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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에서 나고 자란것도 복인것 같네요

아마도 조회수 : 23,905
작성일 : 2021-02-15 20:27:02

원글은 삭제합니다.




거주의 자유는 있지만 대개는 본인이 나고 자란 곳에서 살기 마련이죠.

상경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굳이 지방으로 내려와 사는 경우는 드물구요.

그런 점에서 어쩌다보니 연고있는 지방에 자리잡았고

한때는 나도 서울에 대한 동경과 서울살이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지금도 조금은 있습니다.)

이나이쯤 되니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지는 않네. 이런 맘을 쓴거예요.


아이들이 서울에서 공부하고 살고 싶다고 하면 또 고민이 되겠지요.

본인들 인생이니 최대한 존중해줄거고 학업을 마칠때까지는 형편에 맞게 도와 주려고는 해요.

그 이후의 삶은 본인들이 헤쳐나가야겠죠.ㅎㅎ


이곳에서의 제일 취약점은 병원입니다.

저만해도 큰 아이가 가진 선천성 질환 때문에 3달에 한번씩은 당일치기로 서울에 갑니다.

이곳에서도 처방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더 좋다는 곳에 가고 싶어서요.

어른들 나이드셔서 큰 병 얻으시면 대개 서울로 많이 가세요.

자식들이 서울에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아니면 너무 힘들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혹여나 불편하셨던 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IP : 220.124.xxx.197
1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15 8:29 PM (1.236.xxx.223)

    본인이 행복하면 된거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남과의 비교를 통해 불행이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 2. ㅇㅇ
    '21.2.15 8:30 PM (218.49.xxx.93) - 삭제된댓글

    누구든 지금 자기가 살고있는곳에 만족하면 되죠

    지방은 복이고
    서울은 불행
    이런건 아니에요

  • 3. ...
    '21.2.15 8:32 PM (222.236.xxx.104)

    내능력으로는 서울에서 살면 ㅠㅠ 월세집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도 지방이라서 집가지고 살지...

  • 4. ..
    '21.2.15 8:32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겠죠
    저도 지방살다가 대학을 서울와서 지금까지 지내는데요
    저는 서울살아서 더 잘된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다고 봐요

  • 5. ㅎㅎ
    '21.2.15 8:34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저는 서울토박이고 학벌도 중하위권인서울 비리비리 직업도 없고..그냥저냥 전업
    경상도쪽 90년대 출신들이 그 지역 신설대 나와서 교사하고 삼*대기업 다니더라구요.
    당시 원서만 넣어도 합격됐다고 하던데..
    지방에서 살다 지방특화 대학 나와도 더 잘살더만요.
    지금은 택도 없는 소리겠지만

  • 6. ,,,,,,
    '21.2.15 8:34 PM (61.83.xxx.84)

    집에 인생을 저당잡히지 말아야죠
    행복하게 하면되요 ~

  • 7. 저희집은
    '21.2.15 8:34 PM (175.223.xxx.210)

    엄마 서울토박이
    아빠 경상도.

    아빠가 서울에 직장구해서 다니다가
    엄마만나서 결혼.
    서울서 초등까지 다니다가
    아빠의 고향 타령에
    결국 경상도로 귀향.

    암튼
    전 초딩고학년부터 경상도에 살았는데요
    대학은 서울로 왔거든요.

    근데 진짜 서울에서 도저히 못살겠더라고요.

    땅값이 싸니까
    마트도 넓고
    백화점도 넓고
    주차장도 넓고
    사람은 많이 없으니
    늘 넓찍하니 편하게 살다가
    서울가니 너무너무 복잡하고
    차는 거의 매일 막히고
    지하철 버스 터져나가고..
    모든 매장은 매대 사이도 너무 좁고..
    사람 바글바글..

    결국 졸업하고
    저도 귀향했어요.

    전 서울에 도저히 못살겠어요.

    거래처가 다 서울에 있어서
    업체 미팅할땐 서울에 가야하는데
    정말 갈때마다 질려서 내려옵니다.

    서울 너무 복잡하고 싫어요.

  • 8. ㅇㅇ
    '21.2.15 8:34 PM (180.228.xxx.125)

    아이 초등 중등에서 얘기 끝났네요... 유학은 1년에 기본 2-3억 드는데 비용 잘 모르시는것 같아 말씀드려요.. 서울집 투자는 오히려 지방 부자들이 더 많이 하던데... 그래두 안분지족하시며 긍정적으로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
    직장이 지방에 있으면야 지방도 좋은 대안이긴 하죠

  • 9. 저도
    '21.2.15 8:35 PM (183.99.xxx.254)

    지방에서 그럭저럭 살지만
    자식들은 서울서 살고 싶다네요.

  • 10. ....
    '21.2.15 8:36 PM (211.179.xxx.191)

    저도 서울 좋아하고 자주 가는데
    사는건 지방이 좋아요.

    어디든 차로 가고 주차하기도 좋고
    길도 별로 밀리지 않죠.

    서울에 많은 맛집 상점 그런것들이 아쉽기는 해도
    다 좋을순 없죠.

  • 11. 원글
    '21.2.15 8:37 PM (220.124.xxx.197)

    제가 글재주가 부족해서;
    서울에 사는것이 불행이라는 말은 전혀 아니예요
    그냥 제가 서울에 살았으면 힘들었을거 같다는 저에게만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서울에 살아보고싶은 동경이 조금은 남았는데
    그냥 자위하는것도 있구요.
    아이들 좀 더 크면 한달씩 레지던스 빌려서 살아보고는 싶어요.^^

  • 12. 어쩜
    '21.2.15 8:38 PM (211.179.xxx.11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중소도시의 고즈넉함이 좋아요 모든 면에서 삶의 질이 높달까
    근데 20년 전 팔고 온 서울집값 뛰는거 보면서 멘탈은 흔들렸어요.^^
    아이 지방이여서 기숙사 된 건 또 좋아요. 대학생활의 낭만은 기숙사생활이니까요

    저 위 댓글님 문해력 떨어지시네 지방의 잇점을 복으로 표현한거지 서울이 불행하다는 표현은 행간에도 없네요

  • 13. 동감
    '21.2.15 8:40 PM (14.50.xxx.92)

    저도 지방와서 집 사서 평안하고 느긋하게 살고 있어요. 서울에 계속 살았다면 부부쌈 여러번 했을 거

    같아요. ㅎㅎㅎ 그때는 1시간 이상씩 지하철 타며 출퇴근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다시 못할 거 같아요......저도 지방이 좋아요.

  • 14. ..
    '21.2.15 8:41 PM (59.3.xxx.37)

    저도 지방사는데 현재는 경제적으론 스트레스 없어요 근데 지방은 일자리가 앖잖아요 아이들땜에 너무 걱정이예요 제발 서울은 안된다고 합니다 월급받아서 월세로 갖다 바치기 싫은데 아이들만 생각하면 한숨나와요

  • 15. 원글
    '21.2.15 8:42 PM (220.124.xxx.197)

    아이 초등 중등 지나면 이야기가 달라지나요?
    유학은 저희부부도 다녀왔다고 썼는데요? ^^

  • 16. ㅇㅇ
    '21.2.15 8:42 PM (14.49.xxx.199)

    서울서 나고자라 서울서 대학까지 다 나오고 현재는 40대 초반
    지방에 내려와 살고 있어요
    서울 아파트에 투자 안하고 적당한 집 구하고 서울집에 더 투자 하지 않고 지방 어느 지역에 별장처럼 집을 얻어놓고 애들 방학때마다 한달씩 지내다 이번 코로나를 계기로 아예 전학 했는데

    애들도 원하면 서울로 보내겠지만 (서울에 집이 있으니) 가급적 이 지역의 국립대 다니고 여기서 취업해 다녀도 좋겠다는 생각들어요

    여기서의 삶은 서울에서의 삶과는 비교도 안되게 여유롭고
    사이코 교사도 난폭한 애들도 그에 버금가는 이상하고 피곤한 엄마들도 없고 정말 모든게 너무나 여유롭고 좋아요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살이 찌는게 느껴지고요

    인근 도서관에서 대출할경우 신간 도서 말고는 예약할 일도 없고 신청도서는 거의 백퍼 갖다놔주시고
    농사짓는 이웃집에서 철마다 농산물도 나눠주고요 (물론 저도 그만큼 나누고요)

  • 17. 삼청동
    '21.2.15 8:45 PM (223.38.xxx.194)

    건물주들이 지방 사람이 그리 많대요.
    부동산은 서울이 중요해요.

