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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25년째 다니는 교회

... 조회수 : 5,979
작성일 : 2021-02-14 10:26:32
종교 관련 험한 이야기도 많은데
좀 다른 이야기예요
중소도시 작은 시골 교회예요

목사님은 설교가 지루해요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검소하고 건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무한반복
성도님들 많이 조십니다
시골이다보니 할머니가 많으시고 헌금 수준은 빤해요
목사님 처음 부임했을 때 사람이 너무 없어서 전도하신 방식이
복지혜택 못 받으시는 노인분들 동사무소 절차 알아드리고 친해지셨다 하네요

교회 지하엔 방과후 교실이 있는데
아마 지자체 지원 받고 동네 어려운 아이들 공부시켜주는 거 같더라구요
십년 전까지도 목사님이 그 지하에 거주하셨고
지금은 스무평 남짓 주공아파트에서 사십니다

저희엄만 자영업 하시고 월수 천만원 넘으시는데
십일조는 적당히 하세요 (권사님인데)

지금은 성도도 많이 늘었대요
교회 형편은 점점 나아지는 거 같지만 그래봐야 시골 교회

봉사도 많이 하고
설교는 늘 지루하고
교회가 작은데 증축 안해서 사람 수는 늘 적게 유지됩니다

요즘은 현장 예배 안하신다네요
코로나 때문에









IP : 112.186.xxx.18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4 10:34 AM (135.12.xxx.250)

    제대로된 교회인가 보네요

  • 2. ㅡㅡ
    '21.2.14 10:35 AM (116.37.xxx.94)

    할머니들 많으면 말 엄청 많던데
    분란안일어나고잘 유지되나보네요

  • 3. ...
    '21.2.14 10:36 AM (223.62.xxx.10)

    좋은 교회네요

  • 4. *****
    '21.2.14 10:40 AM (112.171.xxx.164)

    저런 교회 목사님은 목사들 사이에서는 무능하다고 하죠.
    저들에게 무능이 진정한 목사

  • 5. ...
    '21.2.14 10:42 AM (121.167.xxx.120)

    그나마 양심적인 목사님이네요.
    설교 재미있게 사람 혹하게 하는 목사는 야심이 커서
    그 교회 유지 안해요.
    더 큰물로 가요

  • 6. ..
    '21.2.14 10:5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다니는 시골 목사님은 부자되어 다른 곳으로 갔어요. 살림살이 늘고 애들 유학에..

  • 7. 제대로
    '21.2.14 10:51 AM (211.108.xxx.29)

    신앙생홣하는교회는 나라에서 권하는데로
    다지키고 분란도없네요
    하나같이 신앙을 비뚤어해석하고
    신위에목사있는교회들이
    하나같이 정부에서권하늖사항을
    헌금때문에 (오로지 헌금때문에)
    모여서 뭉치는겁니다 신도들줄어들까봐...
    제대로된교회들은 헌금강요 일절없습니다
    강요안해도 헌금부족하지않을만큼 들어옵니다
    어머니가 참된신앙을 가진목사님이
    시무하시는곳에 다니시는것같습니다

  • 8. ....
    '21.2.14 10:52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죄송..
    어머니 자영업으로 돈 버셔서 목사님 월세 내주는 느낌의 나만의 것인지!!!

  • 9. ..,
    '21.2.14 10:55 AM (183.98.xxx.95)

    칭찬하시는거죠?

  • 10. 와우~~
    '21.2.14 11:00 AM (221.140.xxx.80)

    중소도시 작은시골에서 나이드신분이 월수입이 천만원 넘는 어머님이 대단하시네요
    뭔일 하시면 나이들어서도 큰돈을 버나요??

  • 11. ...
    '21.2.14 11:00 AM (112.186.xxx.187)

    네 칭찬요 ㅎㅎ
    근데 교회 다니고 엄마도 더 잘되신 거라..

