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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예 아이 친구 엄마한테 집 초대를 받았는데

ㅏㅏ 조회수 : 20,633
작성일 : 2021-02-11 01:19:19


친하지 않은 관계인데
어쩌다 보니 집 초대 받고 갔어요
그 날 처음 본거죠

그런데
손님을 초대하고
집을 하나도 정리 안한 모습이 되게 신선하더라구요.

엄청 지저분 한 정돈 아닌데
세면대나 욕실도 .... 좀 안 치워진 모습

소파나 거실이나 물건도 그냥 있고
충분히 한 20분만 투자해도
치울만한 부분인데 거실이 완전 날 모습
애 있어서 더럽다 그럴 나이는 지났고요

전혀 편한 관계가 아니고요..
집은 넒고 좋았어요.
처음 보는 사람 집초대하면
박스 쌓인거나 청소기 정돈 돌릴거 같은데..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걸까요?
뭐 대단히 중한 사람도 아닌데
내가 청소까지.. 그런 마인드인가?

저는 누구 온다 하면
사실 부담스럽고 며칠전부터 조금씩 청소하는 편이라
정반대 모습을 보니까
좀 신기했어요.. 정말 흉은 아니구요

평소에야 좀 더러워도
초대해서 낯선 사람 오면 대강 정리라도 하잖아요
집 안 치우고 처음 보는 사람 부르는
그런 분들 있으세요?

그 분이 가난하고 지능 낮거나
게으르고 그런 이미지는 전혀 아님을 덧붙일게요


IP : 125.182.xxx.73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1.2.11 1:22 AM (211.178.xxx.150)

    치운게 그럴거예요 ㅠ 제가 그래요 정리정돈이 소질없어서

  • 2. ...
    '21.2.11 1:23 AM (66.60.xxx.38) - 삭제된댓글

    무성의한 거죠. 원글님한테. 잘 보일 필요가 없는 상대였을 수도 있고.
    한 마디로 민낯 보여줘도 상관없는 상대라고 본 것일 수도 있죠

  • 3. ...
    '21.2.11 1:23 AM (218.152.xxx.154) - 삭제된댓글

    그럴 수도 있죠.
    모델하우스처럼 치우는 집도 있으면
    안치우는 집도 있을 수 있죠.
    정답이 어디 있나요?

  • 4. 아마..
    '21.2.11 1:23 AM (222.102.xxx.75)

    그분 나름대로는 그게 치워진 상태였을지도..
    저희 언니가 그런 편인데 뭘 정리를 못해요
    남을 의식 않거나 님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뭐랄까 수납능력이 없달까.. 좀 그런 편이에요

    나름 고학력 전문직입니다.....

  • 5. ..
    '21.2.11 1:25 AM (116.125.xxx.9) - 삭제된댓글

    치운게 그럴거예요 ㅠ 제가 그래요 정리정돈이 소질없어서

  • 6. ...
    '21.2.11 1:25 AM (218.152.xxx.154) - 삭제된댓글

    뭘 성격까지 연결시키나요.

  • 7. ..
    '21.2.11 1:25 AM (116.125.xxx.9)

    치운게 그럴거예요 ㅠ 제가 그래요 정리정돈이 소질없어서222

  • 8. 울언니
    '21.2.11 1:25 AM (112.172.xxx.17)

    가 그래요 sky 나오고 똑똑한데 솔직하고 허세는 없어용

  • 9. 제 눈엔
    '21.2.11 1:26 AM (1.233.xxx.129)

    누구 온다고 일주일전부터 치우는게 더 이상해 보여요..

  • 10. ..
    '21.2.11 1:28 AM (221.146.xxx.236)

    모델하우스정리까지는 오바고
    남이 온다면
    화장실하고 대충정리정돈하고 바닥은 치울거같네요
    집구경가도 더러운집들 참 많던데
    정상은 아닌걸로보여요 기본매너가 안된느낌

  • 11. ㅇㅇ
    '21.2.11 1:29 AM (125.191.xxx.22)

    정리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12. 울 언니도
    '21.2.11 1:35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그래요. 사회생활 멀쩡히 하는데 이상하게 치우는 쪽으론 개념과 방법이 전혀 입력되지 않은 사람 같아요.
    그분도 그게 나름 정리한 상태일 듯.