  • 18. ,,,,,,,
    '21.2.15 8:47 PM (61.83.xxx.84)

    지방에 알짜부자들이 많죠
    친구들도 남편이 지방출신들이 서울요지에
    신혼집 마련들 쉽게해요~

  • 19. 사돈
    '21.2.15 8:47 PM (220.75.xxx.122) - 삭제된댓글

    저 오늘 심사가 꼬였는지 이글이 싫네요..
    서울사는 사람들 집값에 매여 물가에 매여
    교통지옥 경쟁구도 진심 원해서 사는 사람도
    많지만 여기서 나고 자라 직장도 빼박이고
    여유로운 지방생활 동경하지만 터가 여기라
    못옮기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그냥 자랑글로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이사 알아보다가 집값 폭등에 잠시 머리 식히러 왔다가
    이글보고 짜증이 좀 났나봐요..

  • 20. ㅇㅇ
    '21.2.15 8:47 PM (180.228.xxx.125)

    전 학부유학 기준으로 얘기한거예요... 설마 어학연수를 유학이라고 지칭하신건 아니시죠?

  • 21. .......
    '21.2.15 8:49 PM (210.223.xxx.229)

    저도 그래요..내려올때 가기싫어서 울면서 내려왔는데
    직주근접에 빚없이 주거가 안정되니 삶이 윤택해지네요
    마음도 편안해지구요..
    서울에서는 왜그렇게 늘 조바심이 났었는지 모르겠네요

  • 22. 서울고향
    '21.2.15 8:49 PM (223.38.xxx.74)

    남편이나 저나 서울에서 태어나 학교다녔고 직장다녔고
    애 낳고 살다 40넘어 경기도로 이사왔는데
    정말 사람 사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처음에는 불만이었으나 지금은 서울가고 싶지 않다고 ..
    빌딩, 아파트 가득한 곳 살다가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오니 무엇보다 심신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 여유로운 삶이 저한텐 맞는 것 같아요.

  • 23. ,,,,,,,
    '21.2.15 8:50 PM (61.83.xxx.84) - 삭제된댓글

    부모지인분들도 지방에서 교사하셨는데

    아들딸들은 송파에 신혼집 마련해주시더라는,,,,,

  • 24. ...
    '21.2.15 8:51 PM (106.102.xxx.17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진취적이지도 않으면서 주변과 비교하며 일희일비 잘하는 성향이거나 치열하게 살기보다 작은 거에 만족하고 안분지족하는 성향이라면 애초에 내 환경이 지방인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 25. 의료격차만
    '21.2.15 8:52 PM (210.2.xxx.233)

    제외하면 우리나라 지방도 괜찮죠.

    근데 큰 수술하려면 서울로 다 오니 그게 큰 결함이에요. 의료 수준만 어느 정도 맞춰도 좋을텐데....

  • 26. ...
    '21.2.15 8:52 PM (221.151.xxx.109)

    에이...그래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서울이 편하죠

  • 27. ...
    '21.2.15 8:53 PM (211.107.xxx.76) - 삭제된댓글

    서울에서 나고 자란게 복이에요

    라는 제목 글 뜨면 반응이 어떨까요

  • 28. ..
    '21.2.15 8:53 PM (220.93.xxx.136) - 삭제된댓글

    좋게보면
    안분지족

    나쁘게보면
    우물안에 개구리 그런거죠.

    저도 개구리에요 ㅋㅋ

  • 29. 행복
    '21.2.15 8:55 PM (121.138.xxx.241)

    어디에서 살던지 본인이 행복하면 된거죠뭐..
    지방에서 나고 자란것을 복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서울에서 나고 자란것을 복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

  • 30. 한국
    '21.2.15 8:57 PM (125.135.xxx.120)

    지방 부촌 개인주택. 만족도 세계 어느곳보다 높다 생각.

  • 31. 그래두
    '21.2.15 8:58 PM (182.225.xxx.221)

    저도 지금 지방살고 한때 서울에서도 살아보고 했었는데
    서울에서 자리잡은분들 보면 대단해보이긴 해요ㅎ
    어쩌다 서울토배기 친구 만나면 오 서울사람~ 이러기도 하고요
    저도 그나마 여기서 집있고 사람구실하고 사는구나 해요..
    아무튼 서울살이 아무나 하는거 아니에요

  • 32. 1111
    '21.2.15 8:58 PM (58.238.xxx.43)

    저 위에분
    서울에서 나고 자란거 복 맞아요
    얼마나 누릴게 많나요

    저도 우물안 개구리지만 그냥 행복하게 삽니다

  • 33. 서산시민
    '21.2.15 8:58 PM (121.159.xxx.187)

    서울에서 태어나 경상도, 경기도, 충청도, 서울 다 살아봤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도시가 서산이에요.

    서산에서도 살짝 변두리 사는데 딸아이랑 매일 아침 한적한 논길에 강아지 산책 시키면서 하루를 시작하네요. 밤하늘에 별도 많이 보이고요.

    아파트값 참 안 올라 집값 폭등한 서울 보면 씁쓸하긴 하지만, 누구보다 딸아이가 이곳 생활을 좋아해요.

    다행히 실력있는 예체능 학원들도 단지에 있고, 영어는 제가 공부방 열어 소규모로 딸아이 포함, 아이들 가르치고 있어요.

    너무 시골아이로 가두지 않으려고 서울에 미술관이나 공연, 여행삼아 다녀오고, 해외 여행 간간히 다녀요.

  • 34. 원글
    '21.2.15 8:59 PM (220.124.xxx.197)

    짜증나신 분 죄송합니다. ㅜ
    제가 쓴 글을 다시 돌려말하면 그 말이 맞네요.
    그런 의도는 아니였는데 사과드려요.
    자랑글은 아니고 (사실 어느 곳에 산다는게 자랑은 아니죠.)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그냥 저는 이곳에서의 장점을 생각하면서 만족하며 산다.~지나가는 일상글로 넘겨주세요.

    ㅇㅇ 님
    제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닌데
    굳이 저를 깨칠 이유가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님이 아는게 전부가 아니겠죠?

    저희는 학비 비싸지 않은 유럽에서 석박사 했고
    그래서 그곳 사정을 잘 압니다.
    딸아이가 피아노를 잘 쳐서 독일유학 어떨까 생각해본거고
    학부부터 시작하든 석박사 하든 비용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아요.

    원한다면 미국유학도 남편과 상의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죠.
    굳이 그런것까지 따지고 드시면서 안분지족에 눈웃음까지 하시니
    왠지 저를 하대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아니시라면 제가 오버한거구요

  • 35. 망고
    '21.2.15 9:04 PM (58.228.xxx.207)

    복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글 보니 위안이 좀 되네요
    사실 지방민들에게 서울은 동경의 대상이잖아요
    저도 조바심좀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 36. 하하마
    '21.2.15 9:05 PM (1.225.xxx.38)

    이글이짜증난다면
    꼬일대로 꼬인분 인증 맞는듯요

  • 37. ㅇㅇ
    '21.2.15 9:05 PM (223.38.xxx.126)

    안분지족이 정신건강에 좋긴 합니다

  • 38. ㆍㆍ
    '21.2.15 9:08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서울서나고 살지만 원글님 공감해요
    신혼때 지방발령받아 몇년 살았는데 집값 부담없으니 다들 좋은 차에 여유롭게 살더라구요
    일자리가 문제인데 원글님같은 수입에 환경이면 더할나위 없네요
    아주 시골도 아니었지만 외지인에대한 텃세 때문에 다시 내려가라면 고민되겠지만 원글님같은 케이스는 좋을것같아요

  • 39. ...
    '21.2.15 9:11 PM (203.142.xxx.31)

    돌아갈 고향이 있는 분들은 복 받으신거죠
    더구나 그곳의 삶이 만족스럽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인생인건구요
    글만 읽어도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부러워요

    저같이 서울에서 나고 자라 평생 떠나본 적 없는 사람들은 떠나서 갈 곳이 없어요
    비싼 물가도 짒값도 북적이는 사람들도 하루종일 막히는 시내 운전도...
    그냥 다 어려서부터 겪어 온거라 불편해도 그러려니 하고 어찌어찌 살아가네요

    제 로망은 바닷가 근처 작은 아파트 전세 하나 얻어 놓고
    서울살이 지칠 때 한번씩 별장처럼 오가는건데 그것도 언제쯤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

  • 40. 인생무념
    '21.2.15 9:15 PM (121.133.xxx.99)

    저두 원글님 글 공감해요.
    남편 저 지방출신이고 다행이도 서울 자가이지만..
    교육생각하면 이건..지방에서 애들 공부시켰으면 좀더 여유롭게 아이들도 좋았을걸..
    사실 전 서울 살 생각없었는데 남편은 서울을 너무 좋아해셔요.
    의료때문에 서울서울 하는데,, 사실 지방 대도시 대학병원도 충분히 좋구요
    아주 어려운 난치병이나 난치암이라면 서울 병원이 좋겠으나,,
    절친이 고향 사는데 자산은 다르지만,,훨씬 여유롭게 맘편히 살더라구요.