  • 12. ...
    '21.2.14 11:01 AM (112.186.xxx.187)

    교회가 시골이고
    도시 자체는 그리 작지 않습니다

  • 13. 저도
    '21.2.14 11:07 AM (49.165.xxx.219)

    청량리에 거렁뱅이만 다니는교회도있어요
    노숙자들 거지들 장애인들
    그런성도만 와요.
    며칠전 이탈리아신부님이 거지가오면
    마음속으로 예수가 온거다 라고 울림이 있으셔서
    하신다고했는데
    그런 목사님 신부님들 계세요

  • 14. ㅁㅁㅁㅁ
    '21.2.14 11:14 AM (119.70.xxx.213)

    찐목사님이네요 존경

  • 15. ㅎㅎㅎ
    '21.2.14 11:23 AM (211.217.xxx.119)

    저희 시골교회 평생 목회하셨던 목사님은 미국 유학파 출신이셨어요. 사모님은 서울 의사 따님.
    근데 강원도 깡 시골에서 평생 할머니들이랑 사심.
    퇴직하실 때 눈물많이 났어요 그동안도 힘들게 사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사실까 너무 걱정되어서요.
    집안 재산이 많은 게 아니어서 지원받을 데도 없으셨으니까요
    아들들도 다 목사되었고 큰 아들은 5년 넘게 할머니 몇 분 있는 교회에서 동네 손발 되어 살더라구요.

  • 16. 목사님
    '21.2.14 12:02 PM (121.154.xxx.40)

    존경스런분이네요

  • 17. 아메리카노
    '21.2.14 12:18 PM (211.109.xxx.163)

    보기드문 욕심없는 목사님이네요
    월 천만원 넘는 수익에 십일조 적당히 하시는 어머니도
    잘하시는거구요
    제 직장 근처에 재개발로 아파트가 지금 지어지는중인데
    거기 중간에 교회가 떡하니 알박기해서
    그냥 두고 공사 진행하다가 결국은 원하는대로
    보상금 줬어요 거의 백억대
    알고보니 그 목사는 재개발 지역만 찾아다니는 전문 꾼 이더라구요
    다른데서도 그런식으로 해서 돈 엄청 받고
    지금 있는곳에 교회와 그옆에 집도 같이 지어서 지내다
    결국은 또 백억대 보상받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해요
    목사가 아니라 전문 꾼 이더라고

  • 18. 폴링인82
    '21.2.14 12:25 PM (115.22.xxx.239)

    양을 세고 양털 깎아 돈 벌 생각하는 목사놈이 있고
    양을 헤아리고 보살피는 목사님이 계시겠죠.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를 실천하시는 분이라니
    존경스럽습니다.
    사랑 용서 검소 건전
    지루한 설교 말씀도 한 번 들으러 가고 싶습니다.
    큰 교회는 담임 목사 20년 퇴임하면 집 한 채 준비해준다고 하던데요.
    지하에 사시다 주공에 사신다는 말씀도 은혜롭습니다.
    신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시는 분이라니
    앞으로도 건강과 평안 허락하시어 더 많은 선한 양떼들을 길러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9. ..
    '21.2.14 12:40 PM (124.54.xxx.131)

    요즘 개독개독해도 예전엔 이렇게 타락안했는데 말이죠 전 무굔데도 어제 유튜브에서 베이비박스 목사님 보고 넘 슬프고 감동받았네요

  • 20. 어느 시골교회
    '21.2.14 6:24 PM (123.254.xxx.249)

    교인 수도 얼마 안되고 대부분이 노인들인 시골 교회 얘기를 인터넷에서 봤는데요.
    작년 코로나로 대면 예배 중지하자마자 정부 시책 받아들여 대면 예배 중단...
    주일에는 시간 정해서 문자로 성경 말씀만 전달한대요.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음.
    훌륭한 목사님이신 것 같아요.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그리고 헌금 말이에요. 헌금 강요하는 교회는 가지 마세요.
    누가 헌금 얼마 하는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는 교회도 많아요.
    억지로 하는 헌금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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