  • 13. ...
    '21.2.11 1:35 AM (220.75.xxx.108)

    성격일 거에요.
    비슷한 경우를 봤어요.
    초대해서 갔는데 거실 욕실에는 손빨래감이 산더미였고 주방 식탁에는 먹다남은 김치가 고추가루 말라붙어있는 채로 그릇에 담겨있었어요.
    근데 그 집은 동네애들 참새방앗간 같아서 애들이 아무나 와서 냉장고열고 간식 먹고 막내가 젖먹이였는데 거실에 펼쳐져있는 아기이불을 막 밟고 다니는 집이더군요. 막내가 엄마 손가방의 때묻은 손잡이를 막 빨아도 그것도 걍 내버려두는 걸 보고 진심 그때는 제가 좀 놀랐었어요 ㅋㅋ
    그 엄마 서울대 출신이에요. 그냥 몹시 대단히 털털한 아들 셋의 엄마...

  • 14. ..
    '21.2.11 1:39 AM (106.102.xxx.149)

    제가 그래요. 털털해서 그래요. 숨길거 없이 다 오픈한다 너를 그만큼 편하게 생각한다 그런뜻도 있어요.

  • 15. 저도
    '21.2.11 1:40 AM (121.165.xxx.46)

    그런데요
    내일부터 치워야겠당. 티비에서 찍으러온다니 ㅎㅎ

  • 16. ㅇㅇ
    '21.2.11 1:48 AM (222.114.xxx.110)

    저는 신경써서 치우는 편인데 무신경한 사람보면 좀 부러워요. 나도 좀 편하게 맞이했음 하는데 성격상 그게 안되네요.

  • 17. ㅇㅇ
    '21.2.11 1:49 AM (110.9.xxx.132)

    치운게 그럴거예요 ㅠ 제가 그래요 정리정돈이 소질없어서 33333

    가스검침 온대서 나름 정리했는데도 하시는 분이 “오늘 대청소하시나봐요” ㅠㅠㅠ 그래서 네. 라고 했어요ㅠㅠ 그것이 평소보다 깔끔한 상태인데ㅠㅜㅠ

  • 18. 성격
    '21.2.11 1:51 AM (61.98.xxx.36)

    저는 그런 분들 성격 좋았어요
    의식 가식 없이
    그냥 편하게 대한다는거에요

  • 19. ㅇㅇ
    '21.2.11 1:52 AM (180.69.xxx.74)

    저도 과외선생님 오실때나
    친한 친구들 와도
    이틀전부터 서서히 정리해요.
    언제는 골방 치우다 몸살난적도 있어요 ㅋㅋ

  • 20. 으음 저라면.
    '21.2.11 1:52 AM (61.85.xxx.153)

    나름대로 치운거고... 그이상 치우고 산 적도 없어서?;
    그정도가 평소 최선..
    누구 불러도 그냥 그런거 보여주고 말지
    치우는거는 내 한계 이상의 일.....!

  • 21.
    '21.2.11 1:54 AM (125.182.xxx.73)

    오 맞아요
    그 무신경함에 약간 부러움을 느낀거 같아요 제가.. ㅎ

  • 22. 저도
    '21.2.11 2:30 AM (82.1.xxx.72)

    그런 경험 있어요 ㅎㅎ 아이 친구네 집 갔는데 온갖 물건 다 나와 있고 거실에 화장실 바로 보이길래 다녀왔더니 화들짝 놀라며 거기는 안 치웠는데 2층으로 가지 그랬냐고 하는데 친근감 있고 좋더라구요. 그 이후로 저도 편하게 초대하고 자주 왕래하는 사이가 됐어요. 그 엄마도 고학력에 전문직, 심지어 업계에서 누구 하면 알만큼 이름도 좀 알려진 그런 사람인데 그런 방면에는 영 관심이 없나봐요. 일주일 메뉴도 정해놓고 그대로 돌린대요. 월요일은 파스타, 화요일은 닭, 수요일은 스테이크 뭐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애들이 항상 그날 메뉴를 다 알아요.