  • 41. ㄱㄴㅈㅅㅂ
    '21.2.15 9:17 PM (220.94.xxx.57)

    안분지족

    맞는 표현인데요?
    적절해요.

  • 42. ㅁㅁ
    '21.2.15 9:18 PM (106.102.xxx.213)

    저도 대도시살다 지방 소도시로 왔는데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요

  • 43. 203.142님처럼
    '21.2.15 9:19 PM (92.223.xxx.30)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 여기가 고향인 셈이네요.
    지방에 가서 살까 해도 연고가 별로 없네요.
    현재 살고 있는 동네도 몇 십년 살다보니 떠나기가 싫고요.
    가끔..
    지방에 예쁜 주택짓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울 때가 있어요.
    친구따라 언니가 사는 전북 익산에 가봤는데 익산 중심가도 아닌 지역에
    오래된 주택이지만 넓고 깨끗하고 여유있게 사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요.
    예쁜 카페들도 많고 조용하고 깨끗해요..
    하지만 내 가족 친척은 다 서울에 있으니, 일년에 몇 번 못 봐도 그래도 여기를
    떠나기가 쉽지 않아요.
    모두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44. 뭔 말인지
    '21.2.15 9:20 PM (223.38.xxx.97)

    잘 알겠는데 이 글이 삐딱하게
    읽힐 여지가 있나요?

  • 45. ㅋㅋㅋ
    '21.2.15 9:23 PM (58.79.xxx.55) - 삭제된댓글

    아둥바둥 사는 서울 사람들 불쌍해요 한것도 아니고
    최대한 말 둥글려 가며 지방에서의 삶도 좋네요 본인 이야기 쓴거에 학부 유학 아니죠??? ㅋㅋㅋ

  • 46. 원글님 글 좋아요
    '21.2.15 9:23 PM (1.238.xxx.39)

    여우와 신포도같은 느낌 전혀 없고 가진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 느껴집니다.
    이런 솔직하고 소박한 글까지 기분 나쁘게 읽혀진다면 그건 그렇게 읽는 사람 문제죠!!

  • 47. ㅇㅋ
    '21.2.15 9:24 PM (121.138.xxx.241)

    서울에 살면서 지방에서 거주하는 삶과는 비교해본적이 거의 없는데 , 지방분들은 서울에서 사는 삶과 비교를 자주 하시더라구요. 어떤 모임에서 지방분 알게되었는데 너무 서울 서울 그래서 부담스럽더라구요.. 서울사는게 부러운걸 말하는건지 , 서울에 사는게 불쌍하다고 말하는건지 헷갈리더라구요 ㅎㅎ

  • 48. 저도
    '21.2.15 9:28 PM (124.54.xxx.228)

    서울에서만 살다가 결혼하고 지방으로 내려왔고 계속 지방에서 살것 같아요. 서울은 제 고향이라 그리움이 항상 남아서 아이들하고 잠깐 다시 가서 살았는데 그리움이 없어졌어요. 성향이 시골이 잘 맞나봐요. 뻥뚤린 시골이 다시 그립더라구요.

  • 49. 동감
    '21.2.15 9:28 PM (112.152.xxx.46)

    남편 전주 직업따라 3년 살았어요. 동네에 코스코 없늠것만 빼고 참 좋은 기억이었어요. 한달에 한번 대전으로 코스코 나들이 갔어요^^
    없는거 없고 한시간이내로 녹지에 어디가든 음식 풍성하고 맛있고 농산물 신선하고 저렴하고...저희 부부는 전주 출신이 아니라 정착하긴 좀 그렇더라구요..하지만 저희가 전주출신이었다면 거기 눌러 살았을 것 같아요. 직업이 있는 이상 서울을 왜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 50. ....
    '21.2.15 9:31 PM (211.179.xxx.191)

    비교는 안해도 비하는 자주 하던걸요.
    여기서도 지방은 하대하는 분들 많네요.

    서울 좋은 점 많죠.
    그러니 사람도 몰리고 땅값도 비싸고 그럴테죠.

    그래도 지방 사니 장점도 있다는데 꼭 그렇게 시비들을 걸어야 하나.

  • 51. 좋으면
    '21.2.15 9:31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행복하게 살면 되는데
    궁금하지도 않은 자산공개 여기에 왜 올리는지?

    부동산이 몇억씩 올랐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불로소득으로 몇억씩 생겼으면 됐지 굳이 여기에 왜 올리나요?

    폭락할까 불안해서 미리 분위기조성중인가요?

  • 52. 저도그래요
    '21.2.15 9:31 PM (112.153.xxx.148) - 삭제된댓글

    지방신도시...교통도 좋고 10년된 60평대에 살지만 요즘 아파트 광풍이상으로 오른 듯 합니다..오른 가격이 오억초반....강남에 비하면??? 웃기죠 ㅎㅎ
    해운대센텀까진 25분정도소요..괜찮지 않나요^^
    여기서도 얼마든지 문화생활 즐기고 삽니다. 수도권이남이면 무조건 시골로 규정지어 버리는 게 어이없긴 하나 그건 또 그사람생각.. 안분자족을 누립니다. 서울이든 어디든 각자 생각대로 사는 것...
    원글님도 쓰셨는데 솔직히 서울강남집값..세금 운운...별로 피부에 닿지 않아요. 강남이 참 대단한 곳인가
    싶은 우문 ㅎㅎㅎ 수도권 대형병원이야 부산서 수서 가는 케티엑스타면 2시간이고...그러네요.
    전 지방에 살다보니 별 불편함이 없어요..이것도 내맘..

  • 53. 지방민
    '21.2.15 9:32 PM (124.53.xxx.159)

    단 한번도 서울살이 부러워 해 본적 없어요.
    서울 다녀 올때마다 느끼는게
    '서울 탈출'그런 느낌이라 ..
    남편도 서울 자주 가는데 '서울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
    이런말 하고 ..
    서울이 가진 장점을 몰라서 그렇수도 있겠지만
    애들 출가하면 더 한적한 곳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닌 그런곳에서
    살고 싶긴 한데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부부 둘 연금 빵빵하고 재산도 많은 친척은 제주도 여수 외국
    각 곳에 거쳐 있는데 집도 광역시 근처 읍단위 시골,
    시끄럽고 공기 나뿐데 뭐하러 도시로 나가냐고 ..
    애들 교육만 해결되면 삶의 질은 지방이 낫지않나 싶어요.

  • 54. ~~
    '21.2.15 9:35 PM (110.35.xxx.56)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고 지금도 복잡하기로 유명한 지역에 살아요.
    시댁은 조용한 교육도시로 유명한 작은 도시인데요
    그 도시와 서울을 비교하면 장단점이 분명해요.
    자세히 쓰지 않아도 모두 상상하실 수 있을거예요.
    결론은.. 저는 그 도시에서 산다면 아직은 불편한 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는 것.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서울의 복잡함 but 편리함에 익숙하기 때문인 듯해요. 반면 세련되시고 성품좋으신 어머님은 크게 불편한 내색은 안하시지만 서울 오실 때마다 어서 집으로 내려가고 싶어하십니다. ^^ 어머님께 서울은 복잡하고 시끄럽고 공기 안좋은 곳일테죠.

