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인기투표 1위했던 일
초딩 6이었나.
단체로 수련회 같은 거 갔다가 남자 애들끼리 재미로 인기투표했나봐요.
여럿이 있는 방에서 저는 누워서 잘 준비 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여자애 한 명이 들어와서 야야야 인기투표 1등 누구인 줄 아냐 ㅇㅇㅇ래. 걔 스스로도 말하면서 당황스럽고 낯설어하는데 저는 잉? 부끄러워서 자는 척.
남자애들과도 잘 어울리고 인기 많았던 여자애들이 분명 있었는데 왜 내가 됐을까. 이유는 이쁘고 귀여워서래요. 남자애들도 나 찍어놓고 좀 민망해하는 분위기 있죠. 너무 안 친했으니까. 그 후로도 나 좋다고 반 앞에서 기다리고 집에 찾아와서 선물 주고 나는 무서워서 베란다창 밖으로 버리고... 머리띠나 색연필 같은 거였는데. 왕쑥맥이었죠.
어쨌든 그리 이쁘고 귀엽던 나였는데 어쩌다 얼큰이 못난이로 컸는지 ㅎㅎ 가끔 그런 소소했던 일이 떠올라 스스로 위로해주곤하네요.
1. ㅋㅋㅋ
'21.2.14 11:40 AM (59.6.xxx.191)그땐 그게 뭐라고 암튼 그런 소식 들리면 좀 싱숭생숭 했었죠?
얼큰이 못난이라뇨. 원글님 지금도 예쁘고 귀여우실 거에요.2. 금강석
'21.2.14 11:40 AM (124.50.xxx.70)저두 어릴때 누가 예쁘다하거나 만지거나(볼터치정도?) 남자들한테 인기있겠다 그러면 기분좋고 뿌듯했는데
요즘 세상돌아가는 것 보니 옛날 그게 다 성희롱아니었나 싶어요.3. 성격
'21.2.14 11:44 AM (112.154.xxx.39)국민학교 시절 내성적이고 조용 얌전한 존재감없는 모범생 스타일였어요
반장투표하면 3.4표 나오던 ㅠㅠ
중학교 올라갔는데 갑자기 남자친구들에게 편지가 많이 왔어요 편지통이 있었는데 날마다 5통이상씩
남자친구들이 인기투표했는데 압도적인 1등
왜 내가 인기 있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되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편지내용 보면 얌전하고 조용해서 좋아한다는 내용들
덕분에 여자친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있고요
친구들도 주변에 많아지고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웠고 성격도 활달하고 명량 쪽으로 변했어요
그이후 부터는 남자친구들에게는 중1때만큼 인기는 없었는데 성격이 변하니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졌어요
그때 사춘기도ㅈ없이 잘 넘어가고 자신감 자존감도 확늘고
성격도 많이 변해서 그런 경험이 인생에 있어서 변화를 줄수도 있구나 했어요4. 초등 6학년때
'21.2.14 12:00 PM (119.198.xxx.60)그 정도 인물이었으면
크게 역변하지 않는 이상은 예쁘장하셨을것 같은데. . 아닌가요?
특히나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성장이 빨라서 초6이면 얼굴은 거의 완성형일텐데요.
2차성징오면서도 몸의 골격만 좀 변하지 얼굴은 크게 변하지 않더라구요
남학생들은 늦게까지 변해도요.
얼큰이못난이라니 너무 스스로 평가가 박하신건 아니신지5. 전
'21.2.14 4:04 PM (59.31.xxx.34) - 삭제된댓글초고학년때랑 중학교(여중) 다닐 때
그냥 얌전하고 모범생이고 책 많이 읽고 공부 잘하고 말수도 적고
부모님은 학교에 얼씬도 하지 않는데도
애들이 절 반장으로 뽑고 인기투표도 1등이고 그랬어요.
왜 그랬을까 저도 의아했어요.
쉽게 말해서 내성적이고 통솔력도 없어보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 때는 고등학교는 애들이 성적위주로 반장 뽑으니까
반장 뽑히는게 이상한거 아닌데
초고. 중등에선 왜 나를 뽑아주는지 참 이해 안되더라고요.
어쨌든 반장 엄마가 학교에 전혀 오지 않아도
우리반 잘 굴러가기는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