  • 23. ..
    '21.2.11 2:41 AM (61.105.xxx.76) - 삭제된댓글

    성격인거 같아요
    저는 지저분한 집 보이는건

  • 24. 음...그게..
    '21.2.11 3:08 AM (123.214.xxx.172)

    어쩌면 그게 아마 다 치운걸겁니다.
    그게 지능이나 게으름이나 성격이랑 상관없이
    그런분들이 좀 있어요.
    오히려 공부만 파던 분들이 더 그래요.
    제 친구중에 똑똑한 놈 몇놈은 치운다는 개념이 아예 없어요.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하고 살지 이래요.
    처음 가는 사람은 좀 충격받는데 맨날 놀러가는 사람은 편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분들 많이 알아서 그런 집가도
    그냥 털털한 사람이려니 해요.

  • 25. ㅎㅎ
    '21.2.11 3:27 AM (144.91.xxx.113) - 삭제된댓글

    강박적 성향이 없는거죠. 좋은 성격이고 배우자로도 좋은 사람일 겁니다. 집 치우기에 강박이 있는 사람은 가족이 행복하기 힘들어요. 집을 치워서가 아니라 성격에 결함이 있어서 그런거라서요.

  • 26. 음... 그게..
    '21.2.11 3:45 AM (123.214.xxx.172)

    강박적 성향이 없는거죠. 좋은 성격이고 배우자로도 좋은 사람일 겁니다. 집 치우기에 강박이 있는 사람은 가족이 행복하기 힘들어요. 집을 치워서가 아니라 성격에 결함이 있어서 그런거라서요.
    144.91.xxx.113 님의 이런 말씀은 좀 불편하네요.

    님의 말씀은 마치 집을 치우는 사람은 강박적 성향이 있다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제 친구 남편은 집 치우기에 달인이지만 가족이 불행하지는 않아요.
    남편이 퇴근후에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 놓으니 친구도 참 좋와하구요.
    친구는 요리를 좋와하고 남편은 청소를 좋와하는 천생연분 부부입니다.

    집을 치우고 치우지 않고 하는 것이 전혀 성격과는 상관이 없어요.
    그냥 살아온 환경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능력이기도 하겠지요

    그런 개인의 상황을 성격이나 결함으로 보지 않는 것 또한 인격을 판단할 수 있는 잣대 아닐까요?
    그런의미 에서 144.91.xxx.113님의 글은 참 편협하네요.

  • 27. ...
    '21.2.11 4:04 AM (174.53.xxx.139)

    누구 온다고 일주일전부터 치우는게 더 이상해 보여요..

    왜요??? 깨끗하고 정리 정돈 잘 된 우리집 보여주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닌가요??

  • 28. ....
    '21.2.11 4:14 AM (180.224.xxx.208)

    그런 분들이 대체로 손님 오는 걸 부담스러워 하지 않더라고요.
    저처럼 손님 온다면 치워햐 하는 사람은
    누가 오는 거 부담스럽고 초대도 안 해요.
    미리 며칠 전에 연락하고 와야 하고요.

  • 29. ..
    '21.2.11 4:51 AM (144.91.xxx.113) - 삭제된댓글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78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0719

    123.214.xxx.172님 댓글에서 보여지는 성격이 대표적인 강박 기질이 있는 성격이에요. 강박은 단순히 정리정돈을 좋아하느냐? 가 문제가 아니라...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강박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은 몰라요. 왜냐면 자신은 능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은 그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독단적 성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이 힘든 거예요. 정리정돈 때문이 아니고요. 정리정돈 집착은 독단적 성격에서 기인하는 행동 중 하나일 뿐이죠. 연예인중에는 서정희씨가 대표적인 강박 성향이에요. 강박이 있다고 다 나쁜게 아니라 가족이 힘들지 않다면 그건 건강한 강박적 성격이고요. 그리고 정리정돈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더 정신적으로 건강한거고요...