  • 55. ㅎㅎㅎ
    '21.2.15 9:38 PM (112.187.xxx.198)

    님이 부러워요 남편 직장따라 서울와서 그래도 즐겁게 살긴했지만 경제적으로 힘드니 아이는 하나밖에 못 낳았어요. 그게 늘 너무 아쉽네요 지방에 있었으면 집값은 덜 오르더라도 아이 둘 낳고 안분지족하며 행복하게 살았을 것 같은데 늘 외동인 아이 보며 아쉬움이 남아있어요. 이건 돈으로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거구요.ㅠㅠ

  • 56. ㅡㅡ
    '21.2.15 9:38 PM (223.38.xxx.210)

    제가 충청도 살고 결혼해서 대전 살다
    서울로 이사. 정말 힘들더군요
    삶의 바퀴가 대전은 여유롭게 천천히 굴러갔다면
    서울은 누가 채찍이라도 하는듯 빨리 굴려야할 것 같은 느낌..
    뭔가 호흡의 속도가 다른 느낌였어요
    서울서 멀어질수록 호흡이 느려지는 건 있어요 그만큼 돈의 속도도 느려는지죠ㅋ
    그래도 돈기둥보다 삶의 질과 여유가 나아요~ 한 번 사는 인생 쫓기듯 살고싶진 않더군요 시골출신이라 그런가^^;

  • 57. 심사가 꼬인 여인
    '21.2.15 9:44 PM (220.75.xxx.1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짜증난다고 한 사람이예요
    저한테 사과하실 이유 없어요 제가 꼬인게
    맞걸랑요.. ㅜ
    전 강남 한복판 살지만 하나도 안좋아요..
    가족들한테 지방으로 내려가자고
    하고 싶은데 다들 서울이 좋대요..
    전 너무 지방에서 살고 싶거든요..
    사실 억지 맞지요..직장도 학교도
    죄다 서울인데...
    그러던 차에 행복한 원글님글에
    속좁은 티를 팍팍 낸거지요 뭐 ㅜ
    그 행복 쭈욱 이어가시길요~

  • 58. 원글님!!
    '21.2.15 9:47 PM (117.123.xxx.68)

    무슨 말씀인지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엄청 부럽습니다!!
    나이는 비슷한데 재산 차이가 엄청나네요
    애들도둘이나 있으시고
    예금 칠억에 아파트 삼억...우와
    거기에 연봉칠천이요? 대박입니다
    저희가 그럴 수 있다면 저희도 고향 가까운
    지방에서 살꺼에요
    현실은 경기도에 사는데도 내집이 없다는 것과
    부부둘 연봉 합해야 원글닝네 비슷하네요

    둘다 지방이고향인데 이십대에 서울올라와
    직장생활하며 결혼하고 경기도에 살면서
    직장 다니다보니 나이는들었고
    늘지방으로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일자리가 없어요 ㅜㅜ
    지금 많이 못 벌어도 지금같은 수준의
    직장 구할수만 있다면.,,,

  • 59. ㅇㅇ
    '21.2.15 10:05 PM (14.49.xxx.199)

    서울서 나고 자랐지만 백화점 지하 오층까지 꼬불 꼬불 내려가 주차하고 두리번 두리번 주차자리 찾고 있는것 같아 가보면 누가 줄서있거나 기다리고..... 뭐 이런 일상들이 점점 여유없어지게 하는거죠
    길이 밀리니 조바심이 나고 또 차선에서 끼어드는 사람 방어한다고 신경이 곤두서있고 애들도 공동주택에 사니 집에선 뛰지말라는 소리를 귀에 딱지 앉게 듣고 생활수준 유지하려면 형식적으로나마 맞벌이를 해줘야하니 학원셔틀 여기저기 사교육비 계속 들어가고......
    미세먼지는 또 어떻고요 진짜 서울만큼 미세먼지 심한 동네에 밀집도에 대기까지 안좋으니 ....

    암튼 저는 탈출해서 행복합니다
    자기에게 맞는 삶을 코로나 덕분에 찾았다는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물론 가끔 서울이 그리울때가 있죠
    그럴땐 2박3일 다녀오면 됩니가 ㅋㅋㅋ

  • 60. 소소
    '21.2.15 10:18 PM (175.195.xxx.16)

    아는 분이 서울에서 박사까지 하고 지방에 내려가서 편안하게 사셨는데
    아이들도 지방 생활이 좋다고 서울 가기 싫다고 ㅎㅎ
    전 부러워요..예쁜 집에 별장에 경쟁 치열하게 아이 공부 안 시키고....

  • 61. 성향차이
    '21.2.15 10:20 PM (61.85.xxx.101)

    지금 지방 소도시사는데 저는 반대로 서울에서 살고 싶어요. 서울 사는 분들 부러워요
    한 일년간 도곡동에서 살았던 적 있는데 너무 좋던데요. 쇼핑과 걷는거 좋아해서 코엑스와 양재천을 거의 매일 다녔어요.
    서울은 매일 걷는길도 자주 뭐가 바껴서 지루하지 않아요. 사람많고 복잡하지만 인프라와 편리함은 서울만한곳은 없잖아요.
    근데 저와 반대성향인 서울사는 친구는 시골살이를 엄청 동경하고 바라더라구요.

  • 62.
    '21.2.15 10:30 PM (119.70.xxx.204)

    근데 지금은 서울이 넘사벽이되서 자산격차가너무커졌어요
    자식들은 서울서 자리잡을수도있는데 그렇게될경우
    거의 월세원룸전전하게되더라구요 서민가정 지방출신 남녀가
    결혼할경우 서울에서 내집마련을못해요 방법이없어요

  • 63. ???
    '21.2.15 10:46 PM (180.228.xxx.125)

    아.... 넵넵 디테일한 내용까진 안쓰셔서 돈안드는 유학 보내시는줄 몰랐어여. 그리구 아이고 하대라니요 그럴리가요.. 그냥 글 적으신 재산이나 그런것만 보고서는 안분지족이란 단어가 생각났을 뿐이여요. 안분지족은 보통 평탄하고 검소하게 사는 양반들과 선비들을 지칭했던 말이고... 하대했음 안빈낙도라고 표현했겠죠. 독일 유학은 학부도 비용이 그렇게 많이 안드나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저도 딸아이가 있어 유학 고려하는데 미국쪽은 2-3억정도 들어서 그것만 생각하고 남긴 댓글이었어여.

  • 64. 어느나라든
    '21.2.15 11:06 PM (112.161.xxx.15)

    대도시의 삶은 확실히 삶의 질이 낮아요.
    스스로 만족한다면 최고죠.
    저는 서울서 고작 20킬로 떨어진 경기도 시골에 살러 갔다가 그 원주민들의 텃세와 어이없는 무지에 따른 행동에 시달리다가 기겁하여 다시 경기도권 도시로 이사해서 지방에서 산다는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아,물론 서울이 좋다는건 아닙니다만...서울 출신이라 광화문,종로, 신촌,삼청동...많이 변하긴 했지만 추억들이 있어 늘 그립긴 하네요. 그런가하면 겉멋과 부동산 투기와 유행으로 허세로 얼룩진 강남문화에 대해선 거부반응이...

  • 65. 하하하
    '21.2.15 11:09 PM (182.215.xxx.169)

    유학다녀왔단말에 어학연수냐니
    어디서 이런신박한 생각을 할까요
    이분이야말로 우물안 개구리네요.

  • 66.
    '21.2.15 11:29 PM (1.248.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요.
    부부 맞벌이에 남한강뷰 아파트에 살고,
    일이년에 한번씩 해외여행 다니고
    2억안팎에 평수 넓고
    애가 공부머리가 있어 인서울했고
    차 사줄까 했는데 싫다하니 됐고
    어학연수 보내줄 형편되고
    이게 다 지방살아서인거 같아요.
    삶의 질이 높아요.
    확실히 직장이 있다면요.

  • 67. ㅇㅇ
    '21.2.15 11:29 PM (180.228.xxx.125)

    ㅋㅋ 뭘 또 신박하기까지야..
    원글님이 유학이나 서울대학 보내신다고 글써서 학부유학일거라 생각했고, 원글님 경제사정으로는 사실 미국 유학은 못보내기에 (1년 비용 2-3억...) 쓴 댓글가지고...
    우물안 개구리는 인정할게요^^
    독일은 학부유학도 돈 많이 안든다니 하나 배워가여!

  • 68. 거짓말 아님
    '21.2.15 11:44 PM (125.139.xxx.194)

    비싸다는 반포신축을 공짜로 준다해도
    서울선 못삽니다
    정말이어요
    고속버스가 서울에서 경기도에 들어서면 휴~
    안도의 숨소리가 절로 나오고
    내가사는 지방으로 진입을 하면 포근하고
    무서울게 없는게 평생 여기살것 같아요
    2억밖에 안되는 내집에 들어오면 세상것 아무것도
    안부럽습니다

  • 69. 광역시
    '21.2.16 1:03 AM (125.182.xxx.27)

    깡시골아니고 광역시정도면 괜찮아유
    같은값에 땅도더넓게 공기도더좋아유

  • 70. 강남
    '21.2.16 1:14 AM (125.182.xxx.27)

    에이년살았었는데 시장이 가까이없어서 신선한제철채소를많이못먹었고 신선한제철해산물 생선을많이못먹었어요 먹거리부터 열악‥역삼동거주했었는데 여기저기많이다녀봤는데 딱히 와좋다 이런느낌주는곳은별로없었어요 시티투어많이다녔고 맛집많이다녔는데 확실히 나이들수록 자연이 좋더라구요 양평청평 삼십년전엔 멋졌었는데 거기도 지금은 예전의멋이 없어졌더라구요

  • 71. 아직
    '21.2.16 1:24 AM (211.211.xxx.96)

    서울에 집한채 없지만 저는 인프라 가득한 서울이 좋아요. 다 자기 만족으로 사는거죠 뭐..

