.2.16 6:19 PM (1.235.xxx.12)남편이 괌에서 자랐는데요
잠깐 방문은 괜찮지만 살고 싶지는 않다네요
비슷한 이유로요
저도 신혼여행을 괌으로 갔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질려버리더라고요
제주도는 안가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요9. ..
'21.2.16 6:19 PM (124.5.xxx.146)제주살때 백화점도 없는 건 문화충격이었죠.
전 쇼핑,문화생활 노래부르는 여자도 아닌데..
신제주라고해도 크게 누릴건없어요.
비행기를 타고가야 나가야한단게 생각보다
심리적 갑갑함이 엄청나게커요.
그래서 제주만의 느낌이 지켜지는것이겠지만.10. .....
'21.2.16 6:21 PM (61.83.xxx.150)아름다운 경치도 하루 이틀이죠
좋은 점이 경치와 맑은 공기 정도 밖에 없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중국인이 없지
중국인이 바글바글했었죠.
해안가도 난개발로 오염됐다고 뉴스에 나왔어요.11. ㅇㅇ
'21.2.16 6:22 PM (175.223.xxx.94)제주도 잠시 있었는데 응급실 갈일 생겨서 거의 죽을뻔
병원때문이라도 제주에는 못살거 같아요12. 바람 돌 여자
'21.2.16 6:22 PM (121.165.xxx.46)바람 돌 여자 많은곳 맞더라구요
그동안은 여자말고 외국인 중국인이 많았었죠.
지금 좀 한산해서 그렇지
코로나 풀리면 더해질텐데요
감안하고 움직이셔요.
바람이 겨울에도 정말 많이 불어서 작은차 운전하는데
해안가에서 차가 기우뚱 하더라구요. 엄청 무서웠어요.13. hap
'21.2.16 6:23 PM (115.161.xxx.194)여유 되면 쉬고플 때 제주도 가서 호텔
묵는 게 싸게치고 편해요 ㅎ
서울 살던 사람이 제주에 그거 섬인데
갇힌 생활 자체가 고립감 심해요.14. Juliana7
'21.2.16 6:26 PM (121.165.xxx.46)어제 오늘 여기서 제주도 글보니
엄청 가고싶네요.
오 설록만 미어터지고 다 한산하던데요.
안타까웠어요.15. 그냥
'21.2.16 6:26 PM (121.189.xxx.54)돈 있으면 서울에도 제주에도 집 사서 왔다갔다 살면 좋아요
저처럼 ㅎㅎ 지금도 제주에 와서 쉬고있어요
저희 집은 서귀포 가장 따뜻한 동네인데 환기도 잘되고 6년째 제습기 없이 곰팡이도 안핌
집에서 한라산 바다 다 보이고 날씨 따뜻하고 너무 좋네요16. 이효리
'21.2.16 6:28 PM (122.32.xxx.66) - 삭제된댓글아직도 제주 삽니다.
늘 빨빨거리고 돌아다녀야 하심 심심하실거고 그냥 저냥 덜 바쁜 도시가 좋으신 분은 제주가 좋죠.
나와산지 수십년이지만 그래도 사람들 선량하고 공기 좋고 살기 좋은 곳 맞아요.
쇼핑 하실거면 내려가심 안 되고요.
2년?전 오래간만에 관광지 가 보니 장사하시는 분 거의 외지인이던데요.
그 분들이 제주도 대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항 내렸을 때의 그 청량함과 맑은 시야는 외국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아요17. ^^
'21.2.16 6:32 PM (223.62.xxx.168)~여행이나 잠시 살아보기~등 좋을듯
개인적인 생각ᆢ여러가지로
푹~눌러 살고싶진않더라구요18. 효리 제주도
'21.2.16 6:34 PM (59.8.xxx.220)살아요
소길에서 대흘쪽으로 이사했을뿐
그리고 친구 한사람의 의견으로 일반화하는건 무리예요
저도 서울 제주 양쪽에 집 있어서 왔다갔다 하고 제주도에서 사귄 사람들이 대부분 육지분들인데 거의 만족하고 살아요
메인게 없고 여유있음 파라다이스고 일해서 돈벌며 살아야 하면 숨막히다는 생각 충분히 들수 있어요19. 제주도뿐아니라
'21.2.16 6:35 PM (223.39.xxx.24)전원생활은 어디살던 성격에 맞아야되더군요
20. ㅇㅇ
'21.2.16 6:37 PM (211.233.xxx.173) - 삭제된댓글갑자기 생각났는데
난민들은 어떻게 됐나요
아이폰 쓰고 젋고 건장한 남자들만
잔뜩 받았었잖아요
그리고 중국인 많이 들어오면서
올레길에 흉흉한 실종사고도 많이 생기고
수사도 제대로 안되고
안전도 염려돼요21. ᆢ
'21.2.16 6:38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그놈의 의료 의료
무슨 아플때마다 서울대병원 쫒아가나
지방에는 병원도 없는줄아나22. 88
'21.2.16 6:39 PM (211.211.xxx.9)더 나이들기전에 3년정도 제주살이 해보고 싶어요.
