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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발 많이 사는 심리 이유가 있을까요?

ㅇㅇ 조회수 : 7,562
작성일 : 2021-02-12 14:13:10
딱히 어릴 때 힘든 기억은 없고
대가족 속 고명딸로 나름 사랑받고 컸네요.
독립하고 서울 혼자 살면서 한쪽 벽이
신발상자로 가득해요.
50켤레 넘어요.
더 살까 작년부터 멈췄지만 언제 또 살지..
종류는 운동화 힐,부츠 계절별 고루 다 있어요.
무슨 심적 이유가 있는 걸지...
슈홀릭...그닥 비싼 것만 사는 것도 아녜요.
싼건 만원부터 비싸도 세일 때 몇십 주고 사고...
한번씩 신발상자 쌓인 벽을 보면 스스로도 궁금해서요.
IP : 115.161.xxx.19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12 2:15 PM (222.106.xxx.155)

    50켤레 정도는 그냥 보통보다 조금 위 정도 아닌가요? 그냥 신발 좋아하는 사람?

  • 2. horoscope
    '21.2.12 2:15 PM (118.235.xxx.35) - 삭제된댓글

    혹시 님 물고기자리?

  • 3. 뭐어때요
    '21.2.12 2:15 PM (112.169.xxx.189)

    신발사느라 카드빚 지는거 아니라면 ㅎㅎ
    저도 걸음마 시작했을때부터
    신발가게 앞을 그냥 못 지나갔대요
    지금도 옷살래 신발살래 하면
    당근 신발

  • 4. 너트메그
    '21.2.12 2:17 PM (223.38.xxx.237)

    멋내는거 좋아하는데 몸매가 뚱뚱한 분들이 몸매는 안되니
    신발로 욕구불만 해소하는건 아닐까요.
    영화 뮤리엘의 웨딩에서 뮤리엘이 그런 케이스였어요.

  • 5. .....
    '21.2.12 2:18 PM (61.83.xxx.150)

    신발 좋아했었어요
    신발장이 터질 듯해서 이젠 자제해요

  • 6. 원글
    '21.2.12 2:19 PM (115.161.xxx.194)

    정리해서 줄인거란 말을 안했네요.
    사치를 하는 편도 아니고
    물고기자리 아니고요
    슈홀릭이란 단어는 외국서도 쓰던데
    그 심리적 이유는 없는듯 해서 궁금했어요.

    아 또하나 특징은 맘에 드는 옷은
    같은 디자인 다른 색으로 두개씩 사요.
    하나 사서 오래 입고 닳았을 때
    진작 두개 사둘껄 후회스럽더라고요.
    그냥 사는 건 하나 사는데 맘에 드는 것만
    두개씩 사네요.

  • 7. 그게...
    '21.2.12 2:21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지는 않나요?
    제남편도,
    아빠하고 엄청 사이 나쁜 아들도 그래요.
    전실에 신지도 않은 신발 박스가 가득해요.
    둘다 날씬하고 옷빨도 좋은 편인데,
    둘다 옷보다는 신발홀릭....
    여자 보는 눈이 턱없이 높은 공통점이 있네요.ㅡㅡ

  • 8. 원글
    '21.2.12 2:23 PM (115.161.xxx.194)

    뮤리엘 봤었는데 그런 장면이 있었나요?
    기억이 가물

    키는 큰데 뚱은 아녜요.
    밝혀야 객관적이려나요,
    172cm에 55사이즈 입어요.
    60kg 미만이고요.

  • 9. 원글
    '21.2.12 2:25 PM (115.161.xxx.194) - 삭제된댓글

    이성에 대한 호기심?
    일반적 수준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이성 아님 투명인간 취급이죠 뭐.

    사놓고 안신는 신발도 생겼어요 최근에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신발쇼핑 자체금지령 발동!!!

  • 10. 원글님
    '21.2.12 2:26 PM (112.169.xxx.189)

    저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
    진짜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옷이 딱 맘에 들면 같은거 컬러만 다르게
    두세벌 사요
    그런 옷 걸리기가 힘드니까요 ㅎㅎ
    저도 키크고 말랐어요 ㅋ

  • 11. 원글
    '21.2.12 2:29 PM (115.161.xxx.194)

    이성에 대한 호기심?
    일반적 수준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이성 아님 투명인간 취급이죠 뭐.
    아...친구가 이성에게 도덕적잣대가 신부님 수준으로
    높다고는 했었네요.
    눈이 낮지는 않은듯 한데 나름들 다 높지 않나요?
    바지만 입음 다 좋아 하는 비위는 못돼요.
    남자가 사귀자한다고 쉬이 수락하는 여자
    저는 이해 못해요 ㅎ
    나도 좋아야죠...나 좋아하는 남자가 내가 좋아하는
    남자야라는 식...어려워요.