  • 72. 저하고
    '21.2.16 1:38 AM (58.237.xxx.75)

    생각이 같으시네요.
    저도 지방 광역시에 살고 있는데 삶의 만족도가 높아요.
    예전에는 맞벌이를 했지만 아이들이 취학하면서 전업주부가 되었구요
    남편은 비교적 고소득인 편이고... 40평대의 아파트에 사는데 아마 서울가면 20평 전세도 힘들거에요.
    애들 대학은 또 서울에서 다녔고 한 명은 지방으로 내려와 공무원, 하나는 그냥 수도권에서 대기업 들어갔네요.
    남편과 저 각자 차를 몰고 있고 같이 골프 치러 다니는 취미가 있는데
    서울에 살면 어림없는 생활이죠.
    인프라는 여기 광역시에 있는 것도 못다 즐기고 있네요.

  • 73. 글쎄요
    '21.2.16 1:49 AM (125.186.xxx.54)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소도시나 지방 어디를 가도 버라이어티한 즐거움을 찾기 힘든 나는 삶의 본거지는 그래도 서울에서 가까운게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 74. 그러네요
    '21.2.16 1:52 AM (58.224.xxx.153)

    심리적으로 상대적인 풍요랄까?
    인정해요
    저도 남편 저 이쪽에서 자리잡고 자라고
    직장 친정시댁 등등 경기도 신도시
    뱀에 머리랄까 (40대 중후반 자산 40억정도
    서울에서도 있는편이였겠지만 ) 저희 부부
    명품 없고 차도 준중형 애들 패딩도 20만원 넘는거 사준적 없다보니 서울 소비 문화에 괜히 비교
    당해서 그 소비 못따라가서 소비 수준 차이로
    찌질해보일수도 있었겠다 싶어요

  • 75. 저도지방출신
    '21.2.16 2:01 AM (149.248.xxx.66)

    대학때 서울와 직장다니고 결혼하고 이젠 서울서 산세월이 더 긴데
    주로 광역시 정도가 고향인 친구들은 엄청 내려가고 싶어하던데 저는 그보다 더 깡시골 출신이어서인지 단 한번도 지방 내려가 살고싶던 생각 안해봤어요.
    정 서울이 복잡하고 살기 빡빡하면 서울근교 도시로 갈 생각은 있지만 지방으로는 내려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특히 저는 만일 아이가 서울로 대학을 가게되면 그게 제일 걸리더라구요. 부모그늘없이 혼자 자취하는 서울살이 너무 힘들고 서글펐거든요. 그런 경험 제 아이들에게는 안해주고싶어서 더 서울에 뿌리박으려 노력했던거같아요.

  • 76. 부럽네요.
    '21.2.16 2:22 AM (123.214.xxx.172)

    지방으로 가고 싶어도 기반이 없어서 못 내려가는 사람입니다.
    서울이요?? 겉보기만 그럴듯하지 서울거지예요.
    아이들은 경쟁이 심해서 쉬지도 않고 학원으로 뺑뺑이 돌아야하고
    집값은 어이없게 비싼대 집상태는 엉망이구요.
    물가비싸고 돈쓸일 많으니 저금제대로 하는집 별로없구요.
    전라도 살다고 직장때문에 서울로 돌아온 친구가족이 있는데요
    아이가 너무 힘들다고 초반에 몇번 얘기했는데 참으라고 한모양이예요.
    2년지났는데 아이가 말을 안한대요.
    심리상담 다니고 병원다니고..
    다시 전라도로 돌아갈 준비 하더군요.

  • 77. ..
    '21.2.16 2:29 AM (106.102.xxx.238)

    어쩜 저희랑 비슷하네요.
    삶의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저희도 연봉이 1억정도 됩니다.
    금전적 여유도 적당히 있고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니고 싶은곳 다 다니며 삽니다^^

  • 78. ..
    '21.2.16 2:36 AM (148.252.xxx.130)

    댓글이 많아서 다시 못 올라가겠는데 서울이 얼마나 누릴게 많다고 .. 서울에서 하는 거 다 쫓아다니며 보나요 ? 아니잖아요? 저는 지금 런던 사는데 서울은 못 살것 같아요. 어릴때 지방이라 서울 가서 살고 싶었는데 서울 살때는 바쁘고 멀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특히 끝도 없는 아파트단지는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나중 한국가서 살게 된다면 지방에서 살지 서울에선 못살아요 .

  • 79. 오호...
    '21.2.16 2:50 AM (188.149.xxx.254)

    탈 서울 .좋죠. 적극 권장 합니다.

    나 서울 돌아다닐때 좀 널널해지겠군. ㅎㅎㅎ

  • 80. ....
    '21.2.16 2:57 AM (222.96.xxx.6)

    다 장단점이 있죠 뭐

  • 81. 일장일단
    '21.2.16 4:27 AM (223.38.xxx.215) - 삭제된댓글

    저는 지방에서 살다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살며 여기서 그냥그냥 강남 중산층이라도 고향가면 무슨 성공한 부자처럼 보긴 하더군요.
    가면 충분히 여유 넘치더라도
    그렇다고 지방에서 보다 저는 서울이 좋아요
    대면정보스케일도 다르고 일단은 딩크에
    복잡하다는데 시간이 프리한 직종이라 시간대 타이밍만 맞으면 되려 여유로울때도 있고 재밌어요. 저도 초창기는 힘들어 고향 갈 고민도 했는데 아직도 지방에 제 직종 일자리가 없어요. 지금은 어느정도 여유되니 만족하며 사네요

  • 82. 일장일단
    '21.2.16 4:30 AM (223.38.xxx.215)

    지방에서 살다 직장 때문에 서울살며 그냥그냥 강남 중산층쯤 되는데, 고향가면 무슨 성공한 부자처럼 보긴 하더군요.
    고향가면 충분히 여유 넘치더라도 지방 보다 저는 서울이 좋아요

    대면정보스케일도 다르고 일단은 수입격차가 커서요
    여유는 딩크라서 좀 더 있고 복잡하다는데 시간이 프리한 직종이라 시간대 타이밍만 맞으면 되려 여유로울때도 있고 재밌어요. 딩크는 서울이 딱 좋아요. 저도 초창기는 힘들어 고향 갈 고민도 했는데 아직도 서울말고는 제 직종 일자리가 없어요. 지금은 어느정도 여유되니 만족하며 사네요

  • 83. 이런글
    '21.2.16 4:46 AM (86.13.xxx.146)

    이런 글에도 딴지를 걸며 '우물안 개구리'라 하고 행복하다는 원글님에게 몰라서 그런거라고 '여우의 신포도'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나
    양가에서 유산도 받을 것 있다는 원글님한테 유학이 가당키나 하냐는 훈수를 두는 분들은 어떤 글에 수긍을 하는지 진짜 궁금해요

  • 84. 지방원츄
    '21.2.16 5:27 AM (125.189.xxx.41)

    일터가 서울이라 하는수없이 서울붙은 경기권사는데요.
    무주택에 겨우겨우 삽니다.
    전 지방 출신이라 원글님같이 살고파요.
    서울출신 남편이 가려하지 앓을거같아요.
    지금사는것보다 훨 여유있을텐데
    노후에라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 85. 많은 사람들이
    '21.2.16 5:49 AM (89.187.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같이 생각하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서울 서울거리지 않아도 되는 날이요.
    한국같이 지리적으로 가까운데 교통만 곳곳 잘 되어 있으면 굳이 서울 서울 하지 않아도 될거고요.
    저도 서울만 좋았던 사람인데 나이드니 달라지네요.