사실 서울말고 3년씩 옮겨다니며 살아보기가 꿈이지만요.^^23. 서울녀
'21.2.16 6:44 PM (211.107.xxx.74)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지금은 제주에 거주중이예요.
백화점이나 공연장도 매일 가는거 아니고, 제주 생활 좋아요~
공기도 항상 청정하고, 나가면 해안도로 가깝게 언제든 시원한 바다 구경하구요.
저도 다른 사람들이 부럽다고하면 죽는소리해요.
경치도 하루이틀이라고. 이 레파토리 많이 쓰시더라구요. 그런데 나이들수록 더 좋아지네요.
그리고 전국에서 교통이 가장 좋은 곳이
제주예요 ㅎㅎ 우리나라 전국 안 가는 지방도시도 없고,
평일에 서울에 볼 일 있으면 비수기 가격이라 편도 2마넌이면 가구요. 고속버스 비용보다 저렴해요.
여러모로 너무 좋아요. 그리고 괌은 저도 여행 몇 번 갔는데 제주랑 비교할 수 없게 시골이예요 ㅜㅜ
괌이 제주처럼 대도시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완전 고립되어서 집, 건물들도 여기저기 버려진게 너무 많고; 폐허같아서 우울해보이더라구요;24. ......
'21.2.16 6:46 PM (125.178.xxx.109)제주 참 좋아하는데
가서 살고싶진 않아요
전 혼자 있는거 너무 좋아하는데도
제주의 밤이 적적하고 부담스럽더라고요
친구가 동생이랑 제주에 정착했는데
친구는 제주에서 계속 살고싶다는데
동생은 우울증 걸려서 제주가 싫다고
도시로 다시 올라온대요25. 병원
'21.2.16 7:13 PM (112.169.xxx.123)아는분 아들이 제주로 출장갔다가 저녁먹으면서 목에 음식 걸려 죽었어요.
병원이 너무 멀어서 가는 도중 죽었데요.
제주는 그냥 딱 이주일 정도만 놀다가 오면 좋을거 같아요.
솔직히 제주도도 예전 인심도 아니고
바람 많이 불고 눈많이 오고 비 많이 오고
날씨가 뭐 같아서 별로 오래 살고 싶지 않아요.26. ㄴㄴ
'21.2.16 7:16 PM (14.49.xxx.199)제주 저도 육지서 들어와 살고 있는데 저랑은 느끼는 점이 완전 다르신듯
뭐 서로 생각은 다르니까요~27. ...
'21.2.16 7:17 PM (221.154.xxx.34) - 삭제된댓글첫애 돌무렵 남편이 제주도로 발령이나서
그때 막 설레어서 여기 글올리고 그랬었는데
딱 2주 정도 지나니 제 자신을 알겠더라구요.
자연보다 도시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거죠.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또래의 두아이를 키우는
제 절친은 7년전 제주도로 이주해서 몇년 살아보더니
지금은 집짓고 살아요.
그친구 가족 모두 제주살이 만족도가 크다니
사람마다 성향차이가 있는거겠죠.28. 헐
'21.2.16 7:51 PM (58.120.xxx.107) - 삭제된댓글전 원글이 이해가 안 가는데 대단들 하시네요.
29. ...
'21.2.16 8:01 P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음식이 기도에 걸리는건 원래 병원가서 처치하면 늦을 확율이 큰거 아니에요?
30. ..
'21.2.16 8:23 PM (211.58.xxx.158)대단들 하네
병원이 지척이어도 응급상황에 도착 못하면 비슷해요
지인 아버지 병원 근처 사셨어도 그 병원까지도 119가
안될거 같다고 해서 근처 준종합병원 에서 돌아가셨어요31. ㅇㅇㅇ
'21.2.16 8:37 PM (114.205.xxx.104)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여름의 습기가 감당이 안됐어요.
사는것과 여행은 다른 느낌이었어요.32. 좀
'21.2.16 9:43 PM (180.231.xxx.18)오바인듯~
쇼핑을 뭘 얼마나 한다고
쇼핑 하고 싶음 뱅기타고 댕겨오믄되고
병원은 많잖아요~대학병원도 있고
그리고 큰병이면 다른 지방도 서울로 가잖아요~
효리씨 동네만 바꿔 소길리 반대쪽 제주에 있잖아요
습한건 여름이나 좀 그렇고~
친구빈이 즐기지를 못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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