    사놓고 안신는 신발도 생겼어요 최근에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신발쇼핑 자체금지령 발동!!!

  • 12. ..
    '21.2.12 2:29 PM (49.164.xxx.159)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신발로 채우는거라고 생각해요.

  • 13. 김창옥 강사가
    '21.2.12 2:35 PM (182.212.xxx.94)

    비슷한 얘길했어요

    자기가 맘이 힘들때 한동안 운동화를 사다가 잔뜩 쟁여놨는데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좀 회복되었을때 신발장을 열어보고 ‘아... 내 외로움이 저렇게 쌓여 있구나..’ 했다구요.

    뭔가 허전함의 표현이 아닐까요

  • 14. 원글
    '21.2.12 2:35 PM (115.161.xxx.194)

    ..님 그게 뭔데요?
    어떤 욕구요?
    딱히 부족한 건 없는데...
    신발들만 유독 많이 사는 이유가 뭘지
    옷 많이 사는 건 보통들 흔하지만 전 딱히 필요하고
    좋은 옷 아님 너저분 많아도 안입어서 안사거든요.

  • 15. ..
    '21.2.12 2:43 PM (116.88.xxx.163)

    전 다리랑 발목이랑 발이 젤 이뻐요 ㅎㅎ.
    신어보면 웬만하면 너무 이뻐서 사게 되더라고요...
    옷보다 신발을 더 사게 되는....ㅠㅠ

    원글님도 모든 신발이 넘 잘 어울릴 수도..

  • 16. ..
    '21.2.12 2:46 PM (49.164.xxx.159)

    보통은 심리적 결핍을 물건으로 채우는거예요. 무엇이 결핍된건지 저는 모르죠. 원글님이 생각해보셔야죠.
    제가 아는 지인은 고생 많이했는데 어느 순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어요. 그 이후 한동안 그렇게 신발을 사더라고요. 신발장이 꽉차니 옷을 사고. 한동안 그렇게 사서 채우다 너무하다고 스스로 느끼고 그 다음부터는 정리하고 필요한 만큼만 사더라고요.

  • 17. ....
    '21.2.12 2:54 PM (180.224.xxx.208)

    키가 큰데 다리도 예쁘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누구나 제일 자신있는 부위를 신경쓰니까요.

  • 18. 전..
    '21.2.12 2:56 PM (39.7.xxx.47)

    좀 다른 이유인데요.
    패션에 관심많고 평소 연구?를 많이 해서 있는 옷도 새로 산 옷과 잘 매치시키는 편이에요.( 그래서 혹시 옷집사장이냐는 소리도..) 옷에 신경을 많이 쓰니 패션의 완성이라는 신이 너무나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예쁘게 잘 입었는데 이상한? 통굽을 신는다거나 플랫이 어울리는데 킬힐을 또는 운동화를 신는 경우도 많이 봐서 옷과 어울리는 구두 운동화를 사다보니 다양하게 있어요. 좀 웃긴 건 운동화는 보세인데 구두는 거의 명품으로만.. 페라가#는 거의 20년 신고, 토 # 발렌티# 거의 10년 신고 있거든요. 국내산은 8년째에 아웃되는 편이라 예쁘면서 짧게 신을 것으로 사요.

    단, 옷은 똑같은 거 거의 안 사요. 맘에 들면 비슷한 디자인으로 그냥 다른옷사서 코디하지 똑같은 디자인 다른 색은 자리만 차지하지 시간 지나면 질리더라구요.
    참, 저도 마르긴 했고( 160/47) 남녀관계에 보수적이에요.

  • 19. 필리핀 이멜다
    '21.2.12 2:59 PM (188.149.xxx.254)

    생각나네.
    아르젠티나의 독재자 마누라..거리의 여자 였죠. 이멜다나 이 거리의 여자가 그렇게나 신발을 모았다고 합니다. 다른건 안모았으려나 하지만 옷도 그렇지만 엔간한 인간들도 옷은 많이 쟁여두니 신발이 눈에 뜨였겠죠.
    50개면...원글님 스스로도 뭔가 결핍을 느껴서 불안한 마음에 물어보신거라 봅니다.

    EBS에서도 님같은 소비를 하는 여인의 심리는 보니 보상심리 라더군요. 어릴적 부모나 다른이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못한 이들이 물건을 사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입에발린 서비스말을 들으면서 뇌에 무슨홀몬을 내뿜는다고 합니다.

    사랑을 받고싶은 욕망.

    애들 과소비하는 경향 없게하려면 어릴적 사랑을 충만하게 줘야 한대요. 애들 데리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자연환경도 많이 보여주고요.

  • 20. ..
    '21.2.12 3:00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부터 뭔가 쟁이는 거 쌓아놓는 걸 싫어해서
    운동화1 샌달1 구두1 슬리퍼1 딱 이렇게만 있어요.
    닳으면 또 사구요. 대신 비싼 걸로 사요.