  • 86. 지방거주 대기업연봉
    '21.2.16 6:10 AM (223.131.xxx.101) - 삭제된댓글

    가성비 가장 좋은 조합인거 같아요

    그런데 부동산은 서울에 아파트 하나 있는게

    인플레 생각하면 맘 편하죠

    저도 대도시만 살았는데 중소도시 가 사는게 꿈이네요

  • 87. 좀 비호감
    '21.2.16 6:51 AM (180.66.xxx.87)

    글이 좀 비호감이네요
    이런건 일기장에 쓰시면 안될런지
    지방에서 만족하며 잘 사세요

  • 88. ..지방
    '21.2.16 7:15 AM (118.39.xxx.60)

    돈 있으면 서울이 좋죠 부자면 서울에 살고 싶어요
    우리 재산으론 서울가면 집한채 사면 끝이예요
    여기선 풍족하게 살수 있으니 나름 만족합니다
    서울의 인프라는 못 누리지만 대신 해외여행으로 누리죠
    서울살았으면 여유돈 없어서 온식구 해외여행못하고 살았을거같아요

  • 89. 다양하네요.
    '21.2.16 7:19 AM (223.38.xxx.176) - 삭제된댓글

    저희는 부모님 모두 원,본적 서울
    당연히 자식들도 서울 떠나본적 없어요.
    그런데 동생이 광역시 태생 현재 그곳에서 직장다니는 제부를 만나 거기서 자식낳고 27년쯤 살았어요.
    근데 제 동생 평생이자 마지막소원이 서울로 이사오는거죠.
    제부는 한번도 고향 떠나본적없으니 동생의 소원을 이해못하죠.
    근데 자식들이 이제 서울에서 학교졸업후 자리잡고 집도 구하니
    조금 달라지네요.
    동생은 무조껀 집사서 이사하겠다고..
    두자식들도 고향 내려갈 생각은 전혀 없고. .
    다양하긴 합니다.

  • 90. .....
    '21.2.16 7:48 AM (39.124.xxx.77)

    좀 비호감 222
    지방에 태어난게 복이면 서울에 태어난건 복이 없다는건가.. 싶게 글을 쓰는..
    반감사게 글을 쓰니 댓글들이 그런거죠.
    자기만족은 그냥 일기장에...
    확실히 서울 사람들은 지방사람들이랑 비교자체를 안하는데
    지방사람들이 서울사는 사람이랑 비교하고 스스로 뭔가 위안거리를 찾으려는건 있는거 같아요. 위에 댓글처럼..

  • 91.
    '21.2.16 8:00 AM (223.62.xxx.76)

    지방은 좋은 직장이 드물고 의료가 낙후 되었잖아요
    애들 미래 직장과 본인 노후 병원 때문에 수도권 사는
    거잖아요 지방에서 애들 커서 해먹고 살게 없을까봐

  • 92. 전주 사셨다는분
    '21.2.16 8:04 AM (172.97.xxx.210)

    말씀이 딱 제마음이네요
    전 익산에 산적이 있는데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노후에 그언저리에서 살고싶어요
    전주도 좋구요
    어디든 차안막히고 가깝고 농산물 신선 저렴하고 정말 좋았어요
    음식은 얼마나 또 맛있게요

    저위에 마음이 비뚤어졌는지 자꾸 이상한 말하는 사람있네요
    속좁은 우물안 개구리 맞아요
    유학이 가당키나 하다니 얼척없어요
    전 외국에 사는데 유학생들 능력껏 돈 적게 들여서 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자기경험이나 환경이 다가 아닌데요

    서울비롯 외국 대도시들에서 살아와서 익숙한 곳이 많아 도착하면 지난주에 다녀간냥
    편하게 다닐수 있는곳이 몇군데 되요
    한국 지방 소도시에 여유롭게 살며 서울이나 내가 살았던 외국도시들 맘내키면 1.2주 머물러가며 노후를 지내고싶어요

  • 93. 9899
    '21.2.16 8:12 AM (223.38.xxx.225)

    저도 가끔 제가 지방 출신이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딱 원글님 같은 생활이 부러워서였어요
    서울에서 나고 자라고 직장도 서울이라 갈 데가 없네요 ㅠㅠ
    지방 광역시 사는 친척이나 친구 보면 같은 값에 서울보다 훨씬 좋은 아파트에 살더라고요 진짜 부러웠어요

  • 94. ㅇㅇ
    '21.2.16 8:17 AM (123.214.xxx.100)

    자식교육때문에
    서울 산다면
    그 또한 다 부질 없어요

  • 95. ..
    '21.2.16 8:36 AM (106.247.xxx.104)

    지금은 행복할 수 있죠.
    문제는 교육과 복지에서 갈립니다.

    자녀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는 순간
    자녀가 서울에서 직장을 구하게 되는 순간
    내 가족 중 누군가 큰병에 걸려 이름있는 병원에 가야하는 순간
    등등

    서울과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돼있는데
    언제까지나.. 난 욕심 없으니 행복해.. 라고 위안삼으로 행복해하긴 힘들죠.

    많은 사람들은 어찌됐든 그 돈으로 서울에 집사서 붙어 있는 게
    최선이라고 믿고 있을 겁니다.

    지금 자산이 10억이라고 하면
    10년 뒤 서울에 집 있는 사람은 20억이 될 가능성이 높고
    10년 뒤 님의 자산은 7,8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처럼 아파트 값은 오르고 현금 가치가 떨어진다면 말이죠.

  • 96. 행복하고싶다
    '21.2.16 8:48 AM (116.39.xxx.131)

    아휴 그냥 좀 보세요 무슨 글이든 꼬투리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켠 사람처럼 왜 그래요?
    이 글 어디에도 삐딱하게 볼 만한 구석이 없는데
    여기서마저 배배 꼬인 댓글을 보다니..
    82는 댓글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들이 많아요 가만보면

  • 97. 님정도만
    '21.2.16 8:49 AM (203.81.xxx.82)

    되셔도 뭐......
    님 보다 못해도 서울사는 사람 수두룩 해요
    서울이라고 다들 몇십억 집에 살고 세주고 세받아먹고
    널널하게 사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 98.
    '21.2.16 8:49 AM (223.38.xxx.16)

    행보하면 된거죠

    그런데 예금 7억은 그냥두기 아깝다
    땅 이나 상가 건물 작은거라도

  • 99. 좋은지적
    '21.2.16 8:50 A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지방의 아쉬운점은 의료와 좋은 일자리이죠..서울에 몰려있죠
    그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지방에 육성해야 서울공화국 해결의 해법이 보일듯하네요 ..그럼 서울 집값문제도 서서히 해결될듯싶네요

  • 100. .......
    '21.2.16 8:54 AM (210.223.xxx.229)

    지방의 아쉬운점은 의료와 좋은 일자리이죠..서울에 몰려있죠
    그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지방에 육성해야 서울공화국 해결의 해법이 보일듯하네요 ..그럼 서울 집값문제도 서서히 해결될듯싶네요
    지방할당제다 뭐다 하지만 체감상 많이 약한가보네요
    더 해야하구요 ..의료도 빅5 수준이 적어도 하나씩은 지방광역시에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그 수가 점점 늘어야 할거구요

  • 101. 흠.
    '21.2.16 8:58 AM (119.194.xxx.95)

    글이 따뜻하고 행복이 느껴져서 좋아요. 저도 지방 출신으로 지금 오랫동안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다시 지방에 내려가는 삶도 가끔씩 꿈꿉니다. 확실히 삶의 질이 높을 듯 해서요. 하지만 현금 7억, 아깝습니다. 서울에 전세끼고 아파트 하나 사두시는게 나중에 자산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지방광역시 출신인데 90년대에 1억 중반이었던 아파트 지금 3억하고, 같은 가격의 친구네 부모님 집 서울아파트는 지금 20억 넘어요.

  • 102. 흠.
    '21.2.16 9:00 AM (119.194.xxx.95)

    지방광역시인데도 서울이냐, 지방광역시이냐(물론 수성구 같은 곳은 아니에요)에 따라 같은 가격의 아파트가 17억씩 벌어지는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 법도 없어요. 원글님의 평화로운 행복은 알지만 나중에 자녀대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어요.

  • 103. ....
    '21.2.16 9:11 AM (39.7.xxx.89)

    흠님..
    원글이 서울집값 오른거 모르는바 아닐텐데..
    그럼에도 행복과 평안을 찾으신거잖아요..
    아이들의 박탈감이라...그거야 아이들 어떤가치로 키웠는지에 따라 천차만별 이겠죠.. 상대적박탈감은 자산을 목표로 삼는 환경이나 분위기에서 더 커질거라 생각하지 않나요??