  • 30. ..
    '21.2.11 4:53 AM (144.91.xxx.1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좋와가 아니고 좋아가 옳은 표현이에요.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 31. ..
    '21.2.11 5:15 AM (1.251.xxx.130)

    그게 나름 정리 청소 한걸수도 있어요
    정리 못하는 사람 세상에 많아오

  • 32. 0000
    '21.2.11 6:05 AM (1.250.xxx.254)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그런성격 전 정리도 안되고 부르고 후회해요 청소하느라 그럼에도불구하고 깨끗하지않아요 ㅠㅠ

  • 33. 심지어
    '21.2.11 6:27 AM (223.62.xxx.221) - 삭제된댓글

    저는 도우미가 주3회 온다는 집을 갔는데도
    그런 상태 더라구요
    한자리 모이기 어려운 사람들을 선뜻 초대해서
    고마운 마음에 갔는데..ㅎㅎ
    털털하니까 누구를 그리 선뜻 초대할수 있는거겠죠
    그집 도우미는 편할거 같더군요
    다 치운게 그 상태라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ㅎㅎ

  • 34. 딸이
    '21.2.11 6:51 AM (122.40.xxx.178)

    딸이 그래요. 스카이나왔고 잘나가요. 청소 관심없고 . 그게 청소한걸수도 있고. 안했을수도 있고. 작은 원룸 빌려준적있는데 가구사준다해도 됐다고 집에 낡은 물건만 가져가저가서는 친구들이 와서 자고 싶어한다고 그냥 부르더군요. 친구들이 다들 상당히 잘사는데.안 창피한거같더라구요. 제딸인데도.신기

  • 35.
    '21.2.11 7:27 AM (174.246.xxx.204) - 삭제된댓글

    디딜 틈 없이 지저분한 집들 두번쯤 (한국인 가족과 영국인 가족)본 적 있어요. 저만 초대한 것 아니고 여러명 지인들 부르는 자리였어서 둘 다 성향이지 싶었구요.
    첫번째 경우는 나름 치운다 하지만 아이 셋에 본인도 체력이 좀 약한 편이고 아주 자주 모임을 주최했구요.
    두번째 경우는 어린 아이가 없는 집인데 테이블을 빈틈없이 어질러 놓은 채였어서 놀랬어요.사람은 매우 좋고 저는 그때 그 모임간 지 얼마 안됬지만 다른 멤버들은 오래 안 사람들이었구요.
    예전엔 손님초대하면 모든 화장실 서랍과 냉장고안까지 다시 정리정돈을 하면서 모든 곳을 치우고 세면대도 수도꼭지도 다시 닦아놓느라 초대음식보다 청소가 더 신경쓰였던 적도 있어요. 초대받아 가서 정말 흠하나 없이 깨끗한 집도 봤구요.
    근데 살아보니 너무 그런 곳들은 있으면서 불편하고 또 저도 모임자체를 즐길 에너지도 줄더라구요.
    요즘은 적당히 치웁니다. 적당히 치운 집들이 제가 가기도 더 편해요.

  • 36. ㅉㅉ
    '21.2.11 8:15 AM (112.148.xxx.5)

    한심하고 못됐다..초대해주면 고마운지 알고 그냥 조용히있다오면 될것을...

  • 37. 그래서
    '21.2.11 8:30 AM (124.54.xxx.37)

    사람초대를 안합니다;;;;;

  • 38. ㅇㅇ
    '21.2.11 9:28 AM (59.11.xxx.8)

    경험상
    님은 아이친구네를 많이 초대 안해보신거고
    상대방은 아이친구들들들 네를 많이 초대한거 아닐가요.


    뭐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중요하게 생각안하는게 아니고요.

    초대를 많이 해보면 알겠지만
    처음엔 먼지한톨없이 엄청 깨끗하게 해서
    청소하고 초대하다가
    나중되면 이렇게는 힘들어서 초대 못하겠다가 되거든요
    그리고 엄청 깔끔하게 해두면
    상대방도 불편해해요.
    특히 애들 엄마들은 한두번 초대받으면 자기도 초대해야하는데
    압박감이 드는거죠. 자기도 엄청나게 깨끗이하고
    이집처럼 맛있고 이쁜음식 어떻게 해놔야되나

    제가 상대방에게 그런거 읽고
    그냥 저도 대략 청소덜하고 음식도 일상적인거 내고 하니
    교류가 편하게 자주 만나게되더라구요

    그냥 아이들고ㅏ 엄마들과 재밌게 놀고
    자주 왔다갔다 하고 교류 많이 하려면
    덜청소하고 안힘들게 음식하고
    본인이 편하면 상대방도 편하고 그래요

  • 39. 이럴수도
    '21.2.11 10:40 AM (39.7.xxx.43)

    누구 온다고 일주일전부터 치우는게 더 이상해 보여요..

