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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결혼할때의 시모 나이 지났어요

... 조회수 : 5,417
작성일 : 2021-02-12 18:25:41
얼마나 노친네 행세를 하셨는지
집도 없고 재산도 없고 자식 결혼에 1원도 못내놓고도
아들며느리 신혼집에서 죽치고 사시고 호령 일삼던 어이없는 시모.
이 나이 되고 보니 넘 한심했던 아지매일뿐.
그때는 몰랐어요.

IP : 223.38.xxx.9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도
    '21.2.12 6:26 PM (121.165.xxx.46)

    제 나이보다 아래셨는데
    늘 쓰러져 링겔꽂고
    돈줘야 웃고
    심술에 보따리에 에휴
    저는 그러지 말아야죠
    한숨

  • 2. 저도
    '21.2.12 6:31 PM (58.121.xxx.215)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지금 제나이가
    저 결혼할때 어머님나이보다 한살 많아요
    미모가 대단하셔서 결혼식날에
    신부보다 어머님이 더 이쁘다는말도 들었는데
    지금도 본인이 저보다는 이쁘다고 자부하심
    저를 평생 돈안줘도 되는 식모겸 몸종이라고
    생각하고 부리신 분

  • 3. ...
    '21.2.12 6:33 PM (223.38.xxx.254)

    막내아들과 걀혼해 시모 나이는 아직 안됐지만
    왜그리 심통이었을까 싶네요 거의 손녀뻘인 막내 며느리에게...

  • 4. 그때는
    '21.2.12 6:34 PM (112.169.xxx.123)

    인터넷도 발달 하지 않았던 세대고
    자식도 지금보다 더 많이 낳았던 세대
    보고 배운다고
    본인도 시어머니한테 보고 배운게 그거니
    그렇게 해야 하는건줄 알았는거죠.
    시어머니는 이렇게 해야 하는거구나 하고....
    그래서 보고 배운게 무서운거예요.
    나는 다행인지 우리 시어머니가 시어머니 일찍 돌아가셔서
    시집 살이라는거 모르고 형님들 한테 사랑만 받고 사셔서
    며느리들 한테도 사랑으로만 대하셨어요.
    그래서 나도 시집살이라는게 뭔지 몰라요. 30년 되었지만
    그런데 우리 친정엄마는 살면서 시어머니 시누들 한테 그렇게 당하고 살면서
    힘들어 하셔놓고 친정엄마가 시어머니 되니 웬걸 친할머니 욕하던거 그대로
    하고 있더라는... 그래서 보고 배운게 무섭다는걸 다시 알았죠.

  • 5. 우리시모
    '21.2.12 6:35 PM (211.187.xxx.219)

    부페가서 음식도 갖다줘야 먹었어요
    나 같으면 자기 먹고싶은거 자기가 골라서 갖다 먹는 재미도 있을텐데
    자기꺼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음식도 다 갖다주라고해서 la갈비 코너에서 줄 서느라 먹지도 못하고 왔어요
    그땐 늙어서 저러나 햏어요
    근데 지금 딱 내 나이네요

  • 6. 저도
    '21.2.12 6:36 PM (49.161.xxx.248)

    결혼했을 당시 시엄니 54세. 여기저기 아프다고 곧 세상 하직할 것처럼 해서 노인네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제 나이. 저는 아직도 직장 다니고 시엄니 생활비 대고 있네요. 그 때도 나는 곧 죽고 너희는 살 날 많으니 집도 사지 말고 돈 있으면 나 줘라고 땡깡ㅜ

  • 7. 못된
    '21.2.12 6:39 PM (121.165.xxx.46)

    시에미년들 진짜 많네
    그러니 싸잡아 악역은 전부 시에미
    칵다 죽어야함

  • 8. ㅎㅎ
    '21.2.12 6:43 PM (1.225.xxx.20)

    저도 당시의 시어머니 나이, 우리딸이 당시의 제 나이가 됬는데요
    남의집 딸한테 뭘 그리 시켜대고 못마땅해하고 그랬는지
    이 나이 되어보니 더 이해가 안 가네요.
    울 친정엄마는 머느리가 뭘 좀 잘 못해도
    우리딸도 똑같을텐데 싶어서 웃고 넘어간다는데
    저도 울딸 보고 있자니 내 며느리가 뭘 좀 못해도 그런 생각 들 거 같은데요
    우리 시어머니 나쁜 분은 아니신데
    그냥 시어머니가 되면 본인도 모르게 뭔가 대접받고 싶고
    심리가 그렇게 되나봐요

  • 9. 맞아요!!
    '21.2.12 6:50 PM (203.254.xxx.226)

    저도 그 나이 비슷해요.

