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25년째 다니는 교회
좀 다른 이야기예요
중소도시 작은 시골 교회예요
목사님은 설교가 지루해요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검소하고 건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무한반복
성도님들 많이 조십니다
시골이다보니 할머니가 많으시고 헌금 수준은 빤해요
목사님 처음 부임했을 때 사람이 너무 없어서 전도하신 방식이
복지혜택 못 받으시는 노인분들 동사무소 절차 알아드리고 친해지셨다 하네요
교회 지하엔 방과후 교실이 있는데
아마 지자체 지원 받고 동네 어려운 아이들 공부시켜주는 거 같더라구요
십년 전까지도 목사님이 그 지하에 거주하셨고
지금은 스무평 남짓 주공아파트에서 사십니다
저희엄만 자영업 하시고 월수 천만원 넘으시는데
십일조는 적당히 하세요 (권사님인데)
지금은 성도도 많이 늘었대요
교회 형편은 점점 나아지는 거 같지만 그래봐야 시골 교회
봉사도 많이 하고
설교는 늘 지루하고
교회가 작은데 증축 안해서 사람 수는 늘 적게 유지됩니다
요즘은 현장 예배 안하신다네요
코로나 때문에
1. ....
'21.2.14 10:34 AM (135.12.xxx.250)제대로된 교회인가 보네요
2. ㅡㅡ
'21.2.14 10:35 AM (116.37.xxx.94)할머니들 많으면 말 엄청 많던데
분란안일어나고잘 유지되나보네요3. ...
'21.2.14 10:36 AM (223.62.xxx.10)좋은 교회네요
4. *****
'21.2.14 10:40 AM (112.171.xxx.164)저런 교회 목사님은 목사들 사이에서는 무능하다고 하죠.
저들에게 무능이 진정한 목사5. ...
'21.2.14 10:42 AM (121.167.xxx.120)그나마 양심적인 목사님이네요.
설교 재미있게 사람 혹하게 하는 목사는 야심이 커서
그 교회 유지 안해요.
더 큰물로 가요6. ..
'21.2.14 10:5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친정 엄마가 다니는 시골 목사님은 부자되어 다른 곳으로 갔어요. 살림살이 늘고 애들 유학에..
7. 제대로
'21.2.14 10:51 AM (211.108.xxx.29)신앙생홣하는교회는 나라에서 권하는데로
다지키고 분란도없네요
하나같이 신앙을 비뚤어해석하고
신위에목사있는교회들이
하나같이 정부에서권하늖사항을
헌금때문에 (오로지 헌금때문에)
모여서 뭉치는겁니다 신도들줄어들까봐...
제대로된교회들은 헌금강요 일절없습니다
강요안해도 헌금부족하지않을만큼 들어옵니다
어머니가 참된신앙을 가진목사님이
시무하시는곳에 다니시는것같습니다8. ....
'21.2.14 10:52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죄송..
어머니 자영업으로 돈 버셔서 목사님 월세 내주는 느낌의 나만의 것인지!!!9. ..,
'21.2.14 10:55 AM (183.98.xxx.95)칭찬하시는거죠?
10. 와우~~
'21.2.14 11:00 AM (221.140.xxx.80)중소도시 작은시골에서 나이드신분이 월수입이 천만원 넘는 어머님이 대단하시네요
뭔일 하시면 나이들어서도 큰돈을 버나요??11. ...
'21.2.14 11:00 AM (112.186.xxx.187)네 칭찬요 ㅎㅎ
근데 교회 다니고 엄마도 더 잘되신 거라..12. ...
'21.2.14 11:01 AM (112.186.xxx.187)교회가 시골이고
도시 자체는 그리 작지 않습니다13. 저도
'21.2.14 11:07 AM (49.165.xxx.219)청량리에 거렁뱅이만 다니는교회도있어요
노숙자들 거지들 장애인들
그런성도만 와요.
며칠전 이탈리아신부님이 거지가오면
마음속으로 예수가 온거다 라고 울림이 있으셔서
하신다고했는데
그런 목사님 신부님들 계세요14. ㅁㅁㅁㅁ
'21.2.14 11:14 AM (119.70.xxx.213)찐목사님이네요 존경
15. ㅎㅎㅎ
'21.2.14 11:23 AM (211.217.xxx.119)저희 시골교회 평생 목회하셨던 목사님은 미국 유학파 출신이셨어요. 사모님은 서울 의사 따님.
근데 강원도 깡 시골에서 평생 할머니들이랑 사심.
퇴직하실 때 눈물많이 났어요 그동안도 힘들게 사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사실까 너무 걱정되어서요.
집안 재산이 많은 게 아니어서 지원받을 데도 없으셨으니까요
아들들도 다 목사되었고 큰 아들은 5년 넘게 할머니 몇 분 있는 교회에서 동네 손발 되어 살더라구요.16. 목사님
'21.2.14 12:02 PM (121.154.xxx.40)존경스런분이네요
17. 아메리카노
'21.2.14 12:18 PM (211.109.xxx.163)보기드문 욕심없는 목사님이네요
월 천만원 넘는 수익에 십일조 적당히 하시는 어머니도
잘하시는거구요
제 직장 근처에 재개발로 아파트가 지금 지어지는중인데
거기 중간에 교회가 떡하니 알박기해서
그냥 두고 공사 진행하다가 결국은 원하는대로
보상금 줬어요 거의 백억대
알고보니 그 목사는 재개발 지역만 찾아다니는 전문 꾼 이더라구요
다른데서도 그런식으로 해서 돈 엄청 받고
지금 있는곳에 교회와 그옆에 집도 같이 지어서 지내다
결국은 또 백억대 보상받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해요
목사가 아니라 전문 꾼 이더라고18. 폴링인82
'21.2.14 12:25 PM (115.22.xxx.239)양을 세고 양털 깎아 돈 벌 생각하는 목사놈이 있고
양을 헤아리고 보살피는 목사님이 계시겠죠.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를 실천하시는 분이라니
존경스럽습니다.
사랑 용서 검소 건전
지루한 설교 말씀도 한 번 들으러 가고 싶습니다.
큰 교회는 담임 목사 20년 퇴임하면 집 한 채 준비해준다고 하던데요.
지하에 사시다 주공에 사신다는 말씀도 은혜롭습니다.
신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시는 분이라니
앞으로도 건강과 평안 허락하시어 더 많은 선한 양떼들을 길러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19. ..
'21.2.14 12:40 PM (124.54.xxx.131)요즘 개독개독해도 예전엔 이렇게 타락안했는데 말이죠 전 무굔데도 어제 유튜브에서 베이비박스 목사님 보고 넘 슬프고 감동받았네요
20. 어느 시골교회
'21.2.14 6:24 PM (123.254.xxx.249)교인 수도 얼마 안되고 대부분이 노인들인 시골 교회 얘기를 인터넷에서 봤는데요.
작년 코로나로 대면 예배 중지하자마자 정부 시책 받아들여 대면 예배 중단...
주일에는 시간 정해서 문자로 성경 말씀만 전달한대요.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음.
훌륭한 목사님이신 것 같아요.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리고 헌금 말이에요. 헌금 강요하는 교회는 가지 마세요.
누가 헌금 얼마 하는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는 교회도 많아요.
억지로 하는 헌금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