    이럴 수도 있군요@@

  • 40. ...
    '21.2.11 1:02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이래서 어릴 때 친구가 좋은 거예요. 친구는 왔다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면 잔소리하면서 치워줘요.
    저렇게 뒤에서 털털해서 신박하다느니 그런 소리 안해요.

  • 41. 이건
    '21.2.11 1:51 PM (121.137.xxx.92) - 삭제된댓글

    뒤에서 흉보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요.
    예전에 제가 무슨 심리검사 같은 걸 했는데
    제가 이게 뭐냐고 하니까
    검사 해주시는 분이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누굴 집에 초대할 때 아무 때나 손님이 막 와도 되는 성격인지
    그게 아니라 미리 말하고 오도록 해야하는 성격인지를 보여주는 테스트라고 했어요.
    그런 차이 아닐까 싶네요.

  • 42. ㅇㅇ
    '21.2.11 1:52 PM (58.234.xxx.21)

    일주일 전부터 치우는거야 오바지만
    사실 눈에 띄게 널부러져 있는 물건들은 손님 오기전 한두시간정도면 대략 정리되잖아요 대충 정리하는 정도요
    저도 그런집 가봤는데 원글님이 무슨 얘기하는지 알아요
    뭔가 신선함? ㅋ
    그 무신경함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드라구요ㅎㅎ

  • 43. ...
    '21.2.11 2:42 PM (223.38.xxx.227)

    전 그런 엄마 좋아요. 내가 초대할 때 덜 부담 ㅋㅋ

  • 44. ...
    '21.2.11 2:55 PM (125.128.xxx.241)

    솔직히 살던 모습 편하게 초대해주는 집이 좋아요. 너무 깨끗하게 해놓은 집 가면 손가락도 움직이기 불편하고 눈치보여요.

  • 45. 자존감
    '21.2.11 3:29 PM (39.124.xxx.131)

    자존감이 높은것 같아요
    나의 이런꼴을 누가 보더라도
    이런걸로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거야라는
    자신감이 있는거죠...
    저는 이주전부터 치우는 아줌마예요
    하다못해 as기사가 온대도 이틀전부터
    치우는 자존감 낮은 아줌 ㅜㅜ

  • 46. 댓글보고
    '21.2.11 3:39 PM (125.184.xxx.238)

    빵터졌어요
    그게 나름 치운걸거라니

  • 47. 이 적 어머님
    '21.2.11 3:43 PM (47.136.xxx.199)

    박혜란님이나 스티븐호킹 어머님도 그런 과 이셨죠.

  • 48. 저도
    '21.2.11 4:15 PM (223.38.xxx.40)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당시 저는 손님 온다면 당일 아침 가구 뒷편까지 손걸레질하며 안달복달했었는데, 한살 위 동네 언니네 가서 신선함을 느끼고 '예의도 좋다만 저리 살면 마음은 편하겠다. 저래서 늘 느긋한가부다...' 싶더군요. 좋아보였어요.
    지금은 강박적 세팅은 피하려 노력합니다.

  • 49. 저도요
    '21.2.11 4:24 PM (1.235.xxx.94)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젤 부자 동네에 남편은 변호사예요.
    올수리 한 집에 여러명이 초대받아서 갔어요.
    근데 침대 위에 옷가지 쌓여있고 서랍은 막 열려있고 화장실이 냄새가 나진 않지만 수리한 집인데 깨끗한 느낌도 없고ᆢ전체적으로 산만하고 어수선 했어요.
    다른 초대받은 사람들도 뭐지?하는 표정이었어요.
    정작 본인은 신경도 안쓰고ᆢ
    중국음식 시켜줘서 맛있게 먹고 왔어요.

  • 50. ...
    '21.2.11 4:50 PM (221.138.xxx.139)

    속편하고 솔직한 성격같아 부러워요.
    전 그렇게 못해서,
    진짜 부러움.