    와 이 나이에 며느리를 잡으려 그 난리를 폈다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 10. 직장
    '21.2.12 6:56 PM (121.165.xxx.46)

    여고 교사 처음부임해서
    부장들이 미치게 갈궈
    세월지나 알아보니 죄 사십대 초반

    팔자 좋은 놈들 세상이었네요

    역지사지 되봐야 알지만서두
    일반인들의 일반 양심이란게 있을텐데

  • 11. 시어머니
    '21.2.12 6:57 PM (202.166.xxx.154)

    지금 50전후는 결혼할때 시어머니 나이되신 분 많을거에요. 제 친구는 아들만 둘이라서 그런지 이제 막 결혼했을때 시어머니가 자기 미워했던 심정이 이래된다고 해요.

  • 12. 00
    '21.2.12 7:02 PM (58.123.xxx.137)

    올해가 결혼할때 딱 울 어머님 나이네요 56세..
    남편이 넷째니까 울 큰형님은 50도 안된나이 헉이네요

  • 13. ㅋㅋ
    '21.2.12 7:06 PM (110.11.xxx.8)

    저희 엄마 8남매 맏며느리, 결혼당시 막내고모가 6살, 울할머니 48세.

    엄마 결혼하자마자 나는 이제 늙고 병들었다, 얼마냐 살겠냐....
    시동생 7명중 우리집에 같이 안 살았던 사람이 없슴. 막내삼촌은 새벽에 도시락 2개씩 싸서 학교 보냄.

    금방 죽는다던 할머니 95세까지 온갖 주접은 다 떨다 살다가 겨우(?) 죽었고,
    우리엄마는 환갑도 안되서 뇌출혈로 반심불수 됐어요. 저런 노인네들만 보면 아주 이가 갈림.

  • 14. ㅁㅁㅁㅁ
    '21.2.12 7:12 PM (119.70.xxx.213)

    아 그러네요 시엄니 처음 만났을때의 나이에 저도 근접중...
    ㅎㅎㅎ 기분이상하네요

  • 15. ㅁㅁㅁㅁ
    '21.2.12 7:13 PM (119.70.xxx.213)

    48세가 늙고병들...ㅋㅋㅋㅋ 어쩔

  • 16.
    '21.2.12 7:19 PM (14.38.xxx.227)

    저는 60넘었고 시모는 그때 55였지요
    온갖 아픈짓 다하고
    생각할수록 ㅠㅠ

  • 17. zzz
    '21.2.12 7:21 PM (119.70.xxx.175)

    110.11 / 저 6남매 맏며느리..결혼 당시 막내시동생 13살..시어머니 48살..-.-
    지금 제 나이가 당시 시어머니 보다 10살 많네요??
    결혼 10년 이후 쌩까고 살아요..ㅋㅋㅋㅋㅋ

  • 18. ㅋㅋ
    '21.2.12 7:21 PM (110.11.xxx.8)

    흥분해서 오타까지 났네요. 반심불수가 아니라 반신불수...

    아무리 옛날노인네라서 무식해서 그렇다고 이해를 하려고해도, 나이 들수록 더욱 이해가 안됨.
    저는 오빠만 둘에 막내딸이예요. 순서로 치면 손자들 중에 장녀죠.
    제가 읽고 쓰는게 빨랐는데, (오빠들 글 배우는데 어깨너머로 알아서 배움)

    아직 유치원도 못간 저를 붙잡고 할머니가 빨리 커서 상업학교 나와 은행에 취직해서
    오빠들 대학등록금은 니가 벌어서 대라고....그다음에 돈 더 벌어서 아빠 좀 쥐어주고,
    그리고나서 널로 벌어서(-.-) 시집가라고....시집을 가라는겨 말라는겨????
    어린 애기 붙잡고 수백번은 그 얘기를 또 하고 또하고....

    아니, 동생들도 아니고 내가 왜 오빠들 학비 대서 공부를 가르쳐야 하냐구요.
    어디 데려다가 안 팔아먹게 다행. 저희엄마가 딸 하나라고 곱게 키워서 엄마한테 잘 하고 삽니다.