  • 104. .. ..
    '21.2.16 9:11 AM (118.39.xxx.60)

    아이고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서울좀 그만 들이밀어요 ㅋㅋ
    유럽에서 유학도 하고 넓은 세상 경험할만치 한 분인데 어련히 잘 알겠죠
    아무리 훌륭한 도시라도 미치도록 인구밀도 많은 대도시 싫은 사람 있는거예요

  • 105. ...
    '21.2.16 9:15 AM (58.120.xxx.93)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는데 원글님과 비슷한 이우로 지방 가서 살고 싶어요. 그런데 지방은 하도 텃세가 심하다고 해서 가기 쉽지 않구요

  • 106. 온리
    '21.2.16 9:24 AM (118.43.xxx.110)

    병원 때문에 수도권 살고 싶네요.
    그 외 이유는 없구요.

  • 107. ㆍㅇᆞ
    '21.2.16 9:25 AM (117.111.xxx.156)

    대기업
    연수원동기들

    서울 ㅡ 24평 대출가득 아반테정도 평생소시민
    광역시 ㅡ 30평후반 40평 대출무 bmw5 타고 중산층대접

  • 108. ㅇㅇ
    '21.2.16 9:33 AM (1.229.xxx.156)

    저 경남진주 출신인데 서울 몇십년째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진주에 가서 살지싶어요..

  • 109. .....
    '21.2.16 10:01 AM (106.102.xxx.247)

    지역에서 좋은 직장만 구할수있으면
    평생 지방에서 훨씬 여유롭게 지낼수있죠

  • 110. 서울을 떠나
    '21.2.16 10:14 AM (114.206.xxx.48)

    아무 연고도 없는 작은 도시에 남편 따라 내려왔어요. 저는 지방에서 자라 서울에 자리잡는게 꿈이었고 서울 한복판에서 십여년 직장생활하며 행복하더라고요... 다시 지방으로 가는게 어쩐지 실패처럼 여겨지고요. 어쩔 수 없어 따라왔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마디로 여유이지요. 시간, 돈, 환경 모든게 여유로워져요. 서울의 인프라는 주말 한번씩 올라가 해결합니다. 교육이나 의료는 저희 아직 젊고 아이들이 어리니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대학병원급있고 공부 제 할탓이라 생각하니 아이들용 작은 아파트 하나 사두고 은퇴후 여기서 계속 지낼 것 같습니다.

  • 111. 대도시의삶
    '21.2.16 11:19 AM (122.36.xxx.47)

    서울살이. 힘들고 비싸죠.
    지방에서 안분지족하며 사는게 좋으신 분들은 어서 어서 내려가세요. 서울은 너무 과밀해서 쾌적성이 떨어지는데, 각자 행복한 곳에 살면 좋은거죠. 지방에서의 삶이 더 좋으신분들은 점차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서로를 위해서요.

  • 112. ...
    '21.2.16 12:16 PM (122.32.xxx.135)

    아랫지방 살다가 서울에서 결혼생활 하는데
    늙으면 다시 내려가고 싶어요.

  • 113.
    '21.2.16 12:30 PM (222.236.xxx.78)

    여기 글쓴이들이
    서울서는 서민이지만 지방에서는 중산층이 되니까
    지방이 좋다고 하는 거예요. 딱 그급들이 만족도가 높은거죠.
    서울서 상류층은 지방 답답하고 편의시설 적어서 못살아요.
    그리고 지방 서민은 차라리 서울이 노동 일거리가 많고 익명성이 강해서 동네에서도 못산다는 천대 안받아서 차라리 서울이 나아요.
    복지면에서 그렇고요.

    여기 올망졸망 지방에서 숟가락 몽땅이 여분으로 놓고 쓴다고
    서울서 못살겠다고 여유롭다고 외치는 모습이 긍정성 최고라 해야할지 지방 중산층의 자부심과 뽐내기라 해야할지 흥미롭게 보고 가요.ㅋ

  • 114. 윗님은
    '21.2.16 12:38 PM (39.7.xxx.122)

    왜 그리 꼬이고 삐딱하심?
    돈 많은데도 그런거임?
    삐딱한 성격 흥미롭게 보고 가요~~ㅋ

  • 115. 서울 서민이
    '21.2.16 12:57 PM (125.184.xxx.67)

    지방 중산층이라고요?
    제게 세상에 가난한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가르쳐준 도시가 서울인데..
    반지하방이 그렇게 많은 것도 충격.

  • 116. 사람이
    '21.2.16 1:04 PM (71.85.xxx.130)

    어디에 살든 내가 행복하다면 그게 최고인 거지
    이런걸 가지고 태클을 걸고 그러고 싶을까요.

    저는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대전 출신인데 지금 외국생활한지 벌써 사반세기가 지났어요.
    항상 대전으로 들어가 살고 싶지만 가족 전체도 생각해야 하는 거라서
    마음으로만 그리워 하면서 살아요.

  • 117. ㅇㅇ
    '21.2.16 1:06 PM (175.211.xxx.182)

    저도 제가 중소도시 지방 살았던거 너무 다행이라 생각돼요.
    서울만큼 좋진 않았지만
    비슷한 동네에 비슷한 형편 친구들이랑
    비교하는거 없이 상대적 박탈감 없이
    이 정도면 잘산다 생각하며 자랐거든요.
    그러고 결혼해서 서울 왔는데

    진짜 여기서 나고 자라면서
    형편 안좋았으면
    상대적 박탈감이 장난 아니었겠다 싶어요.
    늘 비교되고 자존감 낮아졌을거 같아요.

    지금 집한채 가지고 살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사실 걱정돼요.
    나중에 한채 있는집 팔아서 아이들 보태주고
    지방가야 하나ㅈ싶네요

  • 118. ㅇㅇ
    '21.2.16 2:08 PM (125.182.xxx.58)

    저는 부산 해운대쪽 사는데 넘 좋아요
    바다 산 다 있고 백화점 쇼핑몰도 많고 ~~서울보다 더 좋아요 저도 학교를 서울로 갔지만 내려왔어요
    그러나!사람들은
    윗지방 사람들이 좋습니다 갠적으론 그래요
    마인드도 앞서가요. 적어도 문제의식이 있고 노력을 하죠. 시대착오적인 꼰대
    가 상대적으로 적구요(없단건 아님)

    ~좋은게좋지뭐~누구아들
    누구딸~이런게 덜하죠

  • 119. 저의경우
    '21.2.16 2:47 PM (125.191.xxx.251)

    40대 중후반에 남편따라 평생살던 서울에서 지방광역시로 왔습니다.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확실히 생활은 여유가 있습니다.
    어딜가든 서울처럼 사람많고 복잡하지않고
    차도 덜 밀리고 물가도 싸고요.
    조금만 차타고 나가면 바로 시골느낌나서
    자연좋아하니 이건참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소비도시라 수도권보다 훨씬 일자리가 적습니다
    하다못해 알바자리도 수도권에 비하면 엄청적고 임금이 싸요
    아마 남편 회사 그만두면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어질것같아요

    그리고 나이 들어 지방에 오니 적응하기 정말쉽지않네요
    텃세라고해야하나요 운동하러가도 그렇고
    서울에서의 느낌과 많이 다름이 느껴지고
    정치색도 강해서 거부감도 많이 들구요
    아이가 고등때 오니 아이가 매개체가 되서 사람사귀기 불가능..
    운동가서도 학교가서도 많이 노력했는데도요

    아무래도 아이 어릴때부터 알던 사람들이 좀더 순수했다할까요
    제가 좀더 일찍 왔더라면 좀 달라질수도 있겠다싶기도한데...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지금은 갱년기 우울증까지 와서 그렇기도하고
    남편과 사이도 좋은데 외롭고 힘드네요
    일을 하고 싶어도 워낙 일자리가 적으니..
    아무래도 상황이 되면 다시 서울로 갈것같습니다

  • 120. ll
    '21.2.16 3:34 PM (124.199.xxx.164) - 삭제된댓글

    30대에
    남편이 삼성에 다녀서
    구미공단으로 발령이 났어요
    사택이었는데
    800 가구였는데
    남편이 말 만든다고
    될수 있으면 왕래를 못하게 했어요
    서울에 전세 놓고 갔는데
    저는 너무 고요해서
    우울감이 오더라고요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인데요
    잠시 서울에
    남편 차로 오면
    너무너무 좋았어요
    서울로 진입하는 순간에
    숨통이 확 트였어요
    와~
    복잡한 서울
    사람들이 활력이 있어 보이고
    사는 느낌이 들고
    구미에 내려가면
    무기력 해지고요
    17개월 살고
    서울로 왔는데
    다시는 지방에 내려 가고 싶지 않더군요
    사람마다 익숙해진 환경에서 사는 것 같네요