  • 51. ㅇㅇ
    '21.2.11 5:41 PM (222.233.xxx.137)

    살림을 못하는 거죠 털털한 거도 있지만..

    제친구가 얘기하기를 본인도 집이 어수선해서 잘 치우고싶어도 일머리가 없대요 잘 못하겠다하네요 ..

  • 52. 123.214님
    '21.2.11 6:57 PM (175.114.xxx.245)

    제 생각도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 뒷정리를 바로 하는 사람이라면 집 자체가 반듯한 정리까진 아니여도 그냥 깨끗한 집일거에요.

    정리해서 그정도 일거란 생각 으로 모든걸 당연하게 보려고 하는것보다 다른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으로 저는 봅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거나 다른 사람..
    그런데 정리못하는 사람들이 유독 호텔 말끔한 곳에 잘 가죠. 가서 물건들도 험하게 쓰고 평소 그렇게 지내보지 못하니까요. 부러워 하고요. 저도 초대하면 집을 그때그때 치웠는데 그게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런데 안하는 집에 가서 보니 그 정도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색안경을 안쓰고 지내자니 정말 청소를 안해서 뿌옇고 뿌연 먼지 가득한 집에 가보고 아니다 싶더라구요 사람도 달이 보이고.. 그 뒤로 평소 생활을 좀 더 부지런히 지내니 언제든지 누가 와도 내 숨쉬고 발 뻗는 집이 쾌적하고 오는 분들 부담 안가는 집이 되더라구요 더 자존감도 올라가고 좋던데요.

    나이들어 자연스레 거동이 불폄해지는 거 아님 그런 생활을 이어갈거 같아요.

  • 53. 인생무념
    '21.2.11 6:57 PM (121.133.xxx.99)

    전 오히려 이렇게 털털한 사람이 좋더라구요..편하고..저도 그래요.ㅎㅎ
    그래야 부담없이 집에 사람 올수 있고..
    비지니스 관계도 아니고 이웃이고 사적인 관계이니까요.
    저두 지나가다 아이 친구 엄마 만났는데 바로 집가서 커피한잔 하자고 갔는데
    집이 좀 엉망이더라구요..설겆이도 그대로..거실도 청소 전혀 안하고.
    전 편하게 수다떨고..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서로 불편해 하거나 가식적인 거 없고.
    나이들어 아이 친구 엄마로 만났는데 이보다 좋은 사람이 없더라구요.

    반대로 강박적으로 집을 정리하고..그걸 자랑으로 여기는 엄마가 있는데...
    집을 정말 깔끔하게 치워놓고 사람을 초대해요...집으로 사람 초대하는걸 좋아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지저분한 집 험담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곤했어요..
    강박 있는 엄마였는데,,정리에 대한 강박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강박..즉 자기가 원하는데로 사람들을 조정하려는 강박까지 있어..관계 정리했어요

  • 54. ㅠㅠ
    '21.2.11 7:56 PM (221.145.xxx.120)

    전 누구 온다하면 최소 이틀 전부터 청소해요. 평소 안 닦던 후드나 창문틀 이런데부터 시작 ㅠ
    나이들면서 나아진게 이정도ㅠ 그 전엔 서랍장 안까지 닦고 정리했어요
    그래서 누구 오는게 반갑진 않아요
    강박은 아니고 누구만 온다하면 이런거 보면 성격입니다 ㅠㅠ

  • 55.
    '21.2.11 8:20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저는 박스 하나 가지고 안방에 다 밀어넣어놓는데도 말끔하진 않더라구요
    정리정돈 못하고요
    이렇게 뒷말 나오는거 싫어서 웬만하면 초대 안 해요

  • 56.
    '21.2.11 8:21 PM (14.47.xxx.244)

    저도 정리정돈 못해서 누구 초대 하는거 잘 못해요
    친정엄마도 오는게 부담스러울 정도?
    오면 어쩌니 저쩌니 하시고 치우려고 하셔서요
    청소기를 안 돌리는건 아닌데 정리가 안되네요...당췌

  • 57. 제친구가
    '21.2.11 9:31 PM (210.96.xxx.251)

    그런편인데. 성격 진짜좋고 자존감도 높아요.
    전 집이 어지러우면 아무도 못들여요. 전 긴장도가 있는성격.
    제친구가 더 좋아보여요.

