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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우울증은 치료 안되는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3,388
작성일 : 2021-02-10 16:08:20
정신 상담
약 처방
건강한 생활
결국엔 다 소용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회사는 주 5일 근무 합니다
큰 회사이긴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아무나 할수도 있고
세상은 늘 변하고 새로운 젊은 친구들이 들어 올테고
언제든지 짤릴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노후 걱정때문에 자기 개발을 하고 싶지가 않아요
나중엔 짤리면 알바하면서 생활 하려고요

서른 일곱 싱글인데 이미 다 지쳤어요
결혼도 노력 끝에 인연이 없으면 괜찮지만
전 희귀병이 있어서 연애 시도도 못 했거든요
10대땐 엄마가 아프셔서 거기에 집중이 되고
20대땐 가족 경제 문제로 정신 파괴된 상태로 살고
30대 초반은 좋았으나 운명 처럼 곧 바로 병이 발견 됐어요 (일반 생활은 가능해요)

가족은 핑계 같고 30대까지 모솔은 매력이 없는거죠
남자 외에 꿈도 없었고 특별한 제주도 없엇고요

그런데 살다 보면 어려움을 겪어도 희망이 있으면 견딜 만한데
아프니깐 희망이 없네요

지혜로운 여자 이었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감사해 하고
노후 준비 알차게 할텐데

전 지혜롭게 살고 싶은 마음 조차도 없어요
이정도면 기본을 지키는데 게으른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인생은 더 깊은 무덤으로 내려 갈수도 있겠죠?
IP : 108.63.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10 4:20 PM (39.7.xxx.190)

    아무나 할수있는 일이라 하지만
    원글님 글 잘쓰네요
    회사에서도 야무지게 일 잘할거같습니다
    무슨병인지 모르지만
    일다니며 사회원 역할 충분히 하고 있어요

  • 2. 몸아프면
    '21.2.10 4:28 PM (110.12.xxx.4)

    마음도 같이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지치고 번아웃 같아 보여요.
    그냥 하루하루 살아 있는게 어디냐 하면서 사시면 되요.
    뭐 잘하려고 하다가 완전 바닥나서 나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괴로움도 습관이라고 이왕이면 즐거움도 습관이 되는 길을 터보세요.
    즐거움은 내가 만드는거지 누가 주는게 아니더라구요.

  • 3. ---
    '21.2.10 4:33 PM (121.133.xxx.99)

    원글님 우울증은 인과관계가 있는 ..즉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상황이 달라지거나 마음이 달라지거나 하면 충분히 좋아질수 있어요.
    좋은 정신과 찾으셔서 약물과 상담을 잘 하시면 우울증을 많이 극복하실수 있어요.
    우울증이 기질과도 같고 성격적으로 타고나는 면이 많아..
    장기적으로 힘들긴 합니다만..극복하시는 분도 많답니다.
    가족의 짐을 세상의 짐을 혼자 다 감당하지 마시고..
    본인위주로 사세요..보통 우울증인 사람들이 걱정이 많고 주변이 힘들게 하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내가 좋아하는거 행복한거..찾으시고..남을 위해 가족을 위해..이런건..이제 스탑..
    제가 그랬거든요

  • 4. ..
    '21.2.10 4:39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환경이 안바뀌면 ..자기위로의 한계치가 와서 힘들더라구요
    약이 해결해줄수 없는 착각이 안되는 그부분...

  • 5. 선물
    '21.2.10 4:41 PM (175.120.xxx.219)

    원글님 정말 대단하신거예요.
    스스로에게 매일 칭찬해주시고
    선물주시고
    상주셔도 부족함이 없는 분이신데...

    우울증이 얼마나 사람을 아래로
    잡아 끌어내리는 병인데요.
    직장생활..계속 해나가는 것이 정말
    죽을 만큼 힘든 일이라는 것
    겪어보신 분들은 알꺼예요.
    미래가 어딨어요.
    하루하루가 힘든걸...
    정말 장하세요.

  • 6. 맞아요
    '21.2.10 4:59 PM (175.213.xxx.103)

    직장생활 하고 계신 것만으로도 대단하세요
    본인을 자꾸 칭찬 해주세요
    자꾸 부정적인 일이나 남자에게 집중 마시고
    일상을 즐기세요.

    맛 있는거 먹고, 넷플릭스도 보고
    그렇게 조금씩 행복해지다보면 남자도 생길 수도 있고요
    홀로 선 두 사람이 만나야 행복하기 쉬워요.

  • 7. ....
    '21.2.10 5:08 PM (175.223.xxx.224)

    남을 위해 너무 열심히 산 사람은 우울증 와요. 오늘부터 나를 위해 무언가 하세요. 내가 1년후 죽는다면 오늘 뭘 하고 싶은지. 누구를 만나고 싶은지. 뭘 먹고싶은지. 내 본능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 8. Juliana7
    '21.2.10 5:41 PM (121.165.xxx.46)

    쉽게 낫긴 어렵지만
    좋아질수 있어요
    용기 내시고 적극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 9. ,,,
    '21.2.10 5:56 PM (211.185.xxx.240)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 아니면서도 한 직장에 오래 다니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의 글을 보니 담담하게 잘 쓰시는 걸로 봐서, 혼자서도 분명 잘 이겨 나가실 분 같아 보여요.
    그래도 원글을 보았으니, 저에게 정말 큰 희망이 되고 있는 책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서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직장인을 위한 왓칭'이라는 책을 권해봅니다.
    제가 정말 힘들 때 '치유'라는 의미로 다가온 책입니다. 그와 연관된 다른 책들과 영상들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시면 제가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너무 젊으시고, 바른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원글님에게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보이는 듯 합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시면 곧 좋은 날이 도래할 것입니다. 힘내세요.

  • 10. 에구
    '21.2.10 8:30 PM (223.38.xxx.185)

    우연히 태어난 인생은 없다고 해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셨거든요 님의 존재자체로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기운 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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