  • 19. ...
    '21.2.12 7:23 PM (211.184.xxx.190)

    지금 돌이켜보니 15년 전 시모60대초반..
    그 당시엔 나이 많다 생각했는데ㅜㅜ

    신혼 때 살림합치자부터 시작해서
    어찌나 노인네코스프레였던지..

    70도 안됐을때 살림하기 힘들다고
    니들 집 근처 요양원간다고..들들 볶..
    갈 마음, 손톱만큼도 없으면서 자기가 요양원간다고
    하면 협박이 통할 줄 알았나 봄. 어휴

  • 20. 그당시에는
    '21.2.12 7:24 PM (221.158.xxx.19) - 삭제된댓글

    50 만 넘어도 진짜 할머니
    환갑만되도 이제 길어야 10년살면 오래산거라는 시대여서 지금의 50대와 8~90년대 50대는 다른것 같아요
    옛날대로라면 지금 그나이인저도 몸빼바지입고 뽀글파마하고 총천연색 할머니옷 입어야하는데
    그때 50대는 현대의 70대쯤 같아요

  • 21. 그당시에는
    '21.2.12 7:26 PM (221.158.xxx.19) - 삭제된댓글

    50 만 넘어도 진짜 할머니
    환갑만되도 이제 길어야 10년살면 오래산거라는 시대여서 지금의 50대와 8~90년대 50대는 다른것 같아요
    옛날대로라면 지금 그나이인저도 몸빼바지입고 뽀글파마하고 총천연색 할머니옷 입고 골골대며 병치레하고 살아야하는데 힘이남아도니 ㅎㅎ


    그때 50대는 현대의 70대쯤으로 보면 될꺼에요

  • 22. 그 당시
    '21.2.12 7:29 PM (202.166.xxx.154)

    백화점 가점 2-3층은 20-30대 브랜드 4-5층은 40대 이상 브랜드. 옷 디자인이나 사이즈 면에서 확 차이 났죠.

    요즘엔 그 경계가 많이 무너지고 대놓고 중년이상 여성 타겟 브랜드도 없구요. 가끔 40대인데 20대 같다는 소리 듣는 다는 현실 감각 없는 글도 올라오구요

  • 23.
    '21.2.12 7:29 PM (180.70.xxx.49)

    부페댓글보니 울시모도 56세에 며느리보고 그다음해 손자돌잔치때, 저는 애안고 손님맞이하는데 와서는 음식안퍼오고 뭐하냐고...미친...

  • 24. ....
    '21.2.12 7:36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근데 그시대랑 지금 비교는 조금 무의미해요.
    고등학생 엄마들이 40대가 많았을텐데 그때 빠글빠글 파마하고 몸빼입는 엄마들 많았어요.
    지금 고등학생 엄마들은 비교적 젊고 세련됬죠

  • 25. ㅇㅇㅇㅇ
    '21.2.12 8:07 PM (123.214.xxx.100)

    집에서 환갑잔치 세번 했어요
    시가 친정식구 또 가족 따로
    칠순도 거나하게 한상
    팔순 지나 구십도 정정 할거 같네요
    오히려 제가 먼저 죽게 생겼어요
    종노릇 하다가
    이 나이 대분들 제일 불쌍해요
    요즘 결혼하는 분들 누가 이러고 살겠어요
    고구마 소리나 듣지

  • 26. 저도 올해
    '21.2.12 8:45 PM (218.237.xxx.12)

    시어머니 나이에요.
    서슬퍼런 무서웠던 시어머니
    52세...
    매일 아프시다 언제 죽을지모른다 문안 전화해라....
    그러셨는데
    옛날과 지금은 다르다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었단 생각이 들어요.

  • 27. ㅇㅇ
    '21.2.12 11:22 PM (112.160.xxx.158)

    결혼할때 54세 시엄니
    나이들어 힘들다 합가 원하셔서 결혼해서 합가해서 살았는데...
    제 나이가 그정도 되보니 어이없어요

  • 28. ....
    '21.2.13 11:44 AM (172.58.xxx.115)

    읽다보니 내가 제일 불쌍해요. 27세 결혼때 49 시어머니. 갱년기때 막말 절정. 제가 지금 53이예요. 그 사람이 그랬던건 그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지금이라도 지금 나이에서 현명해지기를( 잘 당했던 어리석음)... 하고 맘 먹습니다. 화가 가득차서 49 나이에 온 힘을 다해 며느리를 함부로 했던... 그래서 지금도 용서할 수 없는 거지요. 그 인간성은 피해가는게 정답이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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