  • 121. ㅣㅣ
    '21.2.16 3:39 PM (124.199.xxx.164) - 삭제된댓글

    30대후반에
    남편이 삼성에 다녀서
    구미공단으로 발령이 났어요
    사택이었는데
    800 가구였는데
    남편이 말 만든다고
    될수 있으면 왕래를 못하게 했어요
    서울에 전세 놓고 갔는데
    저는 너무 고요해서
    우울감이 오더라고요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인데요
    잠시 서울에
    남편 차로 오면
    너무너무 좋았어요
    서울로 진입하는 순간에
    숨통이 확 트였어요
    와~
    복잡한 서울
    사람들이 활력이 있어 보이고
    사는 느낌이 들고
    구미에 내려가면
    무기력 해지고요
    17개월 살고
    서울로 왔는데
    다시는 지방에 내려 가고 싶지 않더군요
    사람마다 익숙해진 환경에서 사는 것 같네요

  • 122. ㅣㅣ
    '21.2.16 3:42 PM (124.199.xxx.164) - 삭제된댓글

    30대후반에
    남편이 삼성에 다녀서
    구미공단으로 발령이 났어요
    사택이었는데
    800 가구였는데
    남편이 말 만든다고
    될수 있으면 왕래를 못하게 했어요
    서울에 전세 놓고 갔는데
    저는 너무 고요해서
    우울감이 오더라고요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인데요
    잠시 서울에
    남편 차로 오면
    너무너무 좋았어요
    서울로 진입하는 순간에
    숨통이 확 트였어요
    와~
    복잡한 서울
    사람들이 활력이 있어 보이고
    사는 느낌이 들고
    구미에 내려가면
    무기력 해지고요
    17개월 살고
    서울로 다시 발령이 나서 돌아 왔는데
    다시는 지방에 내려 가고 싶지 않더군요
    사람마다 익숙해진 환경에서 사는 것 같네요

  • 123. 어릴때
    '21.2.16 3:57 PM (117.111.xxx.72)

    서울 와서 사는데 한 번도 서울을 떠나
    지방에서 산다는 상상을 해본적 없네요.
    서울에 살았기에 자산 이만큼 일구고 사는 것같아요. 앞으로도 지방 내려가 살 생각없고 여행만 갈거예요.

  • 124. 원글
    '21.2.16 4:15 PM (203.234.xxx.170)

    안읽어봤지만 지방 찬양글이 왠지 불편함
    찐으로 지방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부동산 오를데로 오른 지금시점에
    서울 힘들면 지방가서 살라는의도로도 읽혀짐

  • 125.
    '21.2.16 4:32 PM (106.101.xxx.27)

    나이든 사람들이야 지방도 좋죠..ㅎㅎ
    근데 젊은 자식들은 대부분 대도시가서 다양한 경험
    해보고 싶어하는데 그걸 억지로 막을순 없는거죠~~

  • 126. 그러게
    '21.2.16 4:36 PM (188.149.xxx.254)

    돈없으면 지방가서 살아. 다 살만해. 욕심 버려. 그거 다 욕심이야.
    너네 수준맞게 지방에나 가서 퍼져 살아..............

    이렇게 들렸음.
    원글 되게 수상 했음.
    꼭 민주당이 하는 말 같았음.
    정부알바.

  • 127. ...
    '21.2.16 4:57 PM (118.38.xxx.29)

    그러게 '21.2.16 4:36 PM (188.149.xxx.254)
    돈없으면 지방가서 살아. 다 살만해. 욕심 버려. 그거 다 욕심이야.
    너네 수준맞게 지방에나 가서 퍼져 살아..............

    이렇게 들렸음.
    원글 되게 수상 했음.
    꼭 민주당이 하는 말 같았음.
    정부알바.
    -----------------------------------------
    이 정도면 환자 ..

  • 128.
    '21.2.16 5:03 PM (125.137.xxx.22)

    위에 삼성다닌다는.남편이상ㅜ
    타지에서 와이프사람사귀고 적응하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차단??!

    왕래를못하게하다뇨

  • 129. ..
    '21.2.16 5:32 PM (218.235.xxx.25) - 삭제된댓글

    원글을 못봐서.. 서울 살아보신건가요?
    전 서울에 있다가 남편 직장있는 지방소도시로
    이사왔는데 너무 답답하고 죽겠네요.
    서울의 활기가 그립네요.
    tv에 서울 나오면 그장소에서 놀던 생각 나면서
    막 그립고 그러네요.

  • 130. 저도
    '21.2.16 6:31 PM (122.35.xxx.62)

    지방 출신
    서울에 집 안사고 (대출 갚을 자신 없어서)
    버티다가
    지금 경기도 전세 내려옴. 그새 전세비로 야금야금 올려줬네요

    고향도 광역시고 해서 이제 그만 내려갈까 싶은데
    거기도 엄청 올랐네요 집값이 ㅠㅜ

    서울 살때도 전시회니 뮤지컬 비싼 돈 주고 가도 졸다오기나 하고
    좋은 레스토랑 가고 하는 것도 한 두번 ... 어차피 나한텐 사치
    벌이 좋고 물려받은 거 많은 분들한테는 좋지만
    저처럼 연고도 없고 집도 없고 직장에 메이지도 않은 사람한테는 굳이 있을 필요 있겠나 싶네요

  • 131. ㅇㅇ
    '21.2.16 6:47 PM (58.227.xxx.205)

    작은 소도시에 살아요.
    공기좋고 경치아름다운 바닷가지만 대기업이 있어 나름 교육열있는 곳이랍니다. 아이들과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안분지족했는데 애들 다 키우면 서울에서도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여기 집은 별장으로 두고
    월세 500정도 나오는 지방 상가는 그대로 두고
    다른 재산 정리해서 애들은 결혼시키면
    20평대 강남이나 과천에 집 사서 남편이랑 재밌게 살아보고 싶네요.

  • 132. ㅣㅣ
    '21.2.16 6:52 PM (124.199.xxx.164) - 삭제된댓글

    여기는 자세히 나열해서
    댓글을
    써야지
    참 피곤해요

    윗글님!
    남편이 삼성에 구미로 발령나서
    이웃과 왕래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은
    직원들이 사는 사택이라서에요
    직원 부인들이
    흉보고 싸운 일이 있어서요
    대신
    문화센타에서
    요리도 배우고
    꽃꽂이도 배우고 그랬네요

  • 133. ㅣㅣ
    '21.2.16 6:56 PM (124.199.xxx.164) - 삭제된댓글

    그냥 다 자기가 익숙한 곳이 좋은 것 같아요

    시골에 큰 형님(동서)은
    서울에 애경사에 올라 오시면
    차멀미에 다 죽어 나가세요

    서울에는 아들들이 있어도
    못 살겠다고 하시고요

  • 134. ㅎㅎㅎ
    '21.2.16 7:29 PM (218.239.xxx.110)

    사람마다 맞는 곳이 있나봐요.
    전 언제든 하고 싶은게 생기면 거의 바로 실현 가능한 서울이 좋아요.
    그냥 이 빌딩숲과 사이사이 공원, 한강. 너무 사랑해요.

  • 135. 공감
    '21.2.16 7:48 PM (221.140.xxx.139)

    서울 출퇴근권의 수도권에 사는데
    저도 딱 이정도가 좋아요.
    서울에서는 꿈도 못꿀 넓직하고 깨끗한 집.

    소소하게 서울에만 있는 것들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크게 불편하고 아쉽지 않은데다가
    번화가까지는 서울 시내에서 강 건너는 것보다 가까울 때도 있어요.

    북적거리는 거 극도로 싫어해서, 살라고 해도 못 살겠다 싶어요.

  • 136. 동감
    '21.2.16 8:30 PM (115.91.xxx.34) - 삭제된댓글

    전 시골 출신인데
    고등때부터 서울 살았어요
    결혼해서도 서울살다
    도저히 서울은 죄다 회색 건물뿐이고
    아파트라해도 거기 벗어나서 나서면 복잡하고
    지금은 녹지많은 신도시 사는데
    남들이 보면 서울집팔고 바보짓했다 싶겠고
    저도 가끔은 그냥 서울살았음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생각 끝 결론은 저같은 사람 서울살면 우울증 왔을듯
    자연녹지가 많고 여유공간이 있는곳이 좋아요
    나이들수록 오히려 덜 복잡하고 덜 발달된곳이 고향이었음 내려가 살았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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