  • 21. 다 아니에요
    '21.2.12 3:05 PM (61.82.xxx.133)

    원글님 저랑 비숫한 부분이 많아요
    나름 분석한게요, 저도 키172에 52정도라 사실 옷은 어느걸 입어도 이뻐요 딱히 체형커버도 필요없고 소위말해서 백화점에서 아무거나 입어도 다 잘 어울린다소리 듣는 체형이죠. 그래서 옷은 괜찮은거 내가 편한거 몇개로 싸구려든 비싼거든 입어요
    근데 신발은 그때그때 기분이나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구비하고싶다는 욕심이 들더군요. 저도 겨울 어그만 해도 부츠가 3개 단화두개 슬리퍼스탈 한개에요 ㅠ날씨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골고루 신고싶은 욕심이 신발한테만 생기고 옷은 그보다는 훨씬 덜해요 운동화도 마찬가지구요

  • 22. 다 아니에요
    '21.2.12 3:06 PM (61.82.xxx.133)

    그리고 옷은 싸구려를 입어도 신발은 맞춰서 안신음 사람이 초라해보이는게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신발에 더 힘을 줍니다

  • 23. 원글
    '21.2.12 3:07 PM (115.161.xxx.194)

    어릴적 부모나 다른이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못한 이들이 물건을 사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입에발린 서비스말을 들으면서 뇌에 무슨홀몬을 내뿜는다고 합니다.

    음...위에 밝힌대로 대가족 속에 고명딸이었어서
    해당사항은 없고요.
    물건 살 때 직원은 가까이 못오게(?) 합니다.
    혼자 보고 사이즈 필요한 것만 말하고 사는 식이라...
    옆에서 감언이설 서비스 직원도 맘에 없는 말하기
    힘들텐데 결정장애인듯 구는 타 고객 왔을 딱
    에너지 아꼈다 쓰라고요 ㅎ
    나처럼 조용히 사주는 고객도 있는거죠.

  • 24. 원글
    '21.2.12 3:10 PM (115.161.xxx.194)

    그냥 나도 모르는 결핍이 있나?
    성격 원만하고 세상 낙천적이라서요.
    첨 봐도 편하다고들 하고
    맏이라 느긋하기도 하고

    암튼 난 못느끼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 싶었어요 ㅎ
    궁금했는데 이건 뭐 신발사는 걸로만
    판단은 안되는 건가보다 하네요.

  • 25. ..
    '21.2.12 3:11 PM (49.164.xxx.159)

    어릴 때 사랑 받았는데 지금은 아니어서?

  • 26. 음...
    '21.2.12 3:15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과소비하는 사람의 전형적 소비라서 써봤어요.
    엄청 쟁여놓고 옷도 색별로 같은 옷 사고...ㅎㅎㅎㅎ 그때 EBS에서 본거와 똑같아서 써본거에요.
    스스로는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 혼자 사세요?

  • 27. 부러움
    '21.2.12 3:17 PM (119.67.xxx.156)

    발이 커서 디자인 관계없이 맞으면 사야하는 사람은 그저 부럽네요.
    255이상은 잘 없어서 홈쇼핑이나 살수 있어요.ㅠㅠ
    님은 좋아하는게 신발인거죠.

  • 28. 같은 옷을
    '21.2.12 3:36 PM (36.38.xxx.24)

    다른 색깔로 사는 것은 그 옷이 아주 마음에 들었을 경우 현명한 구매방법인 것 같은데요. 저는 활용되기 높은 이너(화이트 티셔츠같은) 똑 같은 걸 세장씩 사기도 합니다. 양말처럼 매일 갈아 입으니까요.

    저도 신발이 많긴 하지만 (30켤레) 차를 몰지 않기에 제 두발이 이동수단이니 좋은 신발 신어도 된다고 합리화합니다. 뚜벅이에게는 굽이 좀 있는 흰색 운동화가 편하고 여기저기 잘 어울려요.

  • 29. 그냥
    '21.2.12 3:37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좋아하니 사는거죠 ㅎㅎㅎ
    저는 원피스를 많이 삽니다.
    그냥 예쁜 원피스가 좋으니까 사는거에요.
    다른곳에 흥미가 옮겨지면 그쪽을 살지도 모르지만
    좋아하는걸 자주 사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디자인이랑 색상이 다 다르니까요.
    그릇좋아하면 계속사고 다육이 좋아하면 계속 사잖아요 ㅎㅎ

  • 30. 여유가
    '21.2.12 3:40 PM (203.81.xxx.82)

    있으신거죠
    여유없어봐요 뭘 또사나 있는것도 다 못신는데....해요

  • 31. say7856
    '21.2.15 3:55 PM (121.190.xxx.58)

    저도 무슨 결핍이 그렇게 많은지 뭔가를 자꾸 사는 저를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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