  • 58. ...
    '21.2.11 9:39 PM (121.168.xxx.239)

    치울때도 있고 안치울때도 있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사람 부르는 편이예요
    별로 신경안써서
    시부모님 오실때도 그래요 ㅋ

  • 59. 222
    '21.2.11 10:19 PM (125.252.xxx.28)

    저는 신경써서 치우는 편인데 무신경한 사람보면 좀 부러워요. 나도 좀 편하게 맞이했음 하는데 성격상 그게 안되네요.22222

  • 60. 음..그게..
    '21.2.12 1:17 AM (123.214.xxx.172)

    123.214.xxx.172님 댓글에서 보여지는 성격이 대표적인 강박 기질이 있는 성격이에요. 강박은 단순히 정리정돈을 좋아하느냐? 가 문제가 아니라...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강박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은 몰라요. 왜냐면 자신은 능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은 그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독단적 성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이 힘든 거예요. 정리정돈 때문이 아니고요. 정리정돈 집착은 독단적 성격에서 기인하는 행동 중 하나일 뿐이죠. 연예인중에는 서정희씨가 대표적인 강박 성향이에요. 강박이 있다고 다 나쁜게 아니라 가족이 힘들지 않다면 그건 건강한 강박적 성격이고요. 그리고 정리정돈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더 정신적으로 건강한거고요...
    -----------------
    144.91.xxx.113 님의 댓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링크주신 기사도 재밌네요.
    그런데 댓글들을 다 꼼꼼하게 읽지 않으셨나봐요. 저는 분명히 144.91.xxx.113님이 쓰신 글 위에 지저분한 집도 저는 편하다고 쓴 사람입니다만...
    저같이 더러운 사람이 정리정돈 강박이라 불리우다니 사실 조금 부끄럽네요.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44.91.xxx.113님이 논지에서 벗어나셨다는 겁니다.
    저는 144.91.xxx.113님이 말씀하신 댓글 (
    강박적 성향이 없는거죠. 좋은 성격이고 배우자로도 좋은 사람일 겁니다. 집 치우기에 강박이 있는 사람은 가족이 행복하기 힘들어요. 집을 치워서가 아니라 성격에 결함이 있어서 그런거라서요.) 에 대해선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성격과 깨끗한 집과는 상관이 없다’ 였습니다.
    더러운 집 주인은 강박이 없고 깨끗한 집 주인은 강박이 있어서 집안 식구들이 괴롭다?? 라니 이 얼마나 편협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결론인가요?

    깨끗한 사람은 다 강박환자인가요?
    그렇다는 말씀입니까??
    아닙니까??
    아니 그걸 말씀해 주셔야지 갑자기 제 댓글에 보여지는 셩격이 대표적으로 강박기질이 있는 성격이라니요?? 뭐가요??
    제가 더러운 집도 괜찮다고 해서 강박환자라는겁니까?
    아니면 제가 님이 편파적이라고 해서 강박환자라는겁니까?

    저는 사실 정리가 힘든 사람입니다만 ..
    깨끗한 사람들은 훌륭한 평소습관이라는거 인정합니다.
    좋은 습관이지요.
    그렇다 해도 정리정돈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를 규정짓는다는건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이 있고
    정리정돈을 못하는 사람이 있고..
    끝!!!
    여기다가 무슨 성격이니 강박이니 가져다 붙이지 맙시다.

  • 61. 뭘그정도로
    '21.2.12 1:34 AM (116.39.xxx.162) - 삭제된댓글

    저는 화장실을 갔는데 생리대를 뒷처란 걸
    변기 뒤에(물고이는부분) 화장지로 말아서
    탑을 쌓아 놨더라고요.
    충격이었어요.
    차라리 검정 봉지 갖다 놓고 안에 버리지.

    그리고
    어떤 예쁜 단독주택에 사는 아주머니는
    생리하는 거 일반 쓰레기만 보면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겠더라고요.
    화장지로 돌돌만 생리대를 그냥 일반 쓰레기봉투에 그대로 넣어서 내놓더라고요.
    진짜 생리대만 